브라질 생활이야기

즐거웠던 Festa Junina~ ^^

pumpkinn 2011. 6. 16. 12:03

 

오늘 우리가게에 Feeta Junina (6월의 축제)가 있었다..^^

이렇게 Festa Junia 때 먹는 과자와 젤리와 사탕도 준비하고..^^

원래 뜨거운 와인을 먹는 것이 풍습인데, 우리는 일을 하니 쥬스로 대신했다..^^

 

Festa Junina 분위기를 내기 위해 직원 아이들도 나도 모두 분위기를 연출했다.. 체크무늬로...^^

나도 체크무늬를 나름 분위기입게 연출하느라 이것저것 꺼내 입어보고..^^

까이삐라 음악이 흘러나오고 아이들 충추면서 손님 받고..

손님들 들어오면서 춤추고 먹고 마시며 즐거웠던 하루..^^

 

 

 

우리 가게 매니저 Andriana.. 나의 충실한 오른팔...^^

우리 아드리아나가 없음 그 모든 일을 내가 다 해야하니.. 이만저만 고마운 아이가 아닐 수 없다..^^

매니저가 되기전에 오랜 시간 같이 일한 아이라 내가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를 너무 잘알기에..

나와 호흡이 너무 잘 맞아 함께 일하는게 즐거운 아이다..

넘 재밌는 건 주인보다 더 주인같은 매니저.. 내가 복이 많아요..^^

 

 

작년에 들어온 프리실라..^^ 우리는 프리욘세로 부른다 (프리실라 + 비욘세 = 프리욘세 하하하~ ^^)

얼마나 흥이 많고 재밌는 아인지.. 가끔 일을 하는건지 노는건지 구분이 안가는..^^;;

그래도 프리실라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맨날 웃는 얼굴이고 목소리도 밝아서..^^

첨엔 궂은 상이었는데, 자꾸 이야기를 하면서 웃는 모습이 이쁘다고 했더니 이리도 잘 웃는다..^^

오늘 이아이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웃었는지..^^ 이빨도 까맣게 칠하고...^^

 

이번에 새로 들어온 Carla. 내가 볼땐 제2의 아드리아나가 되지 않을지..^^

손님을 얼마나 열심히 써브하는지 주인 입장에선 이쁘지 않을 수가 없다..^^

성격도 차분하고 분위기도 잘 맞추면서 회사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아이다..

오늘도 다들 사진 찍고 노느라고 정신없는데 저 혼자 손님을 받고 있던...^^

앞으로 점점 자신이 가진 능력을 더 많이 발휘할 아이다..^^

 

 

집에서 쉬겠다고 일을 그만두었다가 몇 달 전 다시 일하기 시작한 Quesia..

한번 나간 아이는 재고용을 안하는 나지만, Quesia는 예외였다.

천성이 착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아이.

노래도 얼마나 잘하는지, 몇년 전엔 기타도 가져와 노래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걍 통과했다..^^

 

 

우리 Ludovicus  가족들과 거래처인 화장품 회사 Bourjois 나온 Juliana와 함께..

Carla가 이사진에 함게 못했다. 손님 받느라고..^^

아쉽게도 3명의 직원이 빠졌다. 1명은 한달 휴가 갔고, 2명은 지독한 독감으로 입원까지...히궁...

안타까웠지만 우리끼리 즐겼다..

 

쪼오기 뒤로 나의 또 다른 오른팔 Samuel과 Adriano가 보인다..^^

수줍음 많은 Samuel은 분장을 안했고..^^

아드리아노는 아침에 사입었단다..^^

얼마나 충실하게 일해주는지, 나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고마운 아이들이다...

 

우리의 가장 든든한 거래처 Boujois 직원들..

왼쪽은 Bete. 우리 가게 담당 세일즈 랩이고..

오른쪽은 Boujois의 인사관리를 담당하는 디렉터 Condeicao...

 

Festa Junina의 모든 준비를 바로 이 회사에서 다 준비해줬다. 실내장식과 먹거리등등 모두...

바쁜 시간 쪼개어 잠시 들러 함께 즐거운 시간을...^^

Conceicao과는 서로 좋은 관계를 오랜시간 유지해왔기에 친구처럼 지낸다...

그 회사에서 우리 가게의 모든 후원에 강한 입김을 불어넣어주기에 아주 고마운 친구다..^^

 

Bete, Conceicao & Juliana와 우리 아이들..

프리실라와 까를라의 까맣게 칠한 이빨때문에 웃겨죽겠다..^^

 

Marcia도 함께..^^

Marcia는 프리랜서로 우리 가게서 눈쎂 디자인 교육과 함께 속눈쎂 연장같은 일을 하는 프로페셔널이다..

이쁘기도 하지만 일도 깔꼼하게 처리하고 예의도 바르고 스타일도 좋아 손님들이 참 좋아한다..^^

 

 

우리까리..^^ Maricia, 펌킨탱이, Juliana, Adrianan~

근데 난 왜 절케 건방떨며 고개를 들고 내려보고 있는거래~? ^^;;

 

 

돌아가면서 저 밀짚모자가지고 장난치며 놀던 시간... 드뎌 내 차레~ ^^;;

저러구 싶은가 몰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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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완전 파티 분위기였다..^^

손님이 없는 틈을 타서 사진찍고 노느라 아주 땀뺐다...^^;;

손님이 많았던 것도 아닌데, 꼭 사진 찍을라 그럼 손님이 들어오는 건 또 뭔지.-_-;;

사진 찍을 땐 손님이 좀 안들어와줬음 싶기도 하고...

(나 미쳤나봐.. 내일 지불해야 하는 payment이 얼만데...-_-;;)

 

중간중간 아이들이 너무 기분 내느라..

손님 받는걸 소홀히 해서 조심스럽게 주의를 주긴 했지만...

사실 나도 신나게 놀때는 손님이 안들어와줬음 싶었고...

손님 물건보게 냅두구 와서 사진부터 찍으라고 난리 부르쓰였으니...큭큭~ ^^;;

우리 루도비꼬가 알았음 나 완전 죽음이였쓰~ ^^

 

다들 즐겁고 놀고 나니 기운이 빠졌던 듯..

힘들단다..^^

남은 과자들과 젤리를 나눠주고 나도 애리와 리예랑 마리아 주려고 가져왔다..^^

 

Festa Junia는 언제나처럼 즐겁고 재밌는 것 같다..^^

내년엔 어떤 모습의 Festa Junia를 맞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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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를 휩쓸고 있는 젊은 청년 가수 Luan Santana..

그의 노래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Meteoro를 올려본다..

 

불타는 유성처럼 내게 다가온 사랑을 노래하는..

아주 열정적이면서도 사랑때문에 잠 못이루는 풋사랑같은 순수한 느낌을 주는 곡...^^

오늘의 곡으로 골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