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생활이야기

Celso Kamura & GNT 방송국의 촬영...

pumpkinn 2010. 7. 29. 06:58

 

 

속눈쎂 파마 제품을 들고 서로 자기가 이야기 한다며..

티격태격하고 있는 모습.. 얼마나 웃겼는지..

보고있던 우리들은 물론 촬영기사까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지난 주 전화가 왔다..

자신은 Renata 라며 GNT 방송국에서 일한다고 소개를 하면서..

우리 가게에서 촬영을 해도 좋겠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이미 방송국에서 여러 번 촬영을 왔었기 때문에...

이번엔 어떤 방송이며.. 우리 회사 이름이 나가는지..

방송 녹화분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지..등등..

필요한 정보를 물었다...

 

이야기즉슨..

실은 Celso Kamura (브라질 유명 헤어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특집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그가 어느 곳에서 어떤 물건을 사는지에 대한 방송 분을 촬영하려고 하는데..

Celso가 우리 가게를 추천했다는 것이다... (얏호~!! ^^)

 

물론 우리 가게 이름이 방송 후 크레딧으로 올라갈거고..

방송 분도 녹화 및 사용 가능하다는 것..

 

거절할 이유가 없는 상황~

나의 대답은 당연 ‘Ok~!!’ ^^

 

Celso Kamura~ ^^

15년을 알았으니 참 오래 알은 친구다..

첨에 우리 가게 오기 시작했을 때는 얼마나 까다롭게 굴었는지.. (물론 까탈스럽긴 여전하다..^^)

Celso가 나타나면 “Dona Angelicka~ Por favor~” (도나 안젤리카, 제발 도와주세요~) 하며

거의 겁에 질린 눈으로 직원아이들이 내게 도망쳐 오던 기억이 난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많이 부드러워졌고..

전 같지 않게 인제 얼굴에 웃음을 띌 줄도 안다.. 하하하~ ^^

 

때때로, 그렇게 까다롭고 까탈스러운 손님들이 들어오면...

대체적으로 그런 손님들은 주인이 자기들에게 신경 써주길 원하며..

자신들이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끼고 싶어하기에...

직원들 대신 내가 그 손님들을 맡곤 했다...

그래야 아이들도 손님들도 편하고 모두가 해피하니까...

물론 지금은 우리 노련한 직원 아이들이 모두 소화를 해내고 있다..

(나보다 훨씬 더 잘 하기도 하고..)

 

암튼.. 조그만 가게였던 우리 가게가 그렇게 전문가들 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Celso Kamura Enreque Mello, 또는 Carrasco 같은..

유명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이나 메이컵 아티스트들의 입을 통한 선전이 톡톡히 작용했음에..

내겐 이만저만 고마운 친구들이 아니다...

 

특히, Enrique Mello는 내가 업고 다녀야 할 판이다..

자기가 가는 곳곳 우리 회사 선전을 해주니..

 

Celso Kamura와 Mariana Weickert~

인물은 살짝 빠지지만.. 독특한 카리스마로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Celso..

얼마나 까탈스러운지.. 나두 틱틱대구 싶었던 마음이 많았던 때도 있었다...^^

역시 사람은 알고봐야 되는 것... 까칠한 행동과는 달리..애기같이 여린 구석도 많은 친구다...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보자 포즈를 취하는 Celso~ 큭큭~ ^^

누가 게이 아니랠까봐 입술을 쑥 내밀고 폼을 잡는다..^^;;

 

 

사실 그동안 우리 가게에서 여러 번 유명 방송국들의 촬영이 있었음도..

바로 그런 전문가들의 추천에 의한 것이었으니...

내가 어찌 고마워하지 않을 수 있겠나..

 

어쨌거나..

오늘 촬영은 지금까지의 그것과는 아주 달랐다..

인터뷰식이거나 또는 제품 설명위주라기 보다는..

Ceslo Kamura와 프로그램 진행자인 Mariana Weickert...

마치 나들이 나온 친구처럼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장난도 치면서..

제품 설명과 함께 대화처럼 이어졌는데..

그 자연스러움이 얼마나 재밌는지....

 

이건 내가 이야기 할라구 했는데..”

이건 네가 얘기해..” 그래감서..

서로 자기가 말한다고 짖궂게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우리는 깔깔 넘어갔다..

 

촬영하는 동안 마치 무슨 구경 난 듯 손님들이 몰리고..

촬영은 아주 즐겁게 끝났다.. ^^

 

 

구석구석 제품을 보여주며 설명해주는 Celso..

참 고마웠다.. (거의 우리 직원 분위기...하하하~ ^^)

 

 

이번 촬영이 만족스러웠던 것은..

그냥 우리 매장 선전이 되었기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 매장에서 파는 물건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Celso가 마치 우리 가게 물건 파는 세일즈맨이라도 된 듯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었던 것과..

또한 이번에 새로 들어온 남편 회사의 제품들이 집중적으로 촬영되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신났던 것이다..^^

 

그야말로 Free TV 광고가 되었다는 것이..

우리로서는 이만저만 신나는 일이 아니었다..^^

더욱이 그 제품 설명을 하고 좋다고 말하는 이가 바로 Celso였으니..

그 효과는 기대할 만한 것...

 

물론 프로그램 방송 후..

실질적으로 얼만큼의 효과를 느끼게 될지는 모르나..

일단은 기분이 룰루랄라~이다~ ^^

 

 

Celso에게 메이컵 지우는 제품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면서..

그의 물어보고 있는 Mariana..

 

 

이 신나는 소식을 남편에게 알려주고..

남편 회사 광고와 미디어 부분을 맡고 있는 에이전시에 전화를 해서..

이번 방송 분을 녹화해달라고 남편에게 부탁을 했다.. ^^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는데..

이렇게 기분 좋은 마감까지 하게 되니..

매일매일 오늘만 같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그램 진행을 했던 Mariana Renata와 에디터에게 우리 제품을 선물했다..

고마웠고, 또 즐겁기도 했지만..

한국 사람의 좋은 이미지를 느끼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기도 하고..

또한 선물을 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행복하니까…^^

 

Mariana는 너무 고맙다며 다시 돌아와서 꼬옥 안아주고는 간다...

앞으로 자주 들리도록 하겠다는 인사말과 함께..

정말 선물로 기쁘고 고마워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나도 넘 행복했다..^^

 

Celso에겐 선물을 못했다..

나중에 선물을 보내야지....

 

오랜만에 느껴보는 행복한 하루였다.. ^_____^

.

.

 

내가 좋아하는...

Skank의 AInda gosto dela (난 아직도 그녀가 좋아요)

 

오늘곡으로 골랐다..

이미 한번 올린 곡이긴 하지만.... ^^

 

 

 

Ainda gosto dela~

Skank

Samuel Rosa e Nando Reis Idioma original: POR

Hoje acordei sem lembrar
Se vivi ou se sonhei
Você aqui nesse lugar
Que eu ainda não deixei

Vou ficar?
Quanto tempo vou esperar?
E eu não sei o que vou fazer, não

Nem precisei revelar
Sua foto não tirei
Como tirei pra dançar
Alguém que avistei

Tempo atrás
Esse tempo está lá trás
E eu não tenho mais o que fazer, não

Eu ainda gosto dela
Mas, ela já não gosta tanto assim
A porta ainda está aberta
Mas da janela já não entra luz
E eu ainda penso nela
Mas, ela já não pensa mais em mim, em mim, não

Ainda vejo o luar
Refletido na areia
Aqui na frente desse mar
Sua boca eu beijei

Quis ficar
Só com ela eu quis ficar
E agora ela me deixou

Eu ainda gosto dela
Mas, ela já não gosta tanto assim
A porta ainda está aberta
Mas da janela já não entra luz
E eu ainda penso nela
Mas, ela já não pensa mais em mim
Eu vou deixar a porta aberta
Pra que ela entre e traga a sua luz

Hoje acordei sem lembrar
Se vivi ou se sonhei
Você aqui nesse lugar
Que eu ainda não deixei

Vou ficar?
Quanto tempo vou esperar?
Eu não sei o que vou fazer, não

E eu ainda gosto dela
Mas, ela já não gosta tanto assim
A porta ainda está aberta
Mas da janela já não entra luz
E eu ainda penso nela
Mas, ela já não pensa mais em mim
Eu vou deixar a porta aberta
Pra que ela entre e traga a sua l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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