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내가 가는 길도 이렇게 아름답게 이어지길 바래...
올해를 시작하며 1월동안에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은 두 가지였다..
- 광고 촬영
- 새로운 재정 프로그램 배우기
광고 촬영은 나의 역할은 크지 않기에..
그리 걱정되는 것은 없었지만..
재정 프로그램은 온전히 나의 몫이라 피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정말 속상한 것은..
왜 매해 재정 프로그램때문에 시달려야 하는건가였다..
작년에 Ludovicus를 온전히 내가 맡으면서...
재정프로그램인 Quick Book을 배우느라 혼을 뺐는데..
인제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으니 또 다른 프로그램을 배워야한다니..
문제는 드디어 몇년 전부터 실패를 거듭하던 가게 시스템 적용에 성공을 했는데..
문제는 Quick Book이라는 재정 프로그램에 이 시스템과 연결이 안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첨엔 큰 걱정이 없었다. 재정 프로그램은 따로 하면 되지..하는 생각였으니..
그러나 시스템을 사용하다보니 그 시스템의 재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필요불가결한 사항으로 다가왔던 것..
이번 프로그램을 배우면서 느낀 것은..
나는 ‘배움’은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기술적인 테크닉이 요구되는 배움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어쨌든 난 두번의 트레이닝을 받았고, 받은대로 시도를 했지만..
워낙 여러 편리한 기능이 많은 퀵북에 적응되어 있던 나라..
이 앞뒤좌우상하로 꽉 막힌 시스템으로 일을 하자니..
그야말로 속이 터졌다. 돌아가실 지경이었다.
그래서 근 한달을 그냥 눈 감고 나몰라라하고 퀵북을 사용했는데..
언젠가 해야할 일을 뒤로 미루고 있는 내가 마음이 편할리 없었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는 늘어가고..가슴은 또 쿵닥거리고..
(이눔의 가슴은 참으로 잘도 쿵닥거린다..)
지금이 아녀도 언젠가 내가 맞닥드려야 할 일을 대체 내가 왜 쓸데없이 미뤄서 이 고생일까..?
내 머릿속에 꽉 차 있는 책임을 회피하는 불안감에 잠이 드는게 싫어서...
지난 금요일부터 마음 먹고 시스템의 재정 프로그램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지난 번 받은 트레이닝을 토대로..
구입과 판매와 지불의 연결되는 과정에서 직통없이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짜증나지만..
꾹 참고 일단은 마음을 비우고 임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워낙 브라질의 세금과정이 까다롭고 복잡한지라 그 과정을 모두 수용하는 시스템이..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시스템이기에 나로서는 배워야만 하는 숙제인 것이다..
암튼..
나란 사람은 그런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싫은 것은 미루다 미루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더 이상 도망갈 구석이 없을때..
그제서야 부딪힐 용기를 내고 그때는 두 눈 부릅뜨고, 두 주먹 불끈 쥐고 달려든다..
참으로 미련스럽지 않을 수 없다.. 진작부터 했음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귀여운 미련둥이다..(착각은 자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안하는것 보담야 덜 미련스럽고..
뒤늦게라도 달려드는게 귀엽지 않나..^^;;
두번째 격투기에서는 그래도..
조금 성과있는 보고를 올릴 수 있어서 그것 또한 마음이 조금 편하다..
다음 격투기에선 좀 더 열정적인 보고를 쓰게 되었음 좋겠다..
.
.
Your Beautiful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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