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 주는 가족 여행이 있었고,
이번 주는 가족 여행에서 돌아와 일에 임한 첫째 주..
월, 화는 밀주일을 놀은 댓가를 톡톡히 치뤄야했고,
오늘은 TV 촬영이 있는 날로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야 했다.
이렇게 올해는 연초부터 새로운 프로젝트들로 바쁘게 시작되었다.
작년 말..
내게 우연히 좋은 제안이 들어왔다.
지난 날 우리 거래처 매니저가 방송국으로 일자리를 옮기면서 광고 프로그램을 맡게 되었는데.
이번 시작하는 프로그램 주제가 웨딩이기에 메이컵 전문 매장인 우리를 떠올렸다는 것이다.
참으로 인연이란 알 수 없는 것.
우리 매장과 남편 회사의 상품을 알리는데 좋은 기회인 것 같아 받아들였다.
올해 우리가 계획하는 그것과 어우러지는 것이기에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받아들였던 것.
지금까지의 촬영과는 다른 광고 촬영이었다.
바로 오늘 TV 광고 촬영이 있었던 것.
3주에 걸쳐 각각 다른 제품을 촬영하게 되는데,
그 프로그램 진행자는 내가 촬영에 임해주기를 원했고..
그는 죽어도 싫다는 나를 설득하기 위해 며칠을 내내 찾아왔다.
한번 생각해보자고 말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까짓것’ 하는 마음이 없지도 않았다.
나는 그 후 며칠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고, 여행지에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암튼, 드디어 오늘 촬영이 있었고, 촬영은 오래 시간을 끌었지만.
우리가 원하는 컨셉을 제대로 잡아주어 마음에 들게 끝났다.
나. 촬영에 임하지 않았다.
내 차례가 다가오자 나는 프로페셔널이 하는게 더 좋은 것 같다며, 결국 발뺌을 한 것.
첫 도전 실패였다.
며칠 전 보았던 Nym’s Island에서 아빠가 딸 아이에게 해주던 말이 떠오른다.
“용기란 매순간 필요로 한단다.
매순간 무언가를 선택을 할 때 필요한 것 그것이 바로 용기란다.”
또 다시 나를 두드리는 말 용기, 도전이다.
매순간 나를 궁지로 몰고가는 것 용기인 것이다.
사실 두려웠다기 보다는 신경쓰는게 귀찮았다.
나의 귀차니즘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
아직 두 번의 촬영이 남았고, 한 번의 인터뷰가 남았다.
새로운 시장에 들어서는 이 시점.
'까짓거~!! 이것쯤이야~ '
도전에 물러서지 않겠다.
후우~
공짜 광고 내기 쉽지 않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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