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5기와 함께

알딸딸한 밤~ ^^;;

pumpkinn 2010. 4. 10. 11:43

 

 

 

^^

알딸딸한 밤...

기분 좋은 밤...

 

사실 나는 알딸딸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을 잘 모른다...

왜냐면 늘 극에서 극을 달리기 때문...그 중간 과정이 없는 것...

그러다보니 흔히들 말하는 그 '알딸딸~'이란 과정을 느껴보질 못했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술을 마시는 줄 안다..

하지만 나는 마시는게 아니라 마실 뿐이다..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즐기지도 않는다...

 

친구들과 함께 할 때나 모임 중에 함께 할 때도...

늘 내 앞에 놓여 있는 것은.. 맥주나 위스키가 아니라..

코카나 과라나(브라질 음료)인거고..

나도 그들도 그런 모양새를 당연시 여기나...

 

가끔.. 내가 그런 틀을 벗어날 떄가 있다..

바로 오늘 같은 밤...^___^

 

오늘 아침 아파트를 나서며 나의 얼굴을 스치는 찬 바람에..

가슴이 설렜다..

난 왜 추위가 다가오면 이리도 설렘이 함께 하는건지...

 

오늘 언니들께 만나자고 전화할까..? 혼자 싱글대던 출근 길...

소피아 언니와 어머니회애 관한 통화을 하다가 오늘 만나자는 의견에 의기 투합이 되고..

힐데 언니와 제노 언니는 갑작스런 번개기에 역시 개인적인 일로 참석이 힘드셨고..

해서 아나스타시아 언니와 소피아 언니와 함께...

우리의 아지트인 스타벅스에서 만나기로 했다..

 

소피아 언니와 나는 우연히 먼저 만나게 되어...

Galeto 에서 저녁을 먹고..

나중에 생맥주집에서 아나스타시아 언니 합류 하시고...^^

 

정말 참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말 즐겁고 웃음 가득한 행복한 이야기들...

이 이야기와 함께 나는 브라질식 칵테일인 까이삐리냐 (키위와 보드카를 살짝 섞은)를 두 잔이나 마시고...^^

소피아 언니 그렇게 마시는 나를 보고 걱정을 하신다.. 하하하~

 

사실 지금껏 함께 하면서도 술을 입에 대는 걸 못보셨으니..

그럴만도 횄다...

 

키위와 보드카를 살짝 섞은 까이삐리냐..

오늘따라 너무 기분이 좋았던 나는 두 잔이나 홀짝거리며 그렇게 기분좋게 마셨던 것...

사실 말이 두 잔이니..

잔 크기루 보자면 4잔 정도 되는 분량이다..

 

^^

내 주량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렇게 즐거웠던 분위기였음을 말하고 싶은 것...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물론 우리의 주제는 와우였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속에.. 중간중간 눈물도 콕콕 찍어댄...

그렇게도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이다...

 

이렇게도 와우가 나에게.. 우리에게 주는 행복의 크기가 이렇게도 크고..

깊은 것인가...

나 뿐만 아니라 언니들도 너무나도 행복해 하셨다...

우리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던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밤을 새우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아나스타시아 언니의 매일 아침 기도에 지장이 될까.. 조금 일찍 나섰던 시간..

아쉬움은 함께 했지만..

그 아쉬움이 우리를 또 만나고 싶게 해주는 그리움으로 연결되어주니..

그 또한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지...^^

 

난 지금 많이 알딸딸하다...하하하하~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다...^^;;

이런 기분을 두고 알딸딸~’이라고 표현하나부다 싶었다...

 

괜히 행복하고..

괜히 뭉클하고...

괜히 눈물나는..

그런 아주 요상한 느낌...

지금 내 기분...^^

 

내가 얼마나 그대들을 사랑하는지...

그대들이 알까...

택시 안에서.. “사랑해~”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눈물이 흘렀다...

 

내일 아침 내가 이 글을 보면.. 부끄러울까...? *^^*

그렇든 말든...

나에겐 지금 이 순간의 이 느낌이 중요할 뿐...

 

눈물이 함께 하는 벅찬 사랑을 느끼며...

이 치밀어오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또 이렇게 컴 앞에 앉았다..

오늘은 아나스타시아 언니가 글을 올리기루 했는데.. 말이다.. 하하하하~

 

언니들...

사랑하는 소피아 언니.. 아나스타시아 언니...

너무나도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감사드려요... 이 벅찬 설레임 속에.. 함께 해주셔서...^^

 

대체.. 이 주체 안되는 눈물은..

뭐란 말인지...하하하~ ^^

(울다가 웃으면 우찌 된다고...?? 난 몰라요.. 순진해서리.. 하하하~ ^^;;)

 

우리 와우들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우리 모두의 꿈이 우리 삶안에서 함께 이뤄지길....

그 벅찬 감동 속에 함께 하고 싶은 펌킨...

알딸딸함 속에 사랑을 전합니다....................^^

 

이거... 주정 아니거든요........^___^

사랑고백이거든요...*^^*

 

횡설수설 정신없는 밤~^^;;

아주 기분 좋은 밤~

 

펌킨 Dream~

 

.

.

 

소피아 언니와 저녁 식사를 하던..

Galeto에서 나왔던 음악.. KansasDust in the Wind...

내가 좋아하는...

집시풍의 Melanie Safka의 음성으로 올려본다...^^

 

Melanie Safka의 Dust in the wind.... 

 

 

Dust In The Wind - Melanie Safka
I close my eyes only for a moment, then the moment's gone
All my dreams Pass before my eyes, a curiosity
Dust in the wind. All they are is dust in the wind
Dust in the wind. All they are is dust in the wind
Same old song Just a drop of water in an endless sea
All we do Crumbles to the ground, though we refuse to see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Oh..... 
Don't hang on Nothing lasts forever but the earth and sky
It slips away And all your money won't another minute buy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Dust in the wind. Everything is dust in the wind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