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5기와 함께

와우 솔개팀의 MT 여행...

pumpkinn 2010. 5. 31. 11:02

 

Recanto da Paz에 도착한 직 후..^^

아름다운 배경을 뒤로하고 찍었는데.. 아쉽게도 나오질 않았다...^^;;

 

 

절대 와우 5기를 졸업하지 않으시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계시는..

솔개 언니들의 1 2 MT가 있었다..

 

사실..

이번 엠티는 솔개 언니들의 Pari 로의 졸업여행이...

Atibaia MT로 바뀌어진 것...

살짝 아쉽긴 했지만, 아무래도 남편과 care 해야하는 아이들이 있는 역할 많은 언니들..

외국으로의 단체 여행이 쉽지는 않았고, 또한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함께 참석한다는 것도..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한 분도 안빠지고 모두 모여야 Helper인 나까지 포함해서...모두 5...

우리는 기꺼운 마음으로 외국 졸업 여행을 포기하고...

국내 여행으로 변경한 것...

 

.. 너무나도 좋았다...

당체 이 느낌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어떤식으로 써내려가야...

우리가 느꼈던 그 행복을 다 표현하며 쏟아낼 수 있는건지...

이럴때는 나의 언어 표현의 한계가... 속상하기만 하다...

 

참으로 이상했다..

여행이란 것을 하루 이틀 떠나는 것도 아닌데..

이번 여행은 참으로 그 기다림부터가 달랐다...

마치 처음 소풍 가던 어린 학생처럼..

그렇게 두근거림과 설레임은 나를 들뜨게 했고...

떠나는 날은 마치 춤을 추듯 그렇게 투스텝으로 뛰어가는 나..호호~ ^^;;

 

공교롭게도 내가 엠티 떠나는 날...

남편의 출장이 겹쳤고...

속으로 살짝 걱정은 했지만...

나는 이미 한달 전에 공표를 해놓았던 상태...^^

당당하게 떠났다... 너무나도 발전한 펌킨탱이~ 호호~ ^^

(집에 엄마 아빠 없이 달랑 마리아랑 남게 된 애리 리예겐 미안했지만..^^;;)

 

우리는 일과 가족들에게 최대한 불편을 끼치지 않고...

정신적으로 편하게 갔다오기 위해...

금요일에 떠나 토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잡았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금요일 오전까지 해야할 일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떠난 우리는...

너무나도 심리적으로 자유로웠고...

또한 토요일엔 돌아오니... 일요일엔 가족들이랑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도 몸도 마음도 정신적으로도 자유로운 여행이 되었던 것이다...

 

다음에 떠날 때도 이렇게 날을 잡자며..

떠나기도 전에 벌써 미래 여행을 계획하는 우리..

(못말리는 솔여사님들~ 호호~ ^^)

 

봉헤찌로에서 만나 간식을 사고..

(우린 하루 있다 올거였는데.. 마치 한달 여행만큼 잔뜩샀다.. 큭큭~ ^^;;)

미리 예약해 둔 차가 도착했고...

우리 다섯 명은 너무나도 신나서 그렇게 깔깔대며 여행 길을 나섰다..^^

 

가면서 작년에 선생님과 함께 떠났던 엠티를 떠올리면서...

우리가 깔깔대며 나눴던 썰렁한 구석기 시대 유머도 상기해가며...

그렇게 우리의 여행은 웃음 속에 시작이 되었던 것...^^

 

저녁 먹으러 가는 길.. 올려다본 밤 하늘..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달무리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래서 한 컷~ ^^

 

 

Recanto da Paz...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그곳...^^

 

도착하니.. Eunice가 반갑게 맞아준다..^^

이번엔 가족이랑 온게 아니라 친구(?)들이랑 왔다는 소리에...

그럴때도 있어야지..하면 맞장구를 쳐주는 Eunice...^^

 

우리가 묶었던 곳은.. 바로 지난 달 우리 가족이 묵었던 Chale...

방이 세개고 화장실이 두개라.. 5명인 우리에겐 아주 안성맞춤이었다...

 

언니들.. 너무 이쁘다고 좋아라 하시고..^^

넘 마음에 들어하셔서.. 그곳을 적극 추천했던 나는 넘 기분이 좋았다...^^

아나스타시아 언니도 이곳을 이전에 자주 이용하셨는데...

너무 많이 변했다며 놀라와 하시고..^^

 

아.. 넘 웃겨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소피아 언니가 우리 모두에게 선물로 주신 레깅을 입고...

패션쇼를 하시는 힐데 언니와 제노 언니.. 넘 섹쉬하셨어요~ 호호~ ^^

 

 

암튼.. 우리는 일단 여장을대충 준비를 하고...

이미 벌써 많이 늦은 시간...일단 금강산두 식후경...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

소피아 언니가 아나운서 같은 목소리로 낭독해주신..

선생님의 솔개 언니들께 보내시는 사랑의 편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엠티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날이 날인만큼 와인을 시켰고...

우리에게 축복처럼 주어진 우리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아나스타시아 언니의 작품..

이렇게 이쁜 초를 상자에 넣어 갖고 오셔서 장미 꽃잎과 함께 이렇게 아름답게 장식을 해 주셨다...

분위기에 살고 분위기에 죽는 솔개 언니들~ 덕분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밤이었답니다..^^

아나 언니 고마워요..^^

 

 

디너에 앞서...

와인잔을 들고 우리의 아름다운 순간을 위채 축배를 드는 장면을 올리고 싶었는데...

너무나도 심하게 흔들리게 나와 아쉽지만 이 사진으로 대체했다..

음식.. 넘 맛있었지요..?? ^^ 제노 언니가 검사받으시느라 많이 못드셔서 안타까웠지요...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기어코 시작된..언니들의 피자마 파티~!! 하하하하~ ^^

 

사실 작년 선물로 주고받은 그 잠옷을 받기로 했는데..

몇 분은 날이 추워지는 바람에 특별히 오늘을 위해 새로운 이쁜 잠옷까지 준비하셨다고.. 하하하하~ ^^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언니들의 피자마 파티.. 호호~ ^^

얼마나 귀여웠는지..(아~ 지송지송~ ^^)

색색깔로 맞춰 입으시고 요롷게 이쁜 표졍을 하고 찍으셨답니다...^^

 

 

.. 언니들 그렇게 애기같은 잠옷을 입고 앉으신 모습이..얼마나 이쁘시던지..

내 방(?)에서 잠옷 패션 화보 촬영을 할 때는...

몽글몽글~ 몽실몽실~

마치 애기들의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으니...

(언니들은 내가 넘 과장했다고 안 믿으시지만.. 정말 넘 애기같이 이쁘셨다.. ^^)

 

내가 넘 좋아하는 사진..^^

찍으면서 얼마나 귀여워서(?) 돌아가실뻔 했는지..^^

몽실몽실~몽글몽글~ 마치 애기들 스튜디오 사진 찍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잠옷 색깔과, 아늑한 방 분위기.. 그리고 플라워 무늬의 베개와 언니들의 행복한 미소..

아.. 그림이었어요...^^ 요거이 사진 전시회 출품작~ ^___^

요 사진은.. 걍 맨 입으로 못드린답니다.. 호호호~ ^^

 

 

게다가...

추운 날 언니들의 아름다운 피부관리를 위해...

내가 가져간 마스카라를 언니들이 하게 하시고 사진을 찍으니...

정말 너무나도 재밌었다...

 

아나스타시아 언니는 ...

내가 취하라는 포즈는 다 따라 취하시면서...

우리 넘 무서울 것 같애.. 우리 넘 무서울 것 같애..” 를 연발하시는데...

... 완전 죽음이었다.. 넘 웃겨서...

 

난 잠을 자다가.. 언니 말이 생각나...

몇 번씩이나 킬킬 대며 웃느라고 잠까지 설쳤다.. 하하하하~ ^^;;

 

Phantom of the Opera라고 해야할까요... Avatar라고 해야 할까요.. 큭큭~ ^^;;

아나스타시아 언니가.. '우리 넘 무서울것 같애.." 이러시면서 계속 열심히 취하라는 포즈 다 취하시고..

저.. 자면서도 언니 생각에 킬킬대며 웃니라고 잠을 설쳤더랬네요..^^;;

 

 

오우~!! 이 아름답고 섹쉬한 아바타는 뉘기쉰쥐~ 호호~ ^^

이렇게 언니들은 다 찍어놓구 내것만 안찍었다고 언니들이 올메나 분통(?) 터뜨리셨더랬는지..큭큭~ ^^;;

 

 

우리는 그러구 나서도...

새벽 3시까지 이야기 꽃을 피웠다..^^

와우답게 지적인 이야기도 나누고...

중간중간 맛있는 주제 속에 씹을 것은 씹어가면서...호호~ ^^;;

 

그렇게 새벽에서야 잠이 드니...

모두 잠이 모자랐을텐데도...

아침에 일어나 나오니...

언니들은 모두 이미 일어나 계셨다.. 흐미~

 

어젯 밤...

언니들의 깊은 배려로 막내인 나에게 황공스럽게도 독방을 주셨다...^^;;

(난 무셔서 불을 키고 잤다는...큭큭~  ^^;;)

 

그렇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우리 모두는 꽃단장(?)을 하고...

그렇게 아침을 먹으러 갔다...

가는 도중에 물론 중간중간 화보 촬영이 있었고...큭큭~ ^^

선생님께서 사진 많이 찍어 올려주세요.. 라는 말씀에..

우리는 거의 목숨(?)걸고 그 미션에 충실하기 위해 틈만나면 사진을 찍어댔다..큭큭~ ^^;;

 

절대 우리가 찍구 싶어서가 아녔고....(믿거나 말거나~ ^^;;)

오로지~ 선생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로...

그렇게 독립투사의 비장한 각오로 사진을 찍어댄 우리...^^;;

 

다음날 아침 우리 모두 꽃단장하고 아침 먹으러 가는 길에... 숙소 앞에서.. 소피아 안니와 한컷~ ^^

 

 

역시 숙소 앞에서.. 제노 언니와 아나스타시아 언니와 함께..^^

힐데 언니는 우리 먼저 준비하라고 배려해주시는 바람에 조금 늦게 나오셔서 함께 찍질 못했다..

 

 

추웠던 기온은 따뜻한 해를 내어주었고...

춥지도 덥지도 않고, 햇빛마저 따뜻하고, 하늘까지 맑았던 그날...

완전히 우리의 날이 틀림없었다..^^

 

우리는 아침을 먹으러 가면서도 찍어대고...

먹고 나와서는.. 아예 산보하는 겸.. 그렇게 본격적인 화보 촬영에 들어갔다...하하하~

정말 아무데서나 찍어도 화보였다... (.. 이 못말리는 자뻑호박~ ^^;;)

  

    

우아한 아나스타시아 언니..^^                     귀여운 제노베파 언니..^^

 

    

꽃보다 아름다운 힐데 언니..^^                     크.. 드디어 머리에 꽃.. 꽂았슴데이~ 호박탱이~ ^^;;

 

 

식당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린 길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침 식사중이신 언니들..^^ 넘 이쁘게 나오셨다..

 

   

 

힐데 언니의 센스로...

우리는 아주 근사한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언니 고마와용~ ^^)

와우를 하면서 사진 찍힘에 익숙해지신 언니들...

장소만 나오면 한포즈씩 취하신다.. 하하하하~ ^^

얼마나 재밌었는지..^^;;

 

이번엔.. 찍사도 찍어야 한다며...

찍사를 얼마나 챙기시는지...

덕분에 많은 사진 속에 펌킨이 자주 보인다....

 

사진이 얼마나 분위기 있게 나왔는지...

안찍었음 두구두구 땅을 치며 울뻔 했다...^^;;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는...

돌아와... 우리의 수업엘 들어갔다...

놀때는 놀고 수업 할땐 수업하고...

참으로 멋진 온니들..^^

 

사실.. 원래 나의 계획은...

수업을 하기 전 한 시간씩 드려서...

충분히 생각을 정리하실 시간을 드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버려...

한 시간은 못 드리고 20분을 드리며 생각을 정리하게 하셨는데...

 

역쉬.. 시간이 문제가 아니었다...

얼마나 그 나눔을 깊이있게, 조리있게, 그리고 당신들의 성장과 철학을 말씀해주셨는지...

우리 모두는 한 분 한 분 돌아가며 말씀하실 때마다...

입이 떡~ 벌어져서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당신들 스스로 느끼시는 당신들의 성장...

언니들과 함께 하며 언니들께서 성장통을 겪으시며 성장하시는 모습을 쭉 지켜본 나는...

그냥 언니들의 그런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언니들 틈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나 역시 함께 성장했음을 느끼며...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이런거였구나...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드디어 수업시간...아나스타시아 언니..^^

 

제노 언니...^^

 

 

힐데 언니...

 

소피아 언니...^^

 

 

선생님께서 솔개 언니들께 보내신 사랑의 편지를 낭랑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낭독중이신 소피아 언니..^^

 

 

 

그렇게 깊은 나눔을 하고 나니...

인제 우리가 떠나야 할 시간...

 

겨우 12일의 시간이었지만..

마치 우리는 23.. 아니 34일을 보낸듯한 느낌이었다...

5분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매 순간 매 찰라를 만끽하고...

알뜰 살뜰 오물딱지게 보낸 시간들...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충만감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행복을 이렇게 그 순간에 느끼며...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 뭉클함이 함께 했다...

가끔씩 이런 일탈은 우리에게 때때로 다가오는 샘솟는 활력을 선물로 안겨주는 것 같다...

 

행복한 일탈~

이런 일탈을 앞으로는 좀 더 자주 하기로 했다~ ^^

이번엔 산이었으니.. 담번엔 바다로...?? 하하하~ ^^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카메라에 담았쑴돠~!! ^^

 

우리 얼굴엔 모두 미소가 한 가득이다..^^

 

미소짓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신지..^^

 

 

 

오늘 성당에서 만난 언니들 얼굴엔 환한 웃음이 한가득이었고...

우리는 서로 껴안고 폴짝폴짝 뛰며.. 그렇게 여고생들처럼 반가와했다..^^

 

지난 1...

우리에게 가장 많은 배움을 안겨준 것은...

바로 다양함속에 누리는 일치감’..이었다...

내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다른이와 조화를 이루는 지혜...

이것이 내가 와우를 통해 언니들과 함께 하면서 배운 가장 소중한 배움이다...

 

평생 함께 갈 우리들...

언니들이 건강하시기를...

우리가 좀 더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깔깔대며 함께 행복한 추억을 그려갈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언니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마음 깊이 두 손 모아 기도드린다...

함께 가는 와우가 있어.. 외롭지 않다...

 

언니들.. 넘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아마도 먼 훗날 돌아보면 눈물이 함께 할 그런 행복이었지요...

함께 해 주셨음에 감사드리며...

우리 삶의 여정을 그렇게 함께 하길 바래요...

 

언니들과 언니들의 아름다운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며...

 

행복해하는 펌킨 드림~

 

 

 

아직 안 끝난 후기.......

.

.

 

행복해지는 노래..

한 동준의 '너를 사랑해...'

 

아침이 오는 소리
문득 잠에서 깨어

내 품안에 잠든 너에게
워우우 워우워어
너를 사랑해

내가 힘들 때마다
너는 항상 내곁에
따스하게 어깨 감싸며
워우우 워우워어
너를 사랑해

영원히 우리에겐
서글픈 이별은 없어
때로는 슬픔에 눈물도 흘리지만

언제나 너와 함께
새하얀 꿈을 꾸면서
하늘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워우우 워우워어 너를 사랑해

내가 힘겨울 때마다
너는 항상 내 곁에 따스하게 어깨 감싸며
워우우 워우워어 너를 사랑해

영원히 우리 에겐
서글픈 이별은 없어
때로는 슬픔에 눈물도 흘리지만

언제나 너와 함께
새하얀 꿈을 꾸면서
하늘이 우리를 갈라놓을때까지
워우우 워우워어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