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이야기

I´m yours....

pumpkinn 2010. 3. 6. 12:00

 

 

 

이멜 체크를 하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는데..

Jason Mraz I’m yours..가 나온다..

 

.. 문득...

작년에 이 노래와 함께하며 지냈던 많은 시간들이..

동영상처럼 스쳐 지나간다...

 

들뜸.. 설레임...

행복..그리움...

그리고.. 눈물...

 

참 그랬다..

 

아마도 그 중에서 나를 가장 많이 둘러쌌던 감정은..

들뜸과 설렘 아니었을까...

 

살아가면서 생각지도 않게 불쑥 내 삶에 끼어드는 아름다운 만남들..

그 만남들로 함께 하게 되는 새로운 경험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하며 느끼는 행복, 들뜸.. 설레임...

마치 내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도 된 듯...

그렇게 들뜸 속에... 새로운 경험들 속에...

풍요로운 느낌들이 함께하는 날들였더랬다...

 

참 신기하기도 하지..

음악은 늘 그렇게 나를 기억속으로 데려가곤 하니..

스크루지 할아버지도 아닌데..

그렇게 지난 시간 속으로 들어가..

그 느낌 속에.. 그 사건 속에 함께하곤 하는 나...

 

Jason Mraz..

나는 그를 참 좋아한다..

그냥 모든 것이 자연스러워보이는 여유로움..

노래도.. 그의 스타일도..

그의 모든 것이..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내린다...

 

어떻게 보면 휴 그랜트를 닮은 듯 하고..

또 어찌보면 사회가 그래야한다고 세워놓은 규율이라는 것에서 초월한..

그런 자유와 낭만이 느껴지는 그...

 

이 노래도 좋고..

친구와의 사랑을 노래한 Lucky 도 좋다..

그런 노래를 들으면..

모두 나를 노래한것 같아서..

더욱 좋다.. 호호~ ^^

 

*

 

쪼오기까지 쓰고...

리예를 데리러 갔다 왔다...^^;;

 

학교 앞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학교 친구 생일 파티에 간 리예..

엄마 아빠가 딸을 위해 열어준 깜짝 파티라고 한다.. 멋쟁이 엄마 아빠~ ^^

반 친구들이 다 왔다고..

(하긴 금요일에.. 학교 바로 앞 레스토랑이니.. 나 역시도 '못'보낼 이유가 없었던것..^^)

 

리예를 데리러 갔더니 생음악에 아주 난리 부르쓰다...^^

생일 당한 친구의 기타 레슨을 주는 선생님이 Knoking on heaven the door..를 부르는데..

오우~ 끝내준다...^^

 

밖에서 창문 너머로 보며 듣고 있는데...

그 아이의 부모님이 나와서 인사를 하신다..^^

아주 지적인 분위기에 따뜻한 느낌을 주는 두 부부의 인상이 참 좋아보였다..

 

나는 우리 애리와 리예에게..

그런 파티를 열어준 적이 없다..-_-;;

기껏해야 유치원에서 단체로 해준 생일 파티에 참석만 했을 뿐...

하지만 그렇게 미안하지는 않다...^^;;

물론 한번쯤 해주었어도 좋았을거란 생각이 없는건 아니지만...^^;;

 

애들도 첨엔 자기들두 하구 싶다고 그러더니..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인제 그러려니..한다.. ^^;;

 

암튼.. 애리와 함께 리예를 픽업하고..

쇼핑 빠울리스타에 가서..

생일을 맞는 우리 마리아 선물을 사가지고 들어오니..

벌써 11시가 다됐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가지 못한다고..^^

까페에 들어와 오늘 하루 보고를 올란다...^^;;

 

오늘은 아이들 월급 날로..

더욱 바쁠 수 없었던 하루.. 

그래서 벌써 내일로 다가온 주말..이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지금 이순간...

내일은 색다르게 보내려고 나름 생각중인데..

일단 내일이 되어봐야 알겠다..^^;;

 

에브리바디~ 해피 주말~!! ^^

.

.

이미 올린적이 있지만..

오늘 글에 다른 곡을 붙일 수는 없잖나..

제목이 I'm yours..인데.. 하하하하~

 

Jason Mraz의 I'm your~ ^^

 

 

I'm yours - Jason Mraz

 

Well you done done me in, you bet I felt it
I tried to be chill but you're so hot that I melted
I fell right through the cracks
Now I'm trying to get back
Before the cool done run out I'll be giving it my bestest
And nothing's gonna stop me but divine intervention
I reckon it's again my turn to win some or learn some

But I won't hesitate no more, no more
It cannot wait, I'm yours

Well open up your mind and see like me
Open up your plans and damn you're free
Look into your heart and you'll find love love love love
Listen to the music of the moment, people dance and sing
We're just on-e big family
And it's our God-forsaken right to be loved love love loved loved

So I won't hesitate no more, no more
It cannot wait I'm sure
There's no need to complicate
Our time is short
This is our fate, I'm yours

Do you want to, come on
Scooch on over closer dear
And I will nibble your ear

I've been spending way too long checking my tongue in the mirror
And bending over backwards just to try to see it clearer
But my breath fogged up the glass
And so I drew a new face and I laughed
I guess what I'll be saying is there ain't no better reason
To rid yourself of vanities and just go with the seasons
It's what we aim to do
Our name is our virtue

But I won't hesitate no more, no more
It cannot wait, I'm yours

Well open up your mind and see like me
Open up your plans and damn you're free
Look into your heart and you'll find that the sky is yours
So please don't please don't please don't
There's no need to complicate
'Cause our time is short
This oh this oh this is our fate I'm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