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지난 일주일...

pumpkinn 2010. 1. 30. 07:45

 

성인식 엄마들과의 만남..

 

 

성인식 준비를 같이 하며 가까워졌던..

애리 친구 엄마들과...

작년 말부터 만나자고 했는데..

서로 시간이 되질 않았다..

 

비가 오던 지난 화요일....

프란한테 전화가 왔다..

오늘 다들 시간된다고.. 괜찮겠느냐고..

그날 골프 연습 있는 날..

약속 시간을 보니.. 끝나고 가도 충분한 시간...

 

그날 우리는 만나서..

Villa Mariana에 있는 어떤 식당 (이름 까먹음..^^;;)으로 갔는데..

밖에서 볼때는 걍 그랬는데..

들어가서 보니..

마치 아프리카 정글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

.. 넘 좋았다...^^

 

 

그 분위기 속에..

우리는 여러 주제들을 오가며 많은 대화를 나눴고..

한 분이 책을 읽는 것과 시간 관리..

그리고 플래너에 관해 많은 관심을 보이셔서..

내가 아는껏 말씀을 드렸더니..

넘 좋아하신다..

 

속으로..

이분은 와우를 하시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한국말이 많이 서툰 분이시라.. 좀 무리일것 같다는 생각이 동시에...

 

암튼..

엄마들과 함께 한 시간..

행복한 시간 이었다..^^

 

비아 수녀님과의 점심 식사..

 

수요일..

와우 솔개 언니들과 비아 수녀님과 점심 식사가 있었다..

 

소피아 언니께서..

비아 수녀님께서 한국으로 돌아가신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시며..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하셨다..

 

이희석 선생님 오셨을때.. 많이 도와주시고..

우리 와우팀을 위해 보이지 않은 관심을 많이 쏟아주셨기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정이 들었던 수녀님과 함께 한 시간...

 

언니들은 요즘 시기적으로 시간을 조금 내실 수 있으시고..

나는 낮에 나가기가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당연히 시간을 내야 했고...

 

힐데 언니는 여행으로 못 오시고..

제노베파 언니는 집에 일이 있으셔서 못 오시고..

해서..

아나스타시아 언니와 소피아 언니와 함께..

아름다운 Bar dos Artes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이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게..

마치 아름다운 정원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

 

음식도.. 분위기도.. 아주 만점이었다..

 

가시면 좀 휴식을 취하시고..

여기 계시는동안 지친 영성을 다시 에너지로 가득 채우실수 있는 시간이..

주님의 축복 속에 수녀님과 함께 하시길..

 

염색 & 헤어 컷~

 

흰머리가 다 보일정도로 길었음에도..

염색을 못하고 있었는데..

그저께 드디어 머리 염색을 했다..

 

그런.. 같이 섞어야 하는 밤색 염색약이 없어..

걍 빨강으로만 했더니..

어흑~ 그야말로 빨간 호박이 되었다~

 

2주쯤 기다렸다.. 다시 해야 될 것 같다..

전엔 자신 있게 다녔는데..

요즘은 왠지 괜히..

살짝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내가 갑자기 나이 의식을..?? ^^;;

하하~ 그런건 아니구.. 색깔이 맘에 안들게 나왔기 때문..^^

 

드디어...

오늘 머리를 잘랐다..

그 더벅머리 같은 머리를 하구선도..

시간을 낼 수가 없었으니..

보는 이도 괴로왔겠지만..

정작 나는 돌아가실 지경이었다..

긴머리는 난 해결이 안된다.. (물론 남들에겐 여전히 짧은 머리로 보이지만..^^;;)

 

오늘 짜르고 나니..

날아갈 것 같다.. ^^

 

 

일주일을 숨을 헐떡 거리며 바쁘게 지냈다...

시간이 어찌 지나가는지..느낄 새두 없다는..-_-;;

 

바쁘니까.. 한편으론 좋기두 하다..

뭔가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하루를 허망하게 보낸것 같은 공허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니까..^^

 

벌써 주말이다..^^

오늘 여기는 종일 비가 왔는데..

비를 보며 감상에 젖어볼 새도 없이..

바빴던 하루..

 

집에 오니 넘 좋다..

리예 컴퓨터를 뺏어 먼저 보고(?)를 올리고 있다..^^

 

인제..

나의 시간을 누리러 갈 시간이다....^^

다른 삶과 달라지게 해줄 나의 2시간..과 만나러...^^

.

.

 

이 음악은..

고등학교때..내가 참 좋아했던 노래..^^

은근히 흥이 나며 어깨가 들썩거려지는...^^

 

우리 오빠도 이노래를 참 좋아했더랬는데..

영어를 잘했던 오빠는..

이 노래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잘 따라부르던지..

그게 넘 부러웠던 기억..^^

 

추억의 음악...

Sultans of Swing을 올려본다..^^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라는 것...  (0) 2010.02.28
늘어난 가족...  (0) 2010.02.02
아빠에 대한 기억..  (0) 2010.01.15
사랑하는 애리에게...  (0) 2009.08.12
애리의 성인식...  (0) 200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