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5기와 함께

와우 솔개팀도 ‘번개’라는 것을..^^

pumpkinn 2009. 10. 9. 10:41

Shopping Higienopolis 내에 있는 Cafe Frans에서..

 

 

 

화요일..오후..

소피아 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언니의 밝은 목소리..

 

안젤리카~ 내일 시간 어때요..?? 우리도 번개라는거 해볼까.??”

와우~ 언니~!! 좋지요~”

 

이미 언니께서는 다른 언니들께도 시간여부를 물어보신후라..

우리는 그렇게 말로만 듣던 번개를 번개답게그렇게 순식간에 약속이 되어졌고..

늘 바쁘신 언니들.. 일이 되려니 어제는 솔개 언니들 모두 시간이 되었던 것..

 

수요일… D-Day~ ^^

... 사랑하는 그이를 만나러 가는 것도 아닌. 언니들을 만나는 것이..

뭐 그리도 두근댔던걸까…??

 

7 Shopping Higienopolis에 있는 Rascal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었는데..

나는 가게에서 조금 일찍 나갔다..

Rascal 앞에 있는 Saraiva에 들러서 책을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도착하니 6..

2층으로 올라가 책을 읽다가.. 7시 시간 맞춰 내려오니..

소피아 언니, 힐데 언니, 그리고 제노베파 언니가 벌써 와 계신다..

오우~ 이 철두철미한 시간 지킴이 언니들…^^

 

아나스타시아 언니는 조금 늦게 오신다고 연락을 주셨다 하여.

우리는 추워진 날씨로 밖에 앉질 않고.. 안으로 들어가 앉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는 동안 아나스타시아 언니 도착하시고..

우리는 Rascal에서 저녁을 먹고 좀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Café Frans로 자리를 옮겼다..

 

늘 느끼는거지만

우리는 만나면 늘 이야기가 끊임없다..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늘 빠질수 없는 와우 축제 이야기와 선생님이야기까지..

 

역시 언니들은 연세(?)가 있으신지라..

선생님 이야기가 나오면.. 늘 당신의 아들 며느리 찾으시듯..

그렇게 선생님의 배우자 걱정을 많이 하신다.. ^^

그렇게 선생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많으시기 때문임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게다..

 

선생님과 잘 어울리고 신앙심 깊고 사랑많으며..

서로의 꿈을 함께 키워주고 뒷받침 해주며 그렇게 아름다운 성장을 함께 이루실 분..

그런 아름다운 분이 나타나시길 바라며.. 언니들은 이분 저분 짝지어 보신다.. 하하하~

(이거.. 거의 고자질 분위기..^^;; 솔여사님들 부디 용서하시옵소서~ ^^)

 

암튼, 우리는 이렇게 다양한 주제들을 두루두루 다루며..

즐거운 대화 속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사실.. 물론 즐거운 이야기만 오간 것은 아니다..

일상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힘든 이야기들도 역시 오갔으나..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즐겁게 오가는 이야기 속에 그런 걱정도 잠시 잊을 수 있었던 우리..

역시 와우답게.. 결론은..

이제 반밖에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더욱 열심히 하자며 서로를 다독이며 마무리가 지어진다..

와우들이라 당연한 귀결일까..?? ^^

 

집으로 가야할 시간은 다가왔고.. 우리는 끝내지 못한 이야기들로..

헤어짐이 아쉽기만 했다

인제 1차 번개 테이프를 끊었으니.. 앞으로 많은 번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터..^^

너무 머지 않은 날에.. 2차 번개를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바바리를 멋지게 걸치고 파리의 여인 분위기로 나오신 아나스타시아 언니..

스카프를 멋지게 두르시고 분위기 있게 나오신 소피아 언니..(언니..회색 쟈켓 넘 예뻤다는..^^)

스웨터를 어깨에 세련되게 걸쳐 언니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한껏 멋지게 연출하신 제노베파 언니..

집시스타일의 긴 치마와 쪼끼로 분위기 있는 보헤미안 스타일로 나오신 힐데 언니...^^

어제..언니들.. 넘 아름다우셨어요..^^

 

어제 언니들과 함께 한 시간.. 넘 즐거웠답니다..

 

소피아 언니.. 어제 번개 모임.. ^^

덕분에 넘 즐거운 시간였네요..

고마워요 언니..^^

 

음..

언니들께서 좋아하실 노래를 특별히 골라 올리고 싶은데..

왠일인지.. 슬픈 노래만 눈에 띄네요..^^;;

 

마음으로 골랐답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음유시인..

조 동진의.. '행복한 사람'..

 

제가 미치도록 좋아했던 노래..^^

너무나도 맑고 아름다워서 울먹거리게 되는..

'행복한 사람..' 언니들게 띄워드려요..(거의 DJ 멘트~ ^___^ )

 

행복한 밤 되시길요..^^

어제의 느낌.. 사라지기전에..

정모 후기에 앞서.. 번개 후기부터 올립니당~ ^^

 

조 동진 - 행복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