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5기와 함께

브라질 와우 6월 정모를 마치고..

pumpkinn 2009. 7. 1. 09:37

 

선생님과 마지막 식사를 했던 그 식당에서 점심을... 색깔이 참 이쁘다...앉은 곳도 그자리네..^^

 

 

이번 정모는 왠지 무척 오랜만에 만나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지난 달 정모를 정모 날짜보다 앞당겨 문화축제로 만나서 그랬는지..

어쩌면... 개인적인 만남을 제외하고는..

다들 여행과 바쁜 일상으로 중간에 눈을 맞출 기회가 없어서였는지도..

 

나는 그날 아침.. 집에서 조금 일찍 나가...

약속되어있던 소피아 언니와 만나 모닝 커피를 하고 아나스타시아 언니댁으로 향했다..

이렇게 아침에 모닝커피를 함께 하는 것.. 넘 행복하다…^^

암튼.. 그렇게 오랜만에 만나진 언니들은 그렇게들 반가와 하셨고

아나스타시아 언니는.. 우리 와우팀을 맞으시기 위해...

아파트 실내를 꽃으로 그렇게 아름답게 장식을 해놓으셨다...

(..글구보니.. 꽃 사진을 안 찍은게 이제야 떠오른다이쁘다고 말만 해놓고는 미처 사진 찍을 생각을 못했다…-_-;;)

 

이번에 선생님께서 솔개 언니들께 보내주신 사랑의 편지

목소리가 살짝 굵은 듯 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신....

소피아 언니께 읽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역쉬.. 부탁 드리길 잘 했다는 생각이... ^^

듣는 내내 들으면서.. 넘 좋았다...^^

 

맨날 나만 읽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면서 읽는 것도..

참 좋은 생각이란 생각이 들었다..

언니들이 좋아하시는 듯한 느낌..^___^

 

 

 

 

우리는 먼저 1부 순서로..

지난 한달 동안의 이야기와 선생님의 편지로 보내주신 주제에 대한 느낌을 나눴고...

그러다보니.. 12시가 넘었다흐미..

늘 진지하게 임하시는 언니들..^^

 

 

 

 

우리는 손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신 아나스타시아 언니께서..

만남의 장소로 언니 집을 내어주신것만 해도 감사한데..

식사 부담까지 드릴 수가 없어.. 마침 집 앞에 있는 쇼핑에 가서

맛있게 점심으로 부페를 먹고...

 

2부 순서 시작...

해피어 나눔을 하는데..

사실 살짝 걱정이 되었다..

왜냐면 수업 축제를 충실히 해오신 분도 계시지만..

책을 안 읽으신 분도 계시고..

써오지 않은 분도 계셨기에...

경험이 부족한 나로서는 살짝 난감한 느낌이었는데..

역시..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일단 수업에 시작되며.

해피어에 대한 질문들이 살아가면서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질문들이었기에..

진지하게 서로의 느낌을 나누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고

그 안에서 다들 진솔한 느낌을 표현해주셨음에...

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역쉬.. 솔개 여사님들...^^

 

아나스타시아 언니는

아직 손이 불편하신 와중에도 우리를 그렇게 정성으로 맞아주시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소피아 언니는..

언제나 그렇게 성실하게 임하여주시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어 감사했고....

 

 

 

 

제노베파 언니는..

긴 여행으로 여독이 풀리지 않으셨고 감기로 힘드셨음에도 그렇게 달려와주시어 감사했으며...

 

 

 

 

힐데 언니는...

성가대 지휘로 정신 없으신 토요일.. 바쁘신 와중에 그렇게 달려와주시어 와우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던 시간...

 

 

 

그날은 wow4ever의 마지막 수업 날..

한국에서 와우 4기의 마지막 수업이 끝나는 시간 즈음에서 이곳 솔개 팀 정모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그 날처럼 아련하게 느껴졌던 날도 없었던 것 같다...

 

인제 솔개팀도 거의 반이 지나간다는 사실이 참 의아스럽다..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마지막 수업이 솔개팀에게도 다가올 거란 생각...

그날 언니들이 진지하게 열정으로 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

나도 모르게 나는 또 그렇게 벌써 마지막을 그려보고 있었다...

 

언니들도 언니들께 주어진 축복의 시간들...

나처럼 아쉬움 속에 맞으시지 않도록..

지금의 이 순간 충실하고 치열하게 임하시며...

마음껏 만끽하시고 누리시길 바라는 마음.. 한 가득이었다..

.

.

 

언제 들어도.. 그리움이 묻어나는 곡...

이 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서면..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기억에

햇살 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 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우 우 여위어가는 가로수 그늘 밑 그 향기 더하는데

 

우 우 우 아름다운 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 우 우 저 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 밑 그 향기 더 하는데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 빛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 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우 우 여위어가는 가로수 그늘 밑 그 향기 더하는데

 

우 우 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 우 우 저 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 밑 그 향기 더하는데

  

내가 사랑한 그대는 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