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독서축제 15] '애니어그램의 지혜'를 읽고...

pumpkinn 2009. 6. 23. 23:35

 

 

 

애니어그램의 지혜 - 리뷰

리뷰를 시작하며..

애니어 그램의 지혜는 벌써 읽고 제출했어야 하는 축제 독서였다. 이 애니어그램의 지혜에 대한 독서축제를 제출해야할 때 쯔음 나는 나의 열정을 시집 보냈고, 룰루랄라~ 딴짓(?)을 하며 신이 나있었던 시기.. 그런데 이번에 이 지각 축제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그때 안 읽고 지금 읽게 된 것은 어쩌면 바로 지금 이시기에 읽어야 내게 더 큰 깨달음을 주기 때문에 상황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돌아가졌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니까 바로 지금이 내가 애니어그램을 읽어야 했던 가 아녔나 하는.. 왜냐면, ‘아직도 가야할 길과 마찬 가지로 책을 처음 읽었을때와 두번째 읽고 있는 그 느낌의 차이와 깊이가 현저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더 깊이 와 닿았고. 더 깊이 심취하게 됨을 스스로 느끼며 그때 마감시간을 지키지 못해 냈던 기여금이 결코 아깝지 않은..^^

나는 또 한번 체험속에 느낀다. 가끔은 내가 원해서 안할 때도 있고. 또 환경이나 상황속에 못하게 되는 어떤 것들을 내가 원했던 그 에 못했을지 몰라도 그 언젠가 하게 되었을 때.. 바로 그때가 나의 임을.. 그리고 그 때 이뤄진 것이 내겐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그 느낌의 깊이를 더 해준다는 것을.. 물론 그 라는 것이 오지 않을 때도 있다. (어쩜 더 많은지도..) 하지만 그 때는 모든 것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삶을 통해 배우게 되는 배움이 되는 때 인 것이다. 그래서 삶은 그 자체게 교육 장소고 배움터라는 말이 나오는 건지도 모른단 생각을 순간 해보았다..

책을 읽다가..

나는 모든 사람에게 빛의 존재가 있는 것을 보았다. 모든 사람이 빛으로 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을 덮고 잇는 껍질이 있었다. 그 껍질은 타르같이 검고 질겨서 모든 사람의 진정한 자아인 내면의 빛을 흐리게 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의 타르 얼룩은 더 두터웠고 어떤 사람의 것은 좀더 얇고 투명했다. 자신에 대해 탐구해 온 사람은 그것이 얆았고 내면으로부터 더 많은 빛이 나왔다. 개인이 겪어 온 과정에 의해 더 많은 타르에 쌓여 있어서 그것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작업을 해야 할 사람도 있었다. (P15)

문득 느껴졌다. 그 동안 내가 나를 표현하며 나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라고 표현 했더랬는데, 실은 그 울타리는 바로 타르였던 것.. 은연중에 나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그 타르 같은 것이 나에게 더덕더덕 붙어 있었음을.. 나는 그럼 과연 이 타르를 얼마나 떼어냈는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타르의 두께는 얼만큼인지.. 궁금해졌다.. 과연 내 안의 내면의 빛이 밖으로 새어 나올 수 있을 만큼의 두께일까.. 아니면, 빛이 새어나올 수 없을 만큼의 두꺼운 두께일까.. 어쨌든 우리 모두는 빛의 존재이며, 그 빛이 내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 순간 따뜻함이 느껴졌다. 그 빛은 이미 내 안에 있으니 내게 더덕더덕 붙어 있는 타르를 떼어내기만 하면 되니까.. 그렇게 더덕더덕 두껍게 붙어 있는 타르를 떼어낼때는 어쩜 내 살점까지 같이 뜯겨지는 고통을 감내해야겠지만,, 내 안의 빛이 그것 또한 치유하리라는 생각... 갑자기..눈물이 핑 돌았다... 이런.. 핑 돌던 눈물.. 울음 되어 쏟아져 내렸다....

이렇게 감동 속에 읽어내려 가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내 유형을 아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 물론 한 인간의 성향과 유형을 어떤 틀 안에 집어넣어 설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나.. 책 앞의 테스트에서 나온 나의 유형은 7, 내가 인터넷에서 구한 에니어그램 테스트 자료 결과는 4번과 9.. 일단 책의 테스트대로 7번을 읽는데 맞는 부분도 많았지만 부딪히는 부분도 많았다. 그런데 우연히 로제 수녀님 내가 애니어그램을 읽고 있는 것을 보시더니 안젤리카 몇번이야..??” “7번이요..”하는 내 대답에... 안젤리카가 무슨 7..?? 7번은 그렇에 오랜 시간 앉아서 책 읽지두 못해.. 내가 볼 때 안젤리카는 4번이야...” 4번을 찾아 읽어 보니.. 나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성향을 표현해서 이거다~!!” 싶었는데... 읽다 보니 역시 아닌 것도 많이 있다. .. 마구 헷갈리구 있다. 9번도 더더욱 아니고..

수녀님은 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신 건 아니지만 나에 대해 내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알고 계시는 것 같다. 또한 감성적인 부분에서 당신과 너무나도 닮은 구석이 많다고 말씀을 하셨던 바.. 내가 신뢰하는 수녀님께서 내가 4번이라 하시니 내겐 그 의미가 당연 클 수밖에 없었다. 사실 수녀님이 4번이셨고... 이국적인 것을 좋아하고 자기 감성 세계에 빠져 자기가 추구하는 의미를 찾는 부분이 많이 닮은 것을 알기에 혹시 정말 내가 4번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가 하면.. 열정적인 7번 유형처럼 나는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고 흥미로운 일에 솔깃해하며 좋아하는 것에 푹 빠지기도 한다. 자유를 사랑하고, 행복을 느껴야 하며, 또한 나는 경험이란 것은 내가 실지로 부딪혀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시행착오 속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기도 한다. 내가 정말 원하는 전공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10년 동안 세 번의 대학을 옮겨 다닌 것이 좋은 예다. 그리고 남들과 함께 일하기보다는 나 혼자 일하는 걸 좋아하는 것도 짙은 7번 성향이다. 왜냐면 혼자 하면 속도가 빠르고 자유로우니까.. 그리고 권위와 지위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것들은 나를 얽매어 놓으니까..하지만, 산만하다는 부분에선 항상 걸린다. 나는 스스로 집중을 잘한다고 생각(착각인가..?? ^^;;)하고 있기 때문에.. 좀 쉽지 않았다. 어쩌면 나의 집중력은 나의 통합유형인 5번 탐구자의 성향이 내게 나타나는 거 아닌가..싶기두 하다.

암튼, 모든 것이 명확하고 선명하게 이것이다하고 느껴지는게 없어 조금 마음이 개운치는 않다. 다시 테스트를 해보고 유형들을 깊이 짚어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리뷰를 마치며...

지각 축제인 애니어그램의 지혜를 읽으며 느낀 것은 그 무엇보다도 바로 절대 지각제출 하지 말자~!!”였다. ‘지각이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이며, 뒤쳐져있고 밀린게 있다는 느낌은 자꾸만 조바심이 들게 했다. 그래서 자꾸만 조급해지는 마음.. 게다가 나의 딱뿌러지게 유형을 알수 없어 혼동스러우니 마음이 영 석연찮다.. 그래두 자꾸만 생각해보니 7번이 맞는 것 같기두 하구... 이렇게 내 유형이 어느 것인지 분명치 않으니 리뷰를 쓰는 것도 쉽지 않았다. 암튼~ 일단 마지막 지각 축제를 끝내고 나니 마음은 날아갈 것 같다.. ^^

 

                 

 

애니어그램의 지혜 - 초서

P11 우리 모두는 깊은 내면에서부터 솟아나는 불안정에 이끌린다. 우리는 이것이 우리 안에 잠재하고 있는 부족한 무엇이라고 느끼지만, 대개는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 내리지 못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무엇인가 더 필요한 것이 있다. (...)

잠시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갈망하는 것은 자신이 누구이며 왜 자신이 여기에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문화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우리를 격려하지 않는다. 우리는 외부의 조건이 향상되면 삶이 향상된다고 배웠다. 하지만 외부적인 조건만으로 우리 영혼의 깊은 불안정을 치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답을 구할 수 있을까..??

P12 사랑, 의사 소통, 창조성의 주요함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품성이 훌륭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생활에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는 더 높은 곳을 향해서 비상하기를 원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두려움, 스스로를 좌절시키는 습관, 무지라는 바위에 고통스럽게 부딪히게 된다. 우리의 좋은 의도와 희망은 너무나 자주 실망과 좌절의 새로운 이유가 된다. 그 결과 우리느 자신을 포기하고 약속한 불안정으로 돌아가서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찾으려고 애쓴다.


P15 내가 분노와 자기 정당화의 반응을 행동에 옮기지 않고 관찰했을 때 내 눈앞에서 갑자기 베일이 벗겨지는 것 같았다. 나는 눈이 뜨였다. 나의 지각을 가로막고 있었던 무엇인가가 한순간에 사라졌다. 그리고 세상이 밝아졌다. 갑자기 알렌이 사랑스러워졌고 다른 사람들도 그들이 무엇을 하든지 완전한 존재로 보였다.

>> 나도 이런 느낌을 가져본 경험이 있다. 물론 저자처럼 내 주위 세상에 밝아보이고 내가 분노를 가졌던 사람이 사랑스러워보이는 그런 경험은 아녔지만, 내 안의 감정을 감정 밖에서 바라봅으로 그 안에 있던 어떤 분노도 기쁨도 슬픔도 고통의 색깔이 아닌.. 무감정의 상태로 다가온 느낌.. 차분해지면서 마치 수학 방정식을 풀듯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그것을 온전히 나와 떨어뜨려 볼수 있었던 경험. 어쩌면 그것이 바로 저자가 느꼈던 그 느낌의 초보적인 느낌이 아녔을까 싶다..


P15 나는 모든 사람에게 ‘빛의 존재’가 있는 것을 보았다. 모든 사람이 빛으로 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을 덮고 잇는 껍질이 있었다. 그 껍질은 타르같이 검고 질겨서 모든 사람의 진정한 자아인 내면의 빛을 흐리게 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의 타르 얼룩은 더 더터웠고 어떤 사람의 것은 좀더 얇고 투명했다. 자신에 대해 탐구해 온 사람은 그것이 얆았고 내면으로부터 더 많은 빛이 나왔다. 개인이 겪어 온 과정에 의해 더 많은 타르에 쌓여 있어서 그것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작업을 해야 할 사람도 있었다.

>> 문득 느껴졋다. 그동안 내가 나를 표현하며 나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라고 표현 했더랬는데, 실은 그 ‘울타리’는 바로 ‘타르’ 였던 것.. 은연중에 나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그 타르 같은 것이 나에게 더덕더덕 붙어 잇었음을.. 나는 그럼 과연 이 타르를 얼마나 떼너냈는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타르의 두께는 얼만큼인지.. 궁금해졌다.. 과연 내안의 내면의 빛이 밖으로 새어 나올 수 있을 만큼의 두께일까.. 아니면, 빛이 새어나올 수 없을만큼의 두꺼운 두께일까.. 어쨌든 우리 모두는 빛의 존재이며, 그 빛이 내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 순간 따뜻함이 느껴졌다. 그 빛은 이미 내안에 있으니 내게 더덕더덕 붙어 있는 타르를 떼어내기만 하면 되니까.. 그렇게 더덕더덕 두껍게 붙어 있는 타르를 떼어낼때는 어쩜 내 살점까지 같이 뜯겨지는 고통을 감내해야 겠지만,, 내 안의 빛이 그것 또한 치유하리라는 생각... 갑자기..눈물이 핑 돈다... 이런.. 핑 돌던 눈물.. 울음되어 쏟아져 내린다....


P16 판단 분별 없이 진실하게 자신을 관찰한다면, 그리고 행동 속에 나타나는 자기 성격의 매커니즘을 본다면, 우리는 깨아날 수 있으며 우리의 삶은 아름다움과 기쁨 속의 펼쳐지는 기적이 될 수 있다.

P21 에니어그램은 아홉 가지로 이루어진 인간 성격 유형과 유형들의 연관성을 표시한 기하학적 도형이다. 애니어그램은 여러 고대 전통의 영적 지혜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현대 심리학이 이것을 발달시켰다. 애니어그램이라는 말은 아홉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애니어 (ennea)와 그림이라는 뜻으리 그라모수 (grammos)에서 왔다. 즉 이것은 아홉 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그림이라는 뜻이다.  (...) 애니어그램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인간은 물질 세계에서 육체를 입고 태어난 영적 존재라는 것이다.

P22 애니어그램은 종교가 아니며 개인의 종교적인 믿음을 방해하지도 않는다. 영적인 길의 완성이라고 주장하지도 았는다. 이것은 모든 영적인 길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자기 인식’에 관한 것이다. 자기 인식없이는 영적 여행에서 멀리 나아갈 수 없으며 지금까지 진보해 온 정도를 유지할 수도 없다. 의식 개발 방법의 가장 위험한 점 중 하나는 너무 빨리 의식의 도약을 경험함으로써 에고가 깊은 내면의 문제를 회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에고는 실제보다 자신이 훨씬 더 ‘발전해’ 있다고 착각을 일으킨다.

P22 현존 (Presence – 의식, 깨어 있는 알아차림), 자기 관찰의 실천 (자기인식으로부터 얻는 지혜), 자기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 (공동체나 영적인 체계와 같은 더 넓은 관점에 의해 제공되는 정확한 해석)은 의식 개발 작업에 필요한 세 가지 기본 요소이다. 존재 (Being)가 첫 번쨰를 당신 자신이 두 번째를, 애니어그램이 세 번째를 제공한다. 이 세가기작 결합될 때 의식은 빨리 깨어날 수 있다.

P30 애니어그램의 첫번째 목적은 자기 발견과 자기 이해.

P33 애니어그램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애니어그램의 상징과 아홉가지의 성격 유형을 구분해야 한다. 애니어그램의 상징은 고대에서 왔으며, 그 기원은 2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의 상격을 아홉 가지로 나누기 시작한 ㄱ서은 적어도 A.D. 4세기경 같지만 그 이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두 통찰의 근원이 결합된 것은 불과 수십 년 전이다.

P34 애니어그램의 상징을 현재의 서구 사회로 가져온 사람이 조지 이바노비치 구르지예프 9George Ivanovich Grudjieff)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구르지예프는 1875 년경에 태어난 그리스 계 미국인이다.

P34 구르지예프가 가르친 체계는 광범위하고 복잡한 심리학, 영성, 우주론, 연구였다. 그의 가르침의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우주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고 자기 삶의 객관적인 목적을 알도록 일깨우는 것이었다. 또한 구르지에프는 자신의 철학에서 애니어그램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 가르침의 중심에 놓았다. 그는 인간의 애니어그램을 이해하고 애니어그램에서 자신이 해당되는 성격 유형의 번호를 정확하게 알며, 전체의 부분들이 어떻게 연관되었는지를 알기 전에는 어떤 것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구르지예프가 가르친 애니어그램은 단지 심리학 이론이 아니라 자연 법칙의 모델이었다.

P41 자물쇠 장수의 이야기: 수피 이야기: 자물쇠는 우리의 성격 유형이며 기도 방식은 애니어그램이다. 그리고 열쇠는 ‘작업’을 의미한다. 아내가 기도방석을 가져다 주기는 했지만, 중요한 사실은 자물쇠 장수가 간수들을 위해 유용한 것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다. 그는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고는 혼자서 도망쳐 나올 수가 없었던 것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그자 자유로워지고자 기도를 했다는 점이다. 처음엔 그가 방석의 패턴을 보고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자유로워질 수 있는 수단은 바로 그의 코앞에 있었다,. 그리고 어느날 그는 꺠어나서 방서의 패턴을 알아보고 도망칠 방밥을  찾아 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우리 모두는 감옥에 구속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 감옥에서 우리를 도망치게 해 줄 수 있는 자물쇠의 패턴을 ‘읽어 내서’ 깨어나야 한다.

P42 아직은 많은 부분이 드러나지 않은 채로 있지만, 우리들 각자는 인간 성격의 한게를 넘어서는, 광대하고 무한한 존재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본질이다. 영적인 언어로 말하자면 우리는 각자의 내면에 신성의 불꽃을 가지고 있다. 단지 자신의 성격 안에 잠들어 있기 때문에 그 바탕이 되는 진실을 잊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자신의 신성을 경험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 또한 신성한 존재로 경험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신의 만족을 위한 수단으로 사람들을 대하기 때문에 때로는 냉소적이고 비판적이 된다.

P42 본질 (Essence)에 대해 이야기ㅣ할 때 그것은 말 그대로 가장 근본이 되는 우리 자신, 본질적인 자아, 우리 안에 있는 존재 (Being)의 근본을 의미한다. (다른 의미로는 순수 의식 Sprit’이라고도 할 수 있다.

본질, 순수 의식을 ‘영혼(Soul)’과 구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우리 존재의 근본은 본질, 순수 의식이지만 우리가 ‘영혼’이라고 부르는 역동적인 형태를 취한다. 우리의 성격은 영혼의 특정한 면이다. 우리의 영혼은 본질, 순수 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 순수 의시깅 물이라면 영혼은 특정한 강이나 호수이고, 성격은 그 표면의 물결이나 강 안에 있는 얼음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P43 우리는 순수 의식이 성격에 지배당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우리의 본질과 그 본질의 많은 면을 경험하지 못한다. 그러나 순수 의식이 성격에 지배당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면, 본질은 투명해지기 때문에 좀 더 직접적으로 본질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세상 안에서 살아가지만 신성의 연결에 대한 우리의 깨달음은 점점 더 자라날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신성의 부분이며 그것은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그리고 기적과도 같이 펼쳐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P43 애니어그램은 우리가 진정한 자신에 대한 깊은 진실을 무엇이 가로막고 있어서 보지 못하는지를 이해하게끔 이끌어 준다. 애니어그램은 우리의 심리적이고 영적인 껍질의 내부에 대하여 놀라운 통찰을 제공함으로써 이 과정을 도와 준다. 또한 애니어그램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자신이 누구인가를 밝혀 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진정한 자신을 제약하고 있는가를 말해 준다. 이것을 기억할 때만 애니어그램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애니어그램은 우리를 상자 안에 집어 넣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들어가 있는 상자를 보여 주고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P43 애니어그램이 주는 심오한 교훈 중의 하나는 심리적인 통합과 영적인 깨달음이 결코 분리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심리학은 영성 없이는 진정으로 우리를 자유롭게 하거나 자신에 대한 더욱 깊은 진실로 우리를 인도하지 못한다. 또한 영성은 심리학 없이는 우리를 거만, 망상, 현실을 회피하려는 시도로 이끌 수 있다. 애니어그램은 건조한 심리학도, 명화치 않은 신비주의도 아니다. 이것은 심오한 영성으로 들어가는 문으로서 심리학의 명확성과 통찰을 사용하는 자기 변혁의 도구이다. 애니어그램은 ‘심리학고 연성 사이의 다리’라고 말할 수 있다.

P44 이 성스러운 심리학의 핵심은 우리의 기본적인 성격 유형이 진정한 자신과 신성을 잃어버리게 된 심리학적 매커니즘, 즉 우리가 어떻게 신성을 저버렸는지를 드러내서 보여 준다. 우리는 어려움에 처할 때이다. 생존을 위한 특정 전략, 자아상, 이전의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했던 행동의 제한된 레파토리를 무의식적으로 익혀왔다. 그래서 우리들 각자는 어떤 특정 형태의 행동 방식의 ‘전문가’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과도하게 사용되면 우리 성격의 장애 요인이 된다.

P44 우리는 우리의 성격 유형과 그 역동성을 이해함으로써 무의식에, 상처에, 종국에는 치유와 변화에 다가가게 된다. 애니어그램은 우리의 인성이 어디에 가장 ‘걸려’있는지를 보여 준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이 가능하며 우리의 낡은 반응 양식과 행동들이 어떻게 자신을 패배시키는지를 보여 준다. 이것은 왜, 언제 우리가 자신의 성향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는지를 말해 준다. 우리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저택을 부여받았는데도 지하실의 작은 창고 속에 자신을 가둬 놓는다. 우리들 대부분은 그 큰 저택이 있는지조차 모른다. 혹은 자신이 그 집의 주인인 것도 모르고 있다.

많은 영적인 스승들이 역사를 통해 이야기해 온 것처럼 우리는 자신 속에, 자신의 삶 속에 잠들어 있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자기 자신만의 생각과 불안과 걱정에 사로잡혀 있다.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자신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자신의 주의가 성향에 의해 묶여 있으며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잠을 자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관점은 일반적인 생각과는 상반되는 것이며 어떤 사람에게는 이 말이 모욕적일 수도 있다.

P45 하지만 우리의 성격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성격은 우리가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중요한 부분이며 자신의 본질을 되찾는데도 필수적이다. 문제는 우리가 자신의 성격에 붙잡혀서 어떻게 다음 단계로 나아갸야 할 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어떤 성격적인 문제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에 자신의 성격 너머에 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고, 거기에서 인성의 발달이 멈추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다. 우리의 부모와 교사들은 우리의 성품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것을 확실히 인식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애니어그램이 제공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통찰은 우리가 우리의 성격은 아니라는 깨달음이다. 우리는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자신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는 경험을 해야 한다. 자신이 자신의 성격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때, 바로소 우리는 스스로가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 성격을 통해서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영적인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스스로를 성격과 동일화하기를 멈추고 자신의 성격을 방어하기를 멈출 때 기적이 일어난다. 우리의 본질이 자연스럽게 드러나서 우리를 바꾸는 것이다.

P45 애니어그램은 우리가 성격을 잃어버리도록 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그런 것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한다.성격을 잃어버리면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잃게 되고. 그럼으로써 무기력하고 무능해진다. 사실 진리는 그것과는  정반대이다. 우리는 자신의 본질을 접할 때 성격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성격은 좀더 투명해지고 유연해지며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도와 주는 것이 된다. 성격의 발현은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하며 실수를 하게 하고 온갖 문제들을 일으키지만, 본질과 접하게 도미으로써 자신의 가장 높은 면을 경험하게 한다.

P46 우리가 자신을 성격과 동일시하지 않는다면, 성격은 우리 전체의 한 작은 부분이 된다. 성격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지성과 감성이 더 활발하게 작용하여 성격 아래에 있는 진정한 우리의 존재가 발현됨으로써 성격에 끌려 다니기보다는 성격을 삶의 유용한 도구로 부릴 수 있다. 우리가 본질과 하나가 된다고 해서 자아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자아 정체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단 한 번의, 혹은 단 몇 차레의 경험으로 자신을 성격과 동일시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자신을 실현하는 걸 경험할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변화된다. 우리가 확장된 의식 안에서 살게 될 때까지 그러한 경험은 수차례 일어날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축적되며 우리의 정체성은 점점 더 열려서 본질을 더 많이 끌어안게 된다.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더 개발될 것이며 신성과 더 많이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P49 각 유형은 그 유형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욕망을 이상화하고 그것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당연하게 가져야 할 다른 인간적인 욕구는 무시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중요한 건 우리의 기본적인 욕망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우리가 자신을 패배시키는 잘못된 방식으로 기본적인 욕망을 충족시키려 한다는 데 있다.

P49 성격은 기본적인 욕망이 충족되었다고 여겨질 때까지 자신의 통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기본적인 욕망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본질로 가는 길을 막아 버린다.  (...) 기본적인 두려움과 욕망은 우리가 인간의 본성은 두려움과 본성이 지배를 받는다는 고대의 가르침을 통찰하게 해 준다. 우리의 전체 성격은 기본적인 두려움으로부터의 도피와 기본적인 욕망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로 이루어져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우리의 성격은 이러한 욕망과 저항의 역동성에서 나왔으며 이것이 자아성의 기초가 된다.

P49 심리학은 우리가 어린 시절 발달에 필요한 조건들이 얼마나 잘 충족되었느냐 하는 사실이 이후 성장했을 때 우리가 사회에 얼마나 잘 통합되고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 나갈 수 있는 어른이 되는지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충족되지 않은 욕구는 우리의 본질적인 정체성을 경험하는 능력을 방해하는 ‘공백’이 영적인 가르침음, 발달에 방해가 되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성격이 형성된다고 말한다.

P50 성격은 일시적인 깁스처럼 우리에게 아주 유용한 도구이다. 상처는 그 크기만큼 우리의 영혼을 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이 가장 강해지는 것이다. 성격은 심리적으로 우리가 생존할 수 있게 도와 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가장 많이 변화되어야 할지를 말해 준다.

P51 우리 성격의 대부분은 조건화된 반응, 두려움, 진념들의 집합체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의 진정한 자아가 아니다. 자신을 자신의 성격과 동일시함으로써 우리는 깊은 곳에서 스스로를 저버리게 된다. 자신의 정체성을 경험함으로써 본질에서 우리가 발달시켜야 하는 방어의 껍질로 변화할 수 있다. 우리는 나의 성격이 나다.”라고 믿는 한 자신의 성격과 동일화된 상태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 우리가 변화에 지향하는 원인 중 하나는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는 순간 항상 스스로를 저버렸을 때의 고통이 다시 오기 때문이다.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이 되기를 원하며, 나는 진실 안에서 살기를 원한다.”라고 기꺼이 말할 때 자신의 본질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시작된다.

P52 우리는 가치있는 존재다. 그래서 진정한 자신을 알기 위해 기꺼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 우울하거나 불안하다고 해서 자신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알고자 할 때, 그리고 스스로 치유되도록 허용할 때 우리의 진정한 자아가 나타난다. 그 결과는 이미 보장된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꺼이 스스로를 드러내려는 노력이다.

P52 과거가 어떻든지, 가장 끔찍하한 어린 시절의 경험도 우리의 본질을 파괴하거나 손상시킬 수는 없다고 우리는 믿고 있다. 우리의 성격이 본질을 억압하고 흐리게 한다고 해도 본질은 손상되지 않는 순수한 상태로 남아 있다. (...) 우리 안에 있는 본질적인 자아는 완전히 손상받지 않은 채로 남아 있으며 항상 그 자신을 드러낼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본질의 핵심은 항상 거기에서 우리를 지지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어린 시절의 경험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이든 우리의 본질은 해를 입지 않는다. 우리의 본질은 그 자신을 드러낼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우리도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영혼은 성격으로부터 도망쳐서 자신을 표현하고 삶으로 들어와서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펼쳐 보이고 싶어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우리는 우리 안의 진실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저항한다. 우리가 그 과정을 신뢰하고 두려움에서 벗어날 때 진정한 본성이 자신을 드러낸다. 그 결과는 사랑, 창조, 이해, 기쁨, , 고결, 평화, 믿음이다. 그리고 이 모든 자질은 우리가 우리의 성격에게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던 것들이다.

P54 영혼의 지도를 잘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판단이나 변명을 덧붙이지 말고 삶에 매순간 깨어 있는 것을 배우고 의식을 성장시켜야 한다.

P54 말다툼을 하거나 화가 난 순간 ‘행동 속에서 자신을 알아차린다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그 의식의 순간에 자신이 진정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우리는 그 상황에 대한 깊은 진실을 보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그렇게 열심히 주장하는 ‘중요한 사실’이 단지 자신을 정당화 하거나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한 시도였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혹은 즐기기 위해서 한 “재치 있는 농담’이 슬픔이나 외로움을 피하기 위한 시도였을 수도 있다.

이러한 느낌에 머물러 있을 수 있다면 우리의 의식은 게속 확장될 것이다. 처음에는 우리를 당항하게 하고 어색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느낌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불편함에 머물러 있을 수만 있다면 뭔가 다른, 좀더  실제적이고 섬세하고 강한 느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우리 자신과 주변 환경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그 뭔가 ‘다른’ 느낌은 강하고 참을성 있고 현명하고 가치 있으며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의 이름을 넘어서 있으며 성격에 영향받지 않은 우리의 본성, 진정한 ‘나’이다.

P58 내면으로의 여행을 떠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익혀야 할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는 습관과 우리를 구속하고 있는 자신의 성격 매커니즘을 관찰하고 벗어나는 능력을 배우는 것이다.

 

P59 우리가 제시하는 금언은 너무나 단순하다. 그것은 매순간에 일어나는 일을 지켜 보면서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법을 배우라는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하여 발견한 게 무엇이든. 그것이 유쾌하건 불쾌하건 그저 관찰하라. 자신의 안에서 발견한 게 무엇이든 완전히 그것과 함께 있을 수 있지만 우리의 성격이 우리에게 가하는 제약은 이완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의 본질은 더욱 완전하게 발현되기 시작한다.

P60 현명하고 고귀하며, 사랑이 가득하고 너그러우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창조적이며, 끊임없이 자신을 새롭게 하고, 경이롭고 깊이 있게, 세상을 만나며, 용기를 갖고 자신을 신뢰하며, 힘들이지 않고도 즐겁게 일을 성취하고 강하고 효율적으로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삶의 신비와 함께 하는 것은 당신의 타고난 권리이며 자연스러운 상태이다.


P62 의식은 풍선처럼 늘었다 줄었다 한다. 그러나 동일화는 항상 의식을 더 작게 만든다. 우리가 어떤 것에 동일화될 때 그 주변을 의식하는 일은 급격히 줄어든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 주변 환경, 우리 내면의 상태를 덜 의식하게 된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더 많이 동일화를 할수록 의식은 더 줄어들고 자신의 진실과는 더 멀리 떨어져 있게 된다.

>> 내 감정 속에 내가 갇혀있을 때, 내가 속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 동일화 현상때문이라는 것이 참 재밌게 느껴졌다.


P67 우리가 현재 일어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 과정에 머물러 있으면, 우리는 내면의 공간과 우리의 주변에 스며드는 미묘한 현존(presence)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가볍고, 아름답고, 기분 좋은 느낌이며 많은 다른 자질로 발현될 수 있다. 우리의 의식을 현재의 실제적인 경험에 가져감으로써 우리는 현재에 존재함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에 존재함이 가장 근본적인 우리 자신됨을 인식하게 된다.

P67 놀라운 일은 현재에 존재함은 우리가 더 현재에 존재하지 못하도록 막는 우리 내면의 것을 드러내 보여 준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현재에 존재하게 될수록 우리는 이완되지 않은 부분들, 현재에 완전하게 존재하지 않은 부분들을 의식하게 된다. 우리가 더 많이 이완될수록 우리와 우리 주변을 채우는 현존의 섬세한 움직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것에 어떤 꼬리표도 붙이지 말고 그것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면서 단지 그 느낌처럼 머물러 있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는 동안에 존재의 새로운 껍질이 우리에게 스스로를 드러내면서 미묘하고 막연했던 것들이 점점 더 선명해지고 명확해진다.

P88 긍정적 태도 그룹들은 자신의 어두운 부분에 직면하기를 어려워한다. 이들은 자신 안에서 고통스럽거나 부정적인 것을 보기를 원하지 않는다. 또한 유형에 따라서는 자신의 욕구와 다른 사람들의 욕구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한다. 7번 유형들은 자신의 욕구에 중점을 둔다.

P108 자신의 여행의 첫 단계는 자신의 유형뿐 아니라 자신이 어떤 수준에 있는지, 자신의 중력 중심이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다. 실제보다 더 건강한 수준에 있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면 애니어그램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P115 건강한 상태에 머무르려면 건강하고자 하는 의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에 존재하고 깨어 있고자 하는 의도가 필요하며, 우리가 의식을 확장시키기 위해서 이용 가능한 도구를 사용하고 연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7번 유형: 열정적인 사람  (일단은 7번 유형이라 생각하고  초서함.)

 

P331 7번 유형은 자신의 주의를 끄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열정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유형에게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들은 자신이 경험하는 모든 재미있는 것에 대해 어린아이와 같은 기대로 가득 차 있으며 호기심과 낙천주의, 모험심을 가지고 삶에 접근한다. 이들은 대담하고 쾌활하며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쫓는다.

>> 맞는 것 같은데..^^;;


P332 아이러니컬하게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뭔가를 빨리 배우는 능력이 7번 유형에게는 어려움을 만들어 낸다. 7번 유형은 다양한 것들을 쉽고 빠르게 배우기 때문에 자신이 진정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결과 이들은 힘들게 얻었다면 소중히 여길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7번 유형이 균형 잡힌 상태가 되면 이들의 호기심과 빨리 배우는 능력, 쾌활함은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해 줄 것이다.

>> 맞는 말이다~


P333 이들은 무엇이 최선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시도한다. 아주 깊은 내면에서 이들은 자신이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없다고 느낀다.

>> 읽다가 눈물이 콱~ 쏟아졌다..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 내인생을 살아가며 내가 그 안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나를 두고두고 괴롭히는 주제이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내가 몰라서라기보다는 7번 유형이 그렇다는 것을 알고는 내가 ‘길 잃은 아이’가 아니라는 안도감과 위로감에 눈물이 확 쏟아졌다.


P333 그래서 모든 것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마지막에 자신이 진정으로 찾는 데 대한 대체물에 만족하고 만다.

>> 맞다. 족집게로 찝어낸 듯 맞췄다. 나는 내 온 영혼을 다 바쳐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아마 다른 대체물을.. 나의 깊은 상실감을 위로해주고 비슷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무엇을 할 것임을 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그 무엇을 할 수 없다면, 썩 원하는건 아녀도 저거라도 하면서 위로를 받으려는..


P333 초콜릿,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중에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세 가지 모두를 원한다. 이것은 ‘옳은’ 결정을 놓치지 않는 확실한 방법으로 세 가지를 모두를 택하는 행동이다.

>> 넘 웃겼다. 넘 맞다. 난 여러가지중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내가 선택하지 못한 그 무엇이 나를 괴롭힐것같다는 생각이 들면..즉 미련이 너무나도 많이 남을거란 생각이 들면, 난 그냥 다 선택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많이 일어난다. 스웨터를 하나사도 이색도 맘에 들고 저색도 맘에 들면.. 그냥 다 사버린다. 해서 똑같은 스타일의 옷임에도 불구하고 색색깔로 있는 스웨터나 티셜츠가 많다. 볼펜이나 샤프도 마찬가지.. 샤프는 한 개만 사도 충분한데 너무 마음에 드는게 여러 개 있음 일단 사고 본다.. 씨디두 책두 마찬가지.. 음 그러구보니 내가 소비경향이 좀 있는 듯하다...


P335 7번 유형은 계속해서 변화의 대상을 찾고 있다. 이들이 흥미를 발견할 수 있는 경험, 아이디어, 사람들, 그리고 그 밖의 ‘장난감’으로 옮겨 다닐 수만 있다면 내면의 좌절감, 두려움, 상처 등은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대상을 찾을 수 없다면 이들의 불안의 감정적인 갈등은 의식 위로 올라올 것이다. 이들은 되도록 빨리 주의를 돌릴 수 있는 다른 것을 찾음으로써 그 감정에 대처한다. 물론 좌절을 많이 겪은 7번 유형의 어린아이일수록 어른이 되었을 때 더 다양한 취미를 가짐으로써 마음을 무엇인가로 채우려고 한다.

>> 내 감정 속에 푹 빠져 헤어나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 감정에서 빨리 주의를 돌리도록 무언가를 시도할때도 많다. 이것 역시 7변 유형의 성격이라니.. 좌절을 많이 겪은 7번 유형의 어린아이 일수록 다양한 취미를 가짐으로써 마음을 무엇인가로 채우려 한다... ...많은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은 나.. 그렇다면 나도 어렸을때 많은 좌절을 겪었을지도 모른다는 뜻인데..나는 내가 알지도 기억하지도 못하는 어떤 좌절감을 경험했던 것일까...??


P337 자기 보존 본능의 7번 유형은 전형적인 소비자다. 이들은 쇼핑, 여행, 놀이를 좋아한다.

>> 정말 나는 몰랐는데, 내게 소비 경향이 있음을 지금은 알겠다. 가난한 유학생 시절 한 주에 20불로 때우던 그때도 기분이 가라앉고 스스로 감당이 안되면, 고이고이 모아놓았던 돈을 꺼내 씨디를 몇백불씩 사던 그때를 떠올리면 분명 내게 그런 성향이 그때에도 있었음이 느껴진다. 단지 명품족도 아니고 다이아를 사랑하는 내가 아녀서 사치를 안 할 뿐이지,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엔 돈을 아끼지 않음이 느껴진다. 특히 책과 씨디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P338 7번 유형은 이상주의자들이며 사회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7번 유형은 사람들이 자신보다 일하는 속도가 느린 것에 실망하고 좌절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신의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과 다른 일을 찾아 떠나고자 하느 욕구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 성당 공동체에서 종종 겪는 갈등이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맡기를 선호한다. 물론 여럿이 같이 일할 때가 좋을 때도 있다. 마음이 잘 맞고 속도가 맞고 스타일이 비슷한 사람들과 함에 일할때는 즐거우나, 행동보다 말이 많은 사람과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심각하게 벌려놓아 일을 더디게 만들어 놓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래면 정말 미칠 것 같다. 그런 경험을 종종 한다. 해서 어떤 일이 맡겨지면 주로 혼자 할수 있는 일인지를 먼저 살펴보게 되는 것 같다.


P339 모든 활동 중에서 자신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주는 강렬한 경험을 원한다. 자기 자신과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나 현실을 이상화하면서 상상을 통해서 삶을 본다. 그리고 여러 분야에 호기심과 관심이 많아서 첨단이라고 여겨지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주제에 매료 당한다.

>> 맞다. 나는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경험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내 자신과 내가 맺고 있는 관계나 현실을 이상화하면서 상상을 통해 나의 현실을 본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하는 것도 많다. 왜냐면 내 상상속의 이상적인 관계를 만들어 보기 때문에 실제 상황과 다를 때 좌절감을 느끼곤 한다. 그리고 여러분야에 호기심도 많아서 이것저것 찝적거려보기도 많이하고 여기저기 많이 뒤지고 다니기도한다. 그리고는 또 금방 다른 관심거리를 찾아가고... 한마디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깊이가 있지는 못함이 바로 이 성향 때문인 것 같다.


P344 7번 유형은 스스로를 불안의 감정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을 뭔가로 채우려 든다. 그래서 자신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이 아니면 감각적인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들의 마음은 늘 흥분된 상태다. 이들의 마음에 무슨 생각이 있느냐는 흥분의 정도나 그 흥분이 만들어 내는 만족에 대한 기대만큼 중요하지 않다. 7번 유형은 강한 자극을 찾고 그 자극과 흥분을 통해서 만족을 얻는 것이다. 이들의 정체성은 흥분된 상태에 머무르는 데 의존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거의 제동을 걸지 않으며 어떤 종류의 제약도 좋아하지 않는다. 이들은 자극이나 욕망이 일어나면 자유롭게, 그리고 즉시 반응하기를 원한다.

>> ... 내가 그런가...?? 글쎄.. 나는 늘 열중해야 하는 그 무엇이 있어야 살아있는 느낌을 느끼게 되고 행복을 느끼게 되곤 했지만, 이런 ‘강한 자극과 흥분’을 통해서만 만족을 얻기를 원한다는 것은 조금 의아스럽다. 어쩜 내가 그것을 인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 나를 좀더 주시하고 관찰해봐야겠다.


 P347 7번 유형은 내면의 인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행 착오를 통해 모든 것을 배워야 한다. 이들은 모은 것을 스스로 경험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충고는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 .. 정말 맞는 말이다. 나는 시행착오을 겪더라도 내가 직접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때때로 아주 중요한 삶의 순간 속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가장 소중한 나의 청소년 시절 내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까지10년 이란 세월동안에 세개 대학을 다녔더랬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그야말로 아까운 시간의 낭비였으나, 하지만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었기에 후회를 하지는 않는다. 나름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에...

, 이런 모든 시행착오는 다른 사람의 충고를 듣지 않기에 종종 생기곤 한다. 나는 충고를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인제는 그런 나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 내가 존경하고 신뢰를 드리는 분의 충고는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내 삶안에 적용시키려고 노력한다. 내가 충고를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나에게 충고를 해주시는 분의 신뢰도에 달려있는 것 같다.


P356 평범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아라. 4번 유형처럼 7번 유형은 과장된 현실을 찾는다. 당신은 평범하지 않고 멋지고 흥미롭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정말로 멋진 것은 우리가 현재에 존재할 때 우리의 모든 경험이 평범하지 않은 것이 된다는 점이다.

>> 에릭 부스의 책을 읽은 다음이라 그런지.. 이 구절이 더 가슴을 치고 들어온다.


P359 7번 유형이 이해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직접적으로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는 한 그것은 결코 얻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충만함이란 무엇인가를 ‘얻는’ 것의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현재 순간의 풍요로움을 있는 그대로 느낄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상태다. 7번 유형들이 이것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복에 부과한 조건에서 벗어날 때 내면의 공간이 열리고 이들 안에 존재의 단순한 기쁨이 일어날 것이다. 이들은 존재 자체, 순수한 존재는 기쁨이라는 것을 이해하며 그럼으로써 삶 자체를 더 깊이 있게 바라본다.

 

P360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7번 유형은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와의 연결을 잃어버린다. 이들은 현재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7번 유형이 현재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것은 자신들이 회피하는 고통과 박탈감이 의식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럴 때 자신이 두려워하는 고통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그 상황에서 자신이 살아 남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조금 도움이 될 것이다.

P432 삶이 우리의 가장 큰 스승이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그 경험이 우리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P433 우리가 순간 순간마다 현재에 존재한다면 모든 활동이 주는 인상은 늘 새롭고 생명력이 잇을 것이다. 우리는 항상 그 인상으로부터 뭔가를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모든 순간은 다른 순간과 다를 바가 없고 삶에서 가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P434 진실은 두려움의 반응과 우리 영혼의 더 큰 자원을 모두 끌어안는 것이다. 우리의 자동적인 반응이 진실에 대한 추구를 방해하기도 하지만 그것들ㅇ니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우리는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우리가 전체의 진실과 기꺼이 함께 있으려고 할 때 더 많은 내면의 본질이 드러나서 직면한 현실을 다루도록 해 줄 것이다.

P436 우리가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면 다른 사람 또한 사랑할 수 없다. 이것은 무슨 의미이가? 우리는 자기 사랑이란 자존심을 갖고 자신에게 뭔가가 결핍되어 있다는 생각을 보상하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감정적 위안을 주는 것일 뿐이라고 여긴다. 아마도 스스로에 대한 성숙한 사랑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오는 불편함이다. 고통으로부터 도망치지 않음으로써 그 안에서 성장을 이루는 일일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내버리지 않을 만큼 스스로를 충분히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자기 삶의 순간에 온전히 머물러 있지 않는 만큼 자신을 내버리는 것이 된다. 걱정과 환상, 간장, 불안 속에 사로잡혀 있을 때 우리는 우리 몸과 감정으로부터 분리된다. 그리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본성과 분리되는 것이다.

P436 자아에 대한 진정한 사랑은 깊은 차원에서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 자신의 경험을 바꾸려는 의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머물러 있는 것 을 수반한다. 영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도반이 곁에 있다면 서로의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P437 우리가 존재와 만날 수 있는 조건은 결코 충족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우리가 현재에 있으며 존재와 만날 때 우리가 원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에고가 아니라 본질의 세계에 속애 있으며 본질은 현재의 순간에 있을 때에만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P444 우리는 더 많이 현재에 존재할수록 이들 목소리가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것에 에너지를 주지 않을 수 있다. 결국 슈퍼에고의 목소리는 힘을 잃고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더 긍정적인 힘을 수용하는 데 필요한 공간ㅇ과 고요함을 되찾을 수 있다.

P446 몸은 의식의 성장에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앞에서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몸은 항상 여이게, 즉 현재의 순간에 있다. 우리의 마음과 감정은 어떤 장소에도 있을 수 있지만 미래를 상상하고 과거에 살며 우리의 몸은 항상 지금 여기에 있다. 몸은 다른 장소에 있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몸의 감각을 지각한다면, 우리가 현재에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된다.

P448 세상을 지루하고 재미없고 활기 없게 만드는 ㄱ서은 우리의 반복적인 평상시의 새각 패턴과 집착이다.

P451 변화와 의식의 성장은 감정의 변화, 가슴의 감동 없이 일어나지 않으며 일어날 수도 없다. 우리는 우리의 가슴에서 변화를 요청하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오직 가슴만이 그 대답을 할 수 있다. ‘감정(Emotinon)’은 움직이는 것이며 본질의 움직임, 사랑의 움직임이다. 우리의 가슴이 닫혀 있다면 우리가 영적인 지식을 아무리 많이 축적했더라도 그 요청에 답할 수 없다. 또한 우리의 지식도 삶에 아무런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다.

열려있는 가슴은 우리로 하여금 경험에 완전히 뛰어들도록 하며 진정으로 사람들과 연결되도록 한다. 가슴으로부터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맛볼수 있고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 아는 것은 지성이 아니라 가슴이다.

P452 우리가 자신의 상처와 슬픔을 기꺼이 경험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결코 치유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고통을 느끼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기쁨과 사랑, 자비, 그리고 그 밖의 가슴의 자질을 느낄 수가 없게 된다.

우리가 말하는 것의 요점은 슬픔을 그저 삼키지 말라는 것이다. 영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은 우리를 가학자(마조히스트)로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일은 슬픔을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시키는 것이다. 슬픔을 키울 필요는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미 갖고 있는 슬픔의 뿌리를 탐색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성격이 방어하고 있는 것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우리를 괴롭히는 두려움과 상처를 탐색해 보아야 한다. 우리가 과거로부터 가지고 온 고통이 더 많을수록 우리 성격의 구조는 더 단단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깰 수 없는 것이 아니다. 기꺼이 자신의 고통을 탐색하려고 한다면 그 고통이 아무리 심하더라도 사라질 수 있다.

다행히도 우리 본질은 우리의 성격 밑에 놓인 고통과 두려움을 탐새하는 이 어려운 과정을 지원한다. 우리가 조건을 붙이거나 판단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의 진실을 탐새하려 한다면 본질의 자질인 자비로움이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치유를 도와 줄 것이다.

P463 우주는 우리들 대부분이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너그럽다.

P472 우리는 다른 곳에 가거나 뭔가를 성취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때 자신의 진실과 거짓을 스스로를 저버리고 환상에 반응, 방어 속에서 사는 습관을 풀어 내는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

P473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 일이 아니라 그 순간에 경험하는 의식의 질이다. 삶에서 다른 사람의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순간보다 더 멋진 순간은 별로 없다. 상대방에게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온전히 그와 함께 있는 것은 아주 감동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진실하게 함께 있는 경험은 우리 안에 항상 신성이 있다는 것을 일꺠워 준다.

 

* 초서는 그야말로 너무나도 많아, 모두 쓰지 않고 별표 되어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옮겨 적었다. (첨엔 다 적기 시작하다가..^^;;) 가슴을 치는 구절만을 초서하기보다는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까지 초서를 하는 나로서는 이번엔 과감하게 줄였다. 나의 남은 일주일을 지각제출 독서 초서만 하다 끝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 광명을 찾고자 자수하고 있는 중.. ^^

 

 * 저자 조사를 ‘절대~!!’ 하지 말라시는 선생님의 명령(?)으로, 착한 학생인 저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저자 조사를 생략했습니다~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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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지각 축제를 올려서 얼마나 홀가분한지..^^

오늘은 세상의 모든 음악 3의 음악 콜렉션을 올린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선율...

눈을 감고 그 안에 잠겨본다.....

 

세상의 모든 음악 3 (2005)


이어듣기

1. Nella Fantasia / Chloe Agnew
2, Morning in Madrid / Nightnoise
3. Dona, Dona / Tapiola Choir (Erkki Pohjola:cond)
4. Remembering you / Eugene Friesen
5. Varsog / Anne Vada
6. Det Gar En Vind (지나간 바람) / Arild Andersen,..
7. Come silver moon / Philip Riley
8. Cacion triste / Jesse Cook
9. Armenian song / Kheops
10. Mens Du Er Her (당신이 이 곳에 머물때) / Linni Treekrem,..
11. Lungomare / Rene Aubry
12. Twilight time / Verdens orchestra
13. Beyond the Valley / Michael hoppe
14. The Oracle / Maia Faranduri
15. The Letter of soldier / Isao Sasaki
16.. 등대지기 / 안형수
17. 그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슬기둥
18 . Take me home / Phil Coul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