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독서축제 23] 탈 벤 샤하르의 '해피어'를 읽고...

pumpkinn 2009. 5. 19. 01:26

탈 벤 샤히르의 '해피어'를 읽고...

 

 

Image탈 벤 샤히르에 대하여 - 저자 조사

 

책에서 여러 번 언급이 되었듯이 탈 벤 샤하르는 열여섯 살에 이스라엘 전국 스쿼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는 우승을 맛본 후 오랜 시간의 준비와 너무나도 짧았던 네시간의 행복을 맛 본 후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왔다고 말하는 샤하르를 보며 무척 놀라왔다. 좋은 나무는 싹부터 다르다고 했나..?? (갑자기 표현이 생각 안난다..-_-;;)

 

암튼, 그의 그런 어릴적부터의 고민은 급기야 하버드에서 행복론을 강의하게 하는 기본 씨앗이 되었고, 또 그것을 계기로 우리가 행복론을 읽으며 우리의 삶을 좀 더 기쁘고 즐겁고 의미있는 삶으로 끌어갈 수 있는 소중한 글이 담겨있는 이책을 일게 되었으니, 그 스쿼시 대회 우승이 고맙기마저 하다. 그가 그 고통스런 준비 끝에 우승을 하고 또한 그 공허감을 느끼지 않았더라면, 결국 사슬처럼 이어지는 삶의 연결이 애저녁에 시작도 되지 않았을 거고.. 우리는 해피어란 책도 강의도 듣지 못했을지 모르니.. ^^

 

그가 처음부터 자신있게 행복 강의를 시작했던 것은 아님을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 그의 지도교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강의는 지금 1등만 추구하며 살아온 하버드 대학 학생들에게 1등이 삶의 목적이 아니며, 행복은 산의 정상에 있는 것이 아닌, 바로 산으로 올라가는 여정속에 잇음을 깨닫게 하며, 세계 각국에서 몰려와 있는 지성들에게 최고가 중요한 것이 아닌 지금 내게 주어진 삶속에 어떻게 즐거움을 느끼고 의미를 느끼며 삶 안에서 행복을 느끼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그는 보여주고 있다. 그의 강의가 인기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경쟁속에 헐떡거리는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하버드. 나만 똑똑한 것이 아닌 누구나 똑똑한 가운데 느껴지는 지옥 같은 경쟁 속에 빛처럼 나타난 그의 강의는 마치 사막의 뜨거운 햇빛속에서 죽을 것 같은 갈증을 느끼던 순간에 오아시스를 발견한 그 느낌보다 더 큰 위로와 감동이 아녔을까 싶다.

 

많은 부분 언급되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아내 태미와 함께 나누는 이야기는 역시 결혼한 나에게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공동 목표와 개인 목표를 서로 도와가며 세우는 부부 관계. 그리고 태미가 말한  행복의 깊이에 관한 표현은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말에 귀기울이는 샤하르의 모습도 참 자상해 보이고 오픈 마인드를 가진 남편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인터넷에서 그의 삶에 관한 부분은 찾기 힘들었고 (심지어 그의 홈페이지에서 조차) 단지 그가 현재 하바드에서 강의하고 있는 행복론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그의 삶을 많이 엿볼 수 없었음이 조금 아쉽긴 하나, 어쩜 이 역시 지금의 그가 있게 해준 지난 삶 물론 고맙고 소중하지만, 그보다는 지금 현재 그가 임하고 있는 삶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대목이 아닌가.. 하고 혼자 생각해 보았다.

 

종신직 교수가 되기 위한 코스를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하지 않아서 그냥 강사로 남아 스스로 행복 전도사를 자처하며 행복하게 사는 법을 전하는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가 인상적이다. 역시 스스로도 행복을 누리며 그의 이론을 실천하며 몸으로 보여주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가만 보면, 내가 읽은 책들을 쓴 모든 저자들이 내게는 참으로 행복해 보였다. 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서인가…?? 도저히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것을 발견한 사람들이었음을 나는 그들의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내가 정말정말하고 싶은 나의 일을 빨리 발견하게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더 깊어졌다. 내가 미치도록 하고 싶은 일.. 도저히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것.. 대체 그것은 무엇일까...? 잡힐듯 잡힐듯 하면서 잡히지 않는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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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벤 샤하르의 해피어를 읽고 - 리뷰

 

책을 시작하며..

 

친밀감에 치어 탈 벤 샤하르의 해피어는 이번의 축제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살짝 옆으로 비껴있어야 했다. 이미 탈 벤 샤하르라는 이름은 기억 못했지만, 하버드 대학의 행복 강의는 이미 여러 번 기사로 읽었고, ‘그런 강의도 있구나하며 신기해햐며 웃으며 넘어갔던 기억. 그것에 특별한 내 관심이 쏟아졌던 것은 아녔는데, 이번에 그 책을 읽게 되니 설렘과 두근거림보다는 왠지 모를 호기심이 더 강하게 느껴졌음이 다른 책을 임할 때와의 다름이었다.

 

이번 축제는 하면서 그가 멈춰서 생각해보라고 올려놓은 주제들을 깊이있게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멈춰서 생각해보려했고 초서보다는 그것에 충실하려고 나름 노력했다.

그가 말하는 행복에 관한 많은

 

책을 읽으며..

 

탈 벤 샤하르의 행복에 대한 그의 풀이는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읽으면서 그의 말대로 새로운 개념이 아닌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새로이 각색되어 인식되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니까 대충 모호하게 알고 있던 어떤 느낌들이 분명하고 선명한 그림으로 다가오는 것.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행복이란 단어는 수업이 사용하고 요즘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이 해피어를 읽으면서 어쩌면 나는 행복의 정체가 무엇인지 몰랐다는.. 아니 몰랐다기 보다는 잘못 알고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특히, 우리가 많은 부분 오랜 고통 끝에 느끼는 행복은 실상 행복이 아닌 안도감이라는 것, 우리는 많은 부분 안도감과 행복을 착각하고 있다는 그의 주장은 지난 삶 속에 경험했던 성취 이후의 공허감을 잘 설명해주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 번 강조하는 것은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라는 우리가 배우고 익혀온 통념에 강력하게 대항하는 그는 물론 어떤 면에서 고통이 따르기도 하지만, 우리는 삶을 즐기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다.

 

내가 그의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신났고 깊이 공감했던 부분은 바로 우리의 행동은 이기심에서 나온다는그의 주장과 희생 부분이었다.

 

우리의 행동은 이기심에서 나오며,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행동한다고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불편하게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한 불편함을 느끼는 밑바탕에는 알게 모르게 의무감이 곧 도덕적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다. (P218)

 

나는 무엇을 하든 내가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남에게 베푸는 선한 일을 할때도 결국은 그것은 내가 행복해지기 때문이라는 어떤 일종의 자기 만족내지는 이기심이 작용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것이 행동으로 표현되어질 때 이기심으로 보여지지 않음을 안다. 왜냐면 표현되는 외향적인 부분은 그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이를 위한 것임으로. 하지만 그것을 깊이 파고 들어가면 그 밑에는 나의 기쁨, 나의 행복을 위한 감정이 깔려있음을 느낄 때 어쩜 이기심이라는 표현이 좀 극단적일 수는 있으니 나의 만족적인 의식이 깔려있음에 엄밀히 말할 때 그것은 이기심에서 나오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샤하르가 그것을 말해줌으로써 마치 나는 뉴턴이 사과가 떨어짐으로 만유인력을 설명했을 때의 그런 쾌감을 느꼈다. 정말 너무나도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내가 그 일을 함으로 행복을 느끼게 되고, 행복을 느끼며 그 일을 하기에 그 일은 즐겁고, 즐겁기에 자꾸만 더 그 일을 하게 된다는 것.

 

의무감이 도덕적이라고 믿는다면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시 말해 도덕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희생이 요구된다. 희생은 당연히 즐겁지 않다. 만일 즐겁다면 더 이상 희생이 아니다. 따라서 의무감의 도덕성은 의미와 즐거움을 서로 분리한다. (P220)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당하는 것은 희생이지만.. , 샤하르의 표현을 빌어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강요에 의해 포기해야할때는 희생이지만, 내가 하는 일이 즐겁다면 그것은 더 이상 희생이 아니다. 라는 말.. 샤하르는 역시 학자답게 정리되고 체계적으로 설명했고 그의 주장은 바로 내가 생각해오던 그것과 일치된다는 것이 나를 무척이나 들뜨고 신나게 했다.

 

샤하르가 책 내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지금 행복해야 미래에도 행복 할 수 있다는 것. 우리는 각자 다른 환경 다른 수준의 행복의 깊이 속에 살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나는 행복한가?’가 아닌 바로 어떻게하면 더 행복해 질수 있는가?’라고 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어떤 환경 속에서 누군가와 비교하여 행복한가가 아닌, 바로 지금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 질 수 있는가를 질문하여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여러가지 트레이닝 팁과 주제들을 내놓으며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어떤 방향으로, 또 어떤 방법으로 행복에 다가가게 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역시 그도 말한다. 우리는 단순하게 쾌락을 찾으며 현재에만 머무는 것도 아니요 허무주의에 빠져서 과거에빠져 지금의 삶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것도, 또한 성취 주의에 빠져 미래만 바라보며 바로 지금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도 아닌, 행복은 지금 여기서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과 현재의 이익과 관련이 있으며 의미는 목적의식과 미래의 이익과 관련이 있다(P75) , 행복은 즐거움 + 삶의 의미를 함께 가져야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면서 강조하는 것은 바로 소명이었다.

 

우리가 정말 정말 하고 싶은 것, 도저히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무엇. 그것은 소명이며, 그것을 우리 삶안에서 찾아내야하고 그것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삶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을 한다. 결국, 여기서도 내가 부딪히는 부분은 바로 소명이었다. 내 안에 심어져 있는 소명이 무엇인지.. 나는 그것이 내게 있어 영원한 숙제로 느껴지지 않기를 바란다. 무엇이 내 안의 소명이 무엇인지 삶이 내게 외치는 소리를 못 듣게 하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그 소명을 꼭 알아내야 할 것이다. 내가 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무엇. 미칠 것 같은 무엇. 이 세상의 온 금 덩어리를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무엇. 난 그것을 꼭 찾아내고 말 것이다. 눈을 감는 순간까지 찾다가만 끝나면 어쩌지..하는 두려움이 살짝 고개를 드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으나, 두려움은 살아가면서 분명하게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함께 할 것이고, 미래의 어느 때에 불행해질 것이라고 해서 지금 불행해하는 것은 진실로 어리석은 일이다. 라는 세네카의 말처럼 미리 걱정하며 지금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런 어리석고 바보 같은 내가 되고 싶지 않다.

 

좀 더 내 삶 안에서 내가 해야 할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 속에서 점점 하고 싶은 일들을 늘여가며, 내 삶이 즐겁게 느껴지고 또 그 안에서 의미도 찾으며 그것이 깊은 행복의 연속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인제는 적어도 지금까지처럼.. 내가 원하던 무언가를 얻으면 행복해 질 거라는 그런 동화적인 행복에 대한 기대감은 하지 않게 되었다. 행복도 사랑처럼 의지이다. 내가 습관화 시키고 노력하지 않으면 순간의 맛만 보여주고 끝나는.. 지난 날 내가 생각했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해 질거라는, 좋은 직장을 가지면 행복해질 거라는, 여행을 다닐수 있으면 행복해질거라는 등등.. 내가 원하는 그 무엇을 가지면 행복해질 거라는 그런 순간의 기쁨을 맛보려는 기대가 아닌, 내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이 삶 안에서 실천하고 습관화시키며 즐거움이 나의 일상이 되고 나의 살아지는 모양새가 행복으로 이어지는 그런 삶이 되도록 나는 늘 깨어있으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책을 덮으며...

 

읽으면서 그가 주는 Think About에 놓여져 있는 주제들을 생각해보고 써보며 내가 생각하고 있는 행복이 어떤 것이었는지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었다. 어떤 주제들을 쓰면서 망설여 지는 것도 있었다. 이런 느낌까지 드러내야 하는 건지.. 나누고 싶지 않고 나 혼자만이 갖고 싶었던 경험도 있었고 느낌도 있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었던 것은 그것이 글로 표현되면서 자유로와 질 수 있음을 함을 알기 때문이다. (글타구 썩 자유롭게 느껴지는 지금은 아니지만..-_-;;) 서로 더 친밀해 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고 그것은 나를 드러내는 작업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메튜 켈리가 나를 세뇌 시켰고, 샤하르도 언급하고 있음에 느낌 그대로를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해피어도 친밀함을 읽을 때 느꼈던 느낌처럼.. 책이 두껍지도 않고 어려워서 죽겠는 내용은 커녕 읽으면서 재밋고 쉽게 다가오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진도가 잘 나가지지 않는 책이었다. 멈춰서서 써야 할 내용도 내용이지만, 생각을 하게 하는 여러주제들을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나의 상상은 이미 나의 한계를 벗어나 있었고, 그 날아다니는 상상을 제자리로 잡아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던 부분..

 

지금까지 축제를 하면서 그랬듯이.. 읽으면서 재미었고, 많은 느낌이 있었고. 함께 나누게 되었던 기억속의 경험들을 떠올릴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이다. 단지 개인적인 일로 놓쳐버린 이틀의 시간이 아쉽게 느껴진 마감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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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벤 샤하르의 해피어를 읽다가 - 초서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 헤르만 헷세

 

>> ‘해피어’ 커버를 넘기자 첫 페이지에 조용하게 속삭이듯.. 마치 혼잣말을 하듯 써있는 헤르만 헷세의 속상님에 마치 내가 왜 이렇게 바둥거리며 그렇게 삶을 대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결국 내게 주어진 삶은 짧고, 그 짧은 삶 조차도 이미 3분의 2는 지나지 않았나. 그런데 뭘 그리 아둥바둥 사느라 헉헉대는 걸까.. 왜 나는 자꾸 뭔가를 이룰려고 하는 걸까.. 그냥 삶이 내게 속삭여주는 대로 그렇게 물 흐르는 듯 살아질 수는 없는 걸까... 하는 생각.. 좀 더 ‘행복’해지려는 생각보다는 좀 더 뭔가를 ‘이루려고’하는 내 자신.. 모든게 다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모든 삶의 고통도 기쁨도 초월한 사람처럼.. 물론 지금 이 순간의 느낌에 지나지 않겟지만.. 해피어를 읽는 동안.. 좀 더 깊이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게 됨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P7 일반적으로 서구의 학자들은 그들이 연구하는 대상을 해부하고 분리하고 확대해서 들여다봅니다. 반면 동양의 학자들은 함께 모으고 온전하게 만들고 멀리 떨어져서 보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양쪽의 방법, 모두 중요하며, 만일 우리가 어떤 완전한 심리학자 견해를 원한다면 어느 한쪽의 방법을 사용하기보다는 동양과 서양의 방법을 모두 수용해서 분해를 해보기도 하고 한데 모아보기도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동양과 서양 사이에 정보가 서로 소통하도록 다리를 놓는 것입니다. 그 다리 위에서 정보가 원활하게 오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양쪽 모두 겸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겸손하면 마음이 열리고, 오만하면 독단적이 됩니다. 그리고 진실에 점점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그 다리의 어느 한쪽을 지키고 주장하기보다 다른 한쪽에게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마음을 열고 통찰력을 발휘하면 퍼즐의 조각을 맞추어서 행복하고 충만한 삶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더 나아가서, 공자가 주장했듯이, 행복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창조하게 될 것입니다.


P13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위해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믿었을 때는 불행의 원인을 설명하기가 쉬웠다. 하지만 많은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된 지금은 더 이상 불행을 설명할 수 있는 준비된 답이 없다. 풍요가 오히려 불행을 가져다 주는 것처럼 보이는 모순을 해명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긍정심리학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부족함이 있었을 때는 행복을 설명하기가 쉬웠다. 그것만 채워지면 행복할 것 같았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풍요로운 가운데 우리는 부족했을 때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약간의 결핍이 주어질 때 우리는 그것이 동기 부여가 되고 자극이 되어 더 열심히 일하게 하는 에너지를 솟게 하는 것 같다. 다른 누구를 보아서가 아닌 바로 내 자신을 볼 때 그렇다. 헝그리 정신. 내가 잊고 사는 건 바로 ‘헝그리 정신’이 아닌가 싶다. 무엇도 겁날게 없었던 용기와 오기로 가득했던 시절. 그 밑바닥에 깔려있었던 것은 바로 ‘헝그리 정신’이었다. 나는 이 풍요가운데 헝그리 정신을 어떻게 찾고 느낄 갓인가.. 바로 그것이 내가 행복으로 가는 과정중에 내게 주어진 숙제가 아닌가 싶다.


P14 “나는 복잡성 이전의 단순성에 대해서는 조금도 관심이 없지만 복잡성을 넘어진 단순성을 위해서는 목숨이라도 내놓겠다.” – 올리버 웬들 홈스

 

P15 긍정심리학은 어떤 현상을 깊이 파고들어 감으로써 복합성을 넘어 이해하기 쉬운 이념과 실용적인 이론뿐 아니라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기법과 조언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이것은 쉬운 업적이아니다. 홈스보다 먼저 일찍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단순함은 고도의 정교함이다. 라고 말했다.

 

P15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단지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행복해 질 수는 없다. 나는 의미 있는 변화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실제적인 도움을 받으려면 이 책을 훈련 교본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훈련에는 반성과 행동이 뒤 따라야 한다.

 

>> 해서 이 책에서 말하는 Think About을 진지하게 써보기로 내 자신과 약속했다.


P29 Think About~!

목표를 이루었지만 그 동안 기대했던 만큼 정서적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경험을 돌이켜보자.

 

>> 물론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가까이 느껴지는 것. 그것은 남편이 설정한 가게의 목표를 이룬 것이다. 남편은 매해 가게의 목표를 정해주고 나를 비롯한 가게 직원들은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 물론 여기서 ‘열심히’ 일하는 이들은 나라기 보단 우리 직원들이지만. 암튼, 우리는 몇 년 동안 충실히 그 목표를 이뤄내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정서적으로 그다지 기쁘지도 성취감도 느끼지 못한다. 그것은 내가 주체의식이 없어서 일수도 있지만, 그 목표를 이루고 안 이루고 떠나 내 삶에 어떤 의미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물질적인 풍요는 좀 더 주어졌는지 모르지만. 내게 정서적 감성적 기쁨은 주지 못한다. 남편은 그런 나를 복 주인의식의 결여라고 하지만, 그거와는 다른 성격의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 때는 살짝 도움이 되긴 했던 것 같다. 쇼핑하며 사놓은 입지 않는 옷들... 볼 때마다 씁쓸한...

 

나도 내가 열심히 일하는 만큼의 무언가가 주어졌음 좋겠다. 시간적 자유. 내가 원하는 것은 단지 그것이다. 여기서의 시간적 자유는 내가 시간이 없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음을 뜻하는 건 아니다. 아마도 이 바쁜 이민 생활에 자기 시간을 나만큼 갖는 사람도 쉽지는 않을 것임을 안다. 물론 투쟁 속에 얻은 것이긴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나도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나만의 세계 속에 빠질 수 있는 시간과 자유.. 내겐 간절한 바램이다. 남편이 원할 때가 아닌 내가 원할 때.. 떠날 수 있는 자유.. 그럼 훨씬 큰 활력을 가지고 더 열심히 내 일상에 임할 거란 생각... 챨스 핸디와 엘리자베스의 부부 관계.. 내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부상이다. 따로 또 같이...


P31 Think About~!!

당신은 행복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행복은 당신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 이 질문을 받고 조금 당황스러웠다. ‘행복’은 내가 아주 많이 사용하는 단어중의 하나 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의를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난 행복하고 싶다. 그래서 와우를 시작했다. 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 그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가장 우선되는 것이 먼저 ‘나를 아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 속에 많이 울었고 많이 고통스러워했던 시간 많았지만, 그럼에도 많이 기뻤고 많이 행복했다. 그렇게 행복을 느꼈다고 하면서도  ‘행복’의 정의를 나더러 묻는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사실이 좀 당황스러운 것이다.

 

행복.. 지금 당장 답하려고 하니 깊이 생각을 해보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떠오른 대로 쓰는 거지만, 나에게 행복은 ‘자유’다. 내 영혼의 자유, 내 감성의 자유, 내 공간의 자유, 내 시간의 자유, 내 느낌의 자유, 내 표현의 자유, 떠남의 자유. 그 어느 것에도 묶이지 않은 무중력의 상태. 그리고 ‘따로 또 같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상태. 그것이 내겐 행복에 대한 정의다. 내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행복, 나만의 세계에 젖어 드는 행복. 이것이 균형 안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때 우리는 깊은 자유를 느끼며 행복을 느끼게 되는 거 아닐까..? 나에게는 그렇다. 그것이 내겐 행복이다. 내 깊은 영혼까지 춤추게 하는 기쁨 가득한 행복..

 

행복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바로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를 느끼게 하는 바로 그 이유가 아닐까.. 내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함께 하는 감동.. 감사.. 나는 그것을 나와 함께하는 이와 함께 나누고 싶을 것이고 그 행복은 내 주위로 전염되어 나갈 것이다. 행복처럼, 웃음처럼 전염성이 강한 것이 또 있을까… 내가 행복함으로 주위가 행복해지고, 주위가 행복함으로 좀 더 넓은 의미의 공동체가 행복해지는.. 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상상…


P32 나는 주로 긍정심리학에 초점을 맞추고 기술하므로 행복 추구를 방해하는 심각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적 문제점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을 것이다. 성공적인 삶을 방해하는 외부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도 가르쳐줄 수 없다.

 

>> 그의 단호함과 심플함에 더 깊은 신뢰감이 느껴진다.


P33 “나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은 궁극적인 가치에 대해 이분법적 사고를 갖게 하는 닫힌 질문이다. 행복하지 못하면 불행하다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면 행복은 어떤 과정이 끝나는 곳에 있고 그곳에 도착하면 여행이 끝난다. 하지만 그런 곳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런 곳이 존재한다는 믿음에 매달린다면 결국 불만과 좌절을 겪게 될 것이다.

 

>> 그의 행복에 대한 설명이 참 맘에 들었다. 늘 무엇을 이루고 나면 그 끝에 행복이 우리를 두 팔 빌리고 활짝 웃으며 맞이하리라고 생각하는 우리. 그러나 그 끝에 다가서도 우리는 우리가 기대했던 행복을 느끼지 못했고, 그 곳에 도달하기위해 참고 인내해야 했던 고통이 무의미 했음을 느끼고 깊은 좌절과 슬픔을 경험하는 우리. 그래서 탈 벤 샤하르는 ‘우리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이 아닌 ‘어떻게 하면 좀 더 행복해 질 수 있는가?’라고 물어야 하며 행복추구가 어떤 지점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과정 중에 계속 진행되어 지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렇게 단순히 듣기만해도 위로가 되는 그의 행복론.. 넘 맘에 들고 있다.


P33 우리는 언제라도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어느 누구도 항상 완벽한 기쁨을 맛볼 수 없다. 완벽한 기쁨을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따라서 자신이 행복한지 아닌지 묻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좀더 행복해질 수 있는가?” 라고 물어야 한다. 이 질문은 행복 추구가 어떤 지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과정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는 5년 전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며 5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P33 우리는 완벽한 행복이라는 가공의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좌절하거나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따져보면서 에너지를 낭비하곤 한다. 하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궁극적인 가치를 달성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좀더 행복해지는 것은 우리가 평생 추구해야 하는 일이다.

 

Training

규칙 정하기

P37 짐 로허와 토니 슈워츠는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라는 책에서 변화를 위한 색다를 방법을 제안한다. 변화를 위한 수단으로 자제력을 기르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규칙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규칙을 정하는 것은 특정한 행동을 특정한 시간에 마음 깊은 곳에 새겨진 가치에 따라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칙은 시작하기는 어려워도 유지하기는 비교적 쉽다.

 

P37 토니 슈워츠의 말을 기억하라.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욕심을 부리다가 실패하는 것보다 낫다. 성공이 성공을 낳는다.

 

P37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지금의 우리는 반복적인 행동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감사 표현하기

P38 로버트 에반스와 마이클 메킬로의 연구는 매일 적어도 다섯 가지씩 감사하는 일을 찾아 감사 일기를 쓰는 사람이 정신뿐 아니라 육체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P39 중요한 것은 반복하더라도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하고 각각의 수행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글로 써보고 그와 관련된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이 연습을 정기적으로 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긍정적인 면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P43 자연은 우리 모두에게 행복의 기회를 주었다, , 우리는 그 기회를 사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 크라우디안 –

 

P45 행복한 사람은 현재에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활동이 곧 성공적인 미래로 자신을 안내한다는 믿음을 갖고 생활한다.


P47 Think About~!!

당신은 주로 어느 사분면에 속해 있는가?

 

>> 그건 상황 따라 다르고 내 감성 정도에 따라 달라서 뭐라고 딱히 말 할 수가 없다. 감정의 Up & Down이 심한 나로서는 때로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 인 것 처럼 난리 부르쓰다가 또 어떨때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고통은 혼자 짊어진 마냥 끝없이 바닥으로 꺼져 내려간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 대충 모호한 부분들이 끼어들고.. 해서 뭐라 딱 잡아 사분면 중에 어느 부분에 속한다고 말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다.


P52 Think About~!!

당신은 때로 경쟁사회 속에서 쫓기면서 살고 있다고 느끼는가? 3자의 눈으로 당신을 바라본다면 어떤 충고를 해주고 싶은가?

 

>> 나는 피부로 느끼는 경쟁사회 속에서 살고 있지만, 내가 그 경쟁 속에 쫓기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내 성향이 ‘경쟁’에 살짝 둔한 것도 있기 때문이긴 하지만, 나는 내가 내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고 내가 사는데 지장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 회사를 이겨내야 한다는 그런 병적인 경쟁은 싫다. 누군가가 나를 그런 경쟁 상대를 만나는 것도 싫다. 그냥 나는 나대로 살게 내버려두면 고맙겠다. 나를 따라잡겠다고 바짝 뒤쫓아 오는 회사들,. 그런 회사들.. 부담스럽다. 그럴 때면 내 안에 없던 경쟁심이 생긴다. 그냥 자신의 노력으로 성장해주면 좋을 건데, 우리 가게를 걸고 넘어지면 싫다. 왜 그래야 하는지 가끔 이해가 안될 때가 있다. 나는 어떤 회사를 따라잡겠다고 열심히 일한 적은 없다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다. 단지 우리 가게가 성장하기 위해 손님을 사랑으로 대했을 뿐. (지속적인 가격 싸움을 절어올 때 맞선 적은 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손님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결론: 나는 경쟁 사회에 살고 있지만 경쟁 속에 쫓기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브라질 노래 중에 이런 노래가 있다. () 나는 더 용기를 내어 위험을 맞닥뜨려야 했어. 실수를 해도 괜찮았어.. 내가 하고 싶은 하고 싶은 걸 해봐야 했어. 그리고 나는 받아들여야 했어 사람들의 그대로를 모습을.. 그들은 우리 마음 안의 고통과 기쁨을 알고 있지.., 나는 상황을 덜 복잡하게 만들었어야 했어..일을 덜 해야 했어. 노을이 지는 걸 보아야 했어…()

 

내가 참 좋아하는 노래다. 물론 이 노래가 말하려는 것은 일을 하지 말라는 것도 노을만 보며 한량처럼 보내라는 것도 아니다. 나의 삶이 바로 후회 없는 ‘나의 것’이 될 수 있도록, 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좀 더 위험을 감수하고 용기를 내고, 사람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을 나누며, 일만 하느라 나를 삶에 지치게 하지 않고 노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가지라는.. 첨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뭔가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머리가 쭈삣쭈삣 서는 그런 전율이 일었더랬다.

 

지금 내게 해주고 싶은 말.. 바로 이거다. 실수 좀 하면 어떤가.. 좀 더 용기를 내고, 좀 더 위험을 맞딱드리고, 좀 더 사랑을 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사람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일도 열심히 하지만 해가 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 그것이 바로 제3자의 눈으로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P51 우리는 일단 목적지에 도착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행복하게 될 거라고 기대한다. 그리고 안도감을 행복으로 착각한다. 여행하는 동안 짊어져야 했던 짐이 무거울수록 안도감은 커진다. 그러한 안도감을 행복이라고 착각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행복해질 거라는 기대가 더욱 커진다. 물론 안도감도 가치 있고 즐겁고 현실적인 경험이지만, 행복과는 다르다. 안도감은 스트레스나 불안이 업는 상태엔 부정적인 행복이라고 할 수 있다,

 

P52 안도감과 행복을 혼동하는 성취주의자는 계속해서 목표를 쫓는다. 목표를 달성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P55 “최고의 순간은 보통 힘들고 가치 있는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면서 몸과 마음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때 나타난다.”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축제를 하며 여러 방면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되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내가 이전 독서 축제중에 만난 작가들이나 유명인들이 책에 거론되어질 때이다. ‘나도 안다~’ 이거지..^^ ‘나두 그 분 책 읽었다~’ 이거지..^^ 그럴 때면 얼마나 반갑고 또 반가운지. 마치 여행 중에 생각지도 못한 친구를 만난 듯한 그런 반가움..^^ 여기서 만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를 만나고는 그렇게 반가와 했다. ^^


P56 Think About~!!

잠깐이든 오래든 당신이 쾌락주의자로 살았던 시기를 돌아보자, 그렇게 살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

 

>> 나는 이번 ‘해피어’를 하면서 초서를 안해도 된다는 선생님의 가족들과 화려한 봄날을 즐기라는 공지사항을 통한 배려가 있었음에도 브라질은 화려한 봄날이 아닌 쓸쓸한 가을이라고 굳이 초서를 하겠다고 반항(?)아닌 반항을 하며 고집을 부렸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초서를 하며 다는 느낌단상보다는 ‘Think About’에 대한 답을 나름 충실하게 생각을 해보고 느낌을 적겠다고 혼자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금 이 질문을 받고 보니 그렇게 혼자 했던 결심이 버겁게 느껴졌다. 나의 모든 것이 발가벗겨지는 듯한 느낌. 이것도 ‘용기’를 내야하는 거라면 내야 할 것이다.

 

내가 브라질에 온 것은 남편과의 3년 약속이었다. 처음 3년 정말 공휴일도 일요일도 없이 열심히 일했다. 왜냐면 3년이 있으면 나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거고, 다시 중단한 학업을 계속 할거라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남편이 나에게 해준 약속이었다. 나에게는 다시 돌아간다는 희망이 있었고 그것은 어떤 육체적 힘겨움도 고통도.. 고통으로 느껴지게 하지 않았고, 함께 하는 시간보다 미국에 더 오래 있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도 잘 참아낼 수 있었다. 왜냐면 난 3년 후에 다시 돌아갈 수 있으니까. 드디어 당당하게 내 꿈을 향해 날수 있는 날개가 달아질 거니까.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남편 없이 혼자 시부모님 모시는 것도 내겐 어려움이 아녔다. 애리는 1살 반였고, 리예는 내 안에 있었고,. 처음 해보는 가게도... 그렇게 혼자 이것저것 다해내야 했어도 나는 그것이 하나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 왜냐면. 내 안에는 오로지 단 하나의 꿈 ‘미국에 다시가서 중단된 학업을 계속 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그리고 나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이라는 것.  오로지 그것이 내겐 희망이었고 내가 그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이유였기 때문이었다. 내 평생 그렇게 일을 많이 해본 것도 첨였던 것 같다. 때때로 씨즌때면 밤 12시까지 일을 했고, 심지어 리예를 낳으러 가는 그 시각까지도 일을 했을 정도.. 하긴 이민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정도는 내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녔다. 모든 이민자가 겪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이민 생활자들이 겪는 것 들였으니 여기서 나만 고생한양 유세 부릴 일도 아니다...

 

3년이 흘렀고, 우리는 달러 파동으로 인해 열심히 일해 일구어놓은 모든 것을 다 잃었다. 거리에 나가 앉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 물론 남편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미국에 돌아갈 비행기표 값도 없었으니.. 남편이 부러 지키지 않은 것 안다. 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었음을... 나의 미국에 돌아가겠다는 꿈은 물거품이 되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생활을 해왔던 나는 점점 마음을 닫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들 이해했다고 생각되었던 많은 것들이 실은 ‘이해했던’ 것이 아닌 ‘참은 것’이었고 그 참은 것은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져 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점점 불화가 생겼고, 지난 7년 감히 남편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 속에서조차 상상해보지 못했던 나는 반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게 일을 모두 놓았다. 가게는 나와있지만 가게의 모든 일은 제쳐놓고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 아마 평생 흘릴 눈물 그때 다 쏟아내지 않았나 싶다. 내가 처음 반항했을 때 남편의 당황하던 모습.. 아직도 내 기억 속에 남아있다.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았다. 내가 이상한 사람이었다. 나를 응원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나의 느낌을 함께 공유할 누군가가 없다는 거.. 그건 철저한 고립이고 외로움이었다. 어쨌든 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한다는 외로움은 나를 점점 나의 세계로 움츠려 들게 했고, 마침 조카를 통해 ‘채팅’이란 걸 알게 되었고, 나는 그 가상세계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나를 이해 해주는 듯 했다. 공교롭게도 대화가 되는 듯 하면 모두 동갑들이었고.. 너무나도 반가왔다. 나는 온 시간을 채팅 속에서 보냈다. 현실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매일 삶속에 찌든 얘기들로 시간을 보내고, 안 그래도 죽을 것 같은 그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 친구들을 만나면 숨이 막힐 것 같은 이야기로 나를 더 조여왔다. 하지만. 가상 세계에서 만나는 친구들과는 영화얘기도 책 애기도 그리고 앞으로의 꿈 얘기도 하는,.. 마치 여고시절로 되돌아 간 듯한 느낌. 점점 나는 가상과 현실을 혼동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매일매일을 그 친구들과 함께 얘기를 하며, 마는 마치 꿈속에 있는 듯 했다. 그 안에 있을 때만큼은 현실의 고통을 잊을 수 있었던.. 그야말로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이건 아니라는 생각.. 어느 순간부터 허무하단 생각이 들었고, 현실을 무시하고 가상 세계 속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나는 공허함과 허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채팅’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내게 주어진 일상에서의 책임을 모두 던져놓고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그것에 매달려있음이 나쁘다는 것을 말 하는 것이다.

 

그때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7가지 습관’을 읽었는데, 그때 한 문장이 내 머리를 망치로 힘껏 내리치는 충격을 주었다. 바로 그 한 구절이 가상 세계 속에 숨어있던 나를 현실로 뛰쳐나오게 했다. 그때 나를 일깨워줬던 한 문장은 ‘오늘 나의 모습은 어제 내가 선택한 행동의 결과이다’ 소름이 끼쳤다. 나는 남편을 탓하고, 내 환경을 탓하며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기며 울며불며 남 탓만하며 보냈는데, 결국 나를 그렇게 만든 것은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내 자신이었다는 거. 가슴이 쿵쾅거렸다. 부끄러웠다. 눈물이 났다. 그 날 이후 나는 채팅을 그만 두었고, 피정엘 다녀오고 성경공부를 시작하며 다시 내 삶으로 돌아왔다. 물론 하루 아침에 이뤄진 일은 아니지만, 스티븐 코비 박사의 한마디는 내 안에 꽂혀 가슴을 치고 들어왔고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 현실 도피를 하고 내가 가진 문제들을 망각 속에 묻어두고 싶었던 나를 정신차리게 해주는 ‘전환점’이 되어 주었다. 그런 나의 행동을 이제는 가상 속의 친구들이 의아해 했다. 나는 그 안에서 참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그들로 참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음을 부인할 수 없다. 멋진 친구들이었다. 당당하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개성대로 이끌어 나가는.. ‘채팅’이라는 단어가 주는 퇴펴적인 분위기 안에서 이런 친구들을 만난 것은.. 역시 나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암튼.. 언젠가 신문에서 스티븐 코비 박사의 건강이 안 좋다는 기사를 읽고 눈물이 흘렀더랬다. 나는 아직 그분을 만나 고맙다는 얘기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그리고 기도를 했다. 내가 그분을 만날 수 있도록 그분의 건강을 오래 지켜달라는.. 그를 꼭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와우 까페에 스티븐 코비 박사가 한국에 온다며 알림 소식을 읽었을 때, 정말 눈물이 났었다. 나는 너무나도 멀리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선생님의 그와의 악수 한번으로 만남이 끝나졌다는 글을 읽으며 마치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한 내 자신처럼 느껴져 그렇게 안타깝고 속상했던 기억..

 

쾌락.. 그래.. 내가 쾌락 속에 보낸 시간이었다. 현실 도피 속의 정신적인 쾌락. 내가 그 암흑의 시간을 통해 배운 좋은 것은 그 시기를 통해 스티븐 코비 박사를 만난 것. 가만 보면 내가 와우를 시작하게 된 것은 훨씬 더 그 전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했음이 지금 느껴진다. 모든 것이 오늘의 나로 이어지기 위해 거쳐졌던 시간들. 순간 소름이 끼친다. 하느님이 계신 하늘 아래 ‘우연’이란 없음을.. 그리고 잃은 것은 시간이었다. 나의 소중한 시간을 그렇게 낭비 했음을. 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은 것 같다. 현실 도피는 순간의 위로이지 행복도 만족도 아무것도 느끼게 해줄 수 없는 공허함과 허망함으로 정신적 빈곤은 더욱 깊어진다는 것. 현실 도피를 할 대는 늘 ‘불안감과 초조함’이 함께 한다. 왜냐면 아무리 모른척하려고 무시를 해도 자신 스스로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음으로. 그리고 그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왔을때 햇살은 더욱 밝게 느껴진다.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전에는 무감각하던 밝은 햇살..이 내겐 따뜻한 엄마품처럼 포근하게 느껴져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지게 하는 신비. 바로 그것이었다. 나를 둘러싼 주위는 변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내가 변함으로써 환경이 온통 밝은 컬러풀한 색으로 채색되어지는 느낌. 그래서 내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내게 주어진 삶이 감사하고, 내가 그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나를 기다려준 가족이 감사하고, 나를 한결같이 사랑해주신 하느님이 감사한. 그래서 온통 감사한 것 투성인...

 

지금 생각하면 아득히 먼 옛날의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나 보여주고 싶은 자랑스런 이야기.. 결코 아니지만, 이것 역시 내가 성장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면 용기를 내어야 함이 옳다는 생각에 적어보았다.


P56 행복을 스스로 포기한 허무주의자 여기서 말하는 허무주의자는 행복을 단념하고 삶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믿으며 체념한 사람이다. 성취주의자가 미래를 위해사는 사람이고 쾌락주의자가 현재를 위해 사는 사람이라면, 허무주의자는 과거에서 하는 사람이다. 현재의 불행에 대해 체념하고 미래에도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과거의 실패에 발목이 잡혀서 행복할 수 없다. 마틴 셀리그만은 이렇게 과거의 실패에 사로잡힌 상태를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표현했다.

 

P68 Think About~!!

잠깐이든 오래든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고 현재의 불행 너머를 볼 수 없었던 시기를 돌아보자. 만약 제3자의 눈으로 그런 상황에 있는 자신을 바라본다면 어떤 충고를 해주고 싶은가?

 

>> 바로 위의 ‘쾌락’ 부분에서 언급했던 그 시기가 바로 인생의 허무함을 느꼈고 그 당시의 불행 너머를 볼 수 없었던 암흑의 시기였다. 그 당시의 나에게 제 3자의 눈으로 충고를 해 준다면, ‘내탓이오 내탓이오’ 즉. 내 삶은 내가 선택한 거고, 그것이 불행한 삶이던 행복에 겨운 삶이건, 그것은 결국 내 자신이 선택한 행동의 결과라는 것.

 

그러니 남 탓을 하기 이전에 내 자신이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늘 깨어 있으며, 또한 용기를 내어야 한다는 것. 결국 자신을 현실 도피를 하며 자기 세계 안에 숨지 말고, 용기를 내어 위험을 맞닥뜨리고, 내 생각을 좀 더 분명하게 표현할 줄 아는 것. 그렇게 충고 해주고 싶다. 내가 표현하지 않으면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꿈꾸며 사는지, 어떨 때 내가 행복을 느끼는지 남편도 그 누구도 알 수가 없을 것임을. 좀 내 안의 생각을 표현 하는 용기를 내어야 하는 것. ‘용기를 내라~!! 그것이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P59 성취주의자, 쾌락주의자, 그리고 허무주의자는 저마다 다른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들은 현실과 행복의 진정한 본질, 그리고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다. 성취주의자는 어떤 가치를 지닌 도착지에 도달하면 행복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한다. 쾌락주의자는 미래의 목적과 동떨어진 순간적인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면 행복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 빠져 있다. 허무주의자 역시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해질 수 없다는 그릇된 믿음 때문에 성취주의와 쾌락주의가 아닌 제3의 길이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한다.

 

P59 ‘지금 행복해질 것인가, 아니면 미래에 행복해질 것인가?’라고 묻지 말고  ‘어떻게 하면 지금과 미래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가?’라고 물어야 한다.


P60 현재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은 서로 충돌하기도 해서 어떤 상황에서는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두 가지를 다 얻을 수 있다.

 

>> 나는 이에 공감한다. 우리는 두 가지가 앞에 놓이게 되면, 늘 하나의 희생을 요구를 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음을 느낀다. 어렸을 때부터 느껴왔던 것은 두 가지를 다 얻을 수 있음에도 당연하게 하나를 포기하게 하는 것이 느껴졌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그렇게 마냥 운이 좋을 수는 없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경우에 우리는 두 가지를 다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그것을 함께 얻을 수 있는 모색은 안하고 당연히 하나를 포기하게 하고 강요하기마저 하는...


P61 Think About~!!

잠시든 오래든 현재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던 시기를 돌아보자.

 

>> 애리를 낳고 난 후 다니던 약국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었고, 잠시 몸 조리를 한 다음 내게 맞는 직장을 구해야 했다. 늘 그랬듯이 나는 월급이 많은 곳 보다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 지장을 주지 않는 직장을 선호 했고, 새로 찾는 직장 역시 그런 곳을 찾았는데, 이 직장은 내가 하고 있는 공부에 지장을 주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앞으로 내가 졸업 후 하고자 하는 일과 연결되는 직장이라 나는 그 곳에 취직되기를 참으로 바랬다.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주로 단순 노동인 직장을 다녔기에 인터뷰를 하면서 떨어지고 하는 그런 경험은 해보질 못했다. 인상이 과히 나쁜 편이 아니고 일단은 한국어와 스페니쉬가 자유로왔고, 영어도 조금 된다는 것이 이점으로 작용하여 사실 직장은 내 맘대로 고를 수 있었던 유리한 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 그런데 이번 직장은 달랐다.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은 모두 기본으로 3개 국어를 능통하게 했기에 그런 여러 문화를 접하며 일을 한다는 것이 내겐 정말 설렘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꼭 함께 일하고 싶었다.

 

아직도 인터뷰 하던 그 순간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커다란 책상에 한국 학장, 스페인 교수, 영어 교수를 비롯해 여러 과장님들 그리고 스페니쉬를 하는 병원 Receptionist까지 모두 한 곳에 모여 나의 언어 실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 무작위로 정신 없이 물어보던 그 순간을.. 사실 영어가 딸리긴 했지만, 내가 맡을 부분은 스페니쉬 프로그램였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통과. 월급도 내가 지금껏 받던 월급의 배를 받고 들어갔기 때문에, 나는 그야말로 마치 내가 굴지의 유명 회사에 취직이라도 한 듯 뛸 듯이 기뻤더랬다. 사실은, 내가 월급을 많이 받고 들어 간 것이 아니라, 그 전 직장까지는 유학생 수당으로 시간당 받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아주 적은 액수였기에 내겐 이 월급이 그렇게도 크게 느껴졌던 것, ^^;;

 

암튼. 내가 일한 곳은 한의과 대학 교무처였는데, 스페니쉬 프로그램 담당으로 번역과 통역을 함께 했다. 정말 재밌게 일했다. 졸업 후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번역이나 통역에 관계되는 일을 하고 싶었기에 그 대학에서의 일은 정말 신이 나서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학교 교무처 분위기의 자율성이 있어 좋았다. 내 일이 끝나고 시간되면 그냥 퇴근해도 되는. 물론 기본시간은 지켜야 하지만, 더욱이 남편의 칼 같은 성격은 어찌하다 학교에서도 유명해져 (웃기는 해프닝이 있었기에..^^;;) 시간이 되면 나보다 주위 동료들이 먼저 챙겨줄 정도였다. 어흑~ ^^;;

 

특히 학장님이 참 아껴주셔서 ‘Secretarys Day’ 가 되면 점심 초대를 해주시고 선물을 주시곤 했던 기억. 인디언과 미국인 사이의 혼혈인 이었는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참 멋진 분이었다. 조 수미를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그분은.. 내가 브라질에 올 때 넘 아쉽다며 조그만 한국 전통 화장경대를 선물 주셨다. 지금도 나는 그것을 소중하게 갖고 있다. 브라질에 와서도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자랑한다고 남편에게 보여준 편지... (사실은 그런 모든 것을 남편과 나누고 싶었던 것)  그런데, 남편은 불같이 화를 내고..-_-;; 나는 상황을 말씀 드리고, 편지를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마지막 편지와 함께 소식이 끊어졌다. 아름다운 만남였는데, 참 많이 아쉽다. 남편은 학장님께 받은 편지까지 다 태워버리라 했는데, 안태웠다. 그것은 내가 살아오면서 내게 주어졌던 아름다운 순간을 떠올리게 해주는 소중한 자료들인데 나는 태울 수 없었고, 앞으로도 태울 마음 없다. 나는 살아가면서 좋은 만남, 아름다운 만남을 많이 갖고 싶다. 많은 사람들과의 떠들썩한 그런 만남이 소음 같은 아닌, 삶의 깊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만남. 특히 내가 존경하고 좋은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분들과의 만남은 나뿐만이 아닌 누구에게나 소중한 만남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그런데 순수한 만남을 색안경 끼고 보는 것.. 참 슬픈 일이다.

 

.. 본론보다 사설이 더 길었다. ^^;; 그때 한의과 대학에서 일할 때가 바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던 때가 아녔나 싶다. 아니 세 마리였나…? 좋은 보수와 내 전공과 관련된 일 그리고 미래 내가 할 일들의 밑거름이 되어주는 경험을 하게 해준 직장이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였던 것. 지금 다들 뭘 하고 계실까.. 문득 궁금해진다.


P61 행복은 산의 정상에 오르는 과정이다. 성취주의자는 어떤 미래의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때부터 영원히 행복해질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있다. 그에게 여행은 중요하지 않다. 반면 쾌락주의자는 오로지 여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목적지와 여행 두 가지를 다 포기한 허무주의자는 삶에 환멸을 느낀다. 성취주의자는 미래의 노예로 살고, 쾌락주의자는 순간의 노예로 살고, 허무주의자는 과거의 노예로 산다. 지속적인 행복을 얻으려면 원하는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행을 즐길 구 있어야 한다. 행복은 산의 정상에 도달하는 것도 아니고 산 주위를 목적 없이 배회하는 것도 아니다. 행복이란 산의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과정이다.

 

Training

행복을 진단하는 사분면

P63 일기를 쓰면서 긍정적인 경험뿐 아니라 부정적인 경험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행복을 부르는 명상법

P65 정기적인 명상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평안을 가져오는데 심오한 효과가 있다.

 

P66 심호흡을 계속하면서 긍정적인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낸 시간이나 어떤 일을 성공했을 때처럼 특별히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린다. 30초에서 5분까지 그러한 긍정적인 감정을 되살려서 다시 느껴본다. 이 연습을 정기적으로 하면 언젠가는 어떤 특별한 시간을 떠올리지 않아도 긍정적인 감정에 빠질 것이다. 행복, 평온함, 기쁨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기만 해도 긍정적인 감정이 살아나는 능력이 생길 것이다. 명상은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매일 일정하게 시간을 정해 1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명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다 보면 시작한 지 1~2분 만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거나 아니면 단순히 평화로움이나 기쁨을 느끼고 싶을 때는 심호흡을 몇 번 한 다음 긍정적인 감정을 되살린다. 조용한 장소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전철 한이나 택시 뒷좌석 또는 책상 앞에 앉아서도 할 수 있다.

 

P71 행복은 삶의 의미이며 목적이고 인간 존재의 목표이며 이유다. – 아리스토텔레스 –


P71 아이들은 지칠 줄 모르는 호기심을 갖고 있다. 아이들은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주변 세상을 바라보다가 어떤 현상에 궁금증이 생기면 질문하기 시작한다.

 

>> 아이들의 호기심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우리 리예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하고 지나 갈 수가 없다. 언젠가 한번 올린것 같기두 한데.. 아주 더 어렸을때부터의 리예의 질문들은 가히 황당함 그 자체나,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보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재밌게 느껴짐에 나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던 리예…

 

리예가 4살내지 5살쯤 되지 않았나 싶다. 아래층에 사시는 큰 아주버님께서 낚시 가셨다가 물고기를 잡아 오셨다고 부르셨다. 안그래도 호기심 많은 리예.. 신이나서 쫓아간 모먕.. 큰 아주버님 말씀이 물고기를 다듬고 가르는 모습을 눈을 반짝 거리며 쳐다보더란다. 그 날 밤 리예를 재운다고 같이 누웠는데.. 우리 리예 질문이 많다.

 

“엄마~ 예수님은 우리 마음에 있어..??” “그럼~우리 모두의 마음에 있지~!!” “그럼 Peixe (물고기) 마음에도 있어~?? “ “(질문이 넘 이쁘단 생각을 하면서 일단은) 그러엄~!!” 그 대답에 생각에 잠긴 리예.. “왜~ 리예~??”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하는 말~ “큰 아빠가 뻬이쉬 꼬라썽(가슴) 짤랐는데 예수님이가 안나왔어~” “읔~ %#$$#$%$% -_-;;  황당했다.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 할지.. 그때 뭔지 모를 말을 한참 떠들어댄것 같은데 뭔 말을 했는지 기억은 안나고.. 리예는 알아들었는지 못알아들었는지 고개 끄덕거리고는 잠들은 리예.. 물론 이것만이 아니다. 애리의 질문은 현실적이기에 대답이 훨 수훨하다. 내 경험의 이야기나 지금 배우는 것들을 나눔으로 대답이 되어주니까.. 반면, 가끔씩 리예가 던지는 질문들이나 대답들은..때때로 철학적이기까지 해서 나의 말 문을 턱턱 막히게 한다. 그래서 나는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 리예의 질문에 대답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P72 “왜 당신은 행복해지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단순하고 분명하다. 우리가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이유는 인간의 본성이 원래 그렇기 때문이다. 어떤 질문에 “왜냐하면 극서이 나를 행복하게 해줄 테니까”라고 대답한다면 그 타당성과 긍정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행복은 가장 높은 곳에 있느 목표이며 다른 모든 목적들이 지향하는 목적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철학자 데이비드 홈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사람이 하는 모든 노력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의 달성이다. 행복을 위해 기술을 발명하고, 학문을 육성하고, 법을 만들고, 사회를 형성한다.

 

P73 Think About~!!

당신이 원하는 것. 예를 들어 더 큰 집이나 승진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계속해보자. 행복이라는 답에 도달하려면 얼마나 여러 번 “왜”라는 질문을 해야 하는가?

 

>> 나는 왜 자유를 원하는가? à (깊이 생각해보고 쓰기)


P73 심리학자인 소냐 로보마스키와 로라 킹, 에드 디너는 행복 연구에 대한 논평에서 이렇게 말한다.

“행복한 사람들은 결혼생활, 우정, 수입, 성적, 건강을 포함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나타난다.

 

P74 행복 = 즐거움 + 삶의 의미

P75 즐거움은 지금 여기서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과 현재의 이익과 관련 있으며, 의미는 목적의식과 미래의 이익과 관련이 있다.


P76 감정(emotion)은 움직임(motion)을 유발한다. 감정은 행동을 추진하는 동기(motive)를 제공한다. 영어 단어 자체가 감정과 움직임 그리고 동기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기본적인 진실을 말해준다. 라틴어로 movere (motion)는 ‘to move’를 뜻하고, 접두사 ‘e’는 ‘away’를 뜻한다. Motivation의 ‘motive’는 ‘움직임의 원인’이라는 뜻을 가진 ‘motivum’이 어원이다. 따라서 감정은 우리를 의욕이 없느 상태에서 벗어나 움직이도록 만드는 행동의 동기를 제공한다.

 

>> 이 부분을 읽다보니 Greek Wedding 였나..?? 아마 그랬던것 같다. 그 영화에서 아빠가 운전을 하고 가면서 딸들에게 모든 언어는 그리이스어로 통한다며 어떤 영어 단어를 갖다대어도 그리이스 어원으로 풀이하는 걸 보면서 정말 참 기발하단 생각에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 영화가 떠올랐다. 자신이 그리이스 사람인 것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졌던 아빠. 다른 문화나 다른 사람의 의견를 깍아 내리거나 짓밟는 것이 아니라면 내가 믿고 좋아하는 것을 이 아빠처럼 자랑스러워하는 것.. 참 멋진 일인것 같다.


 

P77 만일 우리에게 감정이 없어서 행동할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행동과 사고에 무관심하게 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염려하지도 않을 것이다. 감정은 동기를 유발하므로 행복을 추구하는 동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가끔씩.. 나는 내안에 감정이 없었음..하고 바랄때가 있다. 내 안의 감정이 감당이 안 될때.. 그래서 죽을 것 같을 때.. 그럴 때 나는 간절히 바란다.. 내 안의 ‘감정’이란 괴물이 사라져 없어주기를..

 

그런데 그런 실례가 있었다. 엘리엇은 유능한 변호사였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그 모든 것을 잃었다. 하지만 정작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의 잃어버린 무엇이 아니라 엘리엇의 반응이다. 우리가 볼때 엘리엇은 불행하다. 샤하르도 그렇게 보고 있다. 그런데 정작 아무것도 못느끼는 엘리엇 스스로 볼때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낄까..?? 아무런 감정이 없는 상태에서 행복이나 불행이나 그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는 ‘무’와 같은 것. 결국 우리의 눈으로 엘리엇을 보며 엘리엇이 불행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 물론 전체적인 의미에서 그에게 주어진 삶을 사랑속에 느끼지 못하고 삶을 마감한다는 것은 분명 불행한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단순히 ‘감정’을 놓고 본다면.. 사실 행복이나 불행이나 개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것이라고 볼때, 그가 슬퍼서 죽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아닌 그냥 무감정 무감동의 상태 스스로의 감정 상태에 아루먼 영향도 끼치지 않는 상태. 감정의 무중력 상태…아닐까.. 싶다. 그런 상황에서 그를 두고 ‘행복하다 불행하다’ 제 3자가 단정 짓기는 힘든 거 아닐까..??

 

우리는 얼마나 많은 상황속에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는데 속은 까만 숯덩어리가 되어있고, 많은 고통과 어려움들로 도저히 행복할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물론 엘리엇의 경우와 비교 할 수 있는 예가 아닌 것은 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행복만큼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것도 없는 것 같다고.. 말 하고 싶은 것..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P77 심리학자 나다니엘 브랜든은 “인간에게 즐거움은 사치가 아니라 절실한 심리적 욕구이다”라고 말한다. 즐거움이 전혀 없고 끊임없이 감정적인 고통에 시달린다면 행복한 삶은 불가능하다.

 

P78 행복의 조건은 황홀경이나 긍정적인 감정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행복한 삶은 희로애락을 모두 경험하지만 그의 전반적인 존재 상태는 긍정적이다. 대체로 분노와 죄의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기쁨과 애정 같은 긍정적인 감정에 따라 움직인다. 그에게 즐거움은 일상이고 고통은 예외가 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때로 슬픔이나 시련, 고난을 만나더라도 여전히 살아 있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P78 Think About~!!

무엇이 당신에게 즐거움을 주는지,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것까지 생각해보자.

 

1.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 너무나도 깊은 즐거움을 느낀다. ^^

2.     내가 찾아 헤매던 곡을 찾았을 때 내 영혼까지 춤추게 하는 기쁨을 느낀다. ^^

3.     애리와 리예가 전화를 하고는 ‘엄마 사랑해~” 하고 끊을 때 무한한 행복을 느낀다. ^^

4.     리예가 어머니 날이라고 방 청소와 함께 내 방에 쌓여있던 책을 예쁘게 정리 해주었을 때..난 행복을 느낀다. ^^

5.     남편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챙겨줄 때 행복을 느낀다. 얼마 전 독서 축제 마감일을 챙겨 주었때는 웃음이 나왔다. ^^

6.     내가 감성적으로 힘들어할 때 나를 데리고 여행 떠나 줄때 행복을 느낀다. ^^ 

7.     와우 까페에 들어와 댓글달며 놀때 즐거움을 느낀다. 특히 댓글에 댓글 달며 장난 칠때 깊은 즐거움을 느낀다. Ex. 창연이와의 투스텝~, 미경이와의 립 글로스~, 선생님의 머리 감는 이야기~^^;;

8.     와우 수업 mp3 들을 때 깊은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낀다. ^____^

9.     와우들이 모임에서 함께 이름 불러주며 기억해줄 때 온 몸으로 퍼져오는 행복을 느낀다. ^^;;

10.   선생님 답멜 받을때 깊은 행복을 느낀다. ^^;;

11.   책을 읽으며 몰입의 상태를 경험 할때 가슴이 두근거리는 행복을 느낀다. ^^

12.   Saraiva 에 앉아 커피 마시며 축제를 할때 행복을 느낀다. ^^

13.   손님이 물건을 사러 온게 아니라며 지나가다가 인사라도 하고 갈라고 왔다며 와서 뽀뽀해주고 안아주고 갈때. 깊은 행복감을 느낀다. ^____^

14.   내가 가게 틀어놓은 음악 좋다며 녹음 해달라고 할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좋아해줌에 깊은 행복을 느낀다. ^^

15.   나만의 여행을 떠날 때 설렘이 함께하는 즐거움이 느껴진다.

16.   대화가 통하는 이들과 대화를 나눌 때, 정말 깨소금 맛이다. 그럴 때는 정말 헤어지고 싶지 않다. 어렸을 때는 그렇게 집에 바래다 주고 오고를 몇 번이나 반복하며 얘기를 나누던 기억. 그렇게 대화가 통하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때는 그냥 시간이 멈췄므면 할정도로 깊은 행복감을 느낀다.

17.   Promenade 산책로를 걸으며 호호 입김 불며 커피 마시면서 거리의 악사들의 음악을 들을 때, 나는 커피향 간은 그윽한 행복감에 젖어든다.

 

.. 생각나는대로 쓴거라 몇 개밖에 못썼다. 그리구 쓰다보니..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쓰라했는데.. 행복을 느끼는 것을 섞어 썼다.. 쓴게 아까와 그냥 올린다.


P79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것은 행복을 위해 필요하기는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P80 우리는 현재 느끼는 감정 이상의 것을 원하는 것이다. 즉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하는 원인에 의미를 둔다. 우리의 행동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

 

P80 우리가 감정을 느끼는 능력은 다른 동물과 유사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차이가 있다. 그 차이 중 하나가 우리는 어떤 감정의 원인을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에게는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을 숙고하는 능력이 있다. 자신의 의식과 경험을 인식하는 능력이 있다.

 

P81 영성이란 ‘어떤 의미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 (옥스퍼드 영어사전)

 

P81 의미 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목적의식을 이야기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목적의식을 발견하는 것이 단지 목표를 정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목표를 정하거나 달성한다고 해서 반드시 목적 있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목적의식을 느끼려면 우리가 정한 목표가 자신에게 의미가 있어야 한다.

 

P81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준과 기대에 따르기보다 자기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자발적인 목적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목적의식을 느낄 때 우리는 ‘소명을 발견한’ 것처럼 느낀다. 조지 버나드 쇼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는 어떤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기쁨이다.

 

P82 현실주의와 이상주의를 반대편에 놓고 바라보면, 이상과 꿈을 갖고 있는 것은 마치 비현실적이고 초연한 삶을 사는 것처럼 여기는 잘못된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게 된다.

 

나는 이상주의자로 사는 것은 본질적으로 현실주의자로 사는 것이며, 인간의 진정한 본성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너무 획일적인 삶을 살고 있어서 실제로 삶의 의미를 가질 필요가 있다. 더 높은 목적과 소명, 이상이 없다면 행복해질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행동하는 것보다 꿈꾸는 것을 옹호하지는 않지만 (둘 다 중요하다) 많은 현실주의자, 특히 성취주의자들이 모르는 중요한 진실이 있다. 바로 이상주의자로 사는 것이 곧 현실주의자로 사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P83 이상주의자로 사는 것은 평생의 목적의식을 갖고 사는 것이다. 하지만 행복해지려면 큰 그림으로서 삶의 의미를 경험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매일의 생활에서 구체적인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 예를 들어 행복한 가정을 꾸리거나 억압받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처럼 전반적인 목적 외에도 자녀와 함께 점심을 먹거나 시위 행렬에 참가하는 것처럼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목적 또한 필요하다.

 

P83 저 멀리에 있는 궁극적인 목적의식을 갖고 사는 것만으로는 우리 자신을 지탱하기가 어렵다. 다음 주, 내일, 그리고 오늘 의미 있는 뭔가를 할 것이라는 구체적이고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


P84 Think About~!!

당신에게 의미를 가져다 주는 것을 생각해보자, 무엇이 당신의 전반적인 삶에 목적의식을 주는가? 당신은 어떤 활동에서 의미를 느끼는가?

 

>> 이것에 대답하기는 참 어렵다. 왜냐면 내가 그게 뭔지를 아직도 모르겠으니. 나도 답답하다. 특별한 것없는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 단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책을 읽으며 초서를 하고 까페에 글을 올리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일은 나에게 삶의 특별한 소명 같은 의미를 느끼게 해준다라기 보다는,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그와 함께 전해져오는 행복감. 그래서 내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는 작업이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작업.. 바로 그렇다.. 그 작업을 통해 내 삶은 많이 정화되었고, 나를 추스리게 되었고, 나를 다독거릴 줄 알게 되었다. 밤을 새고 책을 읽고 초서하고 글을 올리는 작업.. 그리고 음악을 들을 때 나는 깊은 행복감에 빠진다. 다른 어떤 깊은 의미가 있는 건지는 모른다. 단지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내가 내 삶 안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그런 충만감이 느껴진다. 그것이 내 일상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가끔씩 들 때가 있다. 소설가가 되고 싶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 그냥 이런 작업 분위기가 좋다. 음악이 있고, 커피가 있고 책이 있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내가 좋아하는 것은 그것인 것 같다.


P84 교향곡의 전반적인 주제가 개별적인 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처럼 인생의 목적은 각각의 활동을 하나로 연결한다. 각각의 음은 그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지만 공통적인 주제, 공통적인 목적의 일부가 될 때 의미를 갖게 되고 아름다운 음악이 된다.

 

내 안에 잠든 거인 깨우기

P84 의미 있는 삶에 대해 생각할 때는 우리가 가진 능력과 우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P85 “진정으로 만족스러운 행복은 우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충분히 구현함으로써 가능해진다.” – 철학자 버트랜드 러셀

 

P85 우리가 하는 일에 열정을 느끼고 우리 자신을 완전하고 후륭하게 사용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P86 Think About~!!

당신이 열정을 느끼고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 내참~ 내가 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내가 지금 그걸 알아내고 싶다고 이 난리 부르쓰를 추고 있겠나... 히구.. 어떤 일에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지 나도 알고 싶구만.. 질문이 좀 그렇다.

 

하지만 내가 열정을 느끼며 할 수 있는 일을 말해보라 하면 그래도 좀 할 말이 있다. ^^:; 음악과 관계되는 일을 하면 참 좋겠다. 이미 여러 번 언급된 것이긴 하지만. 좋은 음악을 골라 녹음하는 작업, 그런것두 재밌게 할 것 같다. 그리고 책 읽고 리뷰를 쓰는 것도 참 재밌다. 그러면서 느낌 단상을 올리는 작업도 참 재밌다. 밤이 깊어도 새벽이 다가와도 시간의 개념이 느껴지지 않는 행복감. 그때 경험하는 몰입은 깊은 희열까지 동반한다. 그것이 앞으로의 어떻게 내 삶의 의미로 연결될지는 모르나, 지금 내게 주는 의미는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감사한 의미다. 무료하다 느껴지는 메마르고 건조한 삶에 촉촉히 내려지는 봄비처럼 그런 감사함이 함께하는 축복의 의미...


행복은 성공을 동반한다

P86 성취주의자의 전형에서 방향을 돌려 행복한 삶을 향해 간다고 해서 일을 덜 하게 되거나 열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현재와 미래에 이익이 되는 활동을 하면서 더 열심히 살게 된다. 마찬가지로 쾌락주의자의 전형에서 행복한 삶의 전형으로 방향을 바꾼다고 해서 즐거움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쾌락주의자의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하지만 행복주의자가 느끼는 즐거움은 지속적이다.

 

P87 행복주의자는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공식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여행을 즐기고 자신이 믿는 목적에 전념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얻는다.

 

P87 행복을 달성하기 위해 즐거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 목적의식만으로도 부족하다. 그 이유는 첫째, 어떤 목적이 지닌 의미와 관계없이 현재 정서적인 만족을 즐기지 못하면 오래 버티기 어렵기 때문이다. 밝은 미래에 대한 전망만으로 움직이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둘째, 성취주의자들처럼 즉각적인 만족을 보류할 수 있다고 해도 행복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P88 행복하기 위해서는 삶의 의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 의미와 함께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현재와 미래의 이익이 함께 해야 한다.

 

P89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어느 것도 불편함과 어려움을 감수해야 하지만 일부 자기계발서와 정신과 치료는 그런 것을 피해가려고 한다. 행복은 우리가 장해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프랭클은 이렇게 주장한다. “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든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실현할 수 있는 잠재적 의미이다.

 

P89 우리는 힘든 시간을 겪을수록 즐거움이 더 커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즐거움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우리 삶이 주는 크고 작은 즐거움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 자체가 진정한 의미와 즐거움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즐거움과 의미, 현재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이 만나면 동반 상승 효과가 있다. 자신의 일에서 목적의식을 발견하면 즐거움이 더 커지고, 어떤 활동에서 즐거움을 얻으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


P90 Think About~!!

당신이 지금까지 겪었던 어렵거나 고통스러웠던 일을 돌아보라. 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는가?

 

>> 내가 겪었던 어렵거나 고통스러웠던 일들이 무엇이었는지는 이미 여러 번 축제를 통해 언급했기에 내용은 생략하고 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만을 올린다. 나는 지난 시간들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 들은…

1.     삶이란 것은 모두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2.     나의 ‘때’가 다가올 때가 있음을 배웠다. 덕분에 인내할 줄 아는 내가 되었다. (어떤 것은 아니지만..)

3.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     외로움을 통해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낼 줄 아는 지혜가 생겼다.

5.     감성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강해졌다. 그리고 나를 스스로 보호할 줄 안다.

6.     기다릴 줄 아는 내가 되었다.

7.     끝없이 학습하고 배워서 나를 성장시켜야 함을 배웠다.

8.     꿈이 있음은 내가 어떠한 악순환의 환경에 있어도 나를 살아 숨쉬게 하는 의미가 되어줌을 배웠다.


P90 일주일에 영화 두 편을 보는 것은 행복하지만 하루 4시간씩 화면 앞에 앉아 있는 것은 고역이다.

 

>> 내겐 고역 아니다.^^;; 지금이야 축제도 해야하고, 또한 시간을 귀하게 써야 함이 내 머릿속에 박혀 있기에 가끔씩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외에는 DVD 는 전혀 빌려보지 않으나, 전에는 토요일이면 영화를 7-10개는 빌려서 종일 꼼짝을 안하고 보던 적이 있었다. 어떨 때는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새벽까지 꼼짝않고 보던 영화들. 그렇게 계속해서 한 자리에 꼼짝 않고 앉아서 보아도, 나는 지겹거나 그런 거 못 느꼈다. 영화 한편 한편 끝날때마다 아쉬웠고, 행여 별로인 영화를 보게되어 시간낭비가 된 것이 억울했음 했지, 영화를 보는 것은 내겐 즐거움이고 며칠을 그렇게 보라고 해도 전혀 아무 문제 없이 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니 컴퓨터 작업도 어떨 때는 하루 종일 꼼짝 않고 앉아서 해도 그다지 지겨움을 못 느끼는 거 아닐까..?? 내가 한때 미쳤던 첩보 씨리즈 Alias All Season을 모두 다 사서 방학 동안 며칠을 꼼짝않고 다 본 적도 있다. 그때 넘 행복헀었음~ ^____________^ 글구보니 요즘은 그런 여유를 통 못 갖고 있는 것 같다.

 

글구보니 영화와 관련된 작업을 해도 참 재밌을 것 같다.. ^^ 꼭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에 임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싶다. 언젠가 어느 감독 인터뷰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처럼 시간에 철저하고 프로근성을 가진 배우는 본적이 없다는 인터뷰를 듣고 안 그래도 좋아하는 니콜라스가 더욱 좋아졌다. 암튼, 나는 4시간이 아니라 40시간여도 괜찮다. ^^;; 가만 보면 인간관계의 끝없는 불일치를 제외하고는 나는 ‘지겹다’라는 걸 잘 못 느끼는 것 같다. (착각인가..?? ^^;;)


P91 행복 수준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법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우리 내면의 느낌에 주목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바빠서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 소로는 “인생은 서둘러 살기에는 너무 짧다”고 했다. 만일 우리가 항상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면,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공간을 허락하지 못하고 매일 쫓기듯이 살 수밖에 없다.

 

P91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매순간 용기를 내서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 한 현명한 삶을 선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Training

인생 도표 그리기

P92 우리가 매일 하는 활동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삶을 지배하는 기본 원칙 외에도 각자의 삶이 특별히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점검하기

P96 우리에겐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우선순위가 낮은 활동은 포기해야 할 때도 있다. 더 소중한 기회를 위해 다른 기회는 포기해야 한다.

오랜 습관을 바꾸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으므로 이 연습을 자주 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거듭 말하지만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원하는 활동을 규칙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 있는 시간도 규칙으로 만든다.

 

P97 만약 우리가 몇 분마다 이에일을 점검해야 한다면 생산성과 차의성이 떨어지고 결구 행복에서도 멀어질 것이다.

 

P101 지나간 일들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문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 랄프 왈도 에머슨 -


P104 Think About~!!

이 세상 금덩이를 모두 준다고 해도 결코 바꿀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 모르겠다. 깊이 생각했는데 모르겠다. ‘가족이다’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그런 당연한 대답이 아닌, 뭔가 내 꿈과 비젼에 연결된 그런 대답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내가 뭘 그리도 미치게 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어서 나도 미치겟는 것이다. 단순히 하면서 즐겁고 좋고 행복한 것이 아닌.. ‘이것은 죽어도 해야해’하는 그것이 무엇인지.. 그걸 나도 알고 싶다.


P104 돈과 지위는 그 자체만으로는 가치가 없다. 만일 지위의 재산이 어떤 식으로든 행복에 기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추구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사업에서 상품 가치가 돈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상품보다 돈이 우위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에서 행복은 부와 지위보다 우위에 있다.

 

P106 정신 분석 학자 칼 융 –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의미가 있다면 의미 없는 큰일보다 더 가치가 있다.

 

P106 기본적인 의식주를 위해 필요한 수준을 넘어서면 돈은 더 이상 목적이 될 수 없으며 목적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수단을 목적과 혼동하고 돈(수단)을 위해 행복(목적)을 희생할 때가 있다.

 

P107 심리학자 데이비드 마이어스 – “극도의 빈곤으로 기본적인 의식주가 충족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질적인 부와 행복 사이에는 거의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다”

 

P107 로렌스 G. 볼트느 ‘선과 생존의 기술’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사회는 우리에게 셀 수 있는 것들 것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주택의 가격은 셀 수 있지만 가정의 행복은 셀 수 없다. 세익스피어의 ‘햄릿’은 서점에서 10달러를 주고 살 수 있지만 그 작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측정이 불가능하다.


P110 Think About~!!

부와 지위에 대한 집착이 당신을 행복한 삶에서 멀어지게 하지는 얺는가?

 

>> .. 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정확하고 이성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부와 지위에 대한 집착이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부와 지위에 대해 좀 더 집착이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부’일 것이다. 지위에 대한 집착은 전혀 없다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다. 내가 큰 조직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지위라는 것은 곧 타이틀을 의미하는데, 나는 내게 어떤 타이틀이 주어지며 누군가를 이끌어가야 하.. 그와 함께 늘어나는 ‘책임’이 싫다. 나는 ‘때때로 따로, 때때로 함께 다같이’ 가는 게 좋지, 앞서서 이끌어가는 것 그 자체에 부담을 느낀다. 지위에 대한 관심보다는 차라리 음악 씨디 사는 데에 관심이 더 많다..

 

부에 대한 집착이라고 표현 한 것은 ‘내가 쓸 만큼은 있었음 좋겠다’ 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쓸 만큼’의 의미는 나의 사랑하는 애리와 리예가 자신들의 꿈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결코 내가 겪었던 그 힘겨움을 온전히 혼자 지게 하고 싶지 않다. 물론 흥청망청이란 뜻은 결코 아니다. 그럴 여유도 없고 설사 언젠가 그런 넉넉한 상황에 있게 되는 행운이 다가온다 하더라도 그런 무뇌인들의 행동을 내가 하리라 생각은 안 한다. 단지. 교육 면에서만큼은 든든한 뒷 배경이 되어주고 싶은 것이다. 조금만 뒷바라지 해주면 날개를 달수 있는데, 그 날개가 꺾여지지 않도록 그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그리고 여행을 떠날 수 있을 정도의 여유.. 물론 이것은 내게 있어 경제적인 의미보다는 ‘자유’의 의미가 더 깊은 것을 알지만.. 그리고 좀 더 욕싱을 부리자면, 내가 좋아하는 유명한 가수들의 콘서트를 자유롭게 보러 갈수 있는 여유.. 그곳이 이탈리아던.. 프랑스던... 암튼 그 정도의 여유면 된다. (좀 과한가..?? ^^;;) 나는 스스로 부에 집착이 없다 생각하지만 이 역시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것. 이것이 내가 가진 부에 대한 욕심이라면 욕심이다.

 

그런데 돈 벌 생각은 안 하고 매일 딴 짓이다..^^;;


P111 사람이 건재하려면 수익을 내야 한다. ,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야 한다. 우리 삶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수입으로, 부정적인 경험을 지출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긍정적인 경험이 부정적인 경험보다 짧으면 궁극적인 가치에서 이익을 내게 된다. 그러나 부정적인 경험(손실)이 긍정적인 경험(수입)을 압도하는 장기적인 불황이 계속되면 정서적으로 파산하게 된다.

 

만일 개인의 파산 비율이 계속 증가하면 전체 사회가 파산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분안과 우울 정도가 계속 증가하면 사회는 정서적 파산을 퍙해 치닫게 된다. 우리는 과학과 기술, 즉 물질적인 복지 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고 있는 반면, 정서적인 면에서 오히려 점점 더 후퇴하고 있다.

 

P113 행복은 이러한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병패를 모두 해결하고 난 뒤에야 추구할 수 있는 사치스러운 그 무엇이 아니다. 궁극적인 가치 수준이 증가하면 개인의 삶의 질은 높아지고 세상은 더 훌륭하고 안전한 장소기 될 수 있다.

 

P118 만약 형편 때문에 현재 생활방식을 바꿀 수 없다면 지금 갖고 잇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라. 어떤 활동이 미래와 현재의 이익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P123 좋은 환경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가치 있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목표를 향해 갈 때 더욱 행복해진다. – 데이비드 마이어스 & 에드 디너 -

 

P124 지금 나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느 목표를 가져야 하며, 단 즐거움과 의미를 동시에 줄 수 있는 목표를 정해서 추구해야 한다고 믿는다. () 즉 분명한 시간표와 수행 기준이 있다면 더 나은 성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목표 설정은 말로 약속하는 것인데, 말은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힘이 있다.

 

P125 말로 약속하면 목적지에 도달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스코트랜드인의 히말라야 원정기’에서 벽 취로 배낭을 던져 넘기는 것의 효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시작하기 전까지는 언제든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으며 망설이면서 우물쭈물하게 된다. 모든 시작과 창조 행위에는 하나의 기본적인 진리가 있다. 이 진리를 모르면 무수한 아이디어와 눈부신 계획이 빛을 보지 못하고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분명하게 선언하는 순간 신의 섭리 또한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그 약속의 실현에 도움을 주려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난다. 모든 사건이 유리하게 전개되고 뜻밖의 사람들을 만나고 물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나는 괴테의 시에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 ‘뭔가를 할 수 있거나 할 수 있다고 꿈을 꾼다면 그것을 시작하라! 용기 안에는 비범함, 기적, 힘이 있다.’”

 

>> 이 구절을 읽는데 소름이 돋는 전율이 일었다. 정말 간절히.. 아주 간절히 원할 때.. 상황이 그렇게 길을 보여주는 쪽으로 이끌어감을 느낀 적이 있었다. 지금 내가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을 올리고 마음 맞는 이들과 함께 대화하며 살아가는 것.. 가만 생각하니 언젠가 내가 원하던 그런 생활이었다. 문득.. 내가 내가 하고 싶은 그 무엇들을 너무 먼 곳에서 찾고 있었던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아주 정말 ‘문득’ 들었다, 물론 이것이 내 삶의 ‘목적’ 그 자체는 아녔으나.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이었음은 분명하다. 그래서 때때로 감정의 힘듦을 느끼지만, 행복하게 느껴지는 것.. 물론 좀 더 높이 내게 소명처럼 느껴지는 그 무엇이 있을 것임을 안다. 그 무엇이 내가 좋아하는 일들로 연결되었음 하는 바램..


P128 믿음은 심리학자들이 말하듯이 자기 달성적인 예언이다. 어떤 약속을 하고 벽 너머로 배낭을 던져 올리면 꿈을 성취하는 능력을 증명해 보일 수 있다. 현실에 대처하기보다 스스로 현실을 창조할 수 있다.


P128 Think About~!!

당신이 어떤 목표를 위해 전념했던 때를 돌이켜보자.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당신이 전념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 어떤 목표를 위해 전념했던 때.. 짜릿한 쾌감과 함께 ‘얏호~” 함성을 지르며 뛰며 좋아했던 기억들 살아오면 여러 번 있었다. 사건의 크기와 상관없이 불가능해 보이던 상황에서 오로지 오기와 용기로 버티어 내가 원하는 것을 손에 쥐었을 때, 이민간지 얼마 안되어 당당하게 시험 쳐서 대학에 붙었을 때.. 미국 유학중 모두들 쫓겨났던 강의.. 죽어도 못나간다고 오기로 버팅겨 내어 교수님의 미소와 함께 허락을 받아내었을 때 (그때 느꼈다. 싫은 미국이지만 간절히 원하고 도전하는 누군가에 기회를 주는 나리임을), 번역사 자격증을 따냈을때는 가만 생각하면 사건의 크기는 더 컸을지는 모르나, 기쁨의 크기는 조금 덜 했던 것 같다.

 

암튼.. 전념했을 때 나는 내가 생각하는 이상의 결과를 얻었고, 그 결과에 대해 나는 당당하고 자신있게 ‘내가 해내었다’라는 자부심을 느꼈다. 그리고 강한 도전 의식속에 열정이 함께 했던 그 느낌. 어찌 잊을 수 있을까. 그 맛을 다시 느끼고 싶은데, 내가 지금 느끼는 것은 간절함만 가득하다. 내가 현재 임하고 있는 삶속에 무엇을 목표로 그런 열정을 느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순간 느껴진 것은 어쩜 방향이 잘못 잡힌건 아닌가 하는 생각.. 이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잘하고 좋아하는 그 무엇이 있다. 하지만 그 상황 속에 있지 못하면 내게 주어진 환경 안에서 찾으라고 하는데, 내 안의 열정이 활짝 피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내가 해야 하는 일과 내가 하고 싶은 그 무엇 사이에서 오는 갈등인 것 같다. 아니, 내가 정확히 열정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나를 미치게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모호함 속에 그 희미한 모호함 속에 내 열정을 어디다 쏟아 부어야 하는지 부어낼 그릇이 없다는 것.. 아닌 좀 더 정확한 표현은 어느 그릇에 담아내야 하는 건지,, 어떤 그릇을 고라야 하는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정말 내가 무엇을 하다가 죽고 싶은 건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정말 내가 삶에 임하는 자세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 미치고 싶은 열정은 내 안에 가득한데, 내가 무엇에 미치고 싶은 건지를 모른다는 것은 슬픈 현실이다. 나도 몰리에르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연극을 하다가 무대위에서 죽음을 맞이한 것 처럼, 나도 내가 가장 사랑하고 미치는 것을 하다 죽었음 좋겠다. 그것이 무엇일까..??

 

내가 해야 하는 일들도 내가 굳이 싫어하는 일은 아니다. 그 안에서 나름 즐거움을 느끼고 내게 밥을 주는 일.. 단지 나는 남은 나의 삶을 내 소명과 이어지는 삶.. 열정이 함께하고 역동적인 삶을 살고 싶은 것이다. 결국.. 내 소명이 무엇인지 아는 게 우선인거구나... 하느님이 내 안에 대체 어떤 소명을 심어놓으신건가..? 내가 할 수밖에 없는,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온 세상의 금 덩이를 다 주어도 비교할 수 없는 그런 소명이 내 안에도 분명히 있을 건데.. 기도 부족인 것 같다. 아직 알 수가 없다. 아니면 하느님은 나에게 끝없이 알려주시는데.. 내가 못 듣고 있는 건가...?? 나도 야곱처럼 꿈속에서 보여주시면 안되나…-_-;;

 

지금 내가 가장 전념하고 있는 일은 ‘와우’다. 나의 모든 몸과 마음과 정신과 영혼은 와우에게로 향해있다. 이제 한달 반 남은 와우. 끝난 후의 아쉬움이 좀 더 줄어 들 수 있드록, 남은 한달 반의 와우 생활에 더 충실히 임하고 싶다. 그 안에 나의 소명을 발견하게 되어 와우와 함께 그 기쁨을 나누고 싶다.


P127 목표 달성이 행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우리의 굳건한 믿음에 도전하는 이러한 연구에는 좋은 소식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목표를 추구해도 된다는 것이다. 나쁜 소식은 목표 달성에 성공한다고 해도 우리의 행복수준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 샤하르의 섬헤산 지적이 놀랍기만 하다. 공감한다. 누구나 그런 경험을 했을거고 나 역시도 마찬가지. 열심히 달려 내 목표를 이뤘는데, 물론 이뤘을 때의 기쁨은 말 할 수 없으나. 그것은 잠시 나는 곧 일상으로 돌아가고 그 기쁨의 느낌은 그냥 느낌의 ‘흔적’만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때때로 내가 달려온 기간이나 열정의 깊이과 크기에 따라 ‘허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니,, ^^ 넘 신기하다. 느낌의 뒷면을 알아본다는 것.. 넘 재밌다.. ^^


P128 로버트 M. 퍼시그 ‘산을 찾는 늑대’에서() 정상에 도달하겠다는 목표에 초점을 맞춘 퍼시그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막막해서 등반 자체를 즐길 수 없었고 결국 계속 올라가겠다는 의욕과 의지를 잃었다. 반면 고승들에게는 정상에 도달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기에 계속 올라갈 수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적절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남은 여정을 걱정하지 않고 히말라야를 오르고 있는 현재에 초점을 맞춰 즐길 수 있었다.

 

P129 ‘이 길로 가면 어떻게 될까’ ‘여기서 돌아가면 어디로 가게 될까?’ 그래서 어디로 가고 싶은지 모를 때는 어느 쪽으로도 가지 않는 것이 차라리 훌륭한 선택인 것처럼 보인다. 반면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지금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심리학자 데이비드 왓슨은 ‘긍정적인 정서’라는 논문에서 여행의 가치를 강조했다.

 

P130 “현대의 연구자들은 행복과 긍정적인 정서를 위해 중요한 것은 목표 달성보다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어떤 목표, 미래의 목적을 정하는 일차적인 목적은 현재의 즐거움을 높이는 것이다. 목표는 단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기도 하다. 지속적인 행복을 위해서는 목표에 대한 기대를 조정해야 한다. 목표를 목적(목표 설정이 여행의 즐거움을 높여줄 수 있다는)이 아닌 수단(목표 설정이 여행의 즐거움을 높여줄 수 있다는)으로 인식해야 한다. 목표 달성이 잠깐 반짝하는 즐거움을 주는 데 비해 목표 설정은 지금 하는 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간접적으로 모든 단계에서 행복 수준을 높여준다. 목표는 우리가 현재에 충실 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목표를 갖는 것은 지속적인 행복을 위해 필요하지만, 단지 어떤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않다.  그 목표는 의미가 있어야 하며, 목표를 향한 여행은 그 자체가 즐겁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


P130 Think About~!!

지금까지 어떤 목표들이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며 당신에게 가장 큰 행복을 주었는가? 미래에는 어떤 목표들이 그러한 행복을 줄 수 있겠는가?

 

>> 지금까지 어떤 목표들이 내게 의미를 주었고 즐거운 여행이 되게 해 주었는지.. 역시 공부였다. 파라과이에서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 공부할때. 말도 모르는 스페니쉬로 공부할때.. 그때는 매 순간이 몰입의 쾌감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 그러면서도 새로운 환경엣 새로운 언어로, 앞으로 내 삶을 멋진 미래로 이끌어줄 준비를 한다는 것은 여러가지 내가 갖추지 못한 조건(언어)으로 겁이나고 두려움이 앞설때 조차도 설렘이 함께 했고 나의 도전의식은 기죽지 않았다. 달랑 한명있는 동양 아이.. 말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동양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 입학.. 늘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수없이 떠올렸던 때다.

 

그리고 유학 생활때다. 수도 없이 말했던 유학 생활때의 느낌들.. 열정과 오기로 똘똘 뭉쳐서 일하고 공부하고 ‘단 한 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내 삶속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 치열함 그 자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때의 그 순간 속에 있었던 나를 몹시도 그리워하며 ‘그때의 나’를 ‘지금의 나’로 만나고 싶은 것이다. 꼭 그런 나로 다시 만날 것임을 안다. 머지 않은 시간에..

 

미래에는 어떤 목표들이 그러한 행복을 줄 수 있겠는가?  그러게 그것이 내가 바로 알고 싶은 것이다. 나는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내가 공부를 딱히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단지 내가 한국을 떠나올때 나이가 한참 지옥의 고등학생였던 시절이라 그때의 감성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꼭 학교에서 하는 공부가 아녀도 무언가 배움을 갖는다는 것은 내게 깊은 행복을 준다. 늘 설렘과 두근거림이 함께 하는.. 지금처럼.. 그런데 늘 배우기만 하면 내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질 않나.. 선생님께서 내내 강조 하시는 것도 실천적 독서가 아닌가.. 다산 정약용도 그랬고.. 피터 드러커도 그랬고.. 수 많은 분들이 그랬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냐면.. 내가 배우기를 좋아하니.. 늘 공부하고 배우는 일이었음 좋겠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일로 표현이 되었음 좋겠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일들이 뭐냐면 전혀 실천적인것과는 다른 일들이라는 것이다. 이런 모든 것을 생각해볼때.. 정말 My shining Star가 내게 있어 꿈같이 다가온다. 그게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 음악, 까페, ,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꿈같은 대화..그것은 생계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임으로..그것을 이루려면 돈은 많이 벌어놓아야 하는데.. (그래야 우아한 척~ 있을 수 있으니..^^;;)

 

사실 이것 역시 어떤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소명같은 무엇이 아닌, 겉으로 보기에 그럴듯해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그런 것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그안에서 행복하겠지만, 나는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느끼며 지낼 수 있는걸까..?? 내게 있어 삶의 의미란 왜 자꾸 한비야 처럼 사는 것이란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마치 내가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는 삶처럼 느껴질거란 강박 관념. 나는 봉사를 즐겨 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럼에도 왜 자꾸 그 그림이 내 머릿속에 붙어있는건지 모르겠다. 이것 역시 겉멋인가.?? 그것두 모르겠다. 대체 난 뭘 생각하면서 뭘 원하면서 사는 건지..모르겠다.. 그냥 머리속이 너무나도 많은 생각으로 시끄럽기만 하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열심히 일하고 내게 주어진 자유 시간에 여행의 자유를 마음 껏 누리고 싶다는 것 외에는 정말 모르겠다..


P131 “더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돈과 미모와 인기와 관련된 목표보다는 (1) 성장과 연결과 기여와 관련된 목표, 그리고 강요당하거나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목표보다는 (2)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우리 자신과 조화를 이루는 목표에 좀더 집중한다면 우리는 더욱 행복해질 것이라고 셸던은 지적한다.

 

P132 개인적인 확신과 관심을 갖고 추구하는 목표를 자기일치적 목표라고 부른다. 케넌 셸던과 앤드루 엘리엇의 연구에 따르면 그러한 목표는 ‘우리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것이며 ‘우리 자신과 부활’한다.

어떤 목표가 자기일지적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부과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어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게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욕망에서 나은 것이어야 한다. 그러한 목표를 추구하는 이유는 어떤 의무감을 느끼거나 강요당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중요하고 즐겁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P133 돈을 버는 것이 주된 목적인 사람들은 자신을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고 잠재력을 한껏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고민이 많아지고 우울하고 불안해지기 쉽다. 마음이 괴롭다보니 몸도 따라서 나빠지고 활력이 떨어진다.

 

>> 절대 공감이다.


P134 자기일치적 목표를 정하고 추구하는 것은 분명 여러 가지 이르운 점이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셀딘과 린다 하우자마르코는 자기일치적 목표를 선택하는 것이 “정확한 자아인식 능력과 때로 우리를 부적절한 방향을 돌아가는 사회적 압력에 저항하는 능력이 모두 요구되는 어려운 기술”이라고 말한다.


P134 우리는 먼저 자신이 평생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그 다음에는 그러한 바람대로 충실하게 살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 나는 ‘내가 평생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라는 표현이 나오면 막막함과 함께 나는 늘 지금하고 있는 가게를 제외한 다른 것을 바라본다. 그런데 지금 샤하르의 질문을 받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나는 ‘가게를 죽어도 하기 싫은 건가..??’ ‘하지만, 가게가 내 삶의 목표는 아니잖나..’하는 생각..

내가 가게를 해야하는 이유는.. 바로 내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두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수단’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아도. 기본적인 뒷받침이 되어주지 않는다면 나는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허덕거리게 될 것이고, 그런 기본적인 환경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나의 꿈이니여행이니 하는 것은 하나의 사치에 지나지 않을 것. 그리고 가만보면 가게에서의 생활이 싫은 것도 아니다. (요즘 들어온 시스템만 빼고..-_-;;)

 

하지만 나에게 떨림을 주는 일도 나를 열정속에 떨게 하는 일도 아니다. 그냥 그안에서 별 불편함을 못느끼며 묻혀 살아가는.. 그런 안일함을 주는 곳이다. 내가 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나를 미치게 하는 것’을 만나고 싶다. 우리 애리와 리예는 말 한다. 가수들이 부럽다고. 가수들은 자기들이 미치게 좋아하는 그것을 하면서 살아가니까. 아마도.. 어린 나이임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는 그것이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모양..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애리와 리에도 자신들이 좋아하고 미치는 것을 하며 떨림이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살았음 좋겠다..


P134 Think About~!!

당신의 자기일치적 목표는 무엇인가? 그러한 목표를 추구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내적 또는 외적 장해물은 무엇인가?

 

>> 나의 자기일치적 목표. 샤하르가 표현한 것 처럼 ‘돈을 어떤 수단으로 인식하고 이용한다면 부의 추구가 자기일치적 목표로 바뀔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도 부의 축적이라고 말해야 하나..?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콘서트가 있을때 그 곳이 어디여도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 경제적 여유.. 그리고 여행... 어느 정도 뒤받침이 있어야 여행을 다닐 수 있으니..나는 내게 주어진 나만의 시간에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 한번에 한 나라씩..

 

이 여행이라는 것도 좀 모호하긴 하다. 어떤 스타일의 여행을 원하는지.. 지금껏 놀기 위주, 소비위주의 여행만 다녀봐서.. 그것도 좋았다. 그런데 그것은 나 혼자 한 여행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여행’이라는 의미로 다가 오질 않는다.. 이상해... 그래선지 ’여행’이란 내게 동경으로 다가온다. 그냥 자유롭게 여기저기 발길 닿는 대로 다니며, 따뜻한 햇살 받으며 노천까페에 앉아서 까페도 마시다가 책도 보다가 또 그렇게 발길 닿는 곳으로 가보는 것.. 분명 혼자임에 정체불분명한 외로움도 느껴질 것이고, 낯선 곳에서의 해방감도 느껴질 것이고, 그리고 내게 주어진 자유로움에 눈물이 핑 돌것 같다. 내 영혼마저 기뻐 춤 출 것 같은.. 그런 자유.. 해방감.. 마치 내가 니나라도 된 듯한 고독도 느낄 것이다.. 그것도 내겐 로맨틱하게 느껴질 것 같다..에공~ 잠시 감상에 젖었다.

 

그러면 목표를 추구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내적 또는 외적 장애물은 무엇인가..?? 외적인 요인.. 그것은 일단은 ‘나의 위치’이다. 나는 엄마이고 아내이다. 그리고 가게를 하고 있음에, 내게 주어진 책임을 제쳐두고.. 내가 내 시간을 갖겠다고 (언니들처럼 일을 하러 떠나는 여행이 아닌 이상) 무작정 여행을 가겠다고 고집을 부릴수도 그런 나를 이해를 받을 수도 없다. 내게 핖요한 것은 내가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시간 적인 여유.. 물론 그것에 대해서는 노력중이다. 내가 열심히 일한 대신 내가 열심히 일한 선물로 내게도 나만의 자유 시간이 필요하고 휴식이 필요함을.. 그 자유시간과 휴식은 나만의 여행을 뜻하는 것임을.. 남편에게 인식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남편이 원하는 때가 아닌.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떠날 수 있는 여행.. 그래서 에너지 충전해서 돌아와 다시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열심히 일하는 나.. 더 이상 바랄 것도 기대할 것도 없을 것 같은 꿈같은 생활이다.

 

내적인 요인은.. 그렇게 상황을 만들어가는데 필요한 ‘용기’ 이다. 때때로 나도 남들처럼 떠나고 싶을 때가 있음을.. 남편이 가끔씩 자기 시간을 갖기 위해 집을 떠나있기를 원하며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나 역시도 그럴 때가 있고 그런 시간이 필요함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용기를 내어 내가 살아가면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하며 내가 행복해 하는지, 무엇이 내게 동기부여를 하고 삶에 에너지가 생기는지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런 삶이 내 삶이 될 수 있도록 용기를 내어야 한다. 요즘 조금씩 내어보고 있다. 분명 좀 더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런 시간이 내게 주어지리라 생각한다.


P135 해야 하는 일은 자기일치의 목표가 아니므로 보통 의미나 즐거움, 아니면 두 가지가 다 결여되어 있다. 반면 하고 싶은 일은 자기일치적 목표로 의미와 즐거움을 모두 제공한다. 우리가 좀더 행복해질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전반적인 삶뿐 아니라 매일의 일상에서 해야 하는 일을 줄이고, 하고 싶은 일을 늘리는 것이다.

 

>> 선생님의 말씀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대해 자유로와져야 함을 다시 상기했다. 내가 할 일을 끝내놓고 다른 일을 함에 있어서 죄책감 같은 것 같지 말고, 당당하게 하며 그 순간의 행복을 누리자. 아마 내가 죄책감을 갖는 것은 그 시간에 가게에 유익한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제품을 구하고 해야하는 그런 일들을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나를 톡톡 건드리는 것 같다. 암튼, 그거에서 자유로워지자.


P136 하루 중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과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각각 얼마나 되는가? 따라서 해야 하는 일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되도록 적게 하고,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간과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시간의 비율에 달려 있다.


P137 Think About~!!

평소 당신의 하루를 생각해보자. 해야 하는 일을 더 많이 하는가,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하는가? 하루나 일주일을 기대에 차서 시작하는가?

 

>> 시간적 배당을 볼 때 내가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배율이 비슷하다. 하지만 그 내용면을 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왜냐면 가게에서의 일은 내가 ‘해야 하는 일’이지만, 그 ‘해야하는 일’ 속 틈틈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인 와우 까페에 들어가 글을 읽거나 댓글을 달고, 이멜을 쓰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이들을 끼어 넣는다. 그러니 시간적으로 가게에서 일하는 시간은 많으나 내용면에서 그 시간을 나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함께 하고 있다. 그런데 가끔씩 내가 가게 일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 그 정체불명의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나름 무시하고 있다. 내게 주어진 시간 안에 내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잘 조화시키며 내 삶을 즐겁게 만들고 싶다.

 

내 하루나 일주일을 기대에 차서 시작하느냐는 질문엔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하다. 그냥 아침이 오니 일어나 하루를 맞는 거고, 일주일 갔으니 월요일을 맞음으로 새로운 일주일을 시작하는 것. 내게는 지극히 평범함 속의 일상이지 기대에 찬 하루나 일주일은 아니다. 단지 뭔가 나의 관심을 끄는 일들이 있을 때는 예외지만, 그것은 모두에게 마찬가질 것이고 특별한 경우니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아닐 것이다. 또한 사실 요즘은 지각 축제를 따라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월화수목금토일의 개념이 살짝 없어졌다. 나의 모든 정신은 축제 마감 날짜와 남은 축제 독서들에 집중되어 있으니.. 단지 토요일이 되면 종일 축제를 할 수 있음에 그것이 신날 뿐…


P137 자신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는 무엇이 의미와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지 물어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좀더 깊이 파고 들어 가야 한다.

 

>> 맞다~!! 충분하지 않다~!! 좀더 깊이 파고 들어가 내가 삶 안에서 정말로 정말로 간절히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P137 “인생은 짧다. 진로를 선택할 때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라. 그중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선택하라. 그리고 다시 그 중에서 정말 하고 싶은 일들로 선택의 폭을 좀더 줄여라. 마지막으로 그중에서 정말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서 그 일을 하라.

 

>> 내 자신에게뿐만이 아닌, 우리 애리와 리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P138 Think About~!!

당신이 정말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이런 질문을 주고 답하라고 그러면 때때로 정말 화가 난다. 내가 그걸 알면 이 마음 고생을 안하고 있을거라고 소리를 꽥~!! 질러주고 싶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해 깊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정말 어느 순간부터 나는 내가 정말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몰라져 버렸다. 전에는 너무나도 하고 싶은 것이 명확하고 온 열정이 그쪽으로 다 쏟아져서 모든 것이 씸플했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정말 정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자꾸만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다. 아마도 언젠가부터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이 환경이나 내게 주어진 책임 때문에 접어져야 했고, 또 내게 주어진 일이기에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 없이 달려가던 중에.. 꿈꾸는 것이 어색해졌던 것 같다. 그러면서 내가 뭘 원하는 건지도 모르게 되어진.. 그럼에도 저 밑바닥에서는 알아달라고 아우성인 소리가 나를 시끄럽게 한다. 그런데 제각기 시끄러운 생각들이 외쳐대는 소리 때문에 당체 알아 들을 수가 없다. 뭘 정말 정말 원하는 건지.. 

 

내가 정말 정말 원하는 것은 뭘까..?? 겉으로 보기에 그럴싸해보이는 그런 것이 아닌, 정말 내가 안하고는 견뎌낼 수 없는.. 내가 안 하려고 해도 그것을 안 하면 미칠 것 같은.. 그게 무엇일까..?? 나를 잘 아는 누군가가 말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답답하니까..


P138 나는 종종 아내 타미와 함께 서로 도와가면서 각자의 목표와 공동의 목표를 정한다.

 

>> 참 멋진 부부 관계다. 우리는 공동 목표는 세우나 개인 목표를 ‘도와가며’ 세우지는 않는다. 앞으로 그렇게 되길 바란다.


P139 20세기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두움을 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빌 모이어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 항상 그렇게 느낍니다. 기적과는 같은 일이죠. 나는 항상 보이지 않는 손이 돕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일종의 미신을 믿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만약 우리가 열정을 따라간다면 우리를 기다리면서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길에 들어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야 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의 열정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고 우리를 위한 문이 열립니다. 그러니까 열정을 추구하면서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뜻하지 않은 곳에서 문이 열릴 것입니다.

 

P140 시간은 제로섬 게임이며 제한된 자원이다. 해야 하는 일만 하면서 제한된 자원이다. 해야 하는 일만 하면서 살다가 인생을 끝낼 것인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Training

자기일치적 목표 정하기

P141 장기적 목표 앞으로 1년에서 30년까지 라이프라인 (데드라인)을 정해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 이때 열심히 노력하는 도전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장기적 행복을 위해 실제로 목표를 달성하고 못하고는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목표 설정의 주된 목적은 지금 여기서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단기적 목표 장기적 표를 단계에 따라 나눠보자.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 다음 달 또는 내일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한다.

행동계획 장기적 목표와 단기적 목표를 위해 다음 달, 다음 주, 또는 내일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한다. 매주 또는 매일 정기적으로 하든지 한 번으로 끝내든지 일정표에 어떤 활동을 실행에 옮길 것인지 적는다.

 

P142 목표를 분명히 정하지 않으면 외부의 힘에 끌려다니다 결국 자기일치적 활도을 하지 못한다. 수동적으로 외분의 요구에 반응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삶을 창조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P143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곧 자신을 돕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궁극적인 가치를 향해 가도록 도와주며 의미 있고 즐거운 활동을 추구하도록 북돋으면서 자신의 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

 

P149 학생들이 공부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잠수 방식과 연애 방식이다. 잠수 방식은 두 가지 사실을 보여준다.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욕망은 강한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고통에서 벗어났을 때 느끼는 안도감을 행복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 속에 머리를 박고 있는 사람은 불편하고 고통스러워서 물 밖으로 나오려고 애쓸 것이다. 그러다 마지막 순간에 물 밖으로 나오면 숨을 몰아 쉬며 무한한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

 

P150 연애 방식은 현재와 미래의 이익을 모두 제공하는 학습 방식이다. 책을 읽고 조사하고 생각하고 글을 쓰면서 보내는 많은 시간은 사라의 전화라고 볼 수 있다. 지식과 직관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어떤 문제의 해결책에 도달하는 깨달음의 경험은 사랑의 절정에 비유할 수 있다. 연애 방식은 잠수 방식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목표가 있지만 학습 과정의 모든 것에서 만족을 얻는다.


P152 Think About~!!

당신이 학교에 다닐 때 가장 존경했던 교사를 생각해보자. 그는 어떤 식으로 당신에게 배움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었는가?

 

>> 내가 학교 다닐 때 가장 존경했던 선생님..은 여러 분 계신다. 지금까지도 이멜로 소식을 주고받는 국민 학교 때의 담임 선생님 김 재양 선생님 (1학년). 윤 성호 선생님 (3학년) 박 종양 선생님 (5-6 학년), 중학교 때의 담임 선생님 지 옥련 선생님, 국어 선생님이셨던 혼불 작가 최 명희 선생님 (2학년), 고등 학교때의 화학 선생님 선 종률 선생님, 그리고 대학 때 수학 교수셨던 Mr. Roger Wolf, 영문학 교수 Mr. Strauss, 그리고 불어 교수님 Madamde Rosent. 그리고 지금 독서 대학 WOW의 이 희석 선생님..

 

처음으로 이렇게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생님 성함을 나열해봤다. 기분이 참 묘했다. 쓰면서 내가 참 복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나의 삶 속에 훌륭한 선생님들이 함께 하셨다는 생각에 뭉클한 감동마저 인다. 어느 한 분 도 빼놓을 수 없는 내게 귀하고 소중한 선생님들이시다. 어떤 분은 내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셨고, 어떤 분은 그분들의 가르침 속에서, 또 어떤 분은 지금 현재 내 삶 안에서 가르침을 주고 계신다.

 

김 재양 선생님은 내게 선생님이란 엄마처럼 따뜻한 품을 가진 분이며 내게 선생님애 대한 존경을 처음을 느끼게 해주신 분이다. 선생님이 아코디언을 키시며 우리 앞에서 율동과 함께 노래 부르시던 모습은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윤 성호 선생님은 아빠가 사업에 망하셔서 동두천으로 내려가셨을 때 서울서 온 아이라고 왕따 당하던 나를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셨던 분이시다. 그분의 사랑을 잊을 수 없다. 나를 힘들게 했던 우리반 부반장이었던 질투와 샘 많았던 친구의 그 시샘어린 눈빛을 우정어린 눈빛으로 바꾸어 놓으신 엄마 같은 선생님이셨다..그분의 지혜로운 보담음은 아직 내안에 함께 하고 있다.

 

박 종양 선생님은 우리에게 책임을 가르쳐 주셨고, ‘최선을 다 했을 때 누리게 되는 기쁨을 맛보게 해주셨다. 선생님은 우리를 담임하셨을때의 높았던 공적이 인정되어 무궁화 훈장을 받으셨다며 우리들을 특히 잊을 수 없다고 하셨다. 인제 우리는 선생님이 우리를 담임하셨을 때 보다 더 많은 나이가 되었다. 선생님과 이멜을 통해 나누는 같은 여자로서 이어가는 삶.. 그분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한 가정의 며느리로써 아내로써 엄마로써 선생님으로써 그분이 맞서 싸워내야 하셨던 그 긴 고통속의 시간들과 환희의 시간들.. 사랑하고 존경할 수 밖에 없는 분이시다. 요즘은 선생님과 신앙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지 옥련 선생님. 너무 아름다워서 보고만 있어도 좋았던 담임 선생님이셨다. 눈에 띄지도 않던 너무나도 평범한 나에게 학습일지 기록을 맡기시며 시험때마다 함께 남아 도와드리게 해주심으로써 사랑받는 느낌을 갖게 하시며 수줍음 많던 나를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셨다.

 

최 명희 선생님. 그녀의 낭랑한 목소리가 아직 귀에 들리는 듯 하다. 감성으로 똘똘 뭉쳤던 선생님, 선생님을 통해서 그나마 내가 조금 알고 있는 시를 알게 되었고, 시인들의 삶을 알았고, 많은 시들을 접할 수 있었고, 그때 나는 시인들의 삶 속에 빠져 지냈더랬다. 가장 예민했던 시기에 내게 다가오신 최 명희선생님의 아름다운 감성 교육은 우리에게 그대로 전해진 것 같다. 우리의 감성을 일깨워준 선생님. 잊을 수 없는 여원한 소녀 같은 선생님이시다.

 

선 종률 선생님. 화학 선생님이셨던 선 종율 선생님의 카랑카랑하시면서도 학자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는 정말 선생님 같은 선생님.. 내 기억 속에 함께 계신다. 그분의 가르침이 너무 좋아서 화학이 재밌었고 당연히 화학 성적은 좋을 수 밖에 없었고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급기야는 화학과를 가겠다고 나와 전혀 무관한 이과 선택을 했던. 그것이 나의 첫번째 시행착오르 불러온 선택이었다. 그분의 화학에 대한 사랑이.. 우리에게도 전해 졌던 것. 재밌는 경험이었다.

 

Mr. Wolf는 내가 참 좋아했던 수학 교수님. 물론 그분과 많은 대화를 해본 것도 아니지만,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천진스런 미소로 우리 학생들을 열광케 했던 최고 인기의 교수님이셨다. 늘 살짝 장난끼 어린 천진스런 미소는 우리 여학생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고.. 짖궂은 질문들이 쳐들어(?)갈때마다 재치있게 넘기시는 지혜로운 모습에서 조금은 힘들었던 그 당시 나는 삶을 밝게 바라보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많이 웃을 수 있었던 수업시간.. 그래서 내가 그 교수님의 수업을 더 좋아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Mr. Strauss.  그 분은 내가 그분의 학생이라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느끼게 해주셨던 분이시다. 다들 힘들어했던 너무나도 엄격하고 무서웠던 공포의 교수님. 그분의 교수로서의 성실함은 혀를 내두르게 하셨다. 늘 우리의 엣세이를 하나하나 수정해주시고 꼭 수정작업 한 것을 함께 제출하여 우리의 실력을 꼼꼼히 체크하며 성장시켜주셨던 교수님. 어학원도 아니고 굳이 그럴 필요가 없으셨음에도 진정 가르침을 당신의 업으로 느끼시며 학생 하나하나에 관심을 두셨던 아주 엄격하시면서도 훌륭하신 교수님이셨다. 그랬기에 그분에게 듣는 칭찬은 다른 열 교수님의 칭찬보다 그분의 칭찬 한마디는 더 위력이 있었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 그 교수님을 잊을 수 없다. 그분의 산적 같은 외모도…^^

 

Madame Rosent. 분에 넘치게도 이 교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것은 내가 불어를 잘해서도 내가 특별한 무엇이 있어서도 아니다. 한국 학생들의 특유의 예의 있는 모습이 그분의 눈을 끌었던 것 같다. 늘 리포리포 제출할 때 마다 두 손으로 드리고 커버 씌워 정성스럽게 해놓은 작업을 보며 본받으라고 웃으며 말하시던 분.. 그때마다 나는 얼굴이 빨개 졌더랬다. 또한 매력적인 외모의 그분의 다이나믹한 수업방식에 나는 눈을 뗄 수가 없었고, 어쩜 내가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그 불어 교수님이 그토록 커피를 좋아하셨기에 닮아진 것 아닌가..하는 생각.. 아침 740분 첫 수업에 그녀는 이미 다른 대학에서 수업을 하고 들어오시는 길.. 그녀는 늘 발랄한 모습으로 춤을 추듯 한 손에 커피 머그잔을 들고 들어오셨다. 이 잔이 벌써 세잔째라며.. 방학 때 함께 프랑스에 있는 자기 집에서 휴가를 보내자는 그녀의 초대에 응할 수 없었던 가난한 유학생.. 많이 아쉽다. 그녀는 교수와 학생이 우정이란 걸 나눌 수 있음을 보여주셨던 분이셨다.

 

이 희석 선생님. 지금 내가 공부하고 있는 Wow에서 가르침을 주고 계시는 선생님, 내 삶에 대해 배움을 주었음을 논한다면 단연 이 희석 선생님이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시지 않았나 싶다. 내가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내 자신을 잘 알아야 함을 가르쳐주셨고, 그와 함께 나만의 속도로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가야 한다며 내내 강조하시는 선생님, 단지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 속에 보여주시는 선생님이시기에 그분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배움을 얻게 되는 시간들. 또한 책을 읽는 즐거움과 새로운 책을 만나게 될 때마다 느껴지는 설레임과 두근거림은 와우를 하지 않았으면 느껴보지 못했을 소중한 느낌이다.

 

지금 현재 가르침을 주고 계시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하자니 선생님이 쑥쓰러우실 것 같아 멈칫 했으나, 그렇다고 쓰지 않는다면 역시 정직한 축제가 되지 못할 것임으로 와우답게 용기를 가지고 진솔된 마음으로 올렸다.

 

이렇게 한분 한분 쓰지 않아도 됐을지 모른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늘 간간히 떠올리던 그분들에 대한 느낌을 글로 옮기고 싶었다. 처음으로 한 자리에 내가 존경하는 분들을 다 모셔놓고 나니 부자가 된 느낌이다. 내 삶속에 이렇게 멋진 분들이 많으셨구나.. 그 분들에 대해 좀 더 깊이 나누지 못함이 아쉬울 뿐이다.


P152심리학자들은 아이큐가 성공을 결정하는 부분은 20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에 도의한다. 80 퍼센트는 내가 감성지능이라고 부르는 다른 요인들에서 온다,”

 

몰입(Flow), 최상의 경험을 하는 순간

P153 칙센트미하이가 말하는 몰입은 그 자체가 보상이 되는 경험에 열중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몰입의 상태에서 우리는 그 경험과 하나가 되고, 행동과 인식이 하나가 된다. (…) 몰입의 상태에서 우리는 최상의 경험을 하는 동시에 최고의 수행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 운동선수들은 이러한 경험을 무아지경이라고 표현한다.

 

P154 칙센트미하이는 몰입의 상태에 들어가려면 목표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목표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 있지만 우리가 뭔가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분명한 방향이 있어야 한다. 어떤 방해를 받아도 흔들리지 않고 온전하게 목표에 전념할 때 자유롭게 눈앞의 과제에 몰두할 수 있다.

 

목적지를 분명히 알면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몰입의 상태에서는 현재와 미래의 이익이 하나가 되고, 분명한 미래의 목표가 지금 하는 경험에 도움이 된다. 또한 몰입의 경험은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속담을 지금 얻는 것이 있으면 미래에도 얻는 것이 있다로 바꿔서 더 높은 수준의 행복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힘든 노력을 통해서만 최적의 수행 수준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의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속담은 미신에 불과하다. 고통은 최고의 수행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 아니다. 과로와 태만 사이에는 우리가 즐기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특별한 지대가 있다. 그 지대에 들어가려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적절한 수준이어야 한다. ,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은 적절한 수준의 도전이어야 한다. 과제의 난이도가 높고 우리의 능력 수준이 낮으면 불안을 경험하고, 반대로 우리의 능력 수준이 높고 과제의 난이도가 낮으면 지루함을 경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제의 난이도와 우리의 능력 수준이 서로 상응할 때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


P155 Think About~!!

당신은 언제 몰입을 경험했는가?

 

>> 먼저. 우리가 읽었던 미하이칙센트의 몰입에 대한 글을 만나서 무척 반가왔다. 나는 언제 몰입을 경험했는가..?? 내가 가장 쉽게 몰입에 빠질 때는 바로 영화를 볼 때다. 그때는 거의 무아지경이다. 옆에서 누가 불러도 잘 못 들어 시부모님 모시고 있을 때는 영화보기 금지령(?) 까지 받았을 정도. 서러웠음~ ^^:: (하긴 시어머님이 부르는데도 대답도 않고 넋이 나가 영화를 보고 있으니 올메나 한심했을까..^^;;) 암튼, 영화를 볼 때 나는 쉽게 몰입의 상태에 들어간다. 그리고 음악을 들을 때도.. 모든 음악이 그런 건 아니지만 자주 경험을 한다. 그리고 축제를 하면서 가끔씩 몰입을 경험한다. 특히 마감이 닥쳐올 때..^^;; (물론 마감이 코앞에 닥쳤을 때는 몰입이 안 된다.) 그때는 온전한 몰입 속에 시간이 가는 지도 모르는 행복한 경험을 한다. 그래서 내가 자꾸 축제를 미루는 건가하는 엉뚱한 상상도 하게 되는.. 뭔가 아주 약간의 긴장감이 함께 할 때 몰입을 더 경험하는 것 같다. 모든 경우에 그런 건 아니지만, 축제 부분에선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이멜을 쓰거나 까페나 볼로그에 글을 올릴 때 가끔씩 그런 경험을 한다.

 

그런데 이해가 안가는 것은 정작 가장 몰입이 필요한 기도할 때 몰입이 안 된다는 것~ -_-;; 대체 기도할 때는 왜 몰입이 안 되는지 나도 그것이 알고 싶다.’


P156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 것은 지나친 요구를 하는 것만큼 해로우며, 학생들로 하여금 몰입을 경험하지 못하게 만든다.


P157 새뮤열 스마일스는 1858년에 이렇게 주장했다. “우리는 청소년들이 인생의 행복과 복리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나 보호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자기 자신과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 자녀가 해야할 몫을 부모가 도와주는것이 결국은 불행을 가져올 수 있다. 스마일스는 이렇게 덧붙였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욕망이 완전히 충족되고 아무런 희망이나 욕망, 투쟁없이 사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큰 저주는 없을 것이다.”

아이들은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도전을 받을 때 자신의 성취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즐기게 된다.

 

>> 넘 섬뜩한 표현이었다. 가만 생각하면 우리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막연하게 바래보지만, 정말 그런 삶이 내게 다가온다면 무엇을 추구하며 살까..하는.. 아무런 의미도 삶의 즐거움도 성취의 기쁨도 없는.. 살아있다는 것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삶. 정말 저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새뮤얼 스마일즈의 청춘이란 시가 떠오른다. 새뮤얼이 여든이 넘어 쓴 시라는 보충 설명을 들었을 때 온 몸에 전율이 일었더랬다. 다시 한번 그 시를 읽어야겠다. 삶에 열정을 불어넣어주는 신비한 힘을 가진 시..


P158 노력과 어려움과 도전은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P158 자녀들을 도와주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아이들에게도 투쟁할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해야 한다. 부자들이 불행한 또 다른 이유는 행복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 이 말을 들었을 때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자신의 고통이나 투덜거림은 사치라고 생각하는 일부 부자들.. 어쩜 주위를 둘러보며 물리적으로 많이 가진 것에 대한 죄책감 같은 것.. 아니 죄책감이라기 보다는 없는 이들을 보며 그들의 고통을 느끼고 자신과 비교하며 그들의 물리적인 고통을 보며, 그들은 비록 물리적 고통은 없을지 몰라도 자신들의 감성적인 고통조차도 허락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왠지 외로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든 부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그런 이들을 주위에서 본다.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들처럼 가진 것이 많지 않아서 감사한 여러가지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P160 Think About~!!

당신은 부정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거부하는가? 당신은 자신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허락하는가?

 

>> 질문이 좀 불투명하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 스스로에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인지, 남들이 내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는 걸 뜻하는 건지. 살짝 혼돈스러우나. 그냥 내가 이해한대로 써내려 가겠다. 이것은 남들이 내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받아들임은 상대에 따라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 상대가 내게 아무런 의미 없는 사람이라면 그야말로 그러던 말던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신뢰를 가진 분이 내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다면 그것은 가슴 아프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 가지는 않는다. 내가 어쩔 수 있는 것이 아님으로.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는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것이 오해라면 언젠가는 풀릴 것이고, 또는 그것이 나를 바라보는 정직한 시선이라면 역시 내가 어쩔 수 있는 것이 아님으로 그냥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물론 나는 천사표가 아님으로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라고 표현 할 수는 없다. 단지 불편은 하겠지만 그거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표현일게다.

 

그리고, 만약 부정적인 감정이 남에게로 오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에게 오는 것이라면 이것이 정말 고통스럽다. 이미 나는 이 고통의 깊이가 얼만큼인지 경험을 했고,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는 암흑의 시간이었다. 인제는 나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허락한다. 전에는 내 자신이 무척 선한 사람이라고 착각했고, 부정적인 생각이나 마음이 내 안에 들어오는 것은 나답지 않다며 나를 들볶으며 나 스스로를 벌하던 시간. 인제는 나도 평범한 사람이고 평범한 사람은 강점과 약점을 함께 갖고 있듯이 선과 악의 양면성을 함께 갖고 있음을 안다. 인제는 나도 아직 그거에 온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나 스스로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허락하고 있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평화로워진 요즘이다.


P161 아이들은 공부를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부를 일로 인식하면 학습의 경험을 즐기지 못한다.

 

P162 우리가 일보다 여가활동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직장에서 최상의 경험을 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노력을 고통과 연결하고 여가를 즐거움과 연결한다는 편견이 너무 뿌리 깊어서 현실을 왜곡해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P163 만약 우리가 일과 교육을 의무가 아니라 특권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면, 그리고 자녀를 위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궁극적인 가치면에서 훨씬 더 풍족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뿐 아니라 더 많이 배우고 더 성공하게 될 것이다.


P163 Think About~!!

공부나 일을 특권으로 느낄 수 있는가? 그렇게 느낀다면 공부나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겠는가?

 

>> 배움을 즐기는 나로써는 공부는 특권으로 느끼며 할 수 있을 것이다. 공부는 내게 있어서 공부로서의 의미가 아닌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행복한 즐거움이니까. 그런데 일은.. 글쎄.. 일을 싫어하진 않는다. 한 때 일에 미쳐서 일이 너무 좋아 가게에서 쉴 새없이 헐떡거리며 일을 했다. 물론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 사실 일을 하는 동안에는 즐기면서 하고 있다. 워낙 가게 성격이 좀 특이하고 재밌는 손님들이 많이 오니까. 단지 옛날의 열정을 지금은 일에서 느끼지 못할 뿐이다. 나의 열정은 나의 독서 읽기에 가있으므로. 나의 온 마음과 정신은 와우 축제에 향해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방향을 잃은 거라고 생각지 않는다.


P164 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배움과 성장과 삶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실에서 성장기를 보내면서 기대와 습관을 만들어간다. 만약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행복을 추구하고 궁극적인 가치를 생산하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도록 격려한다면 그들은 평생 그런 식의 삶을 살아 갈 것이다.

 

P165 배움에 대한 사랑은 내재적이다. 어린 아이들은 항상 질문하고 주변 세상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한다. 아이들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추구하고 몰입 경험을 하도록 도와준다면 학슴에 대한 사랑을 더욱 키워줄 수 있다. 학습을 황홀하게 아름다운 모험, 평생에 걸친 궁극적인 가치와 추구로 바꿔줄 수 있다.

 

Training

교육과정 세우기

P166 가장 성공한 사람은 평생 배우는 사람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묻고 경이로운 세상을 탐험한다. 나이가 15세이든 115세이든, 지금 시련을 겪고 있든 한창 전성기에 있든, 당신이 인생의 어느 시기에 있든 상관없이 자신을 위한 교육 과정을 창조해야 한다.

 

>> 나도 평생 공부할 것이다. 배운다는 것은 정말 설레고 두근거리고 즐겁고 신난다. 단 내가 좀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할 부분은 단지 배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배운 것을 일상안에서 또는 다른 이들과 나눌 줄 아는 좀 더 깊은 체험속의 배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P172 그들 스스로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선택, 즉 즐거움과 의미보다 물질적인 부를 우선하는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 나는 부를 선택한 것도 아니고 물론 부가 나의 목적은 아니다. 그렇다고 지금 부자로 사는 것도 아니다.단 나는 아이들이 있음에 열심히 일해야 했고, 그 열심히 했던 일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닐 뿐인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 내게 갈등이 없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걸 선택했을 때 직면할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인 결핍상태로 우리 애리와 리예의 뒷받침을 해줄수 없은 뻔한 상황에 처할 것을 알면서 선택한다는 것은 해선 안될 일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애리와 리예가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들의 길을 찾아 나설때 까지는. 또한 결정적인 이유는 내가 사실 뭘 하고 싶은지 모른다는 것. (정말 피할 수 없는 주제다.)


P174 Think About~!!

어떤 일을 즐겁게 했던 경험을 떠올려보자. 직장에서나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어떤 면이 일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만들었는가?

 

>> 내가 즐겁게 했던 경험.. 미국에 있을 때 성당 청년회지를 만들었던 경험이다. 그런데 그 것을 가만 들여다보면, 청년 회지를 만드는 작업 그자체가 즐거웠다기 보다는 그 작업을 하기 위해 함께 했던 문예부팀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좋았다. 정말 함께 있어 즐겁고, 만나면 헤어지기 싫고, 헤어지면 또 만나고 싶고, 우리 와우들이 정모나 엠티가 있고 난 다음 올리는 후기를 읽으며 와우들이 지금 느끼는 그 감정을 그때 나는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몇 년 전 ME에서 호텔 자체를 빌려서 어르신들 혼인 갱신식을 해드린 것. 그때 엘레나 언니네 부부가 대표로 있었고 우리는 총무 부부로 그 분들을 도와 함께 준비 했었는데, 정말 즐겁게 일했다. 일하면서 즐거웠고 또 어르신들께서 그리도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즐거웠고, 끝나고 난 다음 준비하느라 수고한 모든 진행위원들과의 뒷풀이도 즐거웠던 시간.. 그것 역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말 없이 함께 일치된 마음으로 일함에 오는 깊은 행복이었다. 아름다웠던 시간이었다.

 

이 두 가지를 떠올릴 때 내가 느껴지는 것은 나는 어떤 작업을 하느냐는 그 자체 보다는 어떤 사람들과 함께 일하느냐에 따라 그 즐거움이나 행복도가 달라짐을 깨달았다. 새로운 깨달음이다. 관계와 조화의 강점을 가진 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참 중요하구나.. Think about 질문에 답을 쓰면서 느껴졌다.


P175 변화를 꾀할 때 필요한 것은 용기다. 그리고 용기는 두려움을 느끼더라도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 빠울로 꼬엘료에게 신나게 코너로 내 몰렸던 단어 용기’. 용기는 내 머릿속에 늘 함께하는 요즘이다.


P176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하므로 의미와 즐거움을 주는 일을 추구한다면 결국 현실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관심과 흥미가 잇고 열정을 느끼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 열정을 느끼지 못하는 일은 게을리 하게 되지만, 열정을 느끼는 일은 더욱 열심히 하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점점 더 늘게 된다.

 

>> 사실 이것은 내게 그닥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이미 어렸을 때 느꼈고, 그리고 나 역시 결혼 전까지는 월급이 많은 직장보다는 내가 의미를 느끼는 일 또는 내가 의미를 느끼는 무엇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장을 찾았다. 그리고 행복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게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삶이 내게 맡겨준 그 일을 하고 있었다.


P176 우리는 단지 경제적인 이유에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다. 감정이 없는 로봇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어떤 일에 열정을 느끼지 못하면 결국 흥미를 잃는다. 그리고 감정은 행동으로 이어진다. 감정은 우리를 움직이는 연료다.


P177 자신이 하는 일을 소명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일 자체가 목적이다.


P177 Think About~!!

당신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노역, 출세, 소명 중 무엇으로 생각하는가? 과거에 했던 다른 일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해보자.

 

>>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노역도 출세도 소명으로도 느끼지 않는다. , 내가 굳이 이 세가지 중에 하나로 택해야 한다면 노역이나 출세보다는 소명쪽이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물론 나의 경제적인 여유는 물론 나에게 좀 더 육체적인 정신적인 편안함을 제공해주겠고, 아쉬운 소리 하지 않으며 내 생활을 영위하게 해줄 것이다. 때때로 여행도 가고, 애리와 리예의 교육 뒷받침도 불편없이 하고. 물론 그 모든 것이 우리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의 주 목적이긴 하나... 그와 함께 가난한 사제들이나 없는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어떤 의무감이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제들을 도와야 함은 우리 막내가 신부가 되기 위해 공부할때 많은 분들이 그아이를 뒷받침 해주셨다. 물론 수사가 되고 난 다음 나름의 이유로 신부의 길에서 떠났지만 나는 우리 막내를 도와주신 그 분들을 기억하며 나 역시도 도움이 필요한 사제들을 도와 드려야 함은 나의 소명이라기 보다는 의무이며 책임에 가깝다. 그리고 정말 없는 아이들을 도와야 함은 우리가 그야말로 길바닥에 나가게 되었을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주셨다. 그리고 지금의 생활을 영위하게 해주셨다. 우리가 그 분의 사랑을 되갚는 일은 함께 나누는 것. 정말로 손길이 필요한 그들과 나누는 것. 그래서 그것은 남편과 내가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내가 지금의 일을 소명을 보는 건 아니다. 소명으로 본다면 난 행복하고 열정이 함께 느껴져야할 것이나 나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단지 이 세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그쪽 성격을 살짝 띈다는 것일 뿐. 나는 내 소명으로 느껴지는 일을 찾고 있는 중이다. 설사 찾는다 하더라도 가게를 그만두고 그것만 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해야하는 일과 나의 소명 사이에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내 삶의 의미를 느끼는 삶을 살 수는 있지 않겠나..하는 것이 나의 야무진 꿈,..


P178 브제스 나에프스키 - “삶과 일에서 얻는 만족은 자신이 하는 일을 소득원으로 보는지 특권으로 보는지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P178 물론 진로를 선택할 때 나는 무엇에 소질이 있는가?”라는 질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어떤 일이 나에게 의미와 즐거움을 주는가?”를 물어야 한다. 가장 먼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 것은 돈과 지위처럼 측정할 수 있는 가치를 우선하는 것이다. 반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고 묻는 것은 어떤 일이 자신에게 의미와 즐거움을 주는지 묻는 것으로 궁극적인 가치의 추구를 우선하는 것이다.

 

>> 이것은 꼭 우리 애리와 리예에게 알려줘야 할 것들이다.


P184 Think About~!!

당신은 더 많은 의미를 갖도록 지금 하는 일을 세공할 수 있는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는가?

 

>>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한번 세공했다. 꽉 짜여진 스케쥴 속에 있기를 갑갑해 하는 나는 내게 주어진 가게 생활 속에서 스스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았다. 그것은 바로 음악이었다. 내가 원하는 음악을 듣고 녹음하며 보내는 시간들은 내게 즐거움 그 자체였다. 나는 틈틈이 시간 날때마다 음악을 골라 구웠고 그 음악들을 때때로 친구들에게 보내기도 하고, 나 스스로 그것들을 씨디별로 골라 모으며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았다.

 

그리고 지금은 이멜을 쓰고 까페와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일들을 틈틈이 끼워 넣었다. 그것들은 내게 행복을 느끼게 하는데, 요즘은 그것에 쏟아 붓는 시간이 늘어남으로 살짝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느끼지 않기로 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난 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나의 하루에 대한 보상이다.

 

단 이것을 주먹구구 식이 아닌 좀 더 정리되고 체계적으로 내 시간을 분할하여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면 내 삶이 좀 더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P185진실이 문을 두드리면 우리는 가버려, 나는 진실을 찾고 있어러고 소리쳐서 쫓아낸다.” 로버트 M. 퍼시그의 [선을 찾는 늑대]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는 때때로 바로 눈앞에 있는 즐거움과 의미의 풍부한 원천을 알아보지 못한다. 행복의 가능성은 우리 주위에 널려 있지만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으면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다.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려면 먼저 가능성의 존재를 인식해야 한다. 행복은 단지 어떤 일이나 장소에 우연히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지에 달려 있다,

 

P186좋거나 나쁜 것은 없다. 단지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라는 행릿의 주장은 대체로 일리가 있다.

 

P186 행복은 내부의 산물일 뿐 아니라 외부의 산물이며, 우리가 인식하는 것뿐 아니라 실제로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P187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서 살 수 잇는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 나는 왜 나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인지 그것부터 알아봐야 할 것이다. 나 역시도 내가 어떤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지가 아닌, 어떤 일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지.. 그것을 알고 싶은 것이다. 내가 안하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그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것이다.


P195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기쁨을 함꼐 나누어야 한다. 행복은 쌍둥이로 태어난다  로드 바이러


P196 Think About~!

당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들과 함께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어떻게 하면 그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가?

 

>>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라는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전에 내가 이 질문을 받았다면 그렇지 못하다라고 대답을 해야 했을 것이다. 여러가지 공동체 활동으로 늘 많은 모임과 회의들로 가게가 끝난 후 밖에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모두가 성당 일이긴 했지만) 어쨌든 그로 인해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그 활동을 줄여왔고, 또한 와우를 시작한후 온전히 임하고 싶은 마음에 몇 가지 빠질 수 없는 모임만 빼고는 모두 정리한 상태. 그러기에 요즘은 주로 집에 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당연 많아졌다. 어쩌다가 내가 사라이바에 가는 시간을 빼면.. 그것도 지난 번 애리의 편지 이후.. 모두 줄였고.. 지금은 충분히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 주말을 이용해서 뭔가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부족한 요즘이다. 다음 주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려고 생각한다. 안그래도 애리는 성인식 준비 프로그램의 하나로 아빠와의 데이트가 약속되어져 있고, 나는 리예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계획 중이다. 다음 주 일요일은 살짝 바쁠 것 같다.


P198 사랑을 단순히 느낌, 감정 또는 이성과 무관한 상태로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치게 사랑을 단순화한 것이다. 사랑은 이성을 바탕에 두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다. 긍정적 감정만으로 지속적인 행복을 느낄 수 없는 것처럼, 강렬한 감정만으로는 사랑을 유지할 수 없다. 쾌락주의자는 삶에서 아무 의미를 느끼지 못함으로 행복을 유지할 수 없다.


 

P198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며, 사랑은 설명할 수 없이 신비롭고 이성을 초월한다고 배운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것이 정말 사랑이라면 사랑을 느끼는 어떤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의식적이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닐지라도 분명 존재한다.

 

>> 샤하르의 분석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는 사랑함에 있어 이유가 있다. 단지 어떨 때는 그 이유 설명이 가능하고, 또 어떨 때는 설명하기 힘든 느낌이 있을 뿐. ‘당신을 사랑하는 데는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만을 알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데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이유가 함께 합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당신입니다.’라고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영화.. 참 많이도 봤다..^^;;) 결국은 그말이 그말 일 것이다. 그 이유가 어떻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사랑에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이성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있음을.. 참 재밌는 주제다...


P198 만약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유가 있다면,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어떤 조건이 있다면,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을 수 있을까?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개념은 기본적으로 불합리한 것인가?

그것은 사랑에 빠진 사람한테서 볼 수 있는 특성이 그 사람의 핵심 자아의 표현인지 아닌지에 달려있다.

 

P199 핵심 자아는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 부리 박혀 있는 가장 안정적인 특성, 즉 인격을 의미한다. 핵심 자아는 우리가 믿는 삶의 원칙을 포함하며, 우리가 하는 말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핵심 자아를 직접 관찰할 수는 없으므로 어떤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는 방법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을 관찰하는 것밖에 없다.


P199 어떤 사람을 부, 권력, 또는 명예 때문에 사랑하는 것은 조건적인 사랑이다. 확고한 신념, 집중력, 또는 따뜻함 때문에 사랑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 나는 무조건적인 사랑이란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처럼 무조건 받아주기만 하고 퍼부어주는 그런 아가페적인 사랑을 뜻하는 줄 알았는데, 어떤 물리적인 배경이 빠진 인간적인 면이 사랑의 바닥에 깔렸을 때 그것을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표현헌 샤하르의 사랑에 대한 해석은 내게는 참으로 새로운 개념이었다. 그렇다면 우리 대부분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물론 주위에 배경이나 상대방이 가진 권력, 경제적 능력 같은 악세세리로 인해 사랑과 착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어떤 인격적인 면에 끌려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상대방의 따뜻함, 성실함, 책임감, 또는 정직함이라던가 이해심 등등.. 그런 것들이 우리를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


P200 Think About~!!

당신의 핵심 자아는 어떤 특성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 나의 핵심자아.. 나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말하자면, 이해심과 따뜻함인 것 같다. 그리고 성실함과 정직함.. 그리고 책임감도 집어 넣을 수 있겠다. (거의 자뻑 수준..^^;;) 물론 그 이해심이 적용 안되어질 때 있고, 그 따뜻함이 얼음처럼 차갑게 변할 때 물론 있다. 하지만 성실함과 책임감은 내가 극한 상황에 처해 있지 않을 경우에는 나의 좋고 싫음과 관계없이 실행되어 지는 부분인 것 같다. (쓰면서 갑자기 자신이 없어지는 건 왜일까..-_-..) 정직함은 내가 선하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내 양심에 꺼려지는 행동을 함으로 주어지는 정신적인 고통이 싫어서이다. 그것은 고문이고 형벌이다. 때때로 나도 거짓말을 했지만 내 인격과 연결되는 부분에서의 거짓말은 싫다. 사소한 것에 나의 인격을 걸어 추해 보이고 싶지 않다,


P201 우리는 성공이나 명성에 개의치 않고 자유롭게 열정을 추구한다. 무조건적 사랑은 행복한 관계를 위한 기초가 된다. 만약 누군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은 내가 핵심 자아를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의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할 것이다.

 

행복한 관계의 필수 조건, 의미와 즐거움

P201 무조건적 사랑은 행복한 관계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의미와 즐거움, 즉 미래와 현재의 이익은 잁터와 학교에서 지속적인 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거서럼 행복한 관계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P202 Think About~!!

연인이나 친구등 과거에 만났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떠올려보자. 그들과의 관계는 어느 사분면에 속했는가? 그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했는가?

 

>> 여러 관계들이 있었던 것 같다. 서로 격려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관계 속의 친구도 있었고, 쾌락적인 관계..즉 아무런 의미 없이 그저 만나서 즐거우니까 만나지는 그런 친구들도 있었고 (집에 돌아오면 공허함이 느껴지는...) 또한, 썩 좋아하는 친구 아녔으나 그냥 심심하니까 만나지는 친구도 더러 있었다. 극히 드문 경우긴 했지만.

함께 격려해가며 성장해가던 친구들과의 연락은 끊겼지만, 아름다운 그들은 내 기억 속에 잊혀지지 못하고 자리하고 있고, 공허함을 느끼곤 했던 그냥 즐거워서 만났던 친구들과는 순간의 만남으로 오래 이어지지 못했고, 대충 그냥 만나지던 친구들은.. 그야말로 대충 기억에도 없다. 결국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하고, 이름 석자도 기억해 주지 못할 만큼 의미를 갖지 못했던 만남..지금은 그런 만남은 갖지 않는다. 시간이 아깝고 그럴 시간도 없으니까.. 지금은 내가 의미를 느끼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분들(주로 언니들)을 만날 뿐이다. 아주 가끔씩.. 그래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순간들...


사랑한다면 희생하지 말라

P202 적절한 사람을 만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배우자, 자녀 또는 결혼 제도에 대한 의무감 때문에 불행한 관계에 빠질 수 있다. 희생을 미덕으로 잘못 알고 있는 그들은 단지 의무감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두 사람을 모두 좌절과 불행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P203 서로 사랑하고 함께 있고 싶어 하는 관계라고 해도 희생을 사랑과 동일하게 생각해 희생할수록 사랑이 깊어진다는 믿음을 가진다면 행복이 무너질 수 있다. 내가 말하는 희생은 자신의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포기하는 행동을 말한다.

 

>>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P204 관계에서 공평함은 돈이 아니라 궁극적인 가치로 측정된다. 모든 관계에서 타협은 자연스럽고 건강한 부분이며 때로는 양보하고 상대방을 위해 의미나 즐거움을 유보해야 하지만, 전반적으로 양쪽에 이익이 되어야 하고 함께 있을 때 더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 넘 반가왔다. 내가 희생에 관해 느끼는 생각과 일치하는 그의 생각을 읽으며 너무나도 반갑고 또 반가왔다.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사회, 마치 그것이 거룩하고 숭고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나는 늘 반감을 가져왔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데 왜 꼭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하는지. 샤하르의 말처럼 양쪽에 이익이 되어야 하고 함께 있을 때 더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관계.. 그니까 모두가 행복하게 느껴지는 관계..에서 우리는 사랑이 더 무르익고 열정을 잃지 않고 삶을 건강하게 살아갈 것이다.

 

사랑하기에 희생해야 한다고 느끼는 우리 삶 속에 알게 모르게 나는 어떤 이기적인 사람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늘 내 안에 함께 했는데, 그것이 아닌, 건강한 행복한 관계를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아닌 모두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는 샤하르의 말에 깊은 위로를 느끼는 순간이다.


P205 Think About~!!

당신의 연인 또는 친구가 어떤 식으로 서로를 도울 때 더 행복해지는가? 그 관계가 더욱 풍요로운 궁극적인 가치의 원천이 되도록 하기 위해 두 사람은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

 

>> 언제든지 필요할 때 내가 함께 있음을 느끼게 해주며, 일단은 내가 혼자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고 그리고 내가 얘기할 때 따뜻한 눈으로 쳐다보며 들어 줄 때.. 그때 나는 무한한 행복함을 느낀다. 많은 부분 내가 얘기를 하며 답을 얻곤 하니까.. 나는 얘기를 하면서 생각이 정리 되는 사람인걸 와우를 하면서 알았다, 그냥 그렇게 내가 편히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있도록 따듯하게 바라봐 주면 좋겠다. 그럴 때 한 없는 행복이 온 몸으로 전해져 오며 평온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밤을 새며 얘기하고 싶어지는..

이런~ 괜한 뭉클함에 눈물이 핑 돈다..


사랑은 끝없는 이해의 여정

P206 슈나크는 진정으로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려면 상대방에게 인정과 칭찬을 받으려고 자신을 증명해 보이기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관계에서 시간이 갈수록 사랑과 정열을 자라나게 하려면 상대방에게 기꺼이 자신을 드러내야 하며, 그러려면 마음속 깊은 곳의 바람과 두려움, 환상, 꿈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부는 상대방의 가치관, 열정, 관심, 희망을 점점 더 깊이 이해하고 상대방의 세계를 자세하게 그릴 수 있어야 한다.

 

>> 정말 용기가 필요한 부분이다.


P207 나를 증명해 보이려는 것보다 삳대방을 알고 나를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 즉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아이들을 돌보거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더욱 의미 있고 즐거워진다.


P207 Think About~!!

상대방에게 당신을 알릴 수 있는 방법과 상대방을 좀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 생각해보겠다~!! 하하하~ ^^;;


P208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사람들은 그 이후의 여행, 다시 말해 매일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소홀하게 된다.

 

>> 맞는 말인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냥 당연히 행복해지는 건줄 알았다. 그랬기에 오로지 사랑만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거라 생각했고 사랑도 현실이고 결혼도 현실임을 알게 되었을 때 많은 혼동과 갈등을 경험했던 거 아닌가 싶다. 그 사랑을 성숙하게 키워가기 위해 나를 좀 더 드러내야 했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며 행복한지, 무엇을 추구하며 살고 싶은지 용기 내어 표현해야 했고, 또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조건 포기함으로 희생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것에 대한 보상심리가 관계를 더 힘들게 했던 것 아닌가 싶다.

 

하지만 지난 날 여러 힘든 고통 속에 우리는 서로를 좀 더 알게 되었고, 많은 부분 이해를 하고 이해를 받게 되었지만, 아직도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용기를 못 내고 있는 내 자신. 좀 더 성숙한 관계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부딪혀야 할 것이다, 단지 그 부딪힘이 가져올 불편한 상황을 감당해내야 하는 것을 피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언제고 내가 부딪혀야 할 것이기에 용기를 내어야 할 것이다.


P208 우리는 서로 알아가면서 친밀함을 키운다. 그 다음에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에게 의미 있고 즐거운 활동을 함께하면서 친밀함을 더욱 깊게 한다. 서로를 알고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불가피한 폭풍우를 견딜 수 있고, 사랑과 행복을 위한 비옥한 땅을 제공하고 꽃을 피울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된다.

 

P217 세상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묻지 말고 무엇이 당신에게 활력을 주는지 물어보라. 그리고 나가서 그것을 하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활기찬 사람이다. – 헤럴드 휘트만


P218 우리의 행동은 이기심에서 나오며,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행동한다고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불편하게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한 불편함을 느끼는 밑바탕에는 알게 모르게 의무감이 곧 도덕적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다. (…) 철학자 랠프 월도 에머슨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우리 자신을 돕지 않고는 실제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없나는 것은 우리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화다.” 우리 자신을 돕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은 서로 얽히고설켜 있다.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도울수록 우리는 더 행복해지고, 우리가 생복해질수록 다른 사람들을 더 돕고 싶어진다.

 

>> ... 샤하르가 점점 심하게 좋아진다.. ^^;; 정말 그야말로 심하게좋아지고 있다. 샤하르가 주장하는 것을 나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지지한다. 내가 이렇게 신나는 이유는 바로 내가 늘 생각해오고 내 안에 품고 있었던 생각을 그가 바로 그가 가지고 있는 명성과 그의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표현함으로써 나는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마치 선생님에게 인정 받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무엇을 하든 내가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남에게 베푸는 선한 일을 할때도 결국은 그것은 내가 행복해지기 때문이라는 어떤 일종의 자기 만족내지는 이기심이 작용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것이 행동으로 표현되어질 때 이기심으로 보여지지 않음을 안다. 왜냐면 표현되는 외향적인 부분은 그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이를 위한 것임으로. 하지만 그것을 깊이 파고 들어가면 그 밑에는 나의 기쁨, 나의 행복을 위한 감정이 깔려있음을 느낄 때 어쩜 이기심이라는 표현이 좀 극단적일 수는 있으니 나의 만족적인 의식이 깔려있음에 엄밀히 말할 때 그것은 이기심에서 나오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샤하르가 그것을 말해줌으로써 마치 나는 뉴턴이 사과가 떨어짐으로 만유인력을 설명했을 때의 그런 쾌감을 느꼈다. 정말 너무나도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내가 그 일을 함으로 행복을 느끼게 되고, 행복을 느끼며 그 일을 하기에 그 일은 즐겁고, 즐겁기에 자꾸만 더 그 일을 하게 된다는 것.

샤하르와 랠프 왈도 에머슨의 주장에 절대적으로 공감하며 그들이 정말 무지무지 좋아졌다. 그들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다. 사실 랠프 왈도 에머슨의 주장은 이미 여러 책에서 접했고 가슴에 와닿았던 많은 구절들 중에 그의 이름이 여러 번 함께 했다. 그랬던 나이기에 그에 대한 관심은 이 해피어로 인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의 책을 더 읽고 싶다.


P219 Think About~!!

당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던 일을 돌이켜보자. 그때 느꼈던 감정을 되살려보자.

 

>> 최근에 있었던 일로 언젠가 그 경험을 함께 나눈적이 있는.. 길가에 앉아 울고있던 젊은 세뇨라와의 경험이 떠올랐다. 사실 그때는 나의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었음에 기쁘고 행복했다는 느낌였다기 보다는 좀 더 도와주지 못했음에 깊은 슬픔과 아쉬움이 많았던 시간이다. 그때 느낀 것은 선한 일을 할 때도 나에게는 용기가 필요했음에 놀라왔고, 좀 더 자주 선한 일을 함으로 용기가 필요하지 않은 일상의 자연스러움 한 부분으로 만들자는 배움이 있었고, 또 하나는 도와줄 때는 정성을 다하여 확실하게 도와주자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 때 내게는 더 많은 돈이 있었고, 내가 느끼는 마음만큼 충분히 도와주었더라면 나는 그 일로 기뻤고 행복함 뿐만이 아닌 충만감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이 두 가지가 그때 경험으로 배운 교훈이다.


P219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은 우리에게 의미와 즐거움을 주므로 그들을 돕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하다. 무론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과 그들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은 다르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만약 우리의 행복을 우선적으로 돌보지 않는다면 우리 자신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그것이 계속되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은 마음도 사라질 것이다. 불행한 사람은 자비를 베풀기 어렵고 그래서 더욱 불행해진다.

 

>> 전적으로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일을 선한 일을 한다하더라도 그것이 나로 하여금 불행하다 느끼게 한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차라리 안 하니만 못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무슨 일을 해도 생색내며 하거나, 불평하고 투덜거리며 하는 사람들을 별로 안 좋아한다. 차라리 하지를 말지. (~ 물론 나도 그 중의 하나~ 그래서 내 자신이 싫을 때가 있는 거 아닌가..^^;;) 그래서 나도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어차피 하는 것이라면 즐겁게 하려고 스스로 다독거린다.


P220 바바라 프레드릭슨의 연구는 긍정적인 감정들이 우리가 갖는 관심의 범위를 확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행복할 때 편협하고 내향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넘어서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바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엘레스 아이젠과 제니퍼 조지의 연구에서 우리는 기분이 좋을 때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의미와 즐거움을 주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다. 어떤 일을 선택할 때는 가장 먼저 그 일을 하면 우리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 다음에 우리가 하려는 일이 다른 사람들의 행복 추구에 해를 입히지 않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만일 다른 사람들의 행복 추구에 해를 입히지 않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만일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해가 된다면 우리의 행복에도 해가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힌다면 우리 스스로 동정심과 정의심에 따라 궁극적인 가치에서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P220 의무감이 도덕적이라고 믿는다면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시 말해 도덕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희생이 요구된다. 희생은 당연히 즐겁지 않다. 만일 즐겁다면 더 이상 희생이 아니다. 따라서 의무감의 도덕성은 의미와 즐거움을 서로 분리한다.

 

>> ~ 어쩌면 이렇게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똑 같은 말을 하는지.. 정말 넘 좋아서 돌아가시겠다. 나는 늘 말해왔다. ‘희생이란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당하는 것은 희생이지만.., 샤하르의 표현을 빌어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강요에 의해 포기해야할때는 희생이지만, 내가 하는 일이 즐겁다면 그것은 더 이상 희생이 아니다. 라는 말.. 샤하르는 역시 학자답게 정리되고 체계적으로 설명했고 그의 주장은 바로 내가 생각해오던 그것과 일치된다는 것이 나를 무척이나 들뜨고 신나게 한다...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 넘 신난다~^____^


P221 행복은 현재와 미래의 이익, 의미와 즐거움, 자기 자신을 돕는 것과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 어느 하나를 희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그 모든 요소를 모함하며 그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삶을 창조해나가는 것이다.

 

P227 우리 삶을 최대한 많은 기쁨과 열정의 순간과 경험으로 채우자. 한 가지 경험으로 시작해 점점 더 늘려가자. – 마샤 위더 -

 

P228 캐넌 셸던과 린다 하우 저마르코의 연구 결과는 자기일치적 목표를 추구하는 것, 다시 말해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에 종사하는 것은 그러한 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다른 영역의 경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P228 의미 있고 즐거운 활동은 어두운 방을 밝히는 촛불과 같은 역할을 한다. 작은 불꽃 한두 개가 방 전체를 밝히는 것처럼 한두 가지 행복한 경험은 힘든 시기를 넘길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잠깐이지만 변화를 일으키는 그러한 경험들, 몇 분에서 몇 시간에 걸쳐서 우리에게 의미와 즐거움뿐 아니라 미래와 현재의 이익을 안겨주는 활동들을 행복촉진제라고 부른다.

행복촉진제는 우리에게 영감과 활기를 주며,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한다.


P230 Think About~!!

당신의 행복촉진제는 무엇인가? 어떤 간단한 활동들이 당신에게 의미의 즐거움을 주어 활력을 되찾아주는가?

 

>> 나의 행복 촉진제는 독서 축제를 할 때이다. 나에게 즐거움을 주고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 그것은 내게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그리고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내가 찾던 음악을 찾는 과정속에.. 그리고 찾았을 때 나는 행복을 느낀다.


P230 존 드라이든 -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P231 비교적 간단한 경험에서 시작하는 것이 한꺼번에 삶을 바꾸는 것보다 덜 부담스럽고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변화에 대한 스스로의 저항이나 가족, 동료, 친구들의 저항도 적을 것이다. (…) 이처럼 행복촉진제를 이용하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안전하게,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시험해볼 수 있다.

 

P232 교육학자인 마리아 몬테소리는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복촉진제는 우리의 힘을 앗아가는 것이 아니라 화력을 더해준다.

 

>> 내게 있어 공부가 행복촉진제 역할을 하는 것임을 알겠다. 바로 이거였다. 내게 있어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배움의 의미가 아닌 나를 행복하게 하고 살아있다는 의미를 주는 것이기에 하루 종일 일하고 와서도 공부를 하러 학교에 갈때는 에너지가 솟아나던 경험. 전에는 이런 나의 성향을 이해 못하던 남편, 지금은 이해 해주고 있음에 고맙고, 왜려 내가 아무것도 배우려하지 않을 때 걱정을 하게까지 되었으니 지난 시간 많은 힘겨움은 있었어도 무엇을 하며 행복해하는지를 이해해주는 남편이 고맙기만 하다. 여행만 보내주면 금상첨화일텐데.. 그럼 염라대왕에서 옥황상제로 승격 시켜 줄건데...^^;;


P237 행복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렸다 아리스토텔레스

 

P237행복의 높이는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는 행복수준의 변동을 의미하고, 행복의 깊이는 거의 변함없는 행복의 고정적인 수준을 의미한다.” (…) 행복의 깊이는 나무뿌리와 같이 흔들리지 않는 기초를 제공한다. 반면 행복의 높이는 나뭇잎과 같아서 한때 아름답고 싱그럽지만 계절과 함께 변하고 시들고 떨어진다.


 

P238 우리가 경험하는 행복의 깊이는 변하지 않으며 곧 평소의 행복 수준으로 돌아간다.

 

>> 참 재밌는 사실이다. 그리고 나 역시 경험으로 느끼고 있는 부분..


P239 Think About~!!

지금까지 어떤 경험과 어떤 사람이 당신을 좀더 행복하게 해주었는가?

 

>> 그 많은 걸 어떻게 다 이야기하나..?? 너무나도 많은 경험들어렸을 때 것부터 다 꺼내 놓으려면..^^;; 가장 최근에 느꼈던 경험을 얘기하자면, 와우들이 수업때 기억해줬을때, 와우들의 영상 편지를 받았을 때 눈물이 함께 하는 감동이었다. 마치 참았던 그리움이 터져버린듯 터져버렸던 울음. 그렇게 한참을 울었던것 같다. 내가 사랑하고 있는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때 깊은 행복감을 느낀다. 에고..눈물이 핑~  그리고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때 깊은 행복감을 느낀다. 선생님이 브라질에 오셨을 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고, 그때 참 행복하다고 느꼈다.

 

어떤 사람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가? 이해해주고 이해 받으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람. 그리고 꿈을 꾸는 사람 내 꿈을 함께 들어주는 사람,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자극이 되어주는 사람 함께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 시기 질투 없이 순수하게 서로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받아주고 받아들이며 함께 아름다운 순간을 공유하는 사람..그런 분들과 함께 할 때 나는 행복감을 느낀다. 감사하게도 내 주위에는 그런 분들이 많다. 그레이스님, 하임언니, 선생님,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이곳 브라질에서 함께 만나는 몇몇 언니들.. 그리고 빠뜨릴 수 없는 나의 와우들...


우리는 언제나 좀더 행복해질 수 있다.

P241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는 더 행복해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느냐이다.

 

P241 대니얼 카너먼 – “시간 사용은 행복을 개선하는 가장 큰 결정 요인이 될 수 있다.”

 

P242 궁극적인 가치 추구는 성공과 성장을 향해 가는 과정이다.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행복에는 제한이 없다. 의미와 즐거움을 함께 주는 일과 교육, 그리고 사랑을 추구한다면 좀더 행복해질 수 있다. 나뭇잎과 함께 시들어버리는 덧없는 기쁨이 아니라 깊고 튼튼한 뿌리를 가진 지속적인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P247 미래의 어느 때에 불행해질 것이라고 해서 지금 불행해하는 것은 진실로 어리석은 일이다. – 세네카

 

>> 정말 가슴에 콕 박혀 들어오는 표현이다. 우리는 가끔씩 무의식적으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불분명한 미래에 대해 미리 걱정하고 상상하며 걱정하면서 지금의 행복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바보 같은 일인줄 알면서 늘 계획 속에 살아야 한다는 교육을 받고 자란 우리는 이런 실수를 범하곤 한다. 내일을 준비는 하되 오늘을 만끽하고 즐기자. 정말 세네카의 짧은 말 한마디는 가슴을 치고 들어왔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을 우리는 당연시하며 받아들이고 있는지.. 그런 어리석은 내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P247 내가 여기서 제시하는 행복 이론, 즉 우리 삶에 즐거움과 의미가 함께 필요하다는 논리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행복을 얻을 수 없다. 만일 우리 스스로 행복해질 자격이 없다고 느낀다면 행복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포기하게 된다. 궁극적인 가치의 잠재적 원천들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게 된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활동에 에너지를 낭비하거나 우리가 경험하는 행복을 하찮게 여기거나, 무엇보다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P248우리의 뿌리 깊은 두려움은 우리가 못나서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의 뿌리 깊은 두려움은 우리가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우리의 어둠이 아니라 빛이다. 나는 왜 이렇게 눈부히고 매력적이고 유능하고 근사한 걸까? 실제로 당신은 안 그런가?

 

>> 흐미~!! 그런 황홀한 착각을 한번이라도 해봤음 좋겠다. 조금의 움추림 없이 당당하게.. “ 난 어짜자구 일케 매력적일까..??” 말하고 나서 괜히 멋적어서 웃는 그런 거 말구..하하하하하~ ^^;;

 

쓰다 보니 문득 차동엽 신부님의 말씀이 생각낫다. 독일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시는 비행기 안에서 당신은 생각하셨단다~ “난 어쩌자구 일케 똑똑한거야~??” 하하하하하~^^;; 신부님의 그런 자뻑모드가 넘 귀여(?)웠고, 당신의 똑똑함을 잘난척하고 싶은 그런 인간적인 모습이 더 인간적으로 다가와 더 훈훈하게 느껴졌다~ 하하하~ ^^


P249 철학자 토머스 홉스의 표현에 따르면 문화 발전해도 우리는 여전히 고독하고 가난하고 험난하고 잔혹하며 단명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P249 우리를 붙잡고 있는 가정들은 조상에게 물려받은 것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을 구속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행복할 자격이 없다고 느끼면 우리 삶에서 좋은 것들.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들이 가치 있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P249 인생의 좋은 것들을 누릴 자격이 있고 그런 것들이 진정으로 우리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면 언제라도 모든 것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게 된다. 이러한 두려움은 자기달성 제안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온다. 상실에 대한 두려움은 실제로 상실로 이어지고, 우리에게 행복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은 실제로 불행으로 이어진다.

 

상실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잃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방어한다. 행복한 사람은 잃어버릴 것이 많으므로 상실의 고통을 피하려고 차라리 아무 것도 갖지 안흔ㄴ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하면서 애초에 행복을 누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P250 행복은 제로섬 게임이라는 그릇된 가정이 있다. 한 사람이 행복하면 반드시 다른 사람이 불행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P250 마리안느 윌리암슨은 또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스스로 빛을 낼 때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도 빛나게 한다. 우리 스스로 두려움에서 해방될 때 우리의 존재가 자동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우리 자신이 행복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야만 다른 사람들을 열심히 도울 수 있다.

 

P251 다니엘 브랜든 –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사람은 스스로 가치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려면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여겨야 한다.우리는 눈에 보이는 성취와는 별개로 핵심 자아, 우리가 정말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 스스로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믿어야 한다. 우리 존재 자체가 가치가 있다고 느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즐거움과 의미를 경험하기 위한 마음과 가슴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P252 Think About~!!

당신이 좀더 행복해지는 것을 방해하는 내부 요인과 외부 요인은 무엇인가?

>> 내부요인은 역시 두려움과 용기 결핍일 것이다. 어쩌면 이뤄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그래서 용기를 내지 못하게 하는. 그래도 계속 기회마다 표현하고 있다.

외부 요인은 성숙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음으로 해서 내 안 깊숙한 바램을 이야기 하지 못함일 것이다. 아니 이야기를 하지만 그때마다 불일치 속에 피곤한 상황으로 끝나지기에 필요한 줄 알면서도 그런 대화를 자꾸만 피하게 되는 것 일 것이다.


P252 친구에게 또는 자연으로부터 선물을 받으려면 먼저 우리가 그 선물을 향해 마음을 열어야 한다. 병에 뚜껑이 닫혀 있으면 물을 넣을 수 없다. 뚜껑이 닫힌 병에 물을 부으면 옆으로 다 흘러버리고 병은 채워지지 않는다. 행복을 향해 마음을 열자.

 

>> 자연으로부터 선물을 받으려면 먼저 우리가 그 선물을 향해 마음을 열어야 한다. 표현이 넘 멋있었다. 그러게 마음을 먼저 열자. ^^


P257 만약 우리가 여든 살로 태어나서 천천히 열여덟 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 마크 트웨인

 

>> 지난 번 축제 독서 (어느 책인지 기억이 가물하다) 에서도 내가 초서에 넣었던 구절이다. 읽을 때마다 정말 그랬음 얼마나 좋을까..?”하는 간절한 바램이 느껴진다.


P258 어빈 얄롬 많은 환자가 죽음을 똑바로 직시함으로써 병이 들기 전보다 더 풍부한 존재 방식을 갖게 된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관이 확연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않고, 자제력이 생기고, 원하지 않는 일을 그만두고,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와 좀 더 솔직하게 대화하고, 미래나 과거가 아닌 현재에 충실하게 살기로 한다. 삶의 하찮은 일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계절, 낙엽, 지난봄, 특히 다른 사람들 사랑하기와 같은 존재의 기본적인 요인들을 좀더 풍부하게 이해한다. 그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왜 암에 걸리고 나서야 비로소 삶을 평가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걸까요?”

 

>> 그러게 왜 우리는 꼭 죽음이라던가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함께 할 때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되고 용기를 내게되는 걸까..?? 나는 내가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사형선고를 받고 싶지 않다. 그런데 우리 평범한 사람들은 어떤 극단적인 한계가 그어질 때 내게 주어진 모든 환경을, 내가 살고 있는 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눈으로 의미를 부여하며 소중하고 중요한 것을 아주 심플한 방법으로 골라내어 임한다는 사실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건강한 지금부터 그런 삶을 살고 싶은 것이다. 히유..


P259 그들은 항상 갖고 있었지만 전에는 모르고 있었던 능력으로 스스로 자신의 삶을 바꾸었다. 어떤 새로운 지식을 얻은 것이 아니라 항상 알고 있던 것을 새롭게 인식했을 뿐이다. 다시 말해 그들은 예전에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무시했거나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바로 그런거 아닐까..?? 바로 내 자신에게 하는 얘기다. 이 모든 것은. 나는 결코 흘려 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P259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조지 버나드 쇼는 젊음은 젊을 때 낭비가 된다고 말했다. 그의 경구를 빌려서 표현한다면 젊음을 젊을 때 낭비하지 않을 수도 있다.

 

>> 나도 나의 젊음을 낭비하고 싶지 않고 싶다. 내 소명만 안다면 정말 온 열정을 다 갖다 바칠 것 같은데 내가 도저히 안하고 견딜 수 없는 그것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P259 Think About~!!

당신의 우선순위를 재평가하게 된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새로운 통찰력과 이해에 따라 행동했는가?

 

>> 있다. 몇 년 전 우리 부부 관계가 바닥으로 치달았을 때 나는 피정과 성경 공부를 통해 나의 우선 순위는 가 아닌 가족이며, 내가 우선 순위를 잘못 놓는 바람에 사랑하는 가족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안길 뻔 했음을 온 몸으로 경험한 적이 있다.

 

우선 순위가 에서 가족으로 변하며 나는 나의 꿈을 포기했다기 보다는 사랑하는 애리와 리예가 내 현재 삶의 목표가 되었고, 내가 세상에 데려온 아이들이 나의 우선 순위임을 그제야 인식했던 철없는 엄마였다. 그 경험을 통해 나는 마음의 평화를 얻었고, 지금은 가족에 대한 나의 책임과 의무도 함께 하면서 내 자신을 위한 공부도 하고 있다. 단지 내가 원하는 삶이기 위해서는 좀 더 나의 독립적인 시간과 자유가 필요하기에 끙끙거리는 것이다.


P260 궁극적으로 우리의 발전과 성장과 행복은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중요한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에서 온다.

 

>> 내가 간절히 원하는 답이며 내가 답하지 못하는 담은 바로 나의 소명은 무엇이며 내가 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안 하고는 미칠 것 같은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정말 간절하다. 절절한 마음으로 알고 싶다. 왜 나는 내 안의 외침을 못 알아 듣는 것일까...?


P265 삶의 흐름에서 황금기는 한순간에 지나가고 모래만 남는다. 천사들이 방문하지만 우리는 뒤늦게 그들이 가버린 것을 알 뿐이다. – 조지 엘리엇

 

P267 Think About~!!

당신은 어떤 분야나 활동에서 시간 부족 때문에 행복할 수 없다고 느끼는가?

 

>> 단순히 지금의 상황을 놓고 본다면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 내가 시간 부족 때문에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나의 욕심일 것이다. 내게 부족한 것은 어떤 특별한 행동의 자유이지 시간은 아닌 것 같다. 가만 보니 내가 마음 적으로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져서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절히 하고 싶은 게 있고 해결되지 않는 그것으로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거...모순처럼 느껴진다...


P267 그렇다면 눈코 뜰 새 없이 돌아가는 세상에서 좀더 즐기면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대답에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나쁜 소식은 불행히도 마법의 탄환은 없다는 것이다. 좋은 소식은 우리 삶은 단순화하고 활동을 적게 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단순하게 살라

P268 19t세기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단순하게 살라고 권유했다. “단순함, 단순함, 단순함, 당신이 하는 일을 백 가지나 천 가지가 아니라 두세 가지로 줄이고, 백만이 아니라 여섯을 세라.’

 

P269 심리학자 팀 카세는 시간의 풍요가 물질의 풍요보다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의 풍요는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반성하고 여가생활을 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반대로 시간이 부족하면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고 즐기고 과로하고 뒤떨어져 있다고 느끼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거나 우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시간에 쫓기면서 살고 있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P269 단순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을 보호하고 일에서나 사람에게나 좀더 자주 아니오라고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정말 원하는 활동을 선택하고 다른 것들은 버려야 한다. 다행히 우리가 하는 활동을 줄인다고 해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 아마도 내가 지난 3년동안 가장 많이 말한 단어중의 하나가 아니오가 아닐까 싶다.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빠져나오며 정리하기 시작했던 나의 생활. 지금의 여유로움이 있기까지 나는 많은 마음의 고통을 대가로 지불해야 했으나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히 있었고, 그것에 대해 무척 스스로 기특하게 느끼고 있다. 정말 정신없이 바쁜 생활들. 아이들을 위해 일한다 하면서 정작 내 아이들과는 함께 있는 시간을 반납해야하는 정말 모순적이었던 상황들.. 하나하나 정리하며 빠져 나왔고 지금은 꼭 해야하는 것만 하고 있어 생활이 많이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로와졌음을 느낀다. 내년에 다시 시작하는 성경공부,, 내년엔 좀 바빠지긴 하겠다. 하지만 나의 영성 생활에 꼭 필요한 것임으로 그 바쁨은 내가 기꺼이 감당해야 할 몫일게다.


P269 내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현실적으로 성공하면서 동시에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재차 말하지만 나는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통념에 도전한다. 근육의 성장이든 인격의 성장이든 성장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고통이 필요하다. 하지만 삶을 즐기면서 동시에 성장하고 번창할 수 없다는 생각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P271 와인 감식가는 한 번에 잔을 비우지 않는다. 풍부한 것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향기를 맡고 맛을 보고 음미하면서 시간을 갖는다. 인생의 감식가가 되기 위해서는 삶이 주는 풍요로움을 즐기는 시간 여유가 필요하다.

>> 표현이 넘 멋들어져서 돌아가실 뻔 했다. ^^;; 인생의 감식가가 되기 위해서는 삶이 주는 풍요로움을 즐기는 시간 여유가 필요하다. .. 갑자기 와인을 마셔야 할 것 같은 분위기…^^


P277 우리는 물질이 주는 즐거움은 대체로 질이 낮으며 생각보다 양도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올리버 웬들 홈스 -

 

P278 윈스턴 처칠 – “자본주의의 고질적인 약점은 행복의 불공평한 분배다. 사회주의의 고절직언 약점은 불행의 공평한 분배다.”

 

P279 행복 인식은 행복이 궁극적인 가치이며 모든 다른 목표들의 지향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행복 인식은 물질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맨 꼭대기에 있는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삶의 의미이며 목적이고 인간 존재의 온전한 목표이며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달라이 라마는 종교를 믿든 아니든, 이 종교를 믿는 저 종교를 믿든 우리 삶의 목적은 행복이며 우리 삶은 행복을 향해 움직이다라고 말했다.

 

P280 행복 인식은 무엇이 나를 더 행복하게 해줄 것인가?”라는 가장 중요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 답을 알려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무엇이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가?”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라는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에서 공통분모를 찾으면 된다.

스스로에게 무엇이 나의 소명인가?”라고 물으라. 그리고 학교에서, 일터에서 그리고 평생에 걸쳐서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질문을 궁극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진다.


P284 Think About~!!

만일 당신이 이론이나 현실에서나 행복 인식을 향해 좀더 다가가면 당신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 가?

 

>> 그야 물론, 더 행복하게 변하겠지..^^;; 당연한 질문을..하하하하~ ^^;; . 좀 더 진지한 자세로 질문에 답하자면. ^^;; 내 삶은 분명 더 풍요로와지고, 더 활기찬 보일 것이며, 더 당당하게 삶에 임하게 될 것이고, 내 삶은 나에게나 다른 이에게나 빛으로 가득해 보이는 밝고 아름다운 삶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럼 나는 그 순간에 나는 지금 넘 행복해라고 말하지 않을까...?


P284 행복 혁명은 더 높은 수준의 의식, 더 높은 존재의 평면으로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며 행복 추구가 아닌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체득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과 다른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도록 돕는 것이 상호보완적인 목적이 되는 곳에서부터 조용한 혁명이 펼쳐질 것이다. 그러한 혁명이 일어날 때 우리는 행복뿐 아니라 선으로 충만한 사회를 보게 될 것이다.

 

P286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은 충분히 생길 수 있으며 자연스럽고 건강한 감정일 수 있다. 갈등 상황은 대로 불가피하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평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결국 더 큰 불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너무 많은 사람이 가족, 친구, 그룹에 대한 분노나 원망에 매달리고 있다. 용서하고 잊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자. 용서하고 화해든, 아니면 절교하든 간에 중요한 것은 행복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려면 어느 쪽이 궁극적인 가치에서 더 많은 이익을 주는가?:라는 간단한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P288 뿌리 깊은 사고 방식을 바꾸고 우리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사람들은 종종 어떤 이론을 실용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아예 포기해버린다. 우리는 대부분 눈에 보이는 목적을 위해서는 아주 열심히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궁극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문제에서는 쉽사리 포기한다. 하지만 진심으로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불행으로 가는 길은 쉽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P289평온함은 우리 안에 잇는 거야. 만약 우리가 행복하다면 그 행복은 이동이 가능해, 어디를 가든 행복을 갖고 다닐 수 있어.” – 탈 벤 샤하르의 친구 킴

 

P290시험을 망치면 어떻게 하지.?’ ‘승진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새로 산 집의 융자를 갚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이렇게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경험하기보다 시인 골웨이 키넬의 표현처럼 현재의 경험을 어두운 기대감으로 더럽히면서살고 잇는 것이다.


P291 행복에 대한 동화적인 개념, 즉 어떤 일이 일어나면 영원히 해복해질 것이라는 믿음은 불가피하게 실망으로 이어진다. 행복한 또는 더 행복한 삶은 어떤 일생일대의 사건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꾸준히 경험이 쌓이면서 조금씩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

 

>>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나의 실수는 바로 나의 행복에 대한 동화적인 개념에서 비롯되어졌음을 알겠다.


P291 궁극적인 가치를 위한 삶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일상의 평범한 작은 부분들이 모여서 인생이라는 모자이크가 만들어진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거나 직장에서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즐거움과 의미를 느낄 때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매일이 그러한 경험들로 채워질 때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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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진 사진들만 보아도..

마음이 평화로와지고 행복해진다.. ^^

축제가 끝날 때마다.. 느껴지는 평화로움.. 행복감..

(물론 할때도 행복했지만...하하하~ ^^;;)

 

아름다운 연주곡들이 한 곳에 모여있어..

냅다 퍼왔다~ ^^

 

넘 평화로운 시간..

그냥 시간이 이쯤에서 멈췄으면...하는..

엉뚱한 바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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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Big big world - Gheorghe Zamfir
02. Love is - Andante(안단테)
03. The Last waltz (미도테마) - 올드보이
04. Serenade - Jim Brickman(짐 브릭만)
05. Love is blue (Best) - Paul Mauriat(폴 모리아)
06. My heart will go on - Ernesto Cortazar
07. 사랑해요 (Instrumental) - Simply sunday
08. 슬픈바램 (Instrumental) - 유영민
09. Loving you (Best) - Kenny G(케니 지)
10. 세레나데 (여름향기) - 피아노곡(슈베르트)
11. 처음부터 지금까지 (겨울연가) - Yuriko Nakamura(나카무라 유리코)
12. So in love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 ost)
13. Just Plain folk - Brain Suits
14. In dream (꿈속에서) - 레이 정
15. Jeux Interdits (Best) - Paul Mauriat(폴 모리아)
16. May be (베이직하우스 cf삽입곡) - 이루마
17. A Word in priyate - Yanni(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