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4기의 하루

D-31: FM 94.7

pumpkinn 2009. 5. 28. 06:47

 

 

 

  

오랜만에 라디오를 틀었다..

내가 주로 듣는 방송 프로그램은..

알파 - FM 101.7 인데..

오늘은 간만에 채널을 바꿔..

전에 많이 듣던 Antena 1 FM 94.7 로 바꿨다..

 

내가 이 두 방송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유는..

멘트가 적고 음악을 계속 틀어주기 때문이인데..

좋은 점은 계속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고..

나쁜 점은 음악 제목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오면..

귀에 들어오는 가사 한 소절을 적어서는...

인터넷에서 찾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데...

그래도 Feel이 안 끊기고 들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 정도는 마땅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

 

Antena 1...

요즘 팝 속에..

지나간 팝송을 많이 섞어 틀어주는데..

가끔씩 디제이가 아니올시다일때는..

정말 ‘아니올시다’인 음악만 틀어줘서.

엉뚱한데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상황... -_-;;

 

그래서..

한동안..계속 알파를 들었던건데..

오늘은 무슨 바람인지..

안테나 움으로 바꿔 듣고 싶었던것..

 

그랬던 오늘...

 

흐미..

청취자가 하나 더 늘은 걸 느꼈나..??

오늘 틀어주는 음악마다.. 하나같이 환상적이다..

게다가 내가 오랜 시간 잊고 있던 음악들을 틀어줘서..

얼마나 뭉클 했던지..

 

그중에..

REO Speedwagon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 longer..이 나오는 순간..

하던 일을 멈추어야 했다..

 

지난 날...

이 노래가 나오면 심장이 얼어붙는 듯..

지나가다가도 멈춰서서 듣곤 했던..

그야말로 ‘미...록’ 좋아했던 음악이었는데..

어느 순간..

내 기억속에 묻혀지고 말았던 곡..

어떻게 잊고 있을 수가 있었을까...

 

그렇게 좋아했는지조차도 잊어버렸던...

바로 그 음악이..스피커에서 흘러나올때...의 느낌이란..

그야말로 머리 끝까지 전율이 일었다..

 

거리에는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잠시 멈췄던 비.. 장대비 되어 내린다..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 longer...

겨울에 잘 어울리는 노래..

내가 이 곡을 들었을때가.. 겨울여서 그랬는지..

이 음악을 들을 때면 겨울이 느껴진다..

 

추운 겨울에 들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비를 보며 듣는 것도 괜찮은 듯...

 

이럴 때 빠질 수 없는 것...

커피...

 

비는 오는데..

손님은 왜 자꾸 들어오는지..

분위기 잡게 내버려 두질 않는다...히구.. -_-;;

 

.

.

 

[오늘의 10분 성찰]

어제 오늘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들 속에..

죄책감을 갖지 않고..

나름 잘 조화를 이뤄냈다..

 

해야 할 일들을 한꺼번에 해치우지 않고..

나눠서 하고 있다...

아주 급한 일 뺴고는 나눔이 가능한 일들이므로..

 

그리고..

그 사이사이 하고 싶은 일들을 껴서 하니...

능률도 오르고.. 죄책감도 없고...

  

그런데 전체적으로 볼 때..

내 일상의 균형이 잘 이뤄지진 않았다...

일상 속에 균형을 잡는다는 것이 내겐 쉽지 않은 일이다..

자꾸만 한 쪽으로 치우쳐 지는..

 

넘 욕심부리지 말자..

 

해야 할 일들 속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죄책감을 갖지 않고 한 것만으로도..

어제 오늘은 성공적이다..

 

REO Speedwagon - Can't fight this feeling...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 longer
And yet I'm still afraid to let it flow
What started out as friendship, has grown stronger
I only wish I had the strength to let it show

 

I tell myself that I cant hold out forever
I said there is no reason for my fear
Cause I feel so secure when were together
You give my life direction
You make everything so clear

 

And even as I wander
I'm keeping you in sight
You're a candle in the window
On a cold, dark winters night
And Im getting closer than I ever thought I might

 

And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more
I've forgotten what I started fighting for
It's time to bring this ship into the shore
And throw away the oars, forever

 

Cause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more
I've forgotten what I started fighting for
And if I have to crawl upon the floor
Come crashing through your door
Baby,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 more

 

My life has been such a whirlwind since I saw you
I've been running round in circles in my mind
And it always seems that I'm following you, girl
Cause you take me to the places that alone I'd never find

 

And even as I wander

I'm keeping you in sight
You're a candle in the window

on a cold, dark winters night
And Im getting closer than I ever thought I might

 

And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more
I've forgotten what I started fighting for
It's time to bring this ship into the shore
And throw away the oars, forever

 

Cause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more
I've forgotten what I started fighting for
And if I have to crawl upon the floor
Come crushing through your door
Baby,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more.

 

'와우4기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D-29: 어이없음과 즐거움~!!   (0) 2009.05.30
D-30: 점심시간에..   (0) 2009.05.29
D-32: 키보드위의 손가락..   (0) 2009.05.27
D-33: On a Sunny Day~  (0) 2009.05.26
D-34: Carpe Diem...   (0) 200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