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라디오를 틀었다.. 내가 주로 듣는 방송 프로그램은.. 알파 - FM 101.7 인데.. 오늘은 간만에 채널을 바꿔.. 전에 많이 듣던 Antena 1 – FM 94.7 로 바꿨다.. 내가 이 두 방송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유는.. 멘트가 적고 음악을 계속 틀어주기 때문이인데.. 좋은 점은 계속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고.. 나쁜 점은 음악 제목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오면.. 귀에 들어오는 가사 한 소절을 적어서는... 인터넷에서 찾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데... 그래도 Feel이 안 끊기고 들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 정도는 마땅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 Antena 1... 요즘 팝 속에.. 지나간 팝송을 많이 섞어 틀어주는데.. 가끔씩 디제이가 아니올시다일때는.. 정말 ‘아니올시다’인 음악만 틀어줘서. 엉뚱한데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상황... -_-;; 그래서.. 한동안..계속 알파를 들었던건데.. 오늘은 무슨 바람인지.. 안테나 움으로 바꿔 듣고 싶었던것.. 그랬던 오늘... 흐미.. 청취자가 하나 더 늘은 걸 느꼈나..?? 오늘 틀어주는 음악마다.. 하나같이 환상적이다.. 게다가 내가 오랜 시간 잊고 있던 음악들을 틀어줘서.. 얼마나 뭉클 했던지.. 그중에.. REO Speedwagon의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 longer..이 나오는 순간.. 하던 일을 멈추어야 했다.. 지난 날... 이 노래가 나오면 심장이 얼어붙는 듯.. 지나가다가도 멈춰서서 듣곤 했던.. 그야말로 ‘미.치.도.록’ 좋아했던 음악이었는데.. 어느 순간.. 내 기억속에 묻혀지고 말았던 곡.. 어떻게 잊고 있을 수가 있었을까... 그렇게 좋아했는지조차도 잊어버렸던... 바로 그 음악이..스피커에서 흘러나올때...의 느낌이란.. 그야말로 머리 끝까지 전율이 일었다.. 거리에는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잠시 멈췄던 비.. 장대비 되어 내린다..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 longer... 겨울에 잘 어울리는 노래.. 내가 이 곡을 들었을때가.. 겨울여서 그랬는지.. 이 음악을 들을 때면 겨울이 느껴진다.. 추운 겨울에 들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비를 보며 듣는 것도 괜찮은 듯... 이럴 때 빠질 수 없는 것... 커피... 비는 오는데.. 손님은 왜 자꾸 들어오는지.. 분위기 잡게 내버려 두질 않는다...히구.. -_-;; . [오늘의 10분 성찰] 어제 오늘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들 속에.. 죄책감을 갖지 않고.. 나름 잘 조화를 이뤄냈다.. 해야 할 일들을 한꺼번에 해치우지 않고.. 나눠서 하고 있다... 아주 급한 일 뺴고는 나눔이 가능한 일들이므로.. 그리고.. 그 사이사이 하고 싶은 일들을 껴서 하니... 능률도 오르고.. 죄책감도 없고... 그런데 전체적으로 볼 때.. 내 일상의 균형이 잘 이뤄지진 않았다... 일상 속에 균형을 잡는다는 것이 내겐 쉽지 않은 일이다.. 자꾸만 한 쪽으로 치우쳐 지는.. 넘 욕심부리지 말자.. 해야 할 일들 속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죄책감을 갖지 않고 한 것만으로도.. 어제 오늘은 성공적이다.. REO Speedwagon - Can't fight this feeling...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 longer I tell myself that I cant hold out forever And even as I wander And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more Cause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more
My life has been such a whirlwind since I saw you And even as I wander I'm keeping you in sight on a cold, dark winters night And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more Cause I can't fight this feeling anymore |
'와우4기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D-29: 어이없음과 즐거움~!! (0) | 2009.05.30 |
---|---|
D-30: 점심시간에.. (0) | 2009.05.29 |
D-32: 키보드위의 손가락.. (0) | 2009.05.27 |
D-33: On a Sunny Day~ (0) | 2009.05.26 |
D-34: Carpe Diem... (0) | 2009.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