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대녀네서 돌아왔다..
대녀가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
지난 번 전시회때니..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첨엔 내가 감기에 걸려 못가고..
그 담엔 루도비꼬가 가려고 한 날마다 일이 생겨 못가고..
그 담엔 내가 안되서 못가고..
지난 주 토요일에 가려했으나..
그 날은 대녀가 돐집 파티에 가야해서 못가고..
그렇게 엇갈린 날들..
오늘은 벼르고 별러서 갔다왔다..
소피아 언니의 첫 손자..
이뻐서 돌아가신다..^^
그런데..
대녀의 아들을 안고 보니..
서열상..
갑자기 내가 할머니가 됐다~ -_-;;
내입에선 찌아(이모)소리가 나오는데..
언니는 자꾸 내가 할머니라고 인식시켜주신다.. 어흑~ -_-;;
그렇게 한 시간쯤 지나고 나니..
“루카스 할머니 봐바~” ß 이소리가 넘 자연스럽게 나온다..^^;;
얼떨결에 할머니가 된 내 자신… 거참~ ^^;;
고녀석.
찡찡 대다가..
내가 안아주니까.. 푸짐(?)한 살이 편안한지..^^;;
가만히 있는다..
혼자서..
꽁알꽁알~ 얼마나 시끄러운지..^^::
그러다가 조금 있으니..
고 쪼그만 눈을 껌뻑껌뻑 거리더니..
쌕쌕~ 잠이 든다..
잠자면서도 무척 시끄럽다..
꽁알거리기도 하고..
웃기도 하다가..
방귀두 뀌어 가면서..
녀석.. 자면서도 무척 바쁘다..^^
우리 애리와 리예가 고롷게 애기였을때가 언제였나 싶다..^^
다른 건 못해줬어도..
“엄마가 좀 힘들어도 견디어 낼 수만 있다면.. 애기가 100번 안아달라면 100번 안아주세요.”라는.
의사의 말을 참 열심히 실천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껏 무쇠 팔 무쇠 다린를 자랑한다~ 호호~ ^^;;
마침 같은 아파트에 살던 아는 동생도 올라오고..
이야기 꽃이 한창~ ^^
빨리 찾아보질 못해 미안했는데..
너무나도 언니 부부도 대녀도 얼마나 반갑고 따뜻하게 맞어주셨는지..
돌아오는 길 무척 흐뭇했다..
내일이면 지방으로 내려 가신단다..
오늘 안 찾아 뵈었으면.. 어쩔뻔 했나..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게으름을 피운다..
진작에 갔어야 할 일..
꼭 ‘해야할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미뤘더랬다..
하고 싶은 일도 이렇게 미룬다면..
해야 할 일은 오죽하겠나..-_-;;
암튼..
진작 찾아갔어야 했는데..
미룸으로 인해 잠시 동안 느꼈던 마음의 부담감.. 미안함에서 자유로워졌다..
다음부터는 정말 내가 꼭 가야 할 인사드릴 곳은...
미루지 말고 가야겠다고 다짐남발을 한다..하하하하~ ^^
나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것 같다..
문장의 끝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
도대체 다짐을 안 하면 문장이 끝이 나질 않는다..
나의 모든 결론은 ‘다짐남발로~' 뭐..이런 형식이 성립된다는..-_-;;
대체..
문장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를 모르겠다.. 하하하하하~
심각한데.. 일케 웃음이…^^;;
밤이 깊었다..
일단은 자야겠다..
오늘 축제 통과~다~ -_-;;
내일... 오늘 못한 것까지.. 곱빼기로 해야하는…
왠지 미뤄지는 분위기… *불안불안~*
.
.
우리에게 ‘매일 그대와’로 알려진 노래..
Woongsan의 On a Sunnyday 로 골랐다..
경쾌한 리듬이..
마치 봄 햇살을 맞으며 콧노래를 부르며..
사랑하는 그대를 만나러 가는 듯한 분위기다..^^
‘매일 그대와’ 는 너무 끈적한 느낌였는데..^^;;
개인적으로..
이 재즈 버전이 훨씬 더 마음에 드는... ^^
살짝 허스키한 듯한 웅산의 목소리가..
정말..넘 매력적이다..^^
이 노래 분위기와 리듬과 보이스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다...^^
노래가..
마치 내 느낌을..노래 한것 같아..
자꾸만 더 듣고 싶어지는 곡....^______^
On a Sunny Day - Woongsan
On A Sunny Day..
On a suuny day, Waking up to the sounds of bird,
Looking at the sky, Who could ask for more
On a rainy day, sitting on my cozy chair
Listen to the rain, It's a song of love
Rainbows in my sight I can see, Colors of tender light sets me free
If I could show you that this I know, Life is just like a breeze
On a cloudy day....When I`m feeling sad and blue
Walking through the night Wanna fall in love
Rainbows in my sight I can see Colors of tender light sets me free
If I could show you that this I know Life is just like a breeze
On a cloudy day.. When I`m feeling sad and blue
Walking through the night Wanna fall in love
Wanna sunny day, on a rainy day
Wanna fall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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