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4기의 하루

D-33: On a Sunny Day~

pumpkinn 2009. 5. 26. 12:44

 

 

 

이제서야..

대녀네서 돌아왔다..

 

대녀가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

지난 번 전시회때니..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첨엔 내가 감기에 걸려 못가고..

그 담엔 루도비꼬가 가려고 한 날마다 일이 생겨 못가고..

그 담엔 내가 안되서 못가고..

지난 주 토요일에 가려했으나..

그 날은 대녀가 돐집 파티에 가야해서 못가고..

 

그렇게 엇갈린 날들..

오늘은 벼르고 별러서 갔다왔다..

소피아 언니의 첫 손자..

이뻐서 돌아가신다..^^

 

그런데..

대녀의 아들을 안고 보니..

서열상..

갑자기 내가 할머니가 됐다~ -_-;;

 

내입에선 찌아(이모)소리가 나오는데..

언니는 자꾸 내가 할머니라고 인식시켜주신다.. 어흑~ -_-;;

 

그렇게 한 시간쯤 지나고 나니..

루카스 할머니 봐바~” ß 이소리가 넘 자연스럽게 나온다..^^;;

얼떨결에 할머니가 된 내 자신거참~ ^^;;

 

고녀석.

찡찡 대다가..

내가 안아주니까.. 푸짐(?)한 살이 편안한지..^^;;

가만히 있는다..

 

혼자서..

꽁알꽁알~ 얼마나 시끄러운지..^^::

 

그러다가 조금 있으니..

고 쪼그만 눈을 껌뻑껌뻑 거리더니..

쌕쌕~ 잠이 든다..

 

잠자면서도 무척 시끄럽다..

꽁알거리기도 하고..

웃기도 하다가..

방귀두 뀌어 가면서..

녀석.. 자면서도 무척 바쁘다..^^

 

우리 애리와 리예가 고롷게 애기였을때가 언제였나 싶다..^^

다른 건 못해줬어도..

엄마가 좀 힘들어도 견디어 낼 수만 있다면.. 애기가 100번 안아달라면 100번 안아주세요.”라는.

의사의 말을 참 열심히 실천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껏 무쇠 팔 무쇠 다린를 자랑한다~ 호호~ ^^;;

 

마침 같은 아파트에 살던 아는 동생도 올라오고..

이야기 꽃이 한창~ ^^

 

빨리 찾아보질 못해 미안했는데..

너무나도 언니 부부도 대녀도 얼마나 반갑고 따뜻하게 맞어주셨는지..

돌아오는 길 무척 흐뭇했다..

 

내일이면 지방으로 내려 가신단다..

오늘 안 찾아 뵈었으면.. 어쩔뻔 했나..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게으름을 피운다..

진작에 갔어야 할 일..

해야할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미뤘더랬다..

 

하고 싶은 일도 이렇게 미룬다면..

해야 할 일은 오죽하겠나..-_-;;

 

암튼..

진작 찾아갔어야 했는데..

미룸으로 인해 잠시 동안 느꼈던 마음의 부담감.. 미안함에서 자유로워졌다..

다음부터는 정말 내가 꼭 가야 할 인사드릴 곳은...

미루지 말고 가야겠다고 다짐남발을 한다..하하하하~ ^^

 

나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것 같다..

문장의 끝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

도대체 다짐을 안 하면 문장이 끝이 나질 않는다..

나의 모든 결론은 다짐남발로~' 뭐..이런 형식이 성립된다는..-_-;; 

 

대체..

문장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를 모르겠다.. 하하하하하~

심각한데.. 일케 웃음이…^^;;

 

밤이 깊었다..

일단은 자야겠다..

오늘 축제 통과~~ -_-;;

 

내일... 오늘 못한 것까지.. 곱빼기로 해야하는

왠지 미뤄지는 분위기… *불안불안~*

 

.

 

.

 

우리에게 매일 그대와로 알려진 노래..

WoongsanOn a Sunnyday 로 골랐다..

 

경쾌한 리듬이..

마치 봄 햇살을 맞으며 콧노래를 부르며..

사랑하는 그대를 만나러 가는 듯한 분위기다..^^

 

매일 그대와’ 는 너무 끈적한 느낌였는데..^^;;

개인적으로..

이 재즈 버전이 훨씬 더 마음에 드는... ^^

 

살짝 허스키한 듯한 웅산의 목소리가..

정말..넘 매력적이다..^^

 

이 노래 분위기와 리듬과 보이스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다...^^

 

노래가..

마치 내 느낌을..노래 한것 같아..

자꾸만 더 듣고 싶어지는 곡....^______^

 

 On a Sunny Day - Woongsan 

 

On A Sunny Day..

On a suuny day, Waking up to the sounds of bird,
Looking at the sky, Who could ask for more

On a rainy day, sitting on my cozy chair
Listen to the rain, It's a song of love

Rainbows in my sight I can see, Colors of tender light sets me free
If I could show you that this I know, Life is just like a breeze

On a cloudy day....When I`m feeling sad and blue
Walking through the night Wanna fall in love

Rainbows in my sight I can see Colors of tender light sets me free
If I could show you that this I know Life is just like a breeze

On a cloudy day.. When I`m feeling sad and blue
Walking through the night Wanna fall in love

Wanna sunny day, on a rainy day
Wanna fall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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