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4기의 하루

D-39: 이멜을 열다가..

pumpkinn 2009. 5. 20. 00:45

 

 

여느때처럼..

커피와 함께 이멜을 열어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던 오늘..

이멜함메 반가운 이름이...

그렇게 예쁜 모습으로 들어앉아있다..

 

아침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으로부터 받는 이멜과 시작하는 것은..

언제나 함박 미소 짓게하는..

들뜨는 설레임..

 

이멜을 여는 순간 나오는 음악..

 

Silhouettes..

 

너무나도 아름다와서 숨이 멎을 것 같은...

목가적인 분위기의 음악..

 

한참을 그렇게 음악에 잠겨..있었다...

 

너무나도 평화로운 느낌..

너무나도 아름다와서 ..눈물마저 흘리게 하는..

아침부터 눈물과 함께 시작하는 하루다...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하는 느낌마저...

 

너무나도 아름다운 음악...

Chris Glassfield Silhouettes...

 

Silhouettes - Chris Glassfield


가끔씩 사랑도 모르고
미움도 모르는,
실가지 바퀴 돌아도
느낌 없이 지나는 바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크리스 글래스필드의 시가..

잔잔하던 내가슴에 살며시 들어와서는..

톡톡 두드린다....

물무늬 처럼 잔잔히 퍼져가는 감정의 출렁임...

 

마치..

파르르 떨리는 셀로판지의 울림처럼....

그런 감정의 여린 떨림 속에..

자꾸만 울먹거려지는 나...

 

그의 음악과 시와 함께 시작했던 아침..

아름다운 하루의 시작이었다..

 

Chris Glassfield - Silhouettes

  

.

 

.

 

 

..

D-39

인제 30번대로 들어섰다..

점점 줄어드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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