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4기의 하루

D-39 (II): 이상한 하루..

pumpkinn 2009. 5. 20. 10:56

 

 

 

오늘은...

참 이상한 날이다..

 

오늘은..마치

이멜로 종일 행복이 이어지는 느낌이다

 

안 그래도..

아침에 이멜과 함께 붙여져온 음악으로..

종일 행복에 젖어있었는데....

오후에.. 이멜을 체크하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너무나도 반가운 이멜을 발견하고는..

또 다시 온 몸을 감싸오는 행복감에...

오늘 참 이상한 하루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반가운 이멜을...

하루에 여러통 받다니...

 

지금 미국에 유학중이신..

내가 너무나도 (너무너무^^;;) 존경하는 신부님으로부터온 이멜였다

 

가끔 이멜을 드리며..

소식을 여쭙는데.. 한 동안 소식이 뜸해서..

궁금했더랬는데..

오늘 생각지도 않게 이멜을 보내주셔서..

얼마나 반가왔는지..

 

늘 그러시듯이..

별 내용은 없으시다..^^;;

그냥 안부 이멜

 

수녀님들과 신부님들의 이멜은..

늘 간단하다..

난 긴 이멜이 좋은데넘 짧아서 살짝 섭섭함도 느껴지는..^^;;

 

그래도 기억해주시고.

소식을 보내주심에 얼마나 감사한지....

 

내가 인터넷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소식을 드릴 수 있는 것..

어찌 행복하지 않을까..

 

요즘.. 내가 행복이란 말을 넘 남발하는 듯한 느낌...

해피어와 함께 해서인가..? ^^

 

오늘은 이래저래 행복한 하루였다..

 

나 오늘 사라이바 왔다

그래서 또 행복한…^^

 

아침에 나오면서..

당당하게 선포(?)하는 나.. ^^

 

자갸~ 나 오늘 사라이바 갔다 올께~” (이 부분이 중요하다.. ‘갔다 와두 돼..?? ‘가 아닌 갔다 올께~’ ^^;;)

~?? 나 냅두구~??

~!!”

알써~!!”

 

일케 당당하게 나왔다...^^

장족의 발전이다~ ^______^

 

근데 왜 울 신랑은..

어쩌다가 내가 어디 갔다 온다고 그러면.

자기는 혼자 뭐 하냐구 묻는 걸까…?? *갸우뚱~*

 

자기는 매일 나가도..

나는 나 혼자 뭐해..?? “하고 안 묻는데.

이상해…^^;;

 

암튼..

사라이바에서.. 분위기 잔뜩 잡고..

오후 일기를 올리고 있는 나...

 

실루엣을 들으며..

혼자 분위기에 빠져있다..

축제로 들어가기 전에..

이 행복한 느낌 먼저..올린다.. ^____________^

 

.

 

.

 

실루엣의 느낌이 너무 커서..

어떤 음악을 올려야 할지...

방향 감각을 잃어버렸다...-_-;;

 

가끔씩..

감당 안될만큼... 미치도록 좋아지는 음악을 만나면

이렇게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곤 한다.,

그 음악 밖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생각의 부재 상태...

 

...

음.....

그래.... 이 음악......

 

또 하나의 아름다운 곡..

마이클 호페의 ‘Be Loved’.. 올린다...

 

Be Loved....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Be L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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