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튜 켈리에 대하여…
메튜 켈리에 대해 저자 조사때 쓸려고 책을 읽으면서도 그에 대한 정보를 잡기 위해 관심을 두고 읽었지만, 많은 것을 얻는 데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책에서 메튜 켈리에 대한 개인 정보란 형제들이 많다는 것, 한 달에 한번씩 남자 형제들끼리 만나 지난 시간들의 생활을 주고 받고 그리고 ‘직접적이고 투명한 피드백’을 해주는 모임을 갖고 있고, 그 모임에는 와이프나 애인도 데려갈 수 없는 오직 형제들만의 모임이란 것 이외에 특별히 내 눈을 끄는 것이 없었다. 론 엄마의 가정 교육이 살짝 비치긴 하지만, 너무나도 작은 부분이라 그에 대해 더 깊이 표현하기엔 부족한 정보였다. 아..그리고.. 친구가 결혼할 때 자신의 결혼전의 문란한 연애 생활로 약혼녀와 문제가 있었을 때 정말 지혜롭게 약혼녀와 대화를 나누며 그 사랑이 이뤄지도록 해주었다는 것. (그 장면은 정말 감동중의 감동이었다. 많은 깨우침도 함께 주었던..)
암튼... 그에 대한 자료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렸지만, 독후감 뿐 그에 대한 정보를 얻기란 정말 쉽지 않았는데, 그렇게 헤매다 구글에 넣어보니…자료가 주루루~ 아..정말 자료 찾느라 시간 낭비한게 살짝 억울한 생각이 드는 순간… 고맙게도 그가 세운 Foundation이 있다. 그 안에 가득한 정보. 얼마나 고마운지.
메튜 켈리는 1973년 7월 12일에 태어났다. 별자리루 보자면 그는 Cancer. 게자리다. ^^ 현실적이고 고집 세고 개성 강한 기본적인 성격을 갖고 태어난 (돗자리 깔은 펌킨~ ^^;;) 메튜 켈리. 그의 책을 읽다 보면 그가 얼마나 차분하고 침착한 사람인지 느껴진다. 그리고 얼마나 인내심이 많고 자상한 성격의 소유자인지.. 챕터마다 자신이 설명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주고 싶어 여러 번 반복하여 표현하는 배려. 가끔씩 내가 읽은 페이지를 또 읽고 있나…하는 착각이 들만큼.. 여러 번 반복하여 표현함으로써 우리 마음 안에 자연스럽게 깊이 들어와 앉게 해주는 따뜻함이 느껴졌고, 그는 자신 포근한 미소만큼이나 자상하게 풀이해 나갔다.
책의 구성이나 풀어가는 방식을 보면 전략적이고 이성적이라기 보다는 감성적이고 느낌이 더 크게 작용 하는 사람인 것 같았다. ^^ 사실 그래서 내겐 더 편하게 느껴졌다.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재밌는 Storyteller 처럼... 그냥 자신의 주장과 느낌을 풀어가는 분위기.. 그래서 느낌이 가득 묻어있는 그의 글이 그렇게 내게 깊이 와 닿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읽으면서 문득문득 북받치듯 터지는 울음을 놓아주느라 한참을 멈춰서야 했던 시간이 여러 번 있었고, 그러고 나면 뭔지 모를 평온함이 잠시지만 순간씩 느껴지곤 했다.
그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강연을 하고 글을 쓰고 있으며.. 그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우리 자신의 모습 그대로 역동적인 삶을 살며 나도 성장하고 그도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좀 더 나은 나가 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그는 그의 삶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 번역된 그의 저서로는 ‘친밀함’과 역시 베스트 셀러중의 하나인 ‘위대한 나’ (내가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올려진..^^) 가 있다. ^^
매튜 켈리의 친밀함을 읽고 - 리뷰
글을 시작하며....
메튜 켈리의 축제 ‘친밀함’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아직 제출하지 못한 축제... 여러 독서축제들과 나란히 해내려갔던 축제였다. 칼리 피오리나의 ‘힘든 선택들’을 읽으면서 끝내고 싶었던 축제인데, 그때도 못 끝내고, 챨스 핸디의 책을 읽으면서도 함께 읽어 내려갔던 책.. 그렇게 ‘친밀함’은 나와 더욱 더 오랜 시간을 친밀하게 있고 싶어서 오랜 시간을 내 옆에 꼭꼭 붙어 있었다. 인물 좋고 사람 좋아 보이는 메튜 켈리가 함께하니 그다지 싫지도 않았던 시간.... ^^
첫번째 축제 마감일에 맞춰 읽기 시작했다가.. 축제를 못 내었던 덕에 다시 읽기 시작한 ‘친밀함... 친밀함을 읽으며 북받치는 감정으로 울음이 터지고야 말았던 많은 부분들.. 그것은 관계 속에서 느끼고 있는 여러 가지 힘겨움들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나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당연하다고 느꼈던 그 느낌의 뒤에 숨어있던 또 다른 느낌들.. 인제 나는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느꼈던 그 감정이.. 실은 그렇게 철거머리처럼 내 안에 눌러 붙어 있었고 그 존재를 알게 되었을 때 나는 당황스러웠고, 그렇게 엉엉 울음이 터져버렸던 것.. 두려웠고 무서웠다. 결코 느끼고 싶지 않았던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그리움’ 뒤에 숨어있었음을 알게 된 것은 내겐 너무나도 두려운 경험이었다. 또 다시 내가 맞닥뜨려야 하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감정...
책을 읽다가...
메큐 켈리에 자유에 대한 정의, 사랑에 대한 절절한 그의 표현은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았다. 자유는 훈련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 ‘훈련’없이 ‘자유’란 없으며, 그 자유 없이 사랑도 없다는 말.
사랑은 느낌이 아니라 선택이다. 느낌이란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어느 특정한 순간에 느끼는 감정에 의해 중요한 인간관계가 좌우된다면, 수준 높은 인간관계를 향한 우리들의 여정은 멀고도 험난할 수밖에 없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사랑은 우리에게 일어난 어떤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하는 어떤 것이다. (P79)
사랑에는 여러 형태의 사랑이 있다. 부모 자식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 연인들의 사랑, 신에게 바치는 사랑, 이웃을 위한 사랑. 친구간의 사랑..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이었든, 내가 하는 사랑은 모두 나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 사랑. 수준 높은 인간관계를.. 성숙한 사랑을 향한 우리들의 여정은 멀고도 험난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사랑은 우리에게 ‘일어난’ 어떤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하는’ 어떤 것이다. 결국은 어떤 식으로도 사랑은 내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 거고 그 사랑은 내가 해야 하는 어떤 것이며, 그 사랑이 고귀하게 지켜지도록 그에 대한 모든 험난 한 여정은 내가 감당하고 내가 지켜내야 할 몫인 것인 게다.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이던 간에..
메튜 켈리는 참으로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친밀함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때 만이 행복을 느낄 수 있음을.. 그 친밀함을 느끼기 위해 우리는 여러 단계가 있는데, 그 무엇에 앞서서 우리는 내 안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고 그 용기를 내어야 한다는 것. 상처를 받을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용기를 내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없음을.. 그가 말한 7가지 단계 속에 내게 가장 많이 와 닿았던 부분은 (물론 다 그렇긴 했지만..) 용인, 느낌, 꿈과 희망, & 결정 두려움 그리고 실패 부분이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 모습 그대로 존중해 주는 용인.. 상대방의 느낌을 잘 알고 내 느낌을 잘 알게 되어 신뢰감을 줌으로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내게 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꿈과 나의 꿈을 서로 알고 함께 이뤄가도록 도와줌으로 ‘좀 더 나은 나’가 되도록 도와주는 성숙한 관계.. 그리고 두렵더라도 나를 내보이며 상처를 받을 줄 알면서도 나를 드러내야 한다는 부분에선 눈물이 쏟아졌다.
메튜 켈리가 ‘친밀함’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려 했던 ‘관계’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정말 너무나도 대단했다. 메튜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비단 다른 사람과의 ‘관계’뿐만이 아닌 그 동안 내가 살아오며 내가 느꼈던 내 안의 감정들, 이해 할 수 없는 부분들을 또 다시 한번 다른 각도에서 느껴볼 수 있었고, 다시 한번 위로를 느꼈으며, 다시 나를 받아들이는 그 범위가 조금 더 깊고 넓어졌음을 느낀다. 그리고 상대방의 글이나 말을 통해 느껴지는 그 뒷면에 어떤 바램이 함께 하는지.. 아직 선명하게 알 수는 없지만, 아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럼으로 해서 내게 선물로 주어진 것은 바로 다름 아닌 ‘마음의 평화’.. 감사한 순간이었다. 지난 몇 달 감정으로 들끓으며 허우적대게 했던 내 감정의 통곡 소리가 서서히 멀어져 가는 듯한 느낌.. 지금 내가 느끼는 마음의 평화.. 오래 지속되어지길 바란다. 순간의 평화로 끝나지 않기를.....
책을 덮으며..
메튜 켈리의 ‘친밀함’은 초서를 하며 마치 책 한 권을 다 베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말 ‘친밀함’의 초서는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았다...^^;; 아마도 인생수업 이후 가장 길었던 초서였던 것 같다. 물론 요점정리가 안 되는 나의 약점도 인정하지만 그만큼 놓치고 싶지 않은 내용들이 많았다. 읽으면서 ‘관계’에 대해 내가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하나하나 떠올리며 생각해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되었더랬다. 정말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친밀함’은 그렇게 오랜 시간을 나와 함께 함으로써 정말 친밀해졌고...^^ 읽으면서 많이 행복했고, 많이 울었고, 많은 깨달음이 있었던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다.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아~ 고운 사람~!! 하하하하~ 굿.바. 이. 매.튜.~ !! ^^
메튜 켈리의 ‘친밀함’을 읽다가...
프롤로그 “사랑은 선택이다. 사랑은 의지에 의한 행동이다. 당신은 사랑을 선택할 수 있다.”
프롤로그 “아냐, 여보, 당신은 절대 죽지 않아. 단지, 내가 제대로 살아보려고 하는 것뿐이야!”
>> 처음 읽었을 때 지나쳐 갔던 이 대목이 오늘은 눈물과 함께 내게 다가온다 ‘내가 제대로 살아보려고 하는 것뿐이야...’ 제대로 산다는 것... 그것이 오늘 내 가슴을 치고 들어온다.
P17 친밀함이란 행복의 필수조건이다. 이것 없이도 우리는 생존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 없이는 결코 진정한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P18 행복하고자 하는 욕망은 결국 친밀하고자 하는 욕망이다. 친밀함이 충족되면, 모든 것을 다 각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친밀함 없이는 세상 그 어떤 보물로도 우리의 텅 빈 가슴을 채울 수 없다
>> 그렇다면 결국 ‘외로움’이란 친밀함이 정신적으로 단절될 때 느껴지는 감정인거구나......그것이 자신과의 친밀함이던, 다른 사람들과의 친밀함이던.. 그 정신적으로 연결되는 ‘끈’이 끊어질 때 느껴지는 것이 외로움이란 생각이 들었다......
P19 인생이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이다. 날마다 수많은 방법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 세상을 향해 스스로의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은 우리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심지어 우리가 말하고 행동하지 않은 것들조차 다른 이들에게 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인간관계 또한 자기를 드러내는 과정이다. 하지만 이 경우, 우리는 자신의 진실한 자아를 감추기 위해 많은 시간과 힘을 소비하곤 한다. 바로 이 점이 친밀함을 갈망하는 우리들의 모순이다.
우리는 친밀함을 동경한다. 하지만 이를 피한다. 우리는 이를 간절히 원하지만 끊임없이 멀어지려 애쓴다. 친밀함이 절실히 필요함을 내면 깊숙한 곳으로부터 느끼고 있지만, 동시에 실제로 그렇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우리가 친밀함을 회피하는 까닭은 이것이 곧 자신의 비밀을 드러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친밀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마음과 정신과 여혼에 간직해둔 자신만의 비밀을 약하고 불완전하기 그지없는 또 다른 인간에게 나누어준다는 뜻이다. 친밀함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미치게 만드는 것, 초조하게 만드는 것, 꿈꾸는 내일, 지나간 과거, 우리 안의 적, 마음속에 품은 꿈들을 알아 챌 수 있게 허락한다.
P19 어떤 사람과 진실로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그로 하여금 당신 자아의 모든 면을 보여주고 함께 나누는 것이다. 우리는 기꺼이 가면을 벗고, 숨겨둔 무기를 내려놓은 채 겸손하게 우리의 삶으로 이들을 안내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의 장점과 단점, 허물, 실패, 결점, 약점, 재능, 능력, 성취 그리고 잠재력은 또 무엇인지 우리에 관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야 한다. 이는 우리가 다른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인 까닭이다.
친밀함이란 과연 무엇인가? 이는 성숙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온전히 줄 때 우리들은 그 안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 이렇게 나를 투명하게 내보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결코 해낼 수 없는 작업임을 경험을 통해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와우를 통해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내보이는, 우리 와우들을 보며 우리가 과연 삶을 살아가면서 이런 축복을 누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하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다시 한번 감사함이 가득한 행복에 젖어 들게 되는 순간...
P19 당신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은 욕구가 있다. 우리들은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간직한 채 살아간다. 친밀함이란 우리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우리가 분별력을 잃지 않게 도와준다.
>> 맞다. 나에게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 내가 사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와주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다. 보여주고 싶고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기에 와우가 끝나기 전 그들과 좀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싶어 “와우일기’를 쓰는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좀 더 함께 하고 싶어서.. 나를 더 많이 보여주고 싶고, 나의 생각과 느낌... 그리고 내안에 함께 하는 꿈과 열정을 그들과 마지막 한 조각까지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내가 할 수 있는 그들을 향한 사랑의 표현인 것이다..
P20 정신병원을 한번 방문해보면, 그곳의 환자들 대부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잊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지나간 날들의 기억을 하나로 응집시키거나 구조화시키지 못한다. 그런 까닭에 이들은 과거의 교훈으로부터 미래의 길을 안내해줄 지도를 선물 받을 수 없다. 자신의 이야기를 잊을 때 우리는 우리 삶의 축을 잃고 결국 헤매게 되는 것이다. 그 정도는 다르지만 우리는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잊는다. 그리고 길을 잃고 헤매 다닌다. 훌륭한 인간관계는 우리가 자신의 이야기를 기억하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잊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듯 우리의 이야기를 기억하게 되면 자신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갖게 된다.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가? 당신의 가족은 어떤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단? 당신의 인간관계 속에는 또 어떠한 이야기들이 간직되어 있나?
P21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에만 이것이 자신만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나 자신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사람 하나 없이 생을 마치게 될 것이다. 상상해보라. 일생 동안 누구에게도 진정으로 이해 받지 못한다면 그 인생은 얼마나 비참할 것 인가.
P22 “먼저 자신과 함께 이는 것을 즐길 줄 알아야 해요, 다른 누군가와 함께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혼자 있는 법을 배워야 한답니다. 자신과 편안하게 함께할 수 없다면, 혼자 있는 것을 늘 두려워하게 될 거에요.”
>> 나는 분명 “영원히 혼자 있어도 잘 지낼 수 있어요..” 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혼자 시간을 보내는데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은 사살이다. 그것은 내가 지난 시간 온 몸으로 경험해야했던 그야말로 ‘처절한 외로움’을 잘 견뎌냈기에 주어진 선물임을 잘 안다. 그래서 그때는 숨도 쉬기 힘들었던 그때의 그 시간이 내겐 은총으로 느껴지는 것. 그런데 재밌는 것은 그런 외로움도 잘 몰랐던 고교시절...늘 특기란에 장난스럽게 적어놓았던 ‘혼자 잘놀기’ 였던 것을 떠올리면 웃음이 난다. 아마 그때도 혼자 시간을 보내는데 별 불편함이 없었더랬나보다...선생님께서 보시고 얼마나 황당 하셨더랬을까..?? ^^;;
P22 “혼자 있는 것이 불편하다면, 자신과 함께 하는 것이 편안할 수 없어요. 혼자 있기 두렵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결국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다면 이건 아주 위험합니다. 그리고 이보다 훨씬 더 나쁜 건, 자신과 함께하는 것을 즐길 줄 모르면 단지 혼자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잘못된 만남을 갖게 되고, 이는 결국 잘못된 결혼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 내 주위에 이런 친구가 있었다. 남자 친구가 없으면 못 견디는 친구.. 만나기도 잘하고 헤어지기도 잘해서 내게는 참으로 신기하다 못해 경이롭게 마저 느껴졌던 친구... 성품이 나쁜 친구는 물론 아녔고, 여자인 내가 봐도 보호해주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을 주는 아주 예쁜 친구였다. 그럼에도 그때는 그 친구가 참 해픈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고, 같이 있음으로 해서 같은 부류로 보여지는게 싫었던 기억이 난다. ^^;; 그때는 나역시 어렸기에 상대방을 이해하기보다는 나를 보호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던 시기... 지금 이글을 읽다보니, 그 친구가 살짝 이해가 가는 것 같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었고, 늘 누군가에게서 보호받고 싶었을지도 모르는 그녀....
내가 그 친구를 이해 못했던 것은 그녀가 많은 남자친구를 만나서가 아닌, 어떻게 그렇게 사랑이 쉽게 되어지고 쉽게 잊혀지는 건지.. 그게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마음속에 다른 사랑이 있는데, 또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것도...나로서는 이해할수 없는 부분였고.. 이것 역시 내 관점에 맞춰서 바라보는 것임을 너무나도 잘 알지만..
암튼...‘관계’라는 것은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 쉽게 말할 수 없는 사랑만큼이나 복잡한 성격을 띄는 부분인 것 같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 나름의 이야기가 있고, 내가 그렇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또 충분히 이해가 되는 설득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P23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 친밀해질 수 있는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자신에게서 친밀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자신과 함께할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까?
그 첫 번째 단계는 인간 조건에 관한 근본적인 진실을 의식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모두 약하기 그지없는 존재이다. 우리들은 불완전하다. 우리들은 모두 결점과 약점, 그리고 결함을 가지고 있다. 우리들이 때로 경멸해 마지않는 단점들은 사실 우리들 인성의 훌륭한 일면이기도 하다.
인간이란 약하고 부족한 존재라는 깨달음에서 얻을 수 있는 위대한 진실은, 우리들은 저마다 너무나도 고유한 존재이며 동시에 모두가 똑같이 소중하다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보다 우월한 인간이란 없다. 이렇나 진실이 부와 권력의 불균등한 분배에 의해 퇴색될지도 모르지만, 이는 여전히 인간 상호작용을 지배하는 근본적 진실들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모든 사람들이 결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진실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들은 더욱 성장할 수 있고, 자신과 함께하는 것을 더 이상 불편하게 느끼지 않으며, 다른 모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훨씬 더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된다.
P24 매 순간 가식의 탈을 쓰고 실제의 모습보다 훨씬 나은 사람인 듯 살아가는 이들은 결코 자신과 함께하는 것을 편안하게 여길 수 없다. 자신이 강점과 약점을 모두 지닌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만이, 우리는 자신을 좀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자신의 결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인정할 때 우리는 비로소 가식적인 삶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더 이상 자신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까닭이다. 뿐만 아니라 약점을 드러냄으로써 이를 극복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지 않아도 되며, 이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 인간에게 강점과 약점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선함과 악함이 함께하는 양면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나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내 안에서 선하지 않은 마음과 상반되는 마음이 일어날 때 나는 그런 나를 용납할 수 없었고, 너무나도 힘든 고통 속에서 헐떡거렸던 기억이 떠올랐다. 불과 얼마전까지도 그랬더랬다. 나는 어쩌자고 그렇게 스스로를 감히 신만이 가질 수 있는 완벽 속에 나를 집어넣었던 걸까..?
지금은 내 자신 너무 잘 안다. 내 안에도 선과 악이 존재하며 그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나만이 아닌 모두가 그런 인간의 타고난 본성임을 그걸 내가 받아 들이기까지의 고통이란... 산고의 진통보다도 더 아팠고 더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가만 되짚어보면, 그 모든 것은 오로지 ‘받아들이지 못함’에서 오는 고통이었다. 그것은 상대방을 받아들이지 못함이 아닌, 내 자신에게 그런 면이 있음을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나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함’에서 왔던 고통..
그래서 진정 내 모습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내 안에 교묘하게 숨어있던 나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될 때 나를 받아들이게 되고, ‘받아들임’이 내 마음 안에서 허락될 때, 우리는 얼마나 큰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는지를 경험하며, 감성적인 문제로 겪게 되는 고통들은, 그것이 사랑이던 그리움이던 외로움이던, 결국 나 스스로 내게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함에서 오는 것임을 느끼며.. ‘받아들임’의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24 자신과 함께하는 것을 편안하게 여기는 법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오직 혼자서 시간을 보내느 방법밖에 없다. 자고로 고독할 ㄸ떄, 모든 인간은 최고의 성과를 이뤄내는 법이다.
P24 고독하고 고요할 때, 우리는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다. 이렇듯 소중한 순간에 비로소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과 가장 내밀한 바람과 재능, 능력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고요와 고독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워나가야 한다. 우리는 침묵에 잠긴 거대한 교실로 걸어 들어가 하루에 몇 분씩이라도 고독에 잠겨서 자신에게 다가가야 한다.
조금은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나, 다른 이들과 친밀해지고자 한다면 그 첫걸음은 자신과 편안하게 지내는 데서 떼야 한다.
P25 자신을 진정으로 알고자 하는 노력은 일생 동안 계속되어야 한다. 최선의 존재가 되고자 하는 우리들의 여정만큼이나 말이다! 참된 친밀함을 경험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자신과 함께할 때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 자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것이다.
P26 친밀한 인간관계는 우리를 진실하게 만든다. 우리 자신을 제대로 보고 알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거울이 되어주는 까닭이다. 고립되어 혼자 있으면, 우리는 온갖 종류의 그릇된 확신을 갖게 된다.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에서 우리를 꺼내줄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사림들이다.
P27 이렇듯 친밀함은 진정한 자아를 비추는 거울이다. 날마다 일상의 삶 속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대화는 우리가 때로 만들어내고 믿는 자신에 대한 환상을 꺠뜨려 준다. 자기만의 세상에서 우리를 구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친밀함이다. 우리가 친밀함을 거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점 때문이 아닌가 싶다. 떄로 우리는 고달픈 현실보다는 달콤한 환상 속에서 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다음에 누군가 당신을 성나게 하거든 화를 내기에 앞서 한 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좀 더 깊이 살펴보라. 이는 상대방을 통해 당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인 까닭이다.
타인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스스로에게 소개하는 통로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도안, 우리 또한 그들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돕게 된다.
P27 역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인간관계는 자신만의 환상에서 벗어나 때로 불완전하지만 언제나 보다 충만한 현실 속으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우리들을 이끈다.
P28 문제는 우리가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신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을 두려워하며, 다른 사람을 자신의 마음과 영혼에 담기를 두려워한다 우리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두려워한다. 특히 자신에 대해 알게 되면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바로 이것이 모든 인간의 내면 가장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는 두려움의 실체다.
P28 우리는 필사적으로 사랑하고 사랑 받고 싶어 한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사랑 받기를 갈망한다. 거절당할까 봐 겁이 나 자신을 드러내는 것 또한 두려워하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다음에 얻은 사랑이라야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바로 이 두려움에서 엄청난 기만이 생겨난다. 또한 이 두려움이 끝없는 가식의 원인이 된다. 우리는 모두 결점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실수도 범한다.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자신의 강점만을 부각시키고 약점은 숨기기에 급급하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모든 것을 관리하고 통제하며 잘해나갈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P29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절대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 받을 수 없다. 드러내지 않으면, 결코 친밀함을 경험할 수 없다.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에 인색하면, 홀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P29 자신을 드러내면 그것만큼의 친밀함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사랑 받기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언제나 한 걸음 물러선다. 자신의 결점이 저울질되고 혹여 자신을 내치는 구실로 사용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다. 우리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들 또한 인간이라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왜 그럴까? 그들 또한 인간이며 내면 깊숙한 곳에 우리와 똑같은 두려움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P29 당신은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이 사랑 받지 못할까 봐 말하지 못했던 바로 그 점 때문에 당신이 더욱 사랑 받게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인간애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강하든 약하든, 인간이란 놀라운 존재이다. 우리들의 반짝이는 인간애는 축복받아 마땅하다. 우리가 얼만 고군분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럼없이 드러낼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 또한 열심히 살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있는 셈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지만, 내색하지 않으며 애써 밝은 얼굴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렇게 끊임없는 가식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친밀함은 우리가 어두운 면을 드러내길 바란다. 이는 다른 사람들을 놀라게 하거나 상처 입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서 우리 내면의 악과 싸울 수 있는 힘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다.
P30 우리는 가식적으로 행동하며 사랑 받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 버림받는 쪽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장 존중이다. 이것이 실질적인 것이며 이것이 진짜다.
P30 “어차피 어떤 이들은 나를 좋아할 테고 어떤 이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내 모습 그대로 존재하는 쪽을 택하겠다. 그러면 적어도 나와 같이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있다.
>> 나는 이것을 참 어린 나이에 알았던 것 같다. 어느 순간에, 내가 다른 사람들의 기분에 맞춰주고 그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것에서 자유로와졌다. 왜냐면, 내가 아무리 잘해도 상대방이 나를 곱게 보지 않을때는 나의 정성이 허사요, 내가 그냥 내 모습대로 대해도 나를 좋게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설사 내가 실수를 하더라도 좋아한다는 사실을 참으로 어린 나이에 이미 깨달았음에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내 행동이 참으로 많이 자유로왔더랬다.
나는 누구를 만나던, 가족이던 친구던 공동체 안에서의 인간관계던, 내가 해야할 일을 했을 뿐 그들 눈을 의식하거나 잘 보이려고 하질 않았다. 무엇을 하던 내가 좋아서 했고, 뒤돌아서 투덜댈 일은 아예 하질 않았다. 그러다 보니 내가 하는 것에 대해 알아주길 바라는 바램 또한 자연스레 없었다. 내가 좋아서 했으니 누구의 보상을 기대할 일이 아녔던 것. 내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내가 그런 시선 속에서 자유로왔기 때문였다. 그들 눈을 의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행동이나 정신이 자유로왔던 것.
그런데...나이가 들어서...갑자기 나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나를 발견했을 때의 당혹감과 실망감이란... 그런 나의 모습은 나를 실망시켰고, 정말 당황케 만들었더랬다. 보고싶지 않은 모습을 보게되면서 나는 방황했고,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양면성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기까지는 뼈를 깎는 고통보다 더 고통스러웠다. 인격적으로 성숙되어진다는 것이 이렇게 고통을 수반하는 것인지는 몰랐던 지난 시간.... 지금은 그 고통의 시간이 있었기에 남을 더 이해할줄 아는 좀 더 넉넉한 내가 되었음을 느낀다. 전의 나는 내 동생 표현에 의하면 나의 한없는 이해심은 나와 ‘같은 과’의 사람들에게만 해당되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날카롭게 선을 그어버리고 차가왔던...그런 나였다...
지금은 많이 수더분한 아줌마가 되었고, 그것이 때때로 너무 아줌마스러블해져서 착잡해질때두 있지만, 평범함이 좋고,, 내 관심의 영역이 넓어진 것 또한 좋다.. 전에는 ‘강한 개성’을 가장한 ‘모남’이라면..지금은 평범함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둥그럼’인 것 같다. 아직도 내 안에는 깎여야 할 부분도 다듬어져야 할 부분도 많다. 그러면서 내 삶은 점점 완성의 길로 다가가는 거겠지...
P31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사랑 받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갈망하는 바이다. 그리고 굳게 걸어두었던 빗장을 풀고 스스로를 드러내어 친밀함을 경험하는 것이 그토록 중요한 까닭이다.
P31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떨쳐버리지 않으면, 일생 동안 외로움이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외로움은 여러 가지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어떤 이들은 단순히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어서 외롭다. 또 어떤 이들은 사람으로 북적이는 공간에 있을 때마저도 외롭다. 애인이나 배우자가 없기 때문에 외로운 이들도 있으며, 결혼했지만 외로운 이들도 있다. 외로움이란 언제나 우리들의 등 뒤에 숨어 있다가 불쑥 나타나는, 평생을 두고도 결코 이겨낼 수 없는 거 어떤 것 같다.
>> 어릴 때부터 나는 늘 ‘떠나는 아이’였다. 언젠가 우리가 학생때 잡지였던 ‘학생중앙’이란 잡지에 ‘목요일의 아이’라는 소설이 연재되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우리들 사이에는 요일별로 그때 태어난 아이는 이런저런 삶을 살게 될거라며 우리 학생들 사이에서는 화제거리였더랬다. 즉, ‘목요일의 아이’는 ‘길 떠나는 아이’라는 것.. 내가 바로 목요일의 아이였다.
늘 사소한 것에도 의미를 갖다 붙이기를 좋아하는 나는... 어릴때 아빠의 사업실패로 여러곳으로 전학을 다녔고, 또한 이민을 떠나고, 조금 커서는 유학을 가고, 또한 결혼해서 이곳 브라질로 오기까지... 늘 ‘떠나는 아이’였고, 나는 우습게도 그것이 내가 바로 목요일에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사설이 길었다. 그렇게 늘 떠나는 아이였던 나는... 늘 외로운 아이였다. 함께 정들만하면 떠났고, 친구가 생기면 떠났다. 그래서 천성이 밝고 명랑했던 나는 점점 내 안으로 숨어들었고, 가까와지면 그 원래의 활발한 성격이 나타났지만, 그러기까지는 낯을 많이 가리고 말이 없는 아이였다. 특히 처음으로 부모 곁을 떠나 혼자 무작정 떠났던 유학동안의 처절했던 외로움은 차마 ‘외롭다’고 입에 올릴 수도 없는 형벌 같은 것이었다.
내가 평생 살아가면서 느껴야 할 외로움을 한꺼번에 모아 다 느껴버린 것 같은 느낌, 그래선지..나는 인제 ‘외로움’이란걸 잘 모른다. 놀랍게도 ‘외로움’이란 단어가 이젠 나에겐 생소하다. 그 외로움의 자리에 ‘그리움’으로 가득 채워진것 같다.
그리움은...영원히 못떼어날 것 같다... 그렇게 늘 내 곁에 함께 하면서 나를 때때로 웃게 만들기도 하고,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리게도 하는...참으로 좋은 친구다... 그래서...나는.. 그리움이 함께하는 내 삶이 좋다.... 앞으로 그리움은 점점 더 늘어가겠지.....
P31 자신에 대해 진실로 아는 이가 한 사람도 없다는 외로움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때 생겨난다.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면서도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을 드러내기를 거부하는 모순 속에서 지독한 외로움이 생겨난다.
P31 친밀함이라는 고난 속에 발을 들여놓고 싶지 않은 까닭에 우리들은 친밀함의 결여로 공허해진 인생의 한 부분을 무엇으로든 메우려 애쓴다. 바로 여기에서 중독이 생겨난다. 어떤 이는 술의 힘을 빌려 인생의 공허감을 채우며, 어떤 이는 쇼핑을 하고, 또 어떤 이는 약물에 손을 대기도 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일시적인 인간관계를 통해 이를 채우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결과는 언제나 한가지이다. 점차 공허감의 크기가 더해질 뿐인 것이다. 이 모든 방법들은 저마다 진정한 친밀함의 부재로 인해 우리들의 삶 속에서 생겨나는 허전함을 없애기 위한 방편들이다. 모든 중독은 건전하지 못한 방법으로 허전함을 채우려고 할때 생겨난다.
P32 중독은 우리들을 자기중심적인 환상세계 속으로 깊숙이 밀어 넣는다. 친밀함이 우리들을 자아도취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여 세상과 우리 자신에 대한 진정한 경험 속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말이다. 중독은 우리들의 환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믿음에 확신을 심어준다. 진정한 친밀함은 우리를 외로움에서 해방시켜 준다. 하지만 친밀함에서 멀어지려고 애쓰면 어느 날 중독의 노예가 되어 있는 자신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P34 인간의 두 번째 측면은 감정이다. 감정적 친밀함은 육체적 친밀함보다 훨씬 어렵다. 감정적 친밀함은 상당한 겸손을 필요로 하고, 이는 처음부터 감당하기에는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감정적으로 친밀한 상태가 되는 과정은 느리게 진행된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관계이며, 진정한 친구 사이라 할지라도 경계를 늦추어도 안전할지 확신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더욱이 과거에 상처받고 배신당했던 경험이 있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우리들의 의견, 느낌, 두려움 그리고 꿈이 복잡하게 얽혀 우리를 단단히 감싸고 있는 까닭이다.
인생이란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이다. 누군가와 마주칠 때마다 우리는 그 사람에게 우리의 일부를 드러내게 된다. 이름조차 모르는 누군가에게 당신이 미소를 지어 보이며 “고맙습니다” 혹은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네면, 그들은 당신에 대한 무언가를 알게 되는 것이다. 예의 바르고 정중하며 친근한 방법을 통해, 자신에 관한 어떤 것을 드러낸 셈이 된다.
P35 긍정적이고 건강한 방법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친밀함의 정수이다. 감정적인 인 면에서, 자신과 다른 이에 관한 친밀함에는 관찰이 필수적이다. 우선 우리는 특정한 사람이나 상황, 환경 그리고 기회가 자신에게 어떤 기분이 들게 하는지를 스스로 관찰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눈과 귀의 마음을 열고 다른 이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한다. 다른 사람에 대한 관찰이다. 이들은 무슨 언어를 통해 무슨 말을 하려 하는가? 우리와 함께하는 것을 편안해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데 있어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인가?
감정적인 친밀함은 인간의 다른 세 가지 측면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우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수많은 방버을 통해 육체적, 감정적, 지적 정신적인 친밀함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P36 우리가 정작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은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믿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것들을 믿게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지적인 친밀함이란 누군가 여러 가지 사건과 주제에 관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는 누군가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아는 것이다. 그들의 생각이나 의견들이 무엇에 의해 움직이고, 무엇에서 영감을 얻으며, 무엇에서 동기부여를 받는지 아는 것이다,
P37 우리의 본질적인 목적이란 열정과 목표를 가지고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기본을 일컫는다. 당신 또한 가지고 있는 모든 재능을 발휘해 최고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을 것이다. 이러한 본질적인 목적은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 공동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 첫 번째 목적은 최고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서로를 돕는 것이다.
P38 정신적 친밀함이란 결구 모든 상화의 진실을 발견하고, 가장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서로를 돕고자 애쓰려는 데 깃든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길고 긴 여정이다.
P39 신은 멋진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왜 그런가? 신은 인격의 기본이다. 당신은 인내나 친절, 겸손, 온화함, 용서 그리고 사랑의 토대 위에 인생을 일궈나갈 수 있다. 혹은 변덕이나 열망, 몽상, 그릇된 욕망, 이기적인 바람의 토대 위에 인생을 일궈나갈 수도 있다. 전자를 선택한다면 열정이 넘치고 목표가 뚜렷한 인생이, 그리고 후자를 선택한다면 성마르고 불안하며 불만족스런 인생이 펼쳐질 것이다.
P39 정신적인 친밀함은 친밀함의 형태 중 가장 가치 있으며, 그만큼 얻기도 쉽지 않다. 한 번이라도 정신적 친밀함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 당신이라면, 저마다 놀랄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육체적, 감정적, 지적 친밀함도 정신적 친밀함과는 전혀 다른 영역에 속한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정신적 친밀함 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성장해나간다면 육체적, 감정적, 지적 친밀함에 관련된 경험들 또한 고양된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인간의 핵심은 영혼이다. 그리고 이 또한 육체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P41 친밀함은 보다 나은 자신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여정이다. 이는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자식을 드러내는, 그래서 세월이 지나야 깨달을 수 있는 성숙한 방법이다.
P43 공통의 관심사만으로는 역동적인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없다. 물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인간관계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관심사는 변하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것에 흥미를 갖는다. 그러므로 당신이 어떤 이와 공통의 관심사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었다면, 그 사람의 관심사가 변한 경우 당신에 대한 관심마저 잃게 될 수 있다.
P43 인간관계가 왜 엉켜버렸는지 그 까닭을 스스로에게 묻고 혼란스러워하느라 우리들은 너무나도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왜 그토록 소중했던 우정이 지속되지 못한 것일까? 사람들은 왜 헤어질까? 이는 훌륭한 질문들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질문이 있다. 단순히 함께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P44 공통의 관심사는 훌륭한 인간관계를 일궈나가기 위한 토대로 충분하지 않다.
P44 이러한 것들이 인간관계를 위한 견고한 기초가 되어주리라 여긴다면 ms 실수를 하고 있는 셈이다. 사실 공통의 관심사들은 너무나도 자주 잘못된 기초로 판명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깊은 인간관계에 대한 환상을 만들어낸다.
단순히 깊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오랜 기간의 견고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란 실로 힘들다. 이를 위해서는 공통의 목적이 필요하다. (...)
그러므로 특별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같은 목적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사실을 서로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들이 맺으려는 인간관계의 목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 개인으로서 사실의 목적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P45 현대의 대중문화는 날마다 우리들에게 단언한다. 인생이란 단순히 기쁨을 찾는 연습이라고 말이다. 그러므로 기분이 좋다면 망설이지 말고 행하라고 속삭인다. 섹스와 친밀함을, 공통 관심사와 역동적인 인간관계를 혼돈하게 만드는 것도, 수많은 신화와 환상을 만들어내서 많은 사람들이 결국 목적을 잃게 만드는 것도 바로 대중문화이다. 자신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것보다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일도 없다.
우리들의 본질적인 목적은 가장 나은 자신이 되는 것이다.
P46 당신의 본질적인 목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들의 목록을 적어보라. 그렇게, 당신만의 베스트 셀러 목록을 만들어보라. 그리고 이 목록을 당신의 친구에게도 일러주어라.
>> 인생수업, 나는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생의 한 가운데,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프로패셔널의 조건, 흐르는 강물처럼, 힘든 선택들, 마지막 강의, 친밀함, 다산선생 지식 경영법, 등등등... 너무나도 많다. 다 열거하지는 못했지만, 아마도’다중지능’을 빼놓고는 모두 였던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 몇권 더.
P46 일의 첫 번째 가치는 온 마음을 집중해서 열심히, 그리고 잘해냈을 때 우리들의 인성이 개발되는 데 있다. 일이란 본질적인 목적을 이뤄내기 위한 또 다른 기회일 뿐이다. 정직한 일을 통해 우리는 가장 나은 자신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도구인 선을 발현시킬 기회를 얻게 된다. 그것이 어떤 종류의 일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P47 결혼의 의미와 목적은 가장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도전하고 서로 격려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녀를 함께 기르며 가장 나는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이다.
>> 자녀 교육 이야기보다.. ‘가장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도전하고 서로 격려하는 것이다.’ 라는 구절이 더 깊이 마음에 파고든다. 그것이 바로 결혼의 의미이고 목적인데 많은 우리는 결혼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혼 후 많은 갈등을 겪고 횡적인 관계로 함께 손잡고 서로 격려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와주는 것이 아닌, 종적인 관계가 되어 자신의 꿈과 비젼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아마도 봉건주의 사상이 짙은 우리 나라기에 더 쉽게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삶을 위해 투쟁하며 살고 있다. ‘결혼’이란 것이 좀 더 성숙한 관계 속에 이뤄진다면 얼마나 활기차고 신나고 멋진 삶이 될까.. 가만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이다.
P48 본질적인 목적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없으면, 우리의 삶은 그 목적을 잃고 뿌리를 잃은 채 정처없이 표류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본질적인 목적은 가장 나은 자신이 되는 것이다. 당신 인생의 중심에서 생각을 심어두어라. 당신의 본질적인 목적에 근거하여 모든 결정을 내려라.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본질적인 목적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선택하라. 당신의 내면과 깊은 대화를 나눌 때 그 중심에 이 한 가지 생각이 뿌리내리도록 하라.
P49 우리들의 본질적인 목적에 부합 될 때, 모든 것은 비로소 의미를 지닌다. 인간관계는 더욱 그러하다.
>> 그렇다. 내가 와우 (선생님 포함~^^)에 이토록 미치는 이유는 내가 삶 안에서 추구하는 목적과 와우의 그것이 일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와우를 떠올리면 스스로도 놀랄만큼 매 순간 떨림이 함께하고 코끝이 찡한 감동이 함께한다. 그들이 성공하는 그 순간에 함께하며 기쁨을 나누며 박수 쳐주고 싶고, 그들이 삶의 무게에 넘어질 때 같이 옆에 있으며 안아주고 싶은 마음. 이 모든 것이 내겐 소중한 의미로 다가온다. 이런 순수한 깊은 사랑을 ‘사랑하는 그대’가 아닌 ‘사랑하는 와우들’ 에게 느낄 수 있음은 내게는 색다른 경험이다.
P49 훌륭한 인간관계란 무엇인가? 우리가 가장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도전하게 하고 그럴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이다. (...) 곤란한 인간관계란 무엇인가? 우리를 본질적인 목적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며,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 종종 주위에서 보게 되는 상황이다.
P50 당신의 주요한 인간관계는 당신이 가장 나은 자신이 되는 데 도움이 되는가?
>>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그들이 존재하는 그 자체로 내게 아름다운 자극이 되고, 내가 넘어질 때 나를 일으켜 세워주고 잡아주는 따뜻한 의지가 되어주는 와우들..
당신은 가장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누군가를 돕고 있는가?
>> 지금까지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지만, ‘7 Habits 후속 모임’을 진행하면서 조금 그 느낌을 맛보았고, 와우 5기의 Facilitator를 맡으면서 그런 생각을 조금 진지하게 해보게 된 것 같다. 물론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함을 느끼고 있지만...
P50 인생은 선택이다. 모든 선택에 있어 우리들은 가장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는 길을 택한다. 이것이 힘든 경우에는 적어도 차선의 방법을 선택한다. 모든 선택의 과정을 통해 우리들은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만들 수도 있고, 누군가와 이별을 할 수도 있다. 선택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 기회가 스스로 그 모습을 드러냈을 때, 결정을 내려야 할때 마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첫 번째 물음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 앞에 펼쳐진 어떤 기회가 가장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
>> 앞서 책에서 나를 추궁한 것은 집중, 성찰, 용기 였다면, 여기서는 ‘선택’이란 단어가 자꾸만 눈에 들어온다. 어떤 선택을 내가 해야 하는지에 대해.. 어쩌면 위의 모든 것에 앞서 요구되는 것은 바로 ‘선택’이 아닐까 싶다. 내가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할지에 대한 선택, 어떤 것을 성찰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택, 그리고 어떤 것에 용기를 내어야 할지에 대한 선택.. 이렇게 책을 읽을 때마다 내게 달려드는 단어들이 참 신기하게 느껴진다. 어쩜 그것들은 내가 살아가면서 내게 가장 필요로 하는 키워드이기에 자꾸만 그 단어들로 나를 매질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선생님의 매보다 더 아픈 따끔한 말 한 마디처럼... 정신차리라고..느슨해지지 말라고..
P51 인간관계가 파국을 맞고 이별을 고하는 순간에 사람들은 말하곤 한다. “이제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어.” 어째서 모든 것이 의미를 잃게 되는 걸까? 이런 연인들은 그들 사이에 있는 모든 것에 대해 더 이상 의미를 찾지 못한다. 인간관계의 본질적인 목적을 잃어버린 까닭이다. 그 동안 그들은 이 위대한 목적을 인식하지 못했다. 그들은 그저 기쁨과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 나누는 걸 즐겼을 뿐이다. 하지만 그들의 인간관계는 성장하지 못했다. 비범한 인간관계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야망을 품지 못했다.
P52 우리들의 진정한 위기는 약속의 부재에 있는 것이 아니고 목적의 부재에 있다. 자신의 목적에 대한 분명한 이해 없이는. 어떠한 약속을 하고 이를 지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약속에 충실하도록 우리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것이 바로 목적이다. 위기를 맞이한 것은 우리들의 약속이 아니다. 이는 바로 우리들의 목적이다.
>> 이것은 다른 이들과의 약속도 그렇겠지만, 내 자신과의 약속에서 더 깊이 관여하는 것 같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도 속에 여행을 떠나는가..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여행..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떠나는 여행.. 나를 만나러 떠나는 여행.. 그런데 여행을 떠나긴 떠났는데 어느 사이 나는 내가 있던 바로 그자리에 되돌아 있음을 발견하곤 한다. 그러면서 수 없는 시도 속에 점점 지쳐가는 내 자신.. 그것은 바로 내 여행의 목적이 불확실 했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나는 약속은 지켰으나, 어떤 목적을 위해 그 여행을 떠난것인지 몰랐던 내 자신. 그래서 매번 여행중 길 잃고 내 자리로 돌아오던 내 자신, 이제는 알겠다. 내가 왜그랬는지. 그것은 여행의 목적을 몰랐기 때문였음을.. 선생님의 글을 읽고는 깨우침이 일었다. 인제는 여행중에 길을 잃지 않으리라. 내 여행의 목적을 완수하기 전엔 돌아오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하는 오늘이다. 승리하기로 선택한 내 자신. 내 마음이 느슨해질 때 마다 칼리 피오리나를 떠올린다. 사랑하는 피오리나...
P53 당신의 주요한 인간관계가 일시적인 공통의 관심에 기초하고 있다면, 당신의 주요한 인간관계 역시 일시적인 것이 되기 쉽다. 하지만 당신의 주요한 인간관계가 변하지 않고 영원히 지속될 당신의 본질적인 목적에 근거한다면, 당신의 주요한 인간관계 역시 영속될 것이다. 단순히 유지되는 데 그치지 않고 반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당신의 본질적인 목적을 인간관계의 중심에 두어라.
P54 중요한 인간관계라면 어떤 것이든 노력이 있어야 한다. 가장 나은 자신이 되고자 치열하게 노력하고, 상대방 또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우리들은 인간관계 속에 역동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격려해주며, 설령 부족하다 해도 우리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성공을 거두었을때는 함께 기뻐해줄 수 있는 힘이 넘치는 환경을 말이다.
>> 이게 바로 우리가 와우안에서 추구하며 함께 하고 있는 우리 와우의 바로 그 모습이 아닌가 싶다.
P54 어떻게 하면 가장 나은 다신이 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당신을 완벽하고도 욕심 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당신의 오랜 꿈을 이루도록 도울 수 있을까?
( 나 한국 보내줘~ ^^;;)
어떻게 하면 당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까?
P55 인간관계란 ‘당신과 나의 것’에서 ‘우리들의 것’으로 가는 여행이다. 이는 서로 다른 두 존재가 공통의 목적 아래 하나가 되는 위대한 통합이다.
P55 가장 고결하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목적은 가장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서로를 돕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궁극적인 목적이며 인간관계의 목적이다.
P55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을 배반하는 것이다. (...) 우리는 다른 그 무엇보다 우리의 진정한 자아를 지켜나가야만 한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자신의 진정한 자아에 가장 높은 가치를 둘 때에만 가능한 일이다.
P56 당신 자신의 진정한 자아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세상에 없다. 당신의 진정한 자아는 당신의 명예와 고결함과 존엄을 지켜주는 보호자와 같다. 이런 것들이 없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이나 작전 속의 말과 같을 것이다. 자아를 상실한다면, 당신은 모든 것을 잃은 것과 다름없다. 자신을 배신하고서 다른 무엇을 믿을 수 있을까? (...) 일단 자신을 배반하면 끊임없이 수치심으로부터 도피하려고 한다. 용기를 내서 겸손하게 자신의 잘못에 정면으로 맞서고 새롭게 시작할 수 없는 이상 언제나 그러하다.
P56 인간관계에 있어 우리의 첫 임무는 자신에게 진실한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또한 자신에게 진실하도록 도울 수 있다. 우리가 자신에게 진실할수록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때도 진실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누군가에게 자신을 배반하도록 만들기가 너무나도 쉽다는 데에 있다. 이는 단순히 누군가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종용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얼핏 보기에는 보잘것없거나 심지어 하찮게 보이는 거짓말이라 할지라도, 바로 그 대수롭지 않은 거짓말에서부터 자기 배신과 성격의 변화가 시작된다.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거짓말도 예외는 아니다. 일단 거짓말을 하면,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법이다. 또한 일단 우리 자신을 배신하면 우리는 자신을 수치스럽게 여기기 마련이다. 설령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으려고 할 지라도 말이다. 인간의 진정한 자아는 자신의 가치와 원칙, 도덕 그리고 윤리의 틀 안에 존재한다. 이러한 것들로부터 멀어지면 진정한 자아로 존재 할 수 없게 된다.
P57 자신의 도덕과 윤리, 원칙 그리고 가치를 되찾기 위해 당신을 떠날 것이다. 물론 이런 것들 없이도 살아갈 수는 있지만 결코 행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로부터 격리되어 있으면, 그 사람은 결코 마음의 평화를 맛볼 수 없다. 인간이란 누구나 마음의 평화를 갈망한다, 우리들의 삶은 이러한 평활르 찾기 위한 끊임없는 여정이다. 모든 인간은 평화를 추구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평화를 찾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 우리들 모두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기쁨을 맛보고 싶어한다. 물론 이러한 기쁨 없이도 살아갈 수는 있다. 하지만 진정한 자아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다. 그리고 도덕과 가치, 원칙과 인생을 살아가는 윤리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이토록 소중한 것에서 멀어지게 하면, 언젠가 그 사람을 잃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 사람을 자신의 가치와 원칙에서 멀어지도록 부추긴 것은 당신이 아닐는지도 모른다. 그 사람 스스로가 한 생각일 수도 있다. 당신은 그 사람이 자신을 배신하는 것을 목격한 죄밖에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를 잘못을 목격한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고 싶은 이는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들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까닭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잘못을 목격한 사람을 멀리하기 마련이다.
P59 누군가 당신을 혐오하게 만들고 싶다면, 그 사람이 믿고 의지하는 것으로부터 그 사람을 떨어뜨려 놓아라. 그의 도덕과 윤리와 가치와 원칙으로부터 말이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의 보금자리로 되돌아 갈 것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자신에게 무든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는 데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리기도 하지만 누구나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이는 결국 당신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남게 될 것이다.
>> 마치 성격 검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물병자리에 B형 그리고 토끼띠. 이 세가지중 그 어느 하나도 구속에 너그러운 성향을 지닌 것이 없다. 즉, 구속을 못 견뎌 하는 성향, 자유를 갈망하는 성향 (물리적인 자유, 정신적인 자유)이 강한 것들이라 가끔씩 나에게 강하게 나타나는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자유로에의 갈망은 단지 나의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 거의 본능적인 것임이 느껴진다. 이런~ 멍석을 깔아야겠다...^^;;
P59 당신의 주변 사람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마라.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는 그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원칙을 이해하기 위해 힘껏 노력해라. 그리고 당신이 진정 자아를 스스로 소중히 여기고 지킬 수 있게 되었거든,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부터 멀어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도와라. 당신이 스스로 자아를 저버린다면, 과연 이 세상 누구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P60 뭔가 계획을 세우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그 계획이 당신이 가장 나은 자신이 되는 데 도움이 될지 말이다. 이 하나의 원칙이 당신의 인생을 얼마나 명쾌하게 만들어줄지,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P61 당신의 본질적인 목적은 가장 나은 자신이 되는 것이다. 이를 당신 인생의 중심에 두어라 인간관계의 의미와 목적은 가장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서로를 돕고, 자극하고, 격려하고, 영감을 불어넣는 것이다. 이를 당신 인간관계의 중심에 두어라.
P63 튼튼한 뿌리를 가진 나무는 어떤 폭풍이든 견딜 수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는 폭풍이 올지 안 올지가 아니라, 폭풍이 언제 우리 곁을 휩쓸고 지나갈까 하는 것이다. 일단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하면, 그땐 뿌리를 견고히 하기에 너무 늦다. 그러니 길은 두가지다. 튼튼한 뿌리를 가지고 폭풍에 맞서든지, 아니면 약한 뿌리에 의지해 온몸으로 폭풍과 사투를 벌여야 한다.
인간관계도 다르지 않다. 폭풍이 당신의 인간관계를 강타할 때, 튼튼한 뿌리를 가진 당신이라면 당당하게 폭풍과 맞서 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뿌리째 뽑혀 낯선 곳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P65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 소중한 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큰 가치를 두어야 한다. 우리는 기꺼이 희생을 해야 한다. 삶은 선택이다. 우리는 서로를 위한 시간을 선택해야 한다
P66 일상에 감사하는 법을 배우기 전까지 당신은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경사에 진심으로 축하하는 법을 배우기 전까지 당신은 결코 훌륭한 인간관계를 일궈나갈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성장하여 다른 이와 여정을 나누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법을 배우기 전까지 당신은 결코 친밀함의 깊이를 경험할 수 없을 것이다.
P67 우리 모두는 불평을 너무 많이 한다. 그리고 우리들의 불평은 대게 하찮기 그지없다.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놀라운 기회와 삶의 경이에 대한 배신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불평을 늘어놓는 대상은 누구일까? 아마도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한 불평을 많이 늘어놓을까? 이 또한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일 것이다. 불평은 우리들의 인간관계를 병들게 한다.
P69 “무엇이 틀렸는지가 아니라, 무엇이 옳은지에 초점을 맞출 때 우리들의 삶은 놀랄 만큼 향상되기 마련이다.”
>> 이 역시 우리가 갖고 있는 단점보다는 강점을 보고 그것을 키워나가라는 것과 같은 것. 결국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영역보다 긍정적인 영역에 초점을 맞출 때 우리는 성장하고, 우리의 삶은 향상됨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단점을 보완하려 하고, 틀린 것을 고치려 하면서 우리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그러다가 지쳐서 탈진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경우를 종종 맞게 된다. 이 역시 늘 옳은 것에, 그리고 내가 가진 좋은 점에 초점을 맞추는 ‘깨어있는’ 내가 되어야 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P69 당신이 감사해야 할 소중한 사람에 관한 모든 목록을 만들어라,. 그러고 나서 그 목록을 복사해 그 사람에게 우편으로 보내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반드시 보내야 한다.
>> 네~!! 알겠습니다~!! 꼭 보내겠습니다~!!
P69 감사는 우리의 삶을 바꾸어놓는다. 감사는 우리들이 자신을 느끼는 방식과, 자신의 삶을 느끼는 방식, 그리고 다른 이들을 느끼는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킨다.
P70 감사는 우리들의 영혼을 따뜻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삶이 놀랄 만한 특권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기쁨은 무언가를 소유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데서 온다. 당신은 이 세상이 주는 온갖 제물과 기쁨 그리고 축복을 소유할 수는 있지만, 감사하지 않는다면 그들을 통해 결코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 절대 공감한다.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모든 좋은 것을 가졌다 하더라도, 내가 그것에 대한 감사를 느끼지 못한다면 결코 나는 행복하지 못할 것이다. 행복이란 선생님 글에서도 그랬듯이, ‘발명’이 아니라 이미 내 삶 안에 녹아져 있었으나 내가 느끼지 못했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며 그 안에서 의미를 찾으며 느끼는 것..그것이 행복인 것이다. 그럼으로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게 되는...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내게 주어진 일상 안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한 다면.. 결국 우리는 결코 만족하는 삶을 살수 없을 것이며, 우리는 불평 속에 불행하다며 투덜대며 살게 될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상상이다.
P70 존경은 신뢰를 만든다.
>> 그렇다 존경은 신뢰를 만든다. 내가 믿고 따르는 선생님.. 내가 선생님께 느끼는 신뢰는 절대적인 것이다. 그래서 충고나 조언을 받아들이는 것에 거북해하는 내 자신, 선생님의 조언은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내가 따끔한 충고나 조언을 해주실 때 때때로 부끄러움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와 함께 감사함마저 느껴진다. 그것은 그분에 대한 나의 절대적인 신뢰감이 그만큼 깊기 때문이다. 그분의 인간적인 나약함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신뢰감.. 그것은 선생님이 삶 안에서 보여주시는 삶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존경심이다. 존경은 신뢰를 만든다. 나는 그것을 와우와 함께하는 현실에서 느끼고 있다.
P72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경외심이 가득한 눈길로 바라본 적 있는가?
>> 있다.
최근에 그 사람 없으면 당신의 삶이 어떻게 될지. 생각하느라 잠시 걸음을 멈추어본 적이 있는가?
>> 있다.
P72 묵상하는 마음과 정신은 사람들에게 존경심을 심어준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인간의 비범한 경이로움을,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고 사랑 받을 수 있는 능력을 소유했다는 신비를 묵상할 때, 우리는 자연스레 경외심을 느낀다. 이런 경외심으로부터 존경이 생겨난다. 모든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필요불가결한 요소인 존경이 말이다.
P73 그녀는 나 이외의 세상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듯, 그곳에 오직 나만 존재하는 듯 나의 두 눈을 응시했어.
>> 선생님과 대화할 때 이런 MRLA을 받는다, 온전히 모든 신경을 대화하는 상대방에게 집중하시는 모습. 그래서 선생님께는 생각지도 않았던 엉뚱한 깊은 얘기까지 ‘고백성사’하듯 터놓게 되는 건가 부다..싶었다. 나도 나와 대화 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온전히 집중하는 내가 되어주고 싶다. (물론 대화할 때 온전히 집중하는 편이긴 하지만.)
특히, 우리 애리와 리예에게는 더욱 그렇게 들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정작 우리 애리와 리예에게는 들어주는게 쉽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우리 리예의 밤새 꿈 꾼 이야기.^^;; 우리 리예가 밤새 꿈 꾼 이야기를 들을 때면 마치 온전히 리예가 꿈을 꾼 그 시간 동안만큼이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듯한 느낌이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리예의 Adventure~!! 리예가 “엄마 나 어제 재밌는 꿈 꿨어~들어볼래~?” 이러면 도망부터 가구 싶어진다..하하하하~ ^^;; 리예는 무슨 꿈을 그렇게 재밌게 ‘길게도’ 꾸는지... 하여간에 리예의 재밌는 꿈은 내게는 눈 뜨고 꾸는 악몽 수준이다..^^;;
P73 존경은 신뢰를 만든다. 우리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이러한 존경을 키워나갈 수 있다. 우선, 그저 다른 이들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들을 알아갈 시간을 갖는 것, 더 많이 경청하고 덜 말하는 것, 이해 받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그들이 나와는 다른 인생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그 경험들이 현재의 그들을 만들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 더 많이 경청하고 덜 말하는 것, 이해 받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 때때로 이것은 참 자연스럽게 잘 되어질 때가 있고, 어떨 때는 나 스스로도 놀라 정도로 이미 말을 듣기도 전에, 이해를 하려고 하기도 전에 마음 안에서 차단이 되어지는 경우가 있다. 역시 내 역량의 모자름 때문이다. 내 마음이 가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자연스럽게 되어지는데, 뭔가 마음으로부터 부딪히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어떤 막 같은 것이 사이에 놓여지는 느낌이다. 문득, 나는 내가 그렇다고 느끼는 것보다 어쩌면 더 사람을 가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넉넉함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싶다. 내가 넘어서야 할 부분이다.
P73 매일 사람과 사물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하기 위해 침묵의 장소에 머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 바로 이러한 침묵을 통해 현재 자신이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인간관계와 사물에 어떠한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 그래서 우리는 묵상을 하거나, 맏배를 바치고, ACTS를 해야 하는 것인 것 같다. 잠시 내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하며 온전히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나의 현주소를 느끼는 작업. 때때로 깊은 감동 속에 눈물을 흘리며 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아무런 감동 없이 그냥 마치 출석도장 찍듯, 그렇게 밋밋하게 넘어가질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는 이유는 그것이 내게 ‘습관되어’지길 원함이다. 어떤 좋은 습관이 내 몸에 익혀졌을 때 나는 좀 더 그 시간을 온전히 집중하며 깊이 잠길 수 있을 것이며, 모든 것은 내가 어떤 것을 선택하고 그 선택한 것을 습관화 시켜 내 몸에 온전히 익혀질 때 내 삶은 변하게 되어 있음도 너무나도 잘 알기에..
P74 아이들은 자주 물건들을 경시한다. 물건의 가치나 그것을 사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는지를 모르는 까닭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들 모두는 아직도 어린아이인 셈이다. 우리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특정한 인간관계와 사물에 깃든 진정한 가치를 모른다. 때로는 이 모든 것들을 그저 염두에 두지 않는다. 자기 생각에 몰두한 나머지 사물과 사람과 기회의 가치를 잊어버리거나 무시한다. 우리 모두는 때로 사물의 진정한 가치를 볼 수 있는 시각을 많이 버린다. 그리고 바로 그때, 우리는 존경심을 잃어버리고 만다. 자신과 다른 이들에 대한, 우리가 인생을 통해 얻은 수많은 재능, 재산, 기회에 대하는 그리고 우리 삶 자체에 대한 존경심을 말이다.
P74 인간은 훈련을 통해 성장한다. 인간관계 또한 이와 마찬가지다. 훈련은 삶이 행복을 위해 요구하는 대가이다. (..) 훈련 없이는 지속적인 행복을 느낄 수 없다. 훈련은 우리가 자신에게 주는 하나의 선물이다. 그리고 훈련은 삶을 충만하게 하는 방법이다.
>> 구구절절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는 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훈련은 삶이 행복을 위해 요구하는 대가라 나는 사실.. 행복도 사랑도 의지라는 말이 실감나는 부분이다. 결국 아무런 노력 없이는 행복도 사랑도 지속적일 수 없다는 사실. 끝없이 요구되는 훈련과 인내 속에 지쳐질 때가 있다. 갑자기 기운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씩 잘 해나가다가도 순간 모든 것이 그냥 회색 빛 속에 놓여졌음 하는 바램이 들 때가 있다. 내가 보는 삶의 색채도 컬러풀 한 것이 아닌 그냥 회색 였음 좋겠다는 생각. 회색을 보며 회색분위기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런 아무런 감정 없이 삶을 바라볼 때 고통도 갈등도 없을 것임을. 물론 그 대가로 그 안에서 느끼는 기쁨도 행복도 없겠지. 그래도... 가끔은.... 그래도... 어쩜 그런 삶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렇게 감정 속에서 허덕거려질 때.... 그럴때는 감정이 없는 나라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할 때가 있다...
P75 당신은 성장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생존하고 있는가?
>> 질문이 너무나도 섬뜩하니 무서웠다.
P75 우리가 가장 온전하게 살아 있는 때는 언제인가? 바로 훈련이 있는 삶을 받아들일 때이다. 사람은 훈련을 통해 비로소 성장한다.
>> 내가 온전하게 살아 있는 때는 바로 훈련이 있는 삶을 받아들일 때이다. 마치 지금의 내 삶을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와우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 때때로 나를 아프게 하고 울게하고 고통 속에 빠뜨리게 하지만 그것이 바로 나의 성장을 위한 훈련임을 알기에 그 고통 속에서 이 깊은 행복을 느끼고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 나는 그저 생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기 위해 성장통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삶속에 있는 것이다.
P75 훈련은 인생의 경험 속에서 더 미묘한 맛을 느끼게 하며, 인간의 감각을 예민하게 만든다. 그러한 경험이 육체적이든 정서적이든 지적이든 또는 정신적이든 상관없이, 훈련은 모든 경험을 고귀하게 하고 모든 능력을 증가시킨다. 가장 나은 자신이 되고자 하는 우리의 본질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삶이 주는 훈련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P76 경험이 훈련의 중심일까? 아니다. 삶 속에서의 훈련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열쇠이다. (..)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도전 중 하나는 우리 자신을 훈련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흔히 희열이 마음과 정신, 육제적 영혼보다 우선인 것만 같다. 우리는 자신이 끊임없는 변덕과 열망, 중독과 애착의 노예가 되어가고 그 높은 벽 안에 갇혀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언제, 어디서나 어떤 간섭도 없이 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자유라는 미숙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 그 훈련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이리도 어려울 줄 몰랐다. 그것은 내 삶이 그만큼 안일함에 찌들었기 때문에 일단 자꾸만 제자리로 돌아오는 관성에서 떼어내는 작업부터 해야 했기에 더 힘들게 느껴졌던 것이다.
이미 훈련 되어진 것임에도 안일한 일상을 지내고 난 다음 다시 시작한 훈련은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 단지 내게 도움을 준 것은 그 ‘맛’을 알기에 자꾸만 그 맛을 기억하려 노력했고, 그럼에도 자꾸만 넘어지고 여전히 시도에서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그 고된 훈련 끝에 오는 삶의 충만감을 이미 맛보았기에 또 그 것을 느껴보고 싶음이다. 짜릿한 쾌감과 함께 다가오는 성취감 그리고 내 스스로에게 느껴지는 대견함, 당당함 등.. 단순히 충만감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부수적으로 함께 선물로 따라오는 그 느낌들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기에 그 느낌들을 자꾸만 기억하려고 옛 기억들을 끄집어 내고 있다. 다시 한 번 그 느낌들을 맛보며 활짝 웃고 싶은 간절함...
P76 자유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자유는 선하고 진실되고 고귀하며, 옳은 것을 할 수 있는 인격적인 힘이다. 자유는 매 순간에 가장 나은 자신을 선택하는 능력이다. 훈련없는 자유란 불가능하다.
>> 읽는 순간 너무나도 놀랐다. 자유에 대한 메튜 켈리의 정의는 나의 마음을 콕콕 찔렀다. 마치 내가 찾는 자유가 그릇된 자유처럼 느껴지는.. 물론 그런 물리적인 자유도 자유고 정신적인 자유도 자유임을 안다. 하지만 메튜 켈리는 좀 더 차원 높은 인격적인 힘이 가진 자유를 표현했던 것이고, 그의 자유에 대한 정의에 고개가 숙여졌다. 자유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닌, 매 순간에 가장 나은 자신을 선택하는 능력이라는 그의 표현은.. 내가 진정 원하는 자유가 무엇인지를 다시 깊게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는 자유를 나는 갈망하고 있는 내 자신을 느낀다.
P76 삶의 근본은 사랑이다. 사랑은 삶의 커다란 기쁨이고 가장 훌륭한 가르침이다. 사랑은 온 삶을 걸어볼 가치가 있는 과제이다. (...) 사랑은 가장 나은 자신이 되려고 애쓰면서 자신을 아끼고, 가장 나은 자신이 되고자 노력하는 다른 이를 돕고, 당신이 이 세상에 온 이유를 깨닫고, 이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당신에게 주어진 숙제이다.
그러나 사랑하려면 당신은 먼저 자유로워야 한다. 사랑하는 것은 당신 자신을 누군가에게, 또 무엇에게 자유롭고 온전하고 조건 없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간직한 본질 그대로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 자신을 누군가에게 온전히 주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를 소유해야 한다. 자신을 소유하는 것이 바로 자유이다. 이는 무엇인가를 사랑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며, 훈련을 통해서만 얻어진다.
이것이 우리 시대에 극소수의 인간관계만이 성장할 수 있는 까닭이다. 사랑은 자신을 소유할 것을 요구한다. 극기, 자기 절제, 그리고 자기 지배 없이 우리는 사랑할 수 없다,. 아무리 간절하게 사랑을 원한다 해도, 자기 소유 없이는 사랑할 수 없다.
문제는 우리가 훈련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가 훈련 없이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해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삶 속에서 행복의 정도를 측정하고 싶다면, 훈련의 정도를 측정하라.
>> 그러게 나도 밤새 내가 바뀌어져 있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랬는가. 세미나 한번 받고 내가 완전히 바뀌어 패러다임 전환 속에 극적인 부활을 얼마나 바랬던가. 피정 한번 갔다 오고 갑자기 깊어진 내 신앙 속에 거룩해진 나로 변해 있기를 얼마나 바랬던가. 그렇게 나는 쉽게 마치 자동 판매기에 동전을 넣고 새로운 내가 되어 툭~ 튀어나오기를 얼마나 갈망했던가. 고된 훈련 과정은 살짝 사양하고는 마치 저 혼자 온 우주의 고민은 다 짊어진 듯, 혼자서 그렇게 삶의 고민 속에 고통 받고 있다고 얼마나 그렇게 겉멋에 들려 다녔던가. 메튜 켈리의 이 날카로운 지적을 받으며 너무나도 부끄러워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내 자신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을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들을 때는 이토록 후끈거리는 창피함이 느껴진다.
훈련을 받을 것이다. 나를 소유하고, 온전히 자유로와지기 위해 훈련 받기를 거부하지 않겠다. 그 훈련에 어떤 고통이 따른다 할 지라도. 이렇게 죽을 것 같은 숨막히는 갑갑함 속에 살기보다는 차라리 훈련 속의 고통은 달콤한 유혹인 것이다. 아름다운 나의 성장이 기다리고 있는 축 속의 고통. 중요한 것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내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기로 매 순간 나는 승리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자유로워지고 싶다. 모든 면에서. 물리적 자유, 정신적 자유, 영혼의 자유,. 그러기 위해 훈련을 통해 먼저 나를 소유해야 할 것이다.
P77 사랑하기 위해 우리는 자유로워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자주 노예가 되고 만다. 사랑은 약속이다. 하지만 노예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약속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훈련 없는 사람의 약속을 절대 믿지 마라. 그들은 이미 자신에게 했던 수많은 약속을 어겨 왔다, 그러니 분명 당신과의 약속 또한 어길 것이다.
>> 너무나도 섬뜩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표현이었다.-_-;; 내 안의 내면 깊숙히 숨겨놓았던 부끄러운 치부가 밖으로 모두 까발려지는 챙피함을 느꼈다. 내 자신에게 했던 수많은 지켜지지 않았던 약속, 그런 내가 누구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는 건지.. 나는 약속은 잘 지키는 편이지만, 그것은 어쩌면 ‘약속’을 지켰다기 가치관적인 의미 보다는 내 ‘이미지 관리’를 했다는 표현이 더 맞았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오장 육보가 뒤틀리는 찔림을 느꼈던 것은 사실이다.
P78 훈련은 자유의 증거이고, 자유는 사랑의 첫째 조건이다. 인간관계의 모든 영역에 훈련이 스며들게 하라. 음악의 심취, 운동, 여가시간, 수면시간, 배우자, 성욕, 자녀 양육 그리고 영성을 탐구하고 나누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훈련이 당신을 안내하게 하라.
>> 그래.. 내가 있는 모든 곳, 모든 관계, 모든 것에서 훈련이 나를 안내하게 해야 한다. 그것이 온전히 내가 자유로워지는 방법임을.. 이 훈련을 거치지 않고 누리려고만 했던 자유..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였고 ‘용기’가 아니라 ‘오기’로 보여졌을 것라 생각하니 얼굴이 후끈거린다. 나도 자유다운 자유 그 뜻을 잃지않은 온전한 자유, 아름다운 자유를 누리고 싶다.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리라. 그 훈련만이 내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는 내 삶의 소중한 안내지가 될 것이다. 갑자기 뭉클해져오고 가슴이 벅차온다. 끝없이 나를 매질하며, 때로는 다독거리며 그 훈련과정을 힘들다 불평 말고 즐기면서 그 과정 속에 의미를 찾으면서 해나가겠다고 다시 또 나를 도닥거리는 아침이다.
P78 성공적인 인간관계는 두 사람이 가장 나은 자신이 되려고 애쓰고, 서로가 용기르 북돋아 주고, 상대방이 삶과 사라에 본을 보여 본질적인 목적을 추구하도록 격려할 때 싹튼다. 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얻어지는 게 아니다. 간절히, 아주 간절히 원할 떄에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P78 기억하라.. 훈련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
P78 사랑은 느낌이 아니라 선택이다. 느낌이란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어느 특정한 순간에 느끼는 감정에 의해 중요한 인간관계가 좌우된다면, 수준 높은 인간관계를 향한 우리들의 여정은 멀고도 험난할 수밖에 없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사랑은 우리에게 일어난 어떤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하는 어떤 것이다.
>> 이성간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고, 부모자시간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듯이, 내게도 여러 가지 빛깔의 사랑이 내 안에 함께 존재한다. 사랑은 느낌이 아니라 선택이다. 라는 구절에 시선이 한참을 머문다.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이었든, 내가 하는 사랑은 모두 나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 사랑. 수준 높은 인간관계를.. 성숙한 사랑을 향한 우리들의 여정은 멀고도 험난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사랑은 우리에게 ‘일어난’ 어떤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하는’ 어떤 것이다. 결국은 어떤 식으로도 사랑은 내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 거고 그 사랑은 내가 해야 하는 어떤 것이며, 그 사랑이 고귀하게 지켜지도록 그에 대한 모든 험난 한 여정은 내가 감당하고 내가 지켜내야 할 몫인 것인 게다.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이던 간에..
P80 우리들의 현대 문명의 친밀함과 섹스를 같은 것으로 간주하며, 사랑은 하나의 느낌이라고 단언한다. 하지만 섹스란 친밀함의 그림자일 뿐이며, 느낌은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느 꽃의 향기일 뿐이다.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꽃이란 늘 활짝 피어나는 것이 아니다.
P80 사랑은 하나의 아주 중요한 선택이다.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닮아가기 때문이다. (...) 우리들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된다.
>> 참으로 아름다운 표현이면서도 두렵다는 생각이 드는 표현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따뜻하고 온화한 사람이면 나 역시 그렇게 예쁘게 닮아갈 것이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거칠고 화가 많은 사람이라면, 나 역시 그렇게 거칠게 변해 갈 거란 표현 아닌가...
암튼, 맞는 말인 것 같다. 좋아하고 사랑하면 자신도 모르게 닮아가는 것 같다. 성품만이 아니라 작은 몸짓이나 말하는 투나 작은 습관 까지도. 종종 그런 것을 느낄 때 어떤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 되어지는 듯한 느낌. 아마 우리 모두는 한번쯤은 경험해보았을 것.
결국 사랑은 나의 선택이고 그 사랑이 고귀함을 잃지 않도록 지켜내는 것 또한 내 선택이고 그 사랑의 여정이 힘들고 험한 여정임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음에, 그 사랑이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내가 견뎌낸 사랑의 고통이 허무하지 않도록 아름다운 사람을 선택하여 사랑을 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사랑을 해야 할 것이다.
P81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우리들의 마음을 끌고, 우리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관한 생각을 하면서 인생을 보낸다. 생각은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은 습관을 결정하고, 습관은 성격을 결정하고, 성격은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내가 너무나도 존경하는 스티븐 코비박사가 그의 책에서 내내 강조하던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습관을 바꿔야하 함을. 훈련해야 함을. 우리의 삶이 온전히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성공하는 효과적인 삶을 살수 있도록...
P81 뻬드로 아푸페 신부: “당신이 지금 사랑하고 있는 것. 그리고 당신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다른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바로 이것이 당신이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 무엇을 얻게 될지를, 저녁에 무엇을 하게 될지를, 주말을 어떻게 보내게 될지를, 무엇을 읽을지를. 어떤 이를 알게 될지를, 무엇 때문에 마음 아파 할지를, 무엇으로 인해 기쁨과 감사에 젖어들 지를 결정할 것이다. 사랑에 빠져라. 사랑 속에서 살아가라. 그러면 바로 그 사랑이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다.
>> 사랑 속에서 살아가라. 그러면 바로 그 사랑이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다. 왠지 이 표현이 가슴에 살그머니 들어와 앉는다. 사랑 속에서 살아가라. 그 사랑이 모든 것이 결정할 것이라고.....
P82 사랑은 우리들을 변화 시킨다.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사랑의 본성이다.
>> 내가 사랑하는 ‘것’에 따라 내가 변한다는 구절이 다시 떠올랐다... 내가 그 사랑을 닮아 간다는 말, 그것이 사람이던, 어떤 사물이던, 꿈이던,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을 닮아간다. 정말 다시 한번 아름답고 고귀한 것을 사랑해야 함을, 그 사랑은 내가 선택하는 것임에 왠지 조심스러운 책임감마저 느껴진다.
결국, 내가 아름답게 변하는지, 아니면 추하게 변하는지, 그것은 모두 내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고, 그 모든 것은 바로 내가 선택한 그것에 대한 결과임에 온전히 그 책임은 내가 져야 하는 것임을..
P82 아내를 사랑한다면, 당신은 아내의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해야 한다. 하지만 당신은 동시에 그녀가 변하고 성장하며 가장 나은 자신이 되어갈 수 있기를 바라야 한다. 당신은 자녀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야 하지만, 이들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변화하며 이들의 잠재력을 발굴해나가기를 바라야 한다.
>> 그래야 한다.
P83 사랑은 변화다. 인간관계는 우리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어야 한다. 또한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각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P87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스스로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을 무시하면서 서서히 우리 자신을 죽여가기를 절대 원치 않으신다고 믿는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성장하기를, 그리하여 우리들의 삶 속에서 인간애가 자리 잡기를 간절히 원하신다고 믿는다.
>> 전적으로 동감이고 공감한다. 나도 하느님께서 나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지 않은 의미 없는 희생을 ‘신앙’이란 이름으로 ‘신에 대한 사랑’이란 이름으로 무조건적이 희생을 강요하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희생을 요구하는 그들이 하느님의 자녀라면, 나역시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다. 하느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행복해지기를 원하신다. (물론 여기서 행복은 방종 속의 행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희생’은 이미 ‘희생’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희생이란 내가 원하지 않은 상황에서 강요된 그 어떤 것. 하지만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원한 것이라면 남들에게는 ‘희생’적인 삶으로 보일 수는 있어도 내게는 ‘행복과 의미’를 주는 축복 속의 삶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봉사’나 ‘희생’이란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왠지 거부감이 일어난다. 왜냐면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면 즐거움이고 행복인 것이지 굳이 그런 거창한 단어를 씀으로써 외적으로 드러내 보이려는 그런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현대의 성녀 마더 데레사는 자신의 삶을 희생적인 삶이라고 생각 하셨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스스로의 삶을 희생이라 생각하셨다면 과연 그분이 그렇게 그 끔찍한 환경에서 그렇게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고 끝없이 솟아나는 사랑으로 거리에서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삶을 바칠 수 있었을까..?? 아닐 것이다. 그분은 그 삶이 당신에게는 결코 ‘희생’이나 ‘봉사’로 느껴지기보다는 자신의 삶 그 자체로 느끼셨을 것이다. 정확하게 내가 표현하고 싶은 뜻이 표현 되어졌는지 모르겠다. 희생과 봉사를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이라면 그런 단어로 표현되어지는 것은 왠지 모양새가 맞지 않는다는 것일 뿐이다. 에고.. 일케 요점 정리가 안된다니...-_-;;
P87 때로 우리는 기꺼이 자신을 아낌없이 주어야 하지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행동이 절대 맹목적이고 무모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상대방의 최선의 자아를 고려하며, 가장 나은 우리 자신을 염두에 둔 채 주어야 한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모두 준다고 해서 그가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다.
>>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우리는 기꺼이 아낌없이 주어야 하지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며 이런 행동이 절대 맹목적이고 무모해서는 안 된다는 말. 전적으로 공감한다. 물론 항상 예외는 있다. 나 하나 몸바쳐서 나라를 구한다거나, 나 하나 죽음으로써 대의를 이루는 것이라면 그것에서는 문제는 다르다. 하지만 우리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내가 잘 먹구 잘 살기 위해 너의 희생을 요구하는.. 그런 것이 싫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가족 사이에서도. 동생의 뒷바라지를 위해 언니나 누나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현상. 나는 그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누군가가 나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것도 싫고, 내가 희생하는 것도 싫다. 단 내가 원해서라면 그것은 이미 ‘희생’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거론될 사안은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딸을 위한 엄마의 희생 등은 그것은 이미 ‘희생’이란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사랑의 표현임으로...
P87 당신이 사랑하는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은 가장 나은 당신이 되는 것이다. 당신 자신보다 인간관계를 더 소중히 해라.
P88 인간관계는 나무와도 같다. 당신은 장작을 얻기 위해 그들을 밸 수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단 한 번 뿐이다. 그러고 나면 다시는 그들에게서 장작을 얻을 수 없다. 당신은 서로를 함께 나누면서 그들을 자라게 할 수 있다. 그러면 당신은 다가오는 여러 해 동안 그들이 베푸는 풍성한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바로 이것이다. 서로를 함께 나누면서 그들도 자라고 나도 자라고 함께 성장하며 풍성한 열매를 함께 맺는 것. 작은 공동체에서도 너무나도 쉽게 누군가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을 본다. 그럴때면 정말 화가 난다. 너무나도 당연시되는 ‘나’가 아닌 ‘누군가’의 희생. 인제 우리는 그런 이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다른 이의 희생은 당연시 하면서 정작 본인에게 그 상황이 돌아오면 모든 이유르 다 들어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사람들을 너무나도 주위에서 많이 본다. 그런 사람들을 볼 때면 구역질이 난다. 화가 치밀어서 함께 그 자리에 있고 싶지 않은 마음. 그런 나도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따뜻한 사랑을 바라보아야 함을 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P88 튼튼한 뿌리를 가진 나무는 어떤 폭풍이든지 견디어낸다. 당신이 아직 튼튼한 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오늘부터 그 뿌리들을 키워나가라. 감사, 존경, 그리고 훈련은 인간관계의 기초를 다지고 키워나갈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이다. 그러나 나무나 바람에 흔들린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들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가장 크고 튼튼한 나무라도 바람이 불 땐 여지없이 흔들리고 만다. 우리는 확신 할 수 있다. 불확실한 것들이 다가오리라는 것을 말이다. 그러므로 불확실성을 인정하라. 이는 가장 나은 자신이 되고자 하는 우리들의 길고 긴 여정에 크나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예기치 못했던 것에서 교훈을 찾으려 애써라. 불가사의를 즐기려고 노력해라. 그러면 당신은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 테니.
P89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키에르케고르는 말했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살아야 할 불가사의다”라고, 당신의 배우자는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 파트너나 약혼자도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다. 그들은 수용되고 격려되고 경험되고 만끽되어야 하는 불가사의다.
>> 읽으면서 웃음이 나왔다. ‘배우자는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다’ 그러게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그대로 수용해야 하는 불가사의 임을... ‘불가사의’란 단어가 이리도 잘 어울리는 것도 없을 거란 생각에 픽~ 웃음이 나왔다.
P89 인간관계는 이해되고 정해지고 풀릴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니다. 그들 또한 만끽해야 하는 불가사의일 뿐이다.
모든 것을 이해하지 않아도 좋은 이들, 모든 것을 증명하려 들지 않는 이들,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고 자신이 옳을 때에도 말을 아낄 줄 아는 겸손한 이들, 서두르지 않는 이들, 일이 잘 풀려갈 때 떠벌리지 않고 잘못된 경우에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이들... 바로 이런 이들이 우리들이 인간관계라고 부르는 불가사의에 동참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이들은 사랑하는 불가사의와 사랑 받는 기쁨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흔치 않은 영혼들이다.
>> 그렇다. 그래서 그 흔치 않은 아름다운 영혼을 만난 나는 행복하다 느끼는 것이다. 삶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다.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져 온다.
P91 “더 열심히, 더 오래 노력한 결과 더 많은 것을 이뤄낸 사람이 바로 승자임을 깨닫기가 어찌 이토록 힘든 것일까?”
>> 너무나도 당연한 표현 속에 묻어있는 절절함이 느껴졌다. 그러게.. 더 열심히,, 더 오래 노력한 결과 더 많은 것을 이뤄낸 사람이 승자임을 깨닫기가 이리도 힘들다는 것일까...? 웃음이 나왔다. 내가 떠올라서. 노력도 하지 않고 근사하게 내가 원하는 모습을 쨘~!! 하고 변해져 있기를 바랬던 지난 시간 속의 내 모습이 우스워서.. 그 당연한 진리를 알기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과 고통이 필요했었는지.. 머리 나쁨 평생고생이다. 히구..-_-;;
P91 인간관계의 관점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더 열심히 더 오래 노력한 결과 더 훌륭한 인간관계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가 왜 그렇게 힘든 것일까? 이는 이기고 지는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훌륭한 인간관계와 실패한 인간관계의 차이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자 하지 않는다.
P92 좋은 모델은 단순하다. 그러나 이를 따라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훌륭한 인간관계를 만들고 이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 그 여정을 이어나가다 보면 분명 승리와 흥분을 맛보는 순간도 있을 것이고, 시련과 고뇌에 힘겨운 순간도 있을 것이다. 당신이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빠른 해결책이나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P93 현실 속에서 우리들은 저마다 바라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러한 삶의 부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거나 바뀌기를 바라면서 애써 무시해버리지만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들을 직시하고 면밀히 검토하고 해결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인생을 살면서 부딪치는 도전들은 사실 우리들이 변화하고, 자라고, 가장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는 기회들이다.
P94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는 것은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는 우리 삶에서 문제가 되는 영역을 풀어가고 치유하는 첫 단계가 되기에 충분하다. 단지 글로 쓰는 방법을 통해, 우리는 그것을 방다들이고 그것으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질 수 있다.
P94 인간관계는 성장하거나 죽는다. 중간은 없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 중 하나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한다. 가끔 우리는 어떤 관계가 침체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아니다, 그것은 죽어가고 있다. 그것을 회복시키기 위해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그만 사라지고 말 것이다.
P95 우리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느낌은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 이는 키우려 애쓸 때 늘어나고, 아무런 관심을 쏟지 않을 때 줄어든다. 역동적인 인간관계는 노력과 자기 희생과 사려 깊음을 요한다. 서로가 이를 위해 애쓴다면, 사랑의 경험은 무한히 팽창할 것이다.
P96 어떤 인간관계는 보존할 만한 가치가 없다. 얼핏 가혹해 보일지도 모르나, 이는 가장 기본이 되는 진리이다. 어떤 인간관계들은 계속 이어나갈 가치가 없고, 어떤 이들은 그저 잠시 우리들의 삶에 등장했다가 사라져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한때 가까운 친구였다고 해서 항상 가까운 친구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 인간관계를 ‘가치가 있고 없고’를 따지기에는 너무나도 상업적인 느낌이 들어 표현조차 조심스럽다. 단지 내가 아는 것은 한때 소중하다 느껴졌던 친구,..지금은 내 삶의 무대에서 사라졌고, 나와는 무관했던 ‘지나가는 엑스트라’ 였을지도 모르는 ‘스쳐지남’의 만남이 주역으로 들어서는 경우도 느끼면서, 삶이란 정말 알 수 없고, ‘관계’란 정말 더더욱 미지의 무엇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삶은 놀라움 투성이라는 건지도 모르겠다.
P96 어떤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로 특별한 시간에 우리 삶에 잠시 등장했다가 사라진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 내 삶 속에 아주 특별한 순간에 특별한 이유로 특별하게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와우. 나는 그들이 내 삶에 잠시 등장했다가 특별한 기억만 남겨놓고 사라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절대 그럴 수 없다. 우리는 함께하며 서로의 성공을 함께 기뻐하고 그 성취감을 내 것처럼 느끼며 박수 치며 서로를 응원해주고 도닥 거려주며 남은 삶을 살아갈 것이다. 우리는 wow4ever니까...
P96 인간관계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선택할 수 있다. 삶은 선택이다, 당신은 그 인간관계에 머무를 수도, 그것이 죽어가게 내버려 둘 수도, 그 관계를 포기할 수도, 그 관계를 역동적으로 바꾸겠다고 결심할 수도 있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늘 결정적인 것은 나의 몫이다. 하긴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니까.. 나만이 결정적인 순간에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겠지. 가끔은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서 선택해주고 결정해주고 그냥 나를 이끌어줬음...하는 그런 소극적인 생각이 들 때도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선택. 나는 옳은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다.
P96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다.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다. 미움은 인간관계의 일부만을 허물어뜨릴 뿐이지만, 무관심은 인간관계 전부를 파괴한다.
P97 우리들의 삶과 인간관계에 가장 파괴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무관심이다. 무관심이 패배한 곳에서는 아무런 정열도 찾아볼 수 없다. 무관심이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앗아가는 까닭이다. 무관심이 가득한 곳에서는 목적을 찾아볼 수 없다. 목적이 없는 것, 바로 이것이 무관심의 목적이다.
P98 주요 인간관계는 일반적으로 당신에게 소중한 의미를 지닌 이들과 갖는 것이다.
>> 당연하지~!! ^^;;
P99 이차적인 인간관계에 속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덜 보내고 중요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소중한 이와 시간을 더 보내는 데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주요 인간관계를 일궈나가고 있다고 해서 곁에 있는 사람들을 완전히 무시하라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과 시간을 덜 보내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
>> 가끔씩 이런 갈등 속에 우리는 괴로워할 때가 있다. 혹시나 내가 잘못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시 내가 너무 많은 시간들을 그들과 보냄으로 해서 소외감을 느끼는 건 아닌지.. 그러기에 내게 소중한 의미를 주는 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메튜의 말은 무척이나 위로가 되어주었고, 또한 관계 속의 우선순위와 소중한 관계를 어떻게 죄책감 없이 지켜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넘 좋았다.
P102 대개 우리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과 우리들이 실제로 삶을 사는 방식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잇다. 열정과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예외다. 그들의 경우엔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그들이 시간을 보내는 방식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당신이 특별한 인간관계를 가지려 한다면, 당신은 먼저 그들에게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쓰면서 우선권을 줄 결심을 해야 한다.
삶은 당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이끌기 마련이다. 당신이 주의를 기울이며, 그것이 무엇이든 당신의 삶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무럭무럭 자라날 것이다.
P103 인간의 생각은 창조적이다. 생각은 언젠가 현실이 된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우리가 마음 속에 품은 생각에서부터 시작된다. 인간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려 한다면, 먼저 우리의 마음에 품은 생각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 인간의 생각은 창조적이다. 생각은 언젠가 현실이 된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우리가 마음 속에 품은 생각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얼마나 위로가 되어주는 말인지. 내 안엔 간절한 열망이 있다, 여러 가지 유형의 열망. 내가 간절히 생각함으로 해서 그것이 현실로 이뤄진다는 사실은 그냥 힘내라고 해주는 말이라고 해도 기쁘고 신명나는 일이다. 나는 안다. 내가 정말로 간절히 간절히 원했을 때는 그것은 꼭 이뤄졌음을.. 해서 나는 희망적이다. 내 안의 꿈이 꼭 이뤄질 것임을.
P103 주요 인간관계는 정서적인 삶의 내적인 성소이다. 이는 우리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줄 뿐만 아니라, 친밀함의 깊은 단계를 경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무엇보다도 주요한 인간관계는 우리가 일생을 통해 누군가를 진정으로 알고 누군가에게 자신을 진정으로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우리는 사소한 것들과 피상적인 것들로 둘러싸여 시간을 허비한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누군가를 조금씩 더 깊이 알아간다는 사실이 마치 기적처럼 느껴진다.
P104 “생기 있게 만든다”는 말은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의미이다. 이상은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 넣는다. 이상은 우리가 전에는 한계라고 포기했던 것을 넘게 하고, 가장 나은 자신의 모습을 향해 도전하게 만든다.
P105 현재의 인간관계가 행복하지 않다면, 다른 인간관계로 넘어가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당신은 먼저 현재의 관계 속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과거의 관계 속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밝혀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현재의 이 껄끄러운 관계를 끝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 역시 모든 상황에서 Reset이란 없는 것 같다. 내가 지금 있는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제대로 해내지 못 한다면 우리가 아무리 Reset 버튼을 눌러댄다 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그 상황을 주도해가는 나이기에.. 내가 바뀌지 않는다면 아무리 새로운 시점에서 다른 달력 속에 시작한다 하더라도 결국엔 날짜만 바뀔 뿐 상황은 같아질 것이다.
나는 지금 내가 있는 바로 이 자리 이 일상 속에서 변화를..혁신을 일궈내지 않는다면 나는 어떤 더 좋은 환경 더 나은 여건이라 할지라도 결국 마찬가지 상황으로 이끌어 갈 것. 두려움을 주면서도 뭔지 모를 용기도 희망도 느껴지는 부분이다.
P108 어떤 점에서 우리를 독특하게 만드는 것을 찬양할 수 있도록 우리 삶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대안으로 우리는 하나의 훌륭한 과제, 하나의 열정, 하나를 추구하는 데 전념할 수 있다. 우리가 우리의 재능과 능력을 이해하여 무엇을 추구할지 한 가지를 선택하고 훈련하며 그것을 추구한다면 우리는 한 가지에 뛰어날 수 있을 것이다.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은 인격을 쌓게 한다. 인격을 쌓고자 한다면 다양함보다는 탁월함을 추구하는 편이 옳다.
>> 이것은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말이다. only one 이 되라는 말씀. 내가 잘하는 것을 개발하고 성장시켜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탁월한 그것으로 만들라는 말씀. 나도 내 안에 있는 강점을 잘 개발하고 성장시켜 탁월하게 키워내어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그 무엇을 정말 ‘빛나게’ 잘 하고 싶다. 나만의 분위기와 나만의 개성이 나타나는. 무엇이 있을까..?? 그렇게 내가 신나서 재밌게 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무엇일지 모라도 음악과 책과 커피가 함께하는 것이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하고 보니 ‘뷱까페’ 가 딱~ 인 것 같은데...^^;; 그러면 우리 와우들 우리 북까페에서 정모두 하구..모임두 갖구.. 커피는 무조건 Free~!! 아.. 이건 지상이 꿈이었는데... 지상이 꿈을 뺏으면 안되지~ ^^;; (아..,그럼 그 옆동네에다 할까..?? 하하하~ ^^;;)
P108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널리, 그러나 얇은 우정으로 모두와 친구가 될 수 있지만 훌륭한 인간관계나 친밀함을 경험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소수의 인간관계에 집중하도록 우선권을 주면, 사랑과 친밀함의 경이로움을 그러한 인간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가끔은 정말 덜한 것이 더한 것보다 낫다.
>> 절대 공감한다.
P109 오늘날의 가장 큰 미신 중 하나는 시간이 가장 가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미신은 우리가 시간 경영에 대한 책을 읽고 강좌를 듣게 한다. (...) 우리 모두는 하루에 24시간을 가지고 있다. 아무도 더 가질 수 없다. 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24시간 내에 훨씬 더 많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일까? 시간이 아니라 활력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활력은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P110 내가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한 사람들, 엄청난 성취와 비범한 인격을 가진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활력을 얻는다. 훌륭한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들은 나를 북돋는다. 비범한 일을 한 사람들은 나에게 활기를 준다. 나는 그들 자신과 하나님과 사이 좋게 지내는 사람들, 내면의 악과 빛 모두와 살아가는 것을 배워왔던 사람들로부터 활력을 얻는다. 핸디캡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 꿈을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들, 조용한 영웅들은 나를 북돋는다. 나는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 가장 나은 자신이 되고자 힘들게 노력하는 사람들에게서 기운을 얻는다.
>> 나도 그렇다. 그런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 넉넉하고 따뜻한 품성을 지녔으면서도 지적인 분들과 함께하면 두근거림마저 이는 그런 들뜨는 마음이 느껴진다. 그런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오면 충만감도 든다. 마치 내가 정말 멋진 삶을 살고 있는 듯한 행복이 함께하는...
P110 어떤 사람이 당신을 기운 나게 하고 활력을 주는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 왜 다른 사람이 다른 방식으로 당신의 기운을 북돋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들을 그들의 환경과 혼동하지 않은 것 또한 중요하다.
>>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울고 웃는 편안한 사람. 그러면서도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어주고 자극이 되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면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할 때 나는 활력을 얻고 살 맛 난다. 나와 함께 오랜 시간을 하고 안하고 와는 무관한 관계. 그것은 길고 짧은 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하며 느끼는 사랑의 깊이 차이인 것 같다.
P110 삶은 활력을 끊임없이 사용하고 재충전한다.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화력을 사용하고 재충전한다.
P111 흔히 우리는, 남자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직장에 나가야 하고 그것이 그의 활력이 소진된 이유이며 그것은 세상의 법칙일 뿐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 자신에게 잔인할 정도로 정직해진다면, 우리의 마음의 평정을 깨뜨리고 활력을 앗아간 것은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삶은 선택이다. 모든 것이 선택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말하거나 행동하는 방식을 고를 수는 없지만 어떻게 그것들에 반응해야 하는지는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조용히 또는 화를 내며 반응한다.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는 활력이 조절한다. 화를 내면 풍선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처럼 화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조용히 있으면 내적인 힘이 자라는 것을, 활력이 만들어지고 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그렇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서 우리는 우리의 어떻게 반응 할지를 선택한다. 잠시 큰 숨을 쉬어낼 만큼의 찰라의 시간을 우리 스스로에게 쥐어준다면 우리는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반사적인 선택이 아니라 좀 더 현명하고 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쉽지 않다. 그야말로 ‘우아하게’ 차가운 이성으로 선택을 할대도 있지만, 반사적으로 거의 동물(?)적인 본능으로 반사적인 선택을 할 때도 종종 있다. 그럴때 조용히 있으면 마음이 가라앉으며 파도치던 감정이 가라앉음을 느낀다.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렇게 불 같은 화를 내고 나면 느껴지곤 한다. ^^;;
P112 활력은 우리의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이다. 화력이 넘칠수록 우리 삶 속 경험은 더 풍부해지고 풍요로워진다. 활력은 인간관계를 성공시키는 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스트레스를 받고 지친 가운데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려운 법이다. (...) 친밀함은 당신에게 활력을 줄 것이다. 물론 항상은 아니다. 때때로 인간관계는 삶 속의 다른 것보다 더 소모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친밀함은 우리에게 활력을 줄 것이다. 우리가 친밀한 관계의 높은 기준에 도달했다는 징후는 서로를 활기차게 하는 법을 아는 것이다.
P115 너무 늦지 않았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당신의 인간관계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지만 너무 늦지 않았다. 이것만 기억해라. 당신은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의 일부다. 너무 늦지 않았다. 떨어지는 게 아니라 같이하는 데 너무 늦지 않았다. 가장 나은 자신이 되도록 추구하고 뚜렷이 세상 안으로 들어가는 데 너무 늦지 않았다.
>> 읽다가 푸하하~ 웃음이 터졌다~ 나는 내가 문제 해결책인줄 알았는데 착각이구나.. 나는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의 일부구나. 게다가 늦지 않았다고도 하니...왠지 동질감이 느껴지고 푸근함이 느껴지고 위로가 되는 부분이다. ^^
P115 너무 늦지 않았다. 멀어지는 게 아니라 같이하는 데 너무 늦지 않았다. 가장 나은 자신이 되도록 추구하고 뚜렷이 세상 안으로 들어가는 데 너무 늦지 않았다.
>> ‘너무 늦지 않았다’라는 표현은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환경에서든 내가 어떤 모습으로 있던 희망을 주고 위로를 준다. 아직 나는 시작하기에 늦지 않았고, 내 삶을 변화시키기에 늦지 않았고, 내 꿈을 이루기에 늦지 않았고, 내가 새로운 삶을 살기에 늦지 않았다는.. 지금이 어떤 상황 어떤 모습이로든 그것은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충분히 내가 원하는 내가 될 것이라는 무언의 위로.. ‘너무 늦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 말을 참 좋아하나 보다... 나는 아직 늦지 않았다. 그 무엇을 하기에도...
P118 무언가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가르치는 것이다.
>> 이것은 정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강조했던 말이다. 스티븐 코비 박사가 그랬고, 이번에 읽은 찰스 핸디도 그랬고, 메튜 켈리도 강조하고 있다. 가르친다. 나도 가르치는 거에 대해서 좀 더 자유롭고 친근하게 0다가가야 할 것 같다. 내게 아이들에게 수업을 달라는 제의가 들어올 때 마다 사실 속으로는 정말 버겁게 느껴진다. 좀 더 편하고 자연스럽게 다가가야겠단 생각을 해보았다.
P131 진부함의 단계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근심 걱정 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기이다. 근심 걱정 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은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뜻이다. (..) 근심 걱정 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은 것은 미리 세워둔 계획 없이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다.
P131 십대 자녀가 당신에게 좀 더 마음을 열기 바란다면,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말고 그저 오후를 함께 보내봐라. 둘이 같이 뭔가 다른 어떤 것을 해보라. 이것을 두 사람 인간관계의 정기적인 부분으로 만들어라.
>> 이것은 애리와 리예와 하고 있다. 물론 정기적으로 나가는 건 아니지만, 애리와 함께 또는 리예야 홤께 둘이 보내는 시간을 갖곤 한다. 이것은 ‘7 Habits’을 할 때 스티븐 코비 박사로부터 배운 것으로, 특히 애리나 리예가 감성적인 문제가 있을 때 아주 효과가 좋다.
한번은 리예가 자기가 생각한 만큼 시험 성적이 좋질 못했다. 자신이 잘 하는 과목였기 때문에 스스로 실망이 컸던 모양. 엄마가 자기에게 실망할 거라는 사실이 아주 큰 짐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이미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이상 마음을 풀어주기가 쉽지 않았다. 애리도 리예도 자존심이 강한 아이라 스스로 용납 못하는 부분들이 간혹 나타나곤 한다.
그 날 애리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는 리예를 데리고 나갔다. 쇼핑에 가서 강아지 인형두 사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리예는 마음이 많이 풀려 있었고, 그리고는 자신이 무엇에 화가 났었는지에 대해 얘기를 했다. 역시 내가 생각한 그대로였다. 하지만 인제 자기가 마음을 열어놓은 상태라 내가 하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가는 것 같았다. 엄마가 실망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 리예는 밝아졌고, 그리고 웃으면서 우리는 집으로 돌아갔다. 리예는 ‘엄마 사랑해~ 고맙습니다~” 하며 뽀뽀를 해 주었다. 이쁜 내 새끼.. 그러면서 리예는 친구들이 엄마를 부러워한다는 얘기를 했다. 왜냐면 점수가 안 좋을 때도 혼내지 않는 엄마는 바로 나뿐이라는 것.. 그래서 친구들이 자기를 부러워한다는 것. 문득 엄마가 떠올랐다. 그래.. 실은 울 엄마가 그랬거든... 성적이 떨어졌다고 혼내신 적은 없었던 엄마.. 가끔씩 내가 거짓말을 해도 슬쩍 눈감아 주시며 믿는 척 해주셨던 엄마... 그래서 믿어주시는 엄마에게 미안해서 스스로 자수하여 광명을 찾곤 했던 나.. 엄마는 그럴 때면 항상 웃으며 받아주셨고, 학용품 사고 남은 돈은 부러 나 다 가지라고 하셨다. 엄마는 참 지혜로운 분이셨던 것 같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점점 그게 더 느껴진다. 내가 학생 때 엄마에 대한 기억은 지적인 아빠 옆에서 항상 ‘철부지 엄마.. 애기 같은 엄마’로 기억되었는데.. 지금은 지혜로운 엄마로 기억되니.. 시간의 흐름이란...참으로 마술 같기도 하다...
암튼, 그렇게 일대일로 데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그 관계를 깊게 만들어주는지.. 경험 속에 알고 있다.
지금 나는 방에서 하고 있다. 늘 나는 거실에 있는 낮은 테이블을 차지하고 바닥에 앉아서 하는데 오늘은 애리가 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내가 거의 삐져서(?) 방으로 들어왔다. ^^;; 애나 엄마나 거의 같은 수준이다..^^;; 자리 비켜준다고 나와서 같이 공부하자는데 내가 영원히 삐침해서 안 나가구 일케 버팅기구 있다..하하하~ ^^ 우리 집에선 항상 양보하는 쪽은 애들이다.. 히구...
P133 문제는 가장 중요한 일들은 그처럼 다급한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 가장 중요한 일들은 촌각을 다툴 만큼 급하지 않다.
P137 근심 걱정 없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것을 당신의 주요한 인간관계 속에서 행해지는 하나의 습관으로 만든다면, 이것이 당신의 인생을 얼마나 변화시키는지 깨닫고 놀랄 것이다.
P148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에 관한 대화를 피하고 싶다면, 이 방법을 이용해 일정한 선을 그어둘 수 도 있다. 그러나 안전한 곳에 계속 은둔해 있고자 한다면 영원히 깊이 없고 피장적인 친밀함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고, 이는 정서적인 산소의 공급을 차단해 급기야 인간관계를 파국으로 치닫게 할 것이다.
P148 표면 기술과 마찬가지로, 여기 인식의 부족과 미숙함의 결과 논쟁이 야기된다. 논쟁이란 치밀어 오르는 울화가 약간 지적인 방법으로 표현된 것이다. 반드시 건강한 토론을 하라. 이것이 격렬하게 변할 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당면문제에 관해 정서적으로 격한 반응들이 오가면, 논쟁은 쉽게 악화되어 개인적인 공격으로 이어진다. 표면 기술은 당면문제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보다 소극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상처를 남기기는 매한가지다. 논쟁과 표면 기술은 모두 위대한 인간관계의 일부분을 이루는 바로 그 격렬한 토론과 건강한 토의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 나는 이 ‘건강한 토론’이라는 것은 모두 인격의 성숙도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한 쪽에서 건강한 토론을 시도하더라고 상대방이 불같이 화를 내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의사조차도 없을 때 이 ‘건강한 토론’이란 것은 성립될 수 없으며 그것은 마치 꿈 속에서나 이뤄지는 것처럼 하나의 ‘동경’이 되어버리고 마니까. 7 Habits에서 승-승의 관계는 성숙도가 비슷한 가운데 일어나는 것이지 모든 상황에서 이뤄낼 수 있는 것은 아님을 배웠다. 이 토론을 비롯한 ‘관계’에 해당되는 많은 부분이 그런 것 같다.
P149 우리들 각자는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우리들은 교육과 경험과 사물에 깃든 이치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P150 일단 논쟁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주제에 대해 잊어버린다. 의견의 대립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순환되고, 어떤 주제이든 누구의 의견이든 듣지 않게 되고, 참여가 대부분이 자신의 말에 더욱 몰두하게 된다. 우리들이 인식할 틈도 없이 말이다. 논쟁이 끝나고 나면 사람들은 대개 그 논쟁이 무엇에 관한 것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논쟁이 계속되는 동안 주제가 너무도 변해버려 그 모습을 잃어버린 까닭이다.
>> 이런 상황을 종종 목격하기도하고 또 나 역시 그런 경험을 종종 겪게 되곤 한다. 메튜 멜리의 표현대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순환되고 극단적을 이어진 나머지 처음의 논하고자 한 주제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나중엔 뭣 때문에 이렇게 멀리까지 벗어나버렸는지... 가끔씩.. 아주 가끔씩.. 그런 상황이 웃음으로 변해 버릴 때가 있다. 그럴때면 심한 논쟁은 있었는지는 몰라도 유쾌함 속에 맺어지는 데, 보통은 마음이 닫혀 버린 상태에서 끝나게 됨으로 논쟁에서 이겼다고 느껴진다 한들..그야말로 ‘상처뿐인 영광’이 되어버린다.
나는 논쟁은 싫다. 그런 부딪힘이 싫다. 기왕이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거의 말로 인한 의견대립은 피하고 같이 끼지도 않지만, 상황에 따라 부당하게 엉뚱한 오해를 받거나 밀어부침을 당하게 될 때는 조목조목 따지고 나 역시 뒤로 물러서지 않는 나를 본다.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때때로 겪게 됨으로 그럴 때는 내 마음이 완전히 닫힘을 느낀다. 그 사람에게 닫힌 마음이 다시 열리기까지는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 왜냐면 자신들이 자기식대로 나를 자기들 틀에 끼워 맞춰 편하게 요리하려는 것은 받아들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항상 웃는다고 해서 화낼 줄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자기들 맘대로 할 수 있다고 착각 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그렇게 존중과 배려가 없는 사람들과는 함께 하고 싶지 않다.
물론 그러고 싶다 해서 삶이란게 그렇게 흑백으로만 나뉘어지는게 아님을 너무나도 잘 안다. 물론 그 안에서 내가 성장하고 있음도 알고 있고. 단지 사람들은 가깝다거나 친하다고 느껴지면 너무나도 쉽게 ‘존중’이란 것을 어디론가 내던져 버리고 ‘친하다’는 이유로 개인적인 부분까지 침해하며 맘대로 하려는 실수를 범한다. 특히 한국 사회에선. 그게 참 많이 아쉽다. 서로의 거리를 유지해주고 존중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오랜 시간 좋은 관계속에 성숙함을 가지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존중’을 잃지 않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P150 공동의 목적이 흔들림 없는 판단의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와 같이 공동의 목적을 함께 나누는 인간관계는 지극히 드물다. 뿐만 아니라 너무나도 많은 논쟁이 말다춤으로 이어지고, 곧이어 두 자아 사이의 전투로 변질되고 만다. 일단 두 자아 사이의 전투로 변질된 논쟁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 잘해야 냉전 상태에 접어들 수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관점을 분명히 하고,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데에 모든 시간과 노력과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많은 경우 알력이란 단지 의견의 충돌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개인적인 목적과 세계관이 심각하게 충돌하는 것이다.
P152 논쟁이 공동의 만족이 아니라 개인적인 만족에 맞춰지면, 모든 논쟁은 교활, 교만 그리고 교묘함에 관한 문제가 된다. 교만과 이기심은 모든 인간관계의 몰락을 의미한다. 그 안에는 어떠한 친밀함도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서로의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서로를 이용할 뿐이다. 개인적인 만족의 추구에서 합의에 이른 목적의 상호 추구로 인간관계의 동기가 바뀌지 않는 한, 결과는 너무나도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P153 위대한 정신과 위대한 영혼은 상대방과 진정한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점을 찾으려고 애쓴다. 하지만 진정한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지 누군가를 진정시키기 위한 동의는 절대 하지 않는다. 이는 진정한 동의가 아닌 까닭이다.
P154 또한 진정한 토론의 목적은 그 주제에 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탐구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언제나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애써라. 그들의 입장에 서서 토론에 임하려고 애써라. 의견 뒤에 숨이 있는 논리를 이해하려고 애써라.
위대한 정신은 합의점을 찾았을 때 진정으로 기뻐한다. 아직 의견의 불일치가 더 우세한 상황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항상 마음을 열고 새로운 생각을 받아 들여라. 그리고 당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어라.
새로운 생각을 향해 열려 있고, 새로운 주제에 관해 역동적인 탐험을 하려는 정신은 언제나 빛이 난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새로운 생각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닫힌 정신은 지루할 뿐만 아니라 다분히 충동적이다.
P155 때로 저항을 줄이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상대방에게 동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들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동의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P155 모든 대화는 진실해야 한다. 두 개의 자아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동의하고 동의하지 않는 것은, 모든 대화와 모든 인간관계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두 가지 모두를 부드럽게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겸손함이 필요하다.
P157 “나는 당신을 사랑해, 그리고 당신을 인정해. 당신을 이해할 수 없더라도 말이야.”
>> 후우~ 얼마나 사랑이 깊어야 이렇게 얘기 할 수 있는 걸까...?
P157 “나는 내 자신을 사랑해. 그러니 나를 인정하겠어. 나를 이해할 수 없더라도 말이야.”
>> 그래.. 나를 먼저 인정하고 사랑해야해.. 그리고 나를 용서해야해.. 나를 이해할 수 없어도..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나를 받아들여야 하는 연습부터..해야 해...
P157 인간관계의 정수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지만 비판과 평가가 두려울 때, 우리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용인은 우리에게 자신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용인만큼 인간 관계에 자양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드물다.
P158 우리들은 인간관계에 이어서 이해하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그리고 용인이 가진 엄청나 힘을 간과한다. 용인이란 과연 무엇인가? 이는 단순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상대방을 우리가 원하고 상상하는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다. 용인이란 누군가의 여정을 따뜻한 눈길로 지켜보는 것이다. 이에 어떠한 힘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P158 아무리 좌절하고 불안해하며 화를 내고 초조해해도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 일은 분명히 복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입장이 되었을 때에도 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이와 똑같이 행동할 수 있다. 우리들은 통제 할 수 없는 어떤 일 앞에서 좌절하고 불안해하며 화를 내고 초조해한다. 우리는 그 순간과 씨름을 벌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온 세상과 씨름을 벌인다. 하지만 이 순간은 앞서 간 모든 순간이 모여야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니 싸움을 멈춰라. 저항을 멈춰라. 반드시 그리되어야 하는 순간일 뿐이다. 이 사실에 무조건 수긍하라. 그 안에 빠져 들어라.
P159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당신의 인생은 저항에 부딪히고 만다.
P159 우리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순응하고 그 순간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상화에 맞서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는 부질없는 행동이며 저항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저항을 더 부추길 뿐이다.
용인은 사람과 상황, 환경, 사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지혜이다. 그 모든 것들에게 우리들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다. 요인의 지혜를 얻고 난 뒤에야 우리들은 비로소 살 수 있다. 용인은 우리들을 자유롭게 한다. 용인은 우리돌로 하여금 주어진 순간을 즐길 수 있게 한다.
P159 용인이란 자신은 억누른 채 다른 이들의 의견만을 받아들여야 함을 뜻하지는 않는다. 다만, 다른 사람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는 것이며, 그들의 의견이 그들이 살아온 인생 경험의 산물임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당신의 가슴과 정신과 인간관계 안에서 용인을 키워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생각을 향해 마음을 여는 것이다. 위대한 정신과 영혼은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법이 없다. 자신이 몹시 소중히 여기는 생각이나 믿음, 의견, 그리고 가치인 경우라 할지라도 그렇다. 반면에 평범한 정신과 영혼은 자신의 생각과 의견에 몹시 집착한다. 그 결과 그들은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한다.
P160 언제나 새로운 생각과 열린 마음을 가지려고 애써라. 그렇게 하면 사람들과 그들의 수많은 의견을 받아들이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P161 친밀함의 세 번째 단계를 일궈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의견이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 의견이란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이다.
P161 의견이 계속해서 개량된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커질수록 다른 사람의 다른 의견에 대한 인내심도 커진다.
P162 당신은 어떤 주제에 관한 당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벌일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의 다른 지점을 여행하고 있는 까닭에, 다른 사람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음을 인식하고 신뢰해야 함을 잊지 마라. 인생은 그들에게 가장 나은 자신이 되는 데 필요한 소중한 경험들을 제공해줄 것이다. 그들의 인생 여정에서 당신의 역할은 오직 당신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는 것뿐이다.
P163 친밀함의 세 번째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용인’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의견이란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로 인해 자유로워진 우리들은 상대방을 오늘 모습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잇을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용인을 인간관계의 중심에 둘 때만, 우리들은 보다 높은 단계의 친밀함을 경험할 수 있다.
P165 친밀함의 네 번째 단계는 우리들의 인생과 인간관계의 미래를 위해, 지구라는 별에서 살가 다는 이 짧은 시간 동안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 꿈에 관한 것이다. (...) 희망과 꿈이란 보통 미래에 그 초점이 맞춰지기 마련이지만, 동시에 현재 우리들의 진정한 모습에 관한 것을 드러내기도 한다.
P165 일반적으로 우리는 받아들여 줄 것이라는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꿈을 털어놓는다. 이것이 바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서로를 받아들임으로써 친밀함의 세 번째 단계를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한 까닭이다. 꿈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의미심장하게 말한다. 이 점이 바로 꿈이 지닌 가장 큰 약점이다. 비판적이고 비평적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우리들은 보통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는다. 때문에 우리들은 끊임없이 비평과 비판을 쏟아내는 사람들과 진정한 친밀함을 경험할 수 없다.
P165 용인되리라는 믿음은 우리가 방어를 위해 둘러놓은 담을 허물어뜨리고, 진실을 감추기 위한 가면을 벗게 하며, 자시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낼 용기를 준다.
>>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내 꿈을 이해해달라는 것이 아닌, 적어도 그 꿈을 어떤 비판과 비평을 하지 않고 그냥 들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상대에게 그 반대의 느낌을 받았을 때의 상처는 더 없이 크다. 그럼으로 해서 마음은 닫히게 되고. 그렇게 가장 투명했을 때 상처받은 영혼은 쉽게 치유가 되지 않고 계속 마음을 굳게 자물쇠로 잠궈놓은 채 스스로를 보호막 안에 가두어 놓는다.
그리고 그 누군가에게도 쉽게 자신의 꿈을 털어놓지 못한다. 그만큼 지난 경험 속의 아픔은 쉽게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P166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떤 꿈이 우리들을 가장 나은 자신이 되도록 도울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모든 것은 우리들의 본질적인 목적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꿈을 포함해서 말이다. 가장 나은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도울 때만이 우리들의 희망과 꿈이 유용할 수 있다. 그런 꿈들만을 포용하고 추구하고 환영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꿈들은 그만 깨끗이 잊어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을 때 인간관계는 더없이 역동적으로 변모한다. 열정적으로 꿈을 향해 달리는 것만큼 사람을 신나게 하는 것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은 당신의 인간관계에 매우 강력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우리들 삶과 인간관계의 틀을 잡아주는 시작은 다름 아니, 우리의 꿈이다.
P167 꿈을 추구하다 보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내일의 기쁨을 위해 오늘의 만족을 잠시 미뤄도 좋은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할 경우에, 인간관계는 당신을 위한 곁을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시간과 노력을 들일 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닌 꿈들 또한 당신을 피해가게 될 것이다.
>> 내가 깊이 생각해야 하는 명제다. 나는 과연 나의 꿈을 내 가족이나 다른 이웃을 위해 ‘포기’가 아닌 ‘잠시 뒤로’ 미뤄본 적이 있는지.. 대체적으로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던 것이지.. 내 자의에 의해서 그랬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다르다.. 내 끔을 뒤로 미룰 줄 안다... 역시 환경적인 면이 반은 차지하지만, 전처럼 내가 원하는 순간에 할 수가 없다 하여 힘들어하거나 스스로를 들볶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좀 더 어른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내 안의 갈등은 항상 함께한다. 그 ‘언젠가’가 불투명함으로...
P168 우리들은 기쁨의 지연을 고통과 연관 짓는다. 그리고 고토을 나쁜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이는 분명한 실수이다. (...) 유명한 운동 선수들이 다른 운동 선수들과 다르게 만든 것은 더 많은 고통을 견뎌내는 힘이다. 왜 그런 것일까? 그들은 더 많은 고통을 견딜 수 있도록 훈련을 거듭한다. 크게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모두 고통과 친숙하기 마련이다.
역사 속의 평범한 대중들은 가능한 한 고통을 피하기 위해 애썼지만, 모든 세대의 영웅들, 지도자들, dnldsemf, 챔피언들, 그리고 성인들은 기꺼이 고통과 친구가 되었다. 당신은 고통을 적으로 여기지만, 그들은 고통을 친구로 삼았다. 인생의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결정짓는 것은 만족을 미룰 줄 아는 우리들의 능력이다.
P169 인간관계의 본성은 얻는 것이 아니고 주는 것이다. 길고 긴 여정 속에서 누군가를 돕는 것이다. 그러자면 자신의 바람과 목표를 잠시 뒤로 밀어둘 수 있어야 한다. (...) 인간관계를 맺어가다 보면, 자신의 민족을 보류해야 하는 상화에 직면하는 순간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훌륭한 인간관계를 맺고 싶고, 그 안에서 품어온 꿈을 이루고 싶다면 말이다.
만족을 미룰 수 있는 능력은 인간관계뿐 아니라 인생의 다른 모든 영역에 있어서도 너무나도 중요하다. 그리고 이는 수많은 연습을 통해서라면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만족을 미룰 줄 아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 방법을 터득했을까? 그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내일의 만족감이 깃들어 있다.
P169 오늘의 희생이 가져다 줄 내일의 보상을 되새기면서 당장의 만족을 미루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내내 이들의 시선은 자신의 꿈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그러니 달리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 그들은 만족을 뒤로 미루는 연습을 하면서 점차 고통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간다. 고통에 대한 인내심이 자라날수록, 이들은 꿈을 향해 자신을 더 몰아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더 높은 수준의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결국 맞이하게 될 내일의 승리와 만족이 얼마나 달콤할지, 이들은 날마다 상상한다. 그들은 그렇게 가슴속 가득히 꿈을 품고 살아간다.
P170 만족을 잠시 늦추는 이유를 제공하고 그럴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 넣어 주는 것이 바로 이들이 가슴에 품은 꿈이다. 사람들이 만족을 잠시도 늦추려 하지 않는 까닭은 단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꿈을 가슴에 품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P170 꿈은 당신에게 다른 이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가 현재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려는 뜻을 품고 있는가 하는 것까지 말이다. 꿈은 우리들에게 상대방이 무엇에 가치를 두는지, 무엇에 열정을 쏟는지, 무엇을 인생의 중심에 두는지 말해준다. 그러므로 누군가와 인생을 함께할지 결정하기에 앞서 그 사람의 꿈과 희망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그 사람의 내일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까닭이다.
P171 꿈 안에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론 우리의 꿈도 그러하다. 이것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아는 것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이다. 꿈은 우리들이 세상 모든 것을 바라보는 눈이다.
P172 꿈은 우리들의 인간관계를 명확하게 해준다. 미래를 함께하고자 한다면, 우리들은 서로의 꿈에 관해서 아주 잘 알고 있어야만 한다. 당신이 간직한 꿈들을 글로 적어라. 그리고 날마다 시간을 내어 그 꿈들을 바라보라. 그렇지 않으면 사소한 것들로 인해 중요한 것들이 빛을 잃게 될 테니.
우리들의 인간관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 북새통과도 같은 일상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소중한 꿈들을 어느새 잊고 마는 것이다.
P173 무언가를 꿈꿔라. 일곱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 뒤에 당신의 꿈들은 어디에 속하는지 말해보라. 꿈을 글로 적어라. 당신은 혼자만의 꿈도 간직하게 될 것이고,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누군가와 공유하는 꿈도 간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꿈을 품었거든 이를 글로 옮겨라. 그리고 목표를 설정하기 시작해라. 목표란 기한을 정해놓은 꿈이다. 앞서 말한 일곱 개의 영역을 살펴보고 지금부터 1년의 기한 동안 이뤄내야 할 목표를 정하라.
P173 꿈에 관계된 것들은 윤곽이 뚜렷할수록 더 많이 이룰 수 있는 법이다. 꿈은 결코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바로 사람들의 땀방울이다. 목표는 우리들을 움직이게 한다. 목표느 우리들로 하여금 최선을 다하게 한다.
P174 목표와 꿈은 이 세상과 우리들 자신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우리들을 독려한다. 목표는 우리들의 삶에 열정과 목적과 힘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목표는 우리들의 인간관계에서도 이 모든 것을 불어넣는다. 꿈꿔라. 그리고 그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라.
인간으로서 우리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기나긴 여정에서 변하고, 성장하고, 우리들의 영역을 넓혀갈 때, 우리들은 가장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 결과 우리들은 목표에 아주 잘 반응한다. 목표를 세우는 기술이란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도전할 수 있는 목표를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목표란 도전할 가치가 없을 만큼 쉬워서도, 좌절할 만큼 어려워서도 안 되는 것이다. 당신이 수많은 꿈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몇 개의 단계로 나누어라. 그리고 작지만 고유하고, 보다 다루기 용이한 목표를 이용해 각 단계의 윤곽을 뚜렷하게 만들어라. 계획을 수립하라. 다가올 열두 달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와 꿈들을 분명히 하라. 어떤 꿈들은 결실을 맺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이런 경우엔 처음 1년 동안 꿈의 어느 부분까지 이룰 것인지를 계획하라. 계획을 글로 적어라. 같은 것을 두 장 만들어두어라, 한 장은 늘 가지고 다니면서 하루에 몇 분씩 시간을 내어 읽도록 하라. 그리고 매달 마지막 날에는 얼마간의 시간을 내어 진행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라.
자녀가 있다면, 이들이 소중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어라. 이들의 꿈 또한 그로 옮겨보고, 함께 얘기를 나누도록 하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꿈을 꾸고 이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는 뭔가 강력한 힘이 깃들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들은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 눈을 뜨면 그동안 꿈꿔온 것들이 저절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당신도 알고 있다. 당신의 마음 속 깊은 곳 어딘가에는 이에 대한 분명한 답이 들어 있다 이것이 바로 희망과 꿈의 차이점이다.
P175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신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는 동안, 사라져버린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P177 우리들의 느낌을 제대로 알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은 친밀함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친밀함의 다섯 버째 단계는 다른 사람, 정소, 물건, 시간에 대한 우리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 이 느낌을 사람들과 나누는 법에 관한 것이다.
P178 자신을 드러내는 건 상처받을 준비를 해야 함을 뜻한다. 정도는 다를지라도 말이다. 느낌은 우리들의 아픔과 인간성, 관심, 사랑을 받을 필요로 고스란히 드러내 보이곤 한다. 그러므로 느낌을 드러내는 것은 우리들을 몹시 상처받게 만든다. 친밀함의 다섯 번째 단계의 도전 과제는 상처받을 각오를 하는 것이다. 무기를 내려놓고, 가면을 벗고, 스스로 상처받을 각오를 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느낌을 털어놓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친밀함에 이를 수 없다. 친밀함의 다섯 번째 단계가 우리들에게 요구하는 대가는 상처 받을 각오를 하라는 것이다.
>> 때때로 감당되지 않는 내 안의 감정.. 내 안에 싸안고 있을 수 없어 표현하고 난 다음 밀려오는 허전함과 허탈함.. 그것은 누가 내가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주는 상처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이다. 가끔은 그 ‘상처’라는 것이 누군가가 나에게 주는 것이라기 보다는 나 스스로 받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바랬던 반응이 내게 돌아오지 않았을 때.. 가끔은 우리는 아무 기대 없이 내 감정을 표현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의식 안의 나’가 기대하지 않는 것이고, ‘무의식 속의 나’는 기대를 하고 있었던 건지도, 그런데 표현한 후 ‘무의식 속의 나’가 의식 속으로 들어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허탈감을 안겨주는 것이다. 그렇게 휘 젖고 들어와서는 실은 내가 무언가를 기대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그때의 공허함이란..... 너무나도 고통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감당되지 않는 감정은 자꾸만 밖으로 표출되어지려 하고,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은 마음은 자꾸만 공허함으로 채워져 간다. 지금처럼... 그럴때면 애써 그런 감정을 무시하고 자꾸 딴 쪽으로 시선을 돌리지만, 그런 자신이 싫어 자꾸만 내 안으로 숨어들게 되는.. 악순환이 연속... 언제가 되야 이런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P178 자신의 감정을 도려내는 것은 우리들을 상처받게 만든다. 하지만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자신을 상처받게 만들면 얻을 수 있는 보상은 정신의 건강이다. 가장 성공적인 정신요법은 무엇이든 얘기할 수 있는 사람과 맺어가는 인간 관계다.
P179 숨길 것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자유로운 상태가 아닐 수 없다. 서로가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상대방의 모습을 정직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떄, 사람들은 고독과 외로움의 광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누가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마다하겠는가?
P179 우리들은 모두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자기 안에 억눌러두고 있다. 우리들을 미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러한 정서적 응고 상태이다. 나는 여기에서 수많은 형태의 질병이 야기된다고 생각하낟. 그리고 우리들은 이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들 모두는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누구에게 말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고 있다.
>> 읽으면서 울컥~ 했다.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자기 안에 억눌러두고 있다.’ 인제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받아주고 신뢰 가는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났다고 기뻐했을 때, 내 안에 일어나는 또 다른 감정으로 그 관계를 흩트려 놓음으로 오는 허탈감이란.. 힘들게 만났는데, 그 관계를 흩트려 놓은 것이 내 자신이라 생각할 때는 감정을 드러내어 표현한 것이 힘들게만 느껴진다. 감정을 잘 다스렸으면 좋은 관계 잘 이어갔을 것인데.. 소중한 만남... 서로에게 소중한 느낌으로 잘 이어가졌을 건데.. 하는 안타까움... 때때로 느낌 표현은 넋두리 되어 나오고 그 넋두리하는 자신이 싫어 자꾸만 자기 감정 안으로 숨어버리는 내 자신.. 그 싸이클이 싫어 감정은 북받치고 그 북받치는 감정은 또 흐느낌되어 표출되어지고.. 정말 악순환의 연속인 내 감정의 싸이클...
안다.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드러내야하고, 느낌 그대로 표현하고,, 하지만 때때로 그냥 그렇게 내 안에 담아두었어도 좋았을 거란 생각을 거두기는 어려운 것 같다. 어쩜.. 이것도 과정속에 느껴지는 느낌인지도.. 이 모든 것이 다 넘어가면 그때는 또 다른 느낌일까...
P179 진정한 친밀함을 추구하는 모험과 위험을 가능한 한 뒤로 미루려는 단 하나의 진짜 이유는 우리들의 진심이 받아들여질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안전에 집착하고 무사를 숭배한다. 그리고 언제나 안전과 무사가 하나의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과해버린다. 당신은 그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을 때까지만 안전할 뿐이다. 또한 더 이상 무사하지 않을 때까지만 무사하다. 그리고 우리들이 품은 환상은 아무런 경고도 없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다.
P180 우리들은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것들을 사랑하기 마련이다.
P180 친밀함에 있어 때로 우리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와 같다. 우리들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세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들은 오직 진정한 친밀함의 경험을 통해서만 깨달을 수 있다. 누군가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주고, 감싸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누군가로부터 이해받는다는 것이 왜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말이다. 친밀함이라는 신세계에 발을 들여놓을 사람들만이, 자신만의 왕국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친밀함이 우리들을 감동시키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게 하고, 우리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고, 우리들을 자유롭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가졌음을 인식하지 못한 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사소한 것에 집착하며, 자신이 포기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가졌다고 확신한다. 그리하여 우리들 대부분은 친밀함이라는 hl고의 만찬이 마련된 테이블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P181 상차 받을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그 마음이 바뀌는 순간까지 친밀함은 당신에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친밀함은 상처받을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주요한 인간 관계에 있어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P182 당신이 화가 난 상태라 하더라도 이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당신의 느낌을 분노의 형태로 표출할 필요는 없다. 설령 당신이 그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았더라도, 당신의 느낌을 표현할 때 그가 상처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P183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을 알고 있어야 한다.
P184 먼저, 당신의 느낌을 하나씩 꺼내놓아라. 마치 어린아이가 이를 하나씩 갈듯이 말이다.
P186 용인은 상처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느낌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상대방이 비판하거나 비평하기보다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리라는 확신은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열쇠가 된다. 비평과 비판과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우리들은 마음의 문을 꼭꼭 잠가둔 채 세상을 살아간다. 만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이 그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며, 앞으로도 가능한 한 그들을 이해하려 애쓸 것이라는 확신을 줄 수만 있다면, 그들은 기꺼이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낼 것이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친밀함의 신비로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P188 다른 사람과 자신의 느낌을 나누는 것은 우리들을 아주 홀가분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자신의 두 어깨에 지워진 짐이 너무 무거운 날이 있을 것이다. 정신과 마음이 고통스러울 때, 우리들의 육체는 울음을 토해낸다. 당신이 어떤 느낌이며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지 주변 사람과 나누어라. 그렇게 느끼는 까닭을 알 수 없을 때조차 당신의 느낌을 곁에 있는 사람들과 나누어라, 이는 당신의 육체적, 정서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인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표현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우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친밀함을 증진시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서로에 대한 정보이다. 그것이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는 정보라 해도, 상대방을 알고 자신을 알리는 데는 모두가 소중하다.
>> 정신과 마음이 고통스러울 때, 우리들의 육체는 울음을 토해내기에 우리의 느낌이 어떤지 왜 그렇게 느끼는지에 대해 주변사람과 나누라는 메튜 켈리.. 가끔은 우리가 느끼는 이 감정을 쏟아 붓고 위로를 얻을 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 속에서 위로를 받기 보다는 나를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고립감에 위로는 커녕 스스로 받게 되는 상처가 더 깊을 때도 있다. 그때 느끼게 되는 허탈감 공허감은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게 만드는 그런 지독한 고독을 느끼게 한다. 우리가 털어놓으며 적어도 위로 받거나 이해 받지는 못해도 그냥 따뜻한 눈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위로가 되고 삶이 따뜻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것은 같은 감성지수를 가졌거나 비슷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들과 있을 때만 누릴 수 있는 축복임으로.. 누구에게 주어진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 그런 와우와 함께 한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P189 오늘날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는 대부분 듣지 못하는 자들의 대화 같다.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하고 싶은 말을 가슴 가득 담고 있지만, 상대방의 얘기에 귀 기울이는 자는 아무도 없다. (...) 상대방의 말을 들으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세상에서 친밀함이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P191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해결사가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저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줄 사람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우리들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다.
훌륭한 경청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비결은 상대방의 질문을 분해하는 것이다. 이 사람은 왜 이런 말을 하는 걸까?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훌륭한 경청자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말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그러한 말을 하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말하는 이유를 알게 될 때까지, 우리들은 아무 말 없이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P192 모든 상황은 경청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는 우리가 귀 기울이는 사람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들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것에는 가치가 깃들어 있다. 그 말이 우리들이 사랑하고 염려하는 사람의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비록 그 내용이 우리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경정에는 본질적인 가치가 담겨 있다. 경청의 기술을 연마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욱 깊은 친밀감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경청의 기술을 습득함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조바심이다. 컴퓨터를 통한 즉석 교신과 온라인 주문과 익일 배달과 휴대전화의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평소보다 조금이라도 느린 시스템과 초고속 기술의 환경보다 느린 천성을 지닌 사람을 만나면 조바심을 느끼게 된다.
P193 상대방이 사용하는 형용사에 주의를 기울여라. 형용사란 주관적이기 마련이다. 형용사를 통해 당신은 상대방의 말 너머에 담긴 느낌까지 포착할 수 있게 된다.
P193 형용사가 객관적인 사실의 이면에 담긴 느낌을 드러내곤 한다. 상대방의 말 속에 담긴 형용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워라. 경청의 기술에 있어 또 다른 강력한 도구는 다시 한 번 반복해 말하고 질문을 던지고 좀 더 많은 정보를 구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말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바를 그 사람에게 다시 한 번 되짚어주는 것은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는 당신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상대방의 말에 관심이 있고, 상황이 잘 풀려나가기를 바라며,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을 뜻한다. 만일 당신이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면, 이것이 잘못 이해한 부분을 명확히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P194 질문 또한 경청의 기술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는 특정 부분에 대해 좀 더 조사를 하고 듣는 이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는 특정 부분에 대해 좀 더 조사를 하고 듣는 이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끝으로, 우리가 누군가의 말에 귀 기울일 때는 그를 바라보아야 한다.
P194 서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때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다시 한번 반복해 말하거나 질문을 던지는 것만큼이나, 이 또한 당신이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마음을 다해 집중하고 있음을 나타내주기 때문이다. 그가 관심 있는 듯 보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P194 경청은 당신이 말할 차례가 될 때까지 조바심을 내며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경청은 상대방이 살아온 세월과 그 안에 담긴 인생 이야기와 그들의 가치관과 기대와 의견과 꿈과 희망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경청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며 왜 그러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게 되는 것이다.
P195 느낌의 단계에서는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자신에게도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들은 친밀함의 일곱 번째 단계를 준비할 수 있다.
P196 느낌에 있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이 하나의 반응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들은 모두가 다르게 반응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반응들이 과거의 경험과 친구나 부모로부터 유래한 믿음,. 그리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이다. 우리들의 느낌이 하나의 반응임을 알게 되면, 우리들은 전파는 다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자신을 훈련시킬 수 있다. 물론 이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 매일같이 해야 할 일이다.
P196 친밀함을 향한 우리들의 여정은 사람들이 왜 특정한 느낌을 가지며 이들이 특정한 사람들과 상황 앞에서 왜 그와 같이 반응했는가를 이해하려 애쓰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비판을 일삼으려는 우리들의 욕망을 잠재우지 않고서는 결코 이러한 진실을 발견할 수 없다. 다섯 번째 단계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친밀함으로 나아가기 위한 열쇠는 다름 아닌 용인이다.
P197 우리들은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지리라는 확신이 들 때만 자신의 느낌을 드러낸다. 자신을 평가하고 비판하지 않고, 용인하고 경청해주리라는 확신이 들 때, 우리들은 더 이상 상처받을까 두려워 돌아서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허락하는 것은 우리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다. 우리들 모두는 혼란스럽고, 불신과 환상과 추측과 오해에서 빚어진 느낌을 가지고 있다.
>> 눈물이 울컥~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허락하는 것은 우리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다. 나는 내가 그들에게 그런 선물이 되어 줄 수 있기를 바라지만, 나 역시 그런 선물을 받고 싶은 것이다. 정작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삼켜야 하는.. 그래서 온전히 다른 곳에서 위로를 찾으려 하는.. 그래서 나의 시선이 다른 쪽으로 향하게 되는... 나는 지난 시간 동안 여러 번 말해왔다. 그림자처럼 달라붙는 그리움은 몰라도 외로움은 못 느낀다는.. 그런데.. 오늘 내게 그 안에서 떨고 있었던 나를 감싸고 있었던 것은 ‘외로움’이었음.. 이렇게 그리움이 절절했던 것은.. 그 뒤에 숨어있는 외로움의 또 다른 얼굴이었음을.. 오늘에서야 느끼고는 그만 울음이 터져버렸다...
겁이 덜컥 난다. 어떡해야 하는 거지..? 나는 왜 자꾸 그 위로를 사람에게 찾으려는 걸까..? 그 끝은 공허함과 허탈함임을 너무나도 잘 알면서.. 왜나는 이럴 때 신앙 안에 머무르며 그분께 도움을 청하지 않는 걸까.. 그분께 의지하고 그분 안에 머물려 깊은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다 하면서도, 정작 마음은 사람 안에서 이해 받고 위안을 느끼고 싶어하는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자꾸만 외로움만 눈덩이처럼 커져간다.
P199 친밀함의 여섯 번째 단계는 결점과 두려움, 그리고 실패의 단계이다. 바로 이 단계에서 우리들은 과거의 일로 인해 상처받는다. 때로는 수년간 무시한 채 살아가, 어느 날 문득 이 상처가 곪아 터져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한다. 우리들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은 뼈아픈 고통일 수 있으나 회복을 하고 다시 강해지기 위해서는 이를 마다해서는 안 된다.
친밀함의 다섯 번째 단계인 느낌의 단계에서 우리들은 자신을 상처 입혔다. 하지만 친밀함의 여섯 번째 단계에서는 자신을 위험 앞에 노출시켜야 한다. 친밀함의 여섯 번째 단계는 이른바 감정적인 무방비 상태에 관한 것이다. 이 감정적인 무방비 상태는 일반적으로 우리들의 주요한 인간관계에서만 적합하다.
P199 하지만 그 밖의 사람들을 대할 때는 자신을 완전히 노출시키기보다는 얼마간의 부분은 가려주는 것이 좋다.
>> 결국 모든 사람에게 처음부터 나를 그대로 보여주어 상처 받기를 자초하지 말라는 뜻으로 들린다. 어렸을 때 나도 한때 그랬고, 지금도 주위에서 그렇게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조차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어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하는 사람을 보곤 한다. 그들의 순수함과 순진함.. 물론 좋지만, 가끔은 그러한 순수가 그렇게 다른 이들로부터 상처를 주게 하는 어떤 ‘틈’이 됨을 느끼면서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 곁에 있으면서 지켜주고 싶은.. 그 모두가 그들 역시도 살아가면서 경험하며 배워야 하는 삶의 레슨인 것일 게다. 내게 그랬던 것처럼..
P200 우리들의 파트너도 깨닫게 된다. 그들의 임무는 우리들의 두려움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손을 잡고 그 두려움 속을 함께 걸어주는 것임을 말이다.
>>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지.. ‘그들의 임무는 우리들의 두려움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손을 잡고 그 두려움 속을 함께 걸어주는 것임을 말이다.’ 그것이 사랑일 게다. 어설픈 치유를 하겠다고 상처를 주고 자신의 도움을 받아들이지 않음에 또 스스로도 상처를 받으며 그렇게 서로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닌.. 그냥 손을 잡고 그 두려움 속에 함께 있어주며.. 함께 걸어주는 것... 뭉클하다... 이것을 왜 모르는 걸까...
우리는 각자의 생각 속에 바램만 가득히 넣어 놓고는 그렇게 서로들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바라기만 하면서.. 먼저 다가가기 보다는 다가와주길 바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모두 ‘외롭다’고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P201 친밀함의 여섯 번째 단계의 세 번째 구성 요소는 자신의 실패를 드러내는 것이다. (...) 우리들 모두가 부끄러운 비밀을 지녔다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우리들 모두가 과거에 실패를 경험했다는 말이다. 그리고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과거의 실패로 인해 오늘날의 우리가 있다는 말이다.
P201 앞선 친밀함의 다섯 단계를 통해, “나는 실패했어!”라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이것은 중요한 발전이 아닐 수없다. 과거의 실패를 인정하히 못하면 현재의 실패 또한 인정할 수 없는 까닭이다.
P201 도움이 필요하고, 두려우며, 실패했음을 인정하는 능력을 가진 삶은 매우 성숙한 인간임에 틀림없다. 서로의 결점과 두려움과 실패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인간관계가 성숙의 단계에 이르렀음을 나타낸다.
>> 나는 내가 참 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녔구나..’ 느껴졌다..^^;; 우째 이런 착각을...-_-;; 나는 내 자신 도움이 필요하고, 두려우며, 실패했음을 인정하는데 나는 익숙하지 않다. 어떤 외적인 물리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감성적인 부분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나는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쉽게 손을 내밀어 도음을 청할 줄 모르고 부탁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다. 두려울때 누군가에게 말하기 보다는 나는 내 안으로 숨어들어 그렇게 어둠 속에 철저하게 갇혀버린다. 실패했음을 용기 있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체념으로 받아들인다는 것..
이렇게 쓰고 보니, 나는 참 밝고 명랑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 이면에 어두운 부분이 많이 숨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나를 떠올리면 항상 밝게 웃으며 걱정이라곤 없어 보인다는 것이 나의 트레이드 마크인데, 참 표정관리를 잘 하는구나.. 싶었다. 물론 그것도 나의 일부임이 틀림없음으로 가면을 썼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늘 그렇게 보인다는 것.. 표정관리의 달인처럼 느껴진다..
P202 자신의 결점과 두려움, 실패를 받아들이고 이것의 주인이 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의 희생양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우리가 두렵다는 사실을, 그리고 우리가 한 인간의 도덕적 윤리적 정서적 발달을 저해하는 실수를 했음을 인정하지 않게 된다는 말이다.
>> 내가 그랬기에 그렇지 못함으로서 ‘희생양’되었을 때 치러야 할 그 대가가 무엇인지를 나는 똑똑히 알고 있다.
P202 자신의 결점과 두려움과 실패에 대해 제대로 알면 우리들은 역동적인 선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과거는 결코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들은 자신의 손으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P202 내가 사용한 ‘더 풍요롭다’는 말은 경제적인 어떤 것만을 나타내지 않는다. 물론 의미 중 일부를 차지하겠지만, 그보다는 훨씬 더 가치 있고 우리들의 기분을 북돋우는 어떤 것, 나아가 이 세상을 여유롭게 하는 것, 그리하여 당신 인생의 모든 면을 넉넉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말한다.
>> 굳이 설명을 안 해도 그가 말한 ‘풍요’가 경제적인 어떤 것만을 나타내는 것임이 아님을 잘 아는데, 친절하게 설명까지 붙여주다니...^^ 민감한 메튜 켈리~ ^^
P203 친밀함의 여섯 번째 단계는 속박의 굴레나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선택의 주인공이 되는 과정이다.
>> 왠지는 모르지만 매튜의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언젠가 내게 밥을 주는 이 가게를 떠나 이런 분야에서 함께 일을 하며 나의 특유의 열정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일을 함께 하고 있는 그림이 마치 번개 치듯 머릿속에 확 비쳐졌다 사라졌다. 그야말로 ‘찰라’의 순간이긴 했지만 순간 ‘떨림’이 함께 했다.
수업때도 들었고, 책에서도 읽었던 사례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젊은 시절을 자신에게 주어진 한계속에 자신의 역할로 주어진 책임을 다하며 살다가 나이가 좀 더 들어서 찾아온 기회에 얼마나 역동적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빛냈는지.. 영국의 어떤 여류 소설가가 그랬고, 박 완서가 그랬고, 또 내가 아는 할머니도 그러시다. 찢어지는 가난 속에 가슴에 품고 살아야 했던 그림으로의 꿈.. 80이 넘으신 나이에 그림을 배우시며 왕성한 작업을 하고 계시다.
그것이 꼭 이름을 떨치고 안 떨치고의 문제가 아닌, 바로 내 삶을 어떻게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어떻게 내 안에 있는 열정이 내 삶 안에 살아 숨쉬게 하며 나도 주윗사람도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사느냐는 것.. 그것이 결국 주요 목적인 것이다. 갑자기.. 유리코 나까무라의 피아노 선율이 나를 깊은 행복으로 데려가는 듯 하다. 새벽이 아름답다.. 밑에서 끓어오르는 뭔지 모를 환희..가 느껴지는 순간이다..
내 안에 있는 어두움.. 나는 자꾸 넘어지지만, 메튜 켈리가 위로한다. 누구나 그렇다고. 하지만 노력하기를 시도하기를 그만두지 말라고.. 우리들로 하여금 생을 이어가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라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들은 열정과 생의 목적을 발견한다... 땡큐 메튜~!! ^^ 쪼오오옥~^^ 갑자기 울컥한다.. 얼마나 아름다운 아침인지...
P203 우리는 모두 깊이 상처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 때문에 특별한 상황하에서는 특정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변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가진 눈부신 아름다움이다. 우리들은 모두 변하고, 성장하고, 가장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가졌다.
P203 역동적인 선택의 주인공이 되는 첫걸음은 우리들의 결점과 두려움과 실패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다.
P204 친밀함의 여섯 번째 단계를 탐구하다 보면 우리는 모두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그리고 스스로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인간상에 위배되는 생각을 하고 말을 하고 행동을 한다. 우리들은 자신이 따르고자 노력하고 있는 핵심가치와 신념, 인생철학에 위배되는 생각을 하고 말을 하고 행동을 한다.
P204 하지만 내가 말하려는 바는 우리들이 모두 가장 나은 자신이 되고자 애써야 한다는 것이지, 내가 이미 가장 나은 자신이 되었으니 당신도 그래야만 한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생을 이어가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들은 열정과 생의 목적을 발견한다.
P204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문득 가장 나은 자신이 되었음을 발견하게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 하하하하하~ 표현이 넘 웃겼다~ 그러게.. 그렇게 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두 한명 있었네... 크리스마스 캐롤에 나왔던 스크루우지...^^ 하하하하하~ ^^ 그런데, 그렇게 아침에 자구 일어났는데 내가 갑자기 선한 사람이 되어있고, 에너지가 더욱 넘치고 열정이 더욱 넘치고, 윌 스미스처럼 매일 아침 내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겠는 그런 느낌을 갖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하하하~ ^^
P205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거나, 그중 특별한 날을 떠올릴 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순간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 일을 하던 순간에, 나는 가장 나은 자신이었어.” 가장 나은 자신이 아니었던 순간들도 있을 것이다. 어느 순간, 당신은 최고의 자아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순간, 당신은 가장 나은 자신을 저버릴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 모두가 어두운 일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은 어두운 면을 갖지 않은 것처럼 행동한다. 자신을 평범하다 여기는 사람이 아우도 없으며, 알고 지내는 사람들 중에서 자신보다 잘난 이는 없다고 생각하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 간에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 아닐까?
P205 우리들은 자신을 기만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이로 인해 우리들의 성격이 왜곡된다. 친밀함은 우리들을 이러한 자기기만과 왜곡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친밀함이 그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들 자신의 어두운 일면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들은 계속해서 어두운 면을 숨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숨기면 숨길수록 어두운 면은 더욱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된다.
P206 우리들 또한 자신의 어두운 면을 인생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기 시작한다. 이를 우리들 삶의 길잡이로 삼기 시작한다. 우리들은 자신의 결점과 두려움과 실패에 근거해 하루와 한 주와 한 달과, 인생을 계획하기 시작한다. 우리들의 삶이 자신의 어두운 면에 의해 마비될 때까지, 우리들의 삶이 더 이상 손쓸 방법이 없는 상태에 이를 때까지 말이다.
우리들 모두에게는 탐닉하고 갈망하여 그릇된 욕망과 끊임없는 이기심을 쏟아 붓는 일면이 있다. 이 모두가 우리들의 어두운 일면을 이룬다. 이들은 과거의 족쇄가 될 수도, 보다 풍족하고 풍요로운 내일을 위한 열쇠가 될 수도 있다. 선택은 우리들의 몫이다.
>> 음.. 어쩌면 나도 나의 계획을 세우면서 희망적이 긍정적인 사고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운 것이 아니라 혹시 어둡고 암울한 그것을 중심으로 계획 을 세웠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순간 스쳐 지나갔다. 행여 나중에 그 계획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실망감을 줄이고 싶다는 소극적인 마음 가짐 때문에... 되짚어 볼 문제다.
P206 친밀함의 진수는 우리들이 자신의 어두운 면을 사랑이 넘치는 인간관계의 빛 속으로 이끌어내면, 우리를 압도하던 기운이 힘을 잃어버린다는 데 있다. 우리들의 어두운 마음은 사랑의 눈부신 빛 속에서는 살 수 없다. 과거와 현재의 어두운 방에서 걸어 나올 수 있도록 우리들의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것이 바로 친밀함이다. 자신의 결점과 두려움과 실패로부터 우리들을 자유롭게 하는 힘을 지닌 것 또한 친밀함이다.
P208 기독교에서는 이런 말을 한다. “모든 성자들에게는 과거가 있고 모든 죄인들에게는 미래가 있다.” 가장 위대한 기독교 성인들 중에는 실로 다채로운 과거를 가진 분들이 있다. 우리들 모두는 과거를 가지고 있다. 우리들은 모두 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일들을 저질렀다. 그러므로 과거의 오점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P208 당신이 오늘의 그를 사랑한다면, 과거의 모든 경험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음을 깨달아야 해요. 만일 그가 과거에 그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다면, 그는 오늘날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거에요. 과거의 경험들 중에서 당신 마음에 드는 것들은 그냥 두고, 그렇지 않은 것들만 골라서 버릴 수는 없잖아요. 당신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바로 그 과거의 일들이 오늘날 그를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섬세하며 배려할 줄 아는 남자로 만든 거에요.”
>> 이 부분을 읽는데.. 괜히 눈물이 울컥했다.. 나는 다른 이들의 과거에 대해 연연해하지도 않고 메튜 켈리의 말처럼 과거의 여러 경험들이 (좋은 것이든 아닌 것이든) 오늘의 모습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에 절대 공감하고 또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기에 남편이 지난 날 사귀었던 여러 여자친구들과의 사진을 버리려고 했을 때 그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더랬다. 과거는 과거고 지금은 지금. 사진을 버린다고 해서 있었던 과거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사진을 간직하고 있다해서 과거의 경험들이 현재로 다시 나타나는 것도 아닌데, ‘버린다던지, 찢는다던지...’하는 의식(?)을 거친다는 것이 나로서는 우스워 보였다.
나... 나는 내가 지나온 세월 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이나 첫사랑에 대한 기억, 또는 그 밖에 내가 사랑한 모든 분들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편지던 씨디던 아니면 사진이던.. 나는 결코 버릴 수가 없다. 나에게 버리라고 강요를 해도 들어줄 수 없는 것은 바로 내가 지나온 시간에 대한 발자국 들이다. 물론 나는 과거에 사로잡혀 현재도 미래도 못보고 그 안에 갇혀 있는 사람은 아니다. 단지, 지금의 내가 있기 위해서는 지난 시간들 속에 나는 고통도 기쁨도 겪어내야 했기에 내가 함께 했던 추억들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뿐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그랬나..?? 명품은 가도 스타일은 남는다..고... 그러게.. ‘세월은 가지만 추억은 남는다.; 나는 내가 지난 세월 미칠 것 같은 그리움 속에 아프기까지 한.. 나의 소중한 시간들을 그냥 버릴 수가 없다. 음악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아름다운 추억들.. 사진 속에 묻어있는 기억들.. 편지 속에 가득한 그리움들.. 그 모두는 나의 일부고 나와 떨어뜨려 생각할 수가 없는 것들이다. 그래서 너무나도 소중하고 또 소중한..
내가 그렇게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지난 날의 시간이 소중하듯.. 내가 함께 하는 이들의 과거속의 시간도 얼마나 그들에게 소중할 것인지.. 너무나도 잘 알기에... 그것은 어떤 사심 없이 존중해주고 지켜주는 것... 그래야만 하는 거 아닐까...?
P208 친밀함의 여섯 번째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상대방의 지난 날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상대방에게 모든 것을 더 털어놓아야만 하는 걸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가끔은 모호하게 말하는 편이 훨씬 나을 때가 있다. 우리들의 과거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통이 될 수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자신의 이야기 중 좋은 것과 좋지 않은 것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과 정직하게 나누라고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친밀함이 쌓일 수 있다.
P209 사랑하는 이를 북돋우려면, 과거로 이들을 판단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일 과거를 문제 삼아 이들이 부끄러움이나 죄의식을 느끼게 만든다면, 그 순간 이들과 친밀함을 쌓아갈 자격을 상실하는 것이다.
P210 결코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 독약을 마시면서 다른 사람이 죽기를 기대하는 것과도 같다.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영혼을 속박한다. 이는 우리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과거로부터 온 좀도둑이다. (...) 이를 용서하는 열쇠는 우리들 모두 자신을 용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깨달음이 아닐까 한다.
>> ‘결코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 독약을 마시면서 다른 사람이 죽기를 기대하는 것과도 같다.” 표현이 너무 섬뜩했다. ‘용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의 것이 아니다. ‘용서’는 하느님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 그래서 내가 도저히 용서를 할 수 없을 때 우리는 하느님께 간절함으로 기도 드리는 것. 그래서 우리가 배신했음에도 바로 그 배신한 우리를 위해 못박혀 돌아가신 그분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분의 사랑으로 용서할 수 없는 그를 받아 들이는 것임을.,. 내게는 이런 해석이 더 편하게 다가온다.
나는 ‘죽어도 용서 못해~’라고 느껴지는 사람은 없다. 감사하게도. 하지만 때때로 용서할 수 없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곤 한다. 그럴 때면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견딜 수가 없어 그에 대한 마음을 꽁꽁 닫아 버리고, 마치 있는 듯 없는 듯 그림자처럼 지낸다. 전혀 감정의 교통을 허락하지 않는 상태에서.. 그것이 거짓평화여도 좋다. 분노와 고통보다는 차라리 거짓평화 속에 있고 싶은 마음..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럴때면 언제나처럼 자기 비관으로 빠지고 감정의 깊은 나락속으로 떨어지게 된다. 내가 맞닥뜨린 현실이 보다 더 크고 더 깊게 느껴져 오면서..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받아들임’과 ‘체념’과 ‘홀로서기’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다시 일어난다. 역시 마음이 닫긴 채로.. 그럴 때는 무표정이 되어 밝은 색으로 채색되어져 있던 내 삶이 회색 톤으로 모두 변해져 버리곤 한다. 그러고는 마치 내가 니나가 된 양 혼자서 삶에 맞서려는 시도를 하고... 그랬다.. 지금끼지는..
‘용서’ 할 수 없음에서 오는.. ‘받아들일 수 없음’에서 오는 그 후유증은 이렇든 너무나도 크다. 상황을 판단하고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한 그것을 조금이라 빨리 용인하고 용서할 줄 아는 것은 ‘지혜’이고 ‘용기’이다. 그것이 없으면 늘 같은 삶속에서 허덕거릴 수 밖에 없는 것. 우리는 때에 맞춰 용기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P211 때로 진정한 장애물은 다른 이를 용서하는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용서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 이것 역시 깊은 고통 속에 경험 했던 부분이다. 이미 여러 번 독서 축제 때 말했던 것임으로 여기서는 생략하겠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내가 아닌 다른 이를 용서 못할 때 보나 나를 용서 못할 때가 그 고통은 더 깊고 견디기 힘든 것임을.. 스스로에게 실망할 때 처럼 고통스러운 것은 없을 것이다. ‘죽고 싶다’라는 생각조차 떠오르지 않는...그런 고통.. 차라리 정신 이상자가 되어 현실을 못 느꼈음 하는 마음.. 그랬더랬다. 그냥 자다가 그렇게 숨이 멈추었음 하는 마음..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짙은 암흑 속의 터널을 지나온 것 같다.
P211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가장 많이 좁혀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유머이다. 유머는 인간의 성품 중 가장 강력하고도 멋진 부분이다. 웃음은 우리들이 이미 내면에 갖추고 있는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 도구이다. 웃음은 보다 높은 수준의 인생을 경험하고 즐기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웃음으로 인해 우리들은 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 맞다. 유머는 서먹했던 관계를 가깝게 만들고 또 잊을 수 없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근사하게 장식하게 되는 아주 멋진 것이다. 그런데 참 재밌는 것은 지난 날의 많이 웃었던 기억들은 그리움이 눈물 되어 흐른다. 세월이 흐르면서 다른 색깔이 옷이 입혀지는 때문일까..?? 우리 와우 MT 갔을때 버스안에서 썰렁 유머로 눈물을 흘리며 웃었던 기억은 떠올릴 때마다 눈물이 핑 도는 그리움이 되었다.
P211 우리들의 문화는 성적인 유머에 심취해 있다. 섹스에 몰두해 있듯이 말이다. 나는 웃음을 이끌어내기 위해 섹스를 소재로 삼는 직업적인 코미디언들을 그다 좋아하지 않는다. 이는 가장 저속한 형태의 유머이며, 자신의 재능이 얄팍하다는 사실을 드러낼 뿐이다.
>> 동감이다. 때때로 구역질마저 난다.
P213 우리들의 결점과 두려움과 실패를 온전히 노출시키는 친밀함의 여섯 번째 단계는 우리들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지금의 우리들을 만든 것이 무엇인지 드러낸다. 또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 수 있는 특별한 시각을 갖게 한다. 서로의 필요에 대한 이해는 우리들을 역동적인 인간관계의 정수로 안내한다.
P215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장기간 충족되지 못하면 우리들은 성마르게 변하고, 불안해하며, 불만족과 좌절감에 빠지게 된다. 이와 같은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오래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물론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 이 구절 옆에 별을 7개나 그려놓았다. 이 책을 남편 책상에 슬쩍 얹어 놓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요 페이지를 펼쳐 놓은 채로.. 하하하하~ ^^;; 이런 웃음이~ ^^;; 심각하고 진지한 상황인데 웃음이라니~ 영 현실파악이 안되는 펌킨탱이~ ^^
정말 백 번 공감하는 이야기.. 하지만 나 역시도 그가 원하는 것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다지 열 받아 할 일은 아니며 투덜댈 일도 아니고, 단지 그의 그 모습 그대로.. 나는 내 모습 이대로 받아들여지길 바랄 뿐이다. 갈 길이 멀다...
P216 당신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당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이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P216 “잠시 동안이라도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보다 더 큰 기적이 또 있을까?” 이는 한때 소로가 품었던 생각이다. 이는 친밀함의 일곱 번째 단계 속에 담겨 있는 기적과 꼭 같다.
우리들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서로의 가슴을 통해 느끼고, 서로의 정신에 깃들고, 서로의 영혼에 찾아 든다. 이것이 더 큰 기적의 첫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해도 말이다. 단 한 번이라도 상대방의 시각에서 인생을 바라보면 우리들은 그 사람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찌하면 이를 이루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로써 친밀함의 일곱 번째 단계 안에 깃든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P217 당신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들 중 정서적 측면은 사랑하고 사랑 받을 기회에 대한 필요이다.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없다 해도 당신은 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죽음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다. 정서적인 측면의 절대적인 필요가 충족되지 못했다 해도 그 영향은 지극히 미미하다. 당신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누군가 당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존중해주며, 당신의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져야 할 진정한 필요도 가지고 있다. 당신은 친밀함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감정적인 측면의 진정한 필요가 충족되지 못한다 해도, 물론 이로 인해 죽음에 이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그 효과는 실질적이고 파괴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P217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정신적 필요는 고독과 고요에 관한 것이다. 가장 활발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조차 고독을 필요로 한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어수선한 생활 속에서는 아마도 당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깃들어 있는 진정한 필요를 발견하기가 힘들 것이다. 깊은 생각을 하기에 고독과 고요만큼 완벽한 조건도 없다.
P218 당신은 진정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가? 혹은 그저 생존하고 있는가? 만일 당신이 그저 숨 쉬고 움직이고 그럭저럭 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의 진정한 필요가 충족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당신의 주요한 인간관계가 그저 근근이 유지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서로의 진정한 필요가 충분히 충족되지 않았다는 신호다.
>> 그래서 변화를 시도하고 내 삶을 바꾸려고 하는 것 아니겠나. ‘혁신’이란 이름으로..
P218 무엇에 의해 현혹당했다는 말인가? 우리들의 지적인 욕망에 의해 현혹 당했다. 때로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은 약간은 단조롭고 지루해 보이는 데 반해, 우리들의 욕구가 훨씬 더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까닭이다.
P219 진정한 인간관계는 상대방의 희생을 통해 자신의 쾌락이나 이기적인 민족을 추구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후회 없는 이기심에 축하와 박수를 보내는 문화 속에서, 그와 같은 이기심은 인간관계를 찾아 나선 수많은 이들의 여정에서 하나의 절차가 되어가고 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이것은 치명적인 결함으로 나타난다.
P220 지금 내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개인적인 만족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지금, 상대방의 희생을 담보로 자신의 개인적인 만족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좀 더 분명히 구별을 하자면, 순간적인 쾌락의 만족과 개인적인 필요와 충족을 혼돈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P220 오늘날에는 진정으로 필요한 것에 삶의 초점을 맞추는 사람이 거의 없다. 사람들은 대부분 불필요한 욕망의 추구에 삶의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스스로에게 속삭인다. 자신의 욕망이 충족되면, 행복하고 만족스러워질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하지도 않은 것이 충분히 충족되는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무모하게도 자신의 불필요한 욕망을 쫓는다.
머지않아 우리들 모두는 한 인간으로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삶의 기반을 진정한 필요의 추구에 둘 것인지, 부질없는 욕망의 추구에 둘 것인지 말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누간가와 함께 걸어가는 인생길에서도 우리들은 같은 선택을 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욕구를 선택한다면, 이는 우리들의 인간관계에 종지부를 찍는 것과 같다. 결정을 내린 뒤에도 우리들의 인간관계는 한 두해 정도 더 지속될지 모른다. 간혹 10년 넘게 계속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욕망 추구에 초점이 맞춰진 인간관계는 더 이상 번성할 수 없다. 그러한 목적은 인간관계의 본성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P221 욕망에 집착하지 마라. 다만 진정한 필요에 초점을 맞춰라. 그리하면 당신의 삶은 영원히 풍요로워질 것이다. 개인적인 욕망에 집착하지 마라. 다만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합리적인 필요에 인간관계의 초점을 맞춰라. 그리하면 당신의 인간관계는 영원히 번성하게 될 것이다.
P224 서로의 진정한 필요를 추구하는 두 사람의 협력이야말로 생활 속에서 친밀함이 구체화된 모습이다. 그리고 이처럼 사려 깊은 두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고 돕는 가운데 우리들은 비로소 깊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사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화를 내고, 분노를 느끼고, 불만족스럽고 그리고 좌절감에 빠진다면, 이는 우리들의 필요가 충족되지 못했다는 신호이다. 물론 때로는 부질없는 기대로 인해 이런 신호들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말이다. 당신의 화와 스트레스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워라. 이들은 모두가 당신에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들의 울음 섞인 목소리 속에서 충족되지 못한 절실한 ‘필요’가 깃들어 있지 않은가?
P225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 “모든 풀잎에는 저마다의 천사가 깃들어 있다. 천사들은 풀잎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어서 자라렴, 무럭무럭 자라렴.’” 이것이 바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다. 나는 그들의 용기를 북돋아주는 천사가 되고 싶다. 때로 우리들 모두에게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P29 스피노자의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꼽히는 <윤리학 Ethics>에 나오는 구절이다. “세상의 모든 위대한 것들은 차기 힘든 만큼 이루기도 어렵다.”
P229 모든 위대한 성공 뒤에서, 우리들은 다른 이들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열정이 넘치고 흔들림 없는 원칙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사람들이 위대한 인간관계를 경험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는 이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단지 이들이 간절히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 ‘이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이들이 ‘간절히’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지 않았기에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는 메튜의 말이 가슴을 휘젖는다. 그래..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간절히 원한 것은 모두 이루어졌다. 심지어 그 결정권이 내게 있는 것이 아닌 것들 조차도.. 내가 간절히 원했던 것은 다 이루어졌다. 그런 실질적인 경험이 있으면서도 왜 나는 내가 정작 그렇게 하고 싶고 가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들은 ‘간절함’으로가 아닌 항상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의 공간을 비워 놓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어쩌면 이뤄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때 가서 너무 실망할까 봐..?? 그래서 마음이 다칠까봐..? 참 아이러니하다. 내 삶에 그렇게도 원하는 거라 하면서도 한쪽으로는 만약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실망과 고통을 견딜 수 있는 보호벽을 치고 있으니. 그 보호막을 치고 있을 동안에 더 간절함으로 원해야 했고 기도해야 했던 거 아닌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고 힘들어만 했지 정작 더욱 절절한 간절함으로 원하지는 않았음에 순간 멍했다. 앞으로는 이뤄지지 않을 가망성은 옆으로 제쳐놓고 더욱 더 간절함으로 기도하고 소망해야 함을 알겠다.
P320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사랑을 원한다고. 하지만 이들은 사랑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한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친밀함을 절실하게 원한다고, 하지만 이들은 친밀함을 피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 쏟아 붓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위대한 인간관계를 간절하게 원한다고. 하지만 이들은 위대한 인간관계를 피하거나 파괴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한다.
>> 참 아이러니컬한 표현이면서도 깊은 찌름이 있는 비유였다.
**** 위대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는 열 가지 이유 ****
1. 공동목표를 세우지 못한다.
P230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고 열중하고 사랑에 빠지고 데이트를 하고, 그리고 결혼한다. 단 한 번도 두 사람 관계의 목적에 대해 대화를 나누거나 알기 위해 애쓰는 일 없이 그렇게 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각기 다른 자아와 이기적인 욕망들의 다툼과 경쟁으로 방향을 잃은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는 혼란을 겪게 한다.
>> 줄창 짝사랑였던 내게 이 ‘데이트’라는 과정이 빠지긴 했지만.. 설사 내가 데이트를 했다 하더라도 서로의 삶에 대한 목적이나 서로의 성격이 맞는지.. 서로의 성장을 도와주는 관계 속의 결혼 생활이 될 것인지..에 대한 대화를 한다는 것은 아마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서른이 넘어 결혼을 한 나는 결코 뭣 모르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는 결혼이란 ‘사랑’하면 다 되는 건줄 알았다. 정말로 그랬다. 그래서 그런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던 일이었다. 왜냐면 그런 걸 논한다는 것 조차 왠지 마치 사랑을 저울질 하는 불순물처럼 느껴졌기 때문.. 바보스러운 건지 멍청한 건지.. 그랬더랬다.
그렇다고 내 결혼 생활이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다. 행복한 상황에 있을 때 결혼에 대해 물으면 ‘행복하다’라고 대답 되어질 것이고, 어느 순간 힘들다고 느껴질 때 결혼에 대해 물으면 그다지 긍정적인 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정말 결혼 안에는 견디기 쉽지 않은 고통을 많다. 지난 날에 수없이 지나왔고,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넘어야 하는 산이 많음을 모른 척 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결혼’이란 것이 극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행복과 고통이 함께 하는 것. 그러니 내 결혼 생활이 유별난 것도 특별한 것도 아닌, 다른 환경 속에 다른 부모의 가정 교육을 받으며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결혼’이란 체제 속에 함께 생활을 해 나간다는 것은 그렇게 마냥 행복만이 가득한 것이 아님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어떨 때는 전혀 상상치 못한 그야말로 ‘뼈를 깎는 고통’을 감당해내야 한다는 것.
그런 과정 속에 단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서로 대화가 좀 더 잘 통하고 서로의 성장을 배려해주는 관계라면 훨씬 더 역동적이고 생기 있는 결혼 생활이 되지 않겠나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고통도 훨씬 더 건강한 정신으로 넘길 수 있을 것이고 그러는 가운데 서로의 사랑은 더 깊어질 것이고 죽어서도 함께 묻히고 싶고... 다시 태어나도 다시 부부의 연으로 만났으면...하는 그런 관계로 이어지지 않았겠나....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
인제는 알겠다. 그런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 그것은 사랑을 저울질 하는 것도 아니요, 계산적인 행동도 아닌, 정말로 중요한 대화임을.. 애리와 리예에게는 꼭 그런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한다고 가르쳐줄 것이다. 물론 그래도 결혼은 현실이고, 생각지 않은 여러 부분에서 부딪히게 되는 것 어쩔 수 없지만.. 서로 대화가 되는 관계에선 모든 것이 부드럽고 평화롭게 성숙한 관계 속에서 해결 되기 때문이다.
P231 우리들의 본질적 목적은 우리들이 설계하는 열정과 목표로 충만한 삶을 꾸리는 것이다. 당신이 지금 존재하는 이유는 가장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서이다. 또한 이러한 본질적 목적은 모든 인간관계에 공동 목적을 제공한다. 서로가 가장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그 목적 말이다.
P231 서로를 가장 높은 경지로 이끌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인간관계이다.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뎅>
>>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살려고 나름 시도 중이다. (다짐남발의 표현을 피해서 쓰기..무지 힘들다..하하하하~ ^;;)
2. 무엇이 위대한 인간관계를 만드는지 분명히 정의 내리지 못한다.
P231 위대한 인간관계를 만들어주는 것에 관해 우리들 모두는 다양한 시각과 서로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위대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무언지, 그 실체에 대해 명확히 저의 내리지 못한다. 자연적으로 그들은 결코 위대한 인간관계를 발견하지 못한다. 자신이 무엇을 찾아 헤매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 당신은 그 무엇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더욱이 당신은 그것을 찾은 순간에도 이를 인식할 수 없을 것이다.
P232 붓을 들기 전에 모든 것들은 이미 내 마음속에서 그 형체를 잡는다. 이것들을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화폭에 처음으로 붓을 대는 순간에는 언제나 참기 힘든 고통이 나를 엄습한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당신이 내 작품 속에서 어떤 가치를 발견했다면, 그것은 우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내가 추구하는 바가 올바른 목적과 방향으로 실현되었기 때문임을 알아주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까닭이다. <빈센트 반 고흐>
>> 왠지 반 고흐의 고백을 들으며 그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무척이나 외로웠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자신 안에 그려져있는 형체를 붓으로 표현되지기 까지 그가 겪어야 했던 ‘참기 힘든 고통’을 그는 그림을 그릴 때 마다 겪어야 했고, 그림은 누가 도와줄 수 있는 무엇이 아닌 온전히 혼자서 해내야 하는 작업임으로 그 외로움이 더 깊지 않았을까...하는..
글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작가가 화가가 연주가가 또는 작곡가가 추구하는 목적이 제대로 이해되어지고 실현되어져 관객들이 바로 그 가치를 그 안에서 발견하며 감동속에 빠질 때.. 그들은 어떤 느낌을 가질까..?? 갑자기 나는 작가도 음악가도 화가도 아닌데,, 그들이 느낄지도 모르는 저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기쁨이 무엇인지 느껴지는 듯 하다..
3. 움직이는 목표를 마음속에 품고 있다.
P232 아무런 계획도 목적도 없이 그저 흔들리는 목표 아래에서는 어떠한 것도 성취할 수 없다. 오직 불만이 넘쳐날 뿐이다. 인간관계를 위대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를 확립할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계속 윈도쇼핑만 하는 꼴이 된다. 변덕과 갈망, 자아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욕심에 얽매여 있으면, 위대한 인간관계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날마다 변할 수밖에 없다.
P233 인간관계의 목적을 명확히 정의하지 않는다면, 어떤 진정한 계획도 없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국 실망만을 느끼게 된다. 삶과 인간관계의 목적과 계획에 아무런 중심이 없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마르고 불안하고 불만스럽게 변해간다. 목적과 계획에 대한 공동의 동의 없이는 우리를 모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움직이는 목표로 변하고 만다.
>> 많이 생각해볼 주제다. 인간관계의 목적을 명확히 정의하지 않는다면, 어떤 진정한 계획도 없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국 실망만을 느끼게 된다. 어쩌면 이것은 우리가 그 ‘관계’의 성격을 망각하고 모든 기대를 거는 높은 기대치로 인해 스스로에게 상처를 안겨주게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불쑥 스쳐 지나갔다. 자신의 무모한 높은 기대치는 인지하지 못하고 무조건 상대방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주고 이해해줘야 하는 것 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바람에 관계를 아름답지 못하게 하는 것. 이 모두 ‘인간관계의 목적을 명확히 정의하지 않은’ 데서 오는 부작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순간 섬뜩했다. 혹시.. 내가 그러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 시간을 내어 깊이 생각해 볼 사안이다...
P233 어떤 일이 우연히, 적당한 때가 되어서, 혹은 운명적으로 그리된 것이 아니라 오직 당신으로 인해 그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당신의 하루에 슬픔과 그림자가 내려앉고 만다. <릴리언 헬만>
>> 그 원치 않은 어떤 상황이 나로 인해 그리 된 것을 내가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된다면.. 정말 나는 깊은 아픔을 느끼며 오랜 시간을 고통 속에 신음할 것이다. 생각도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4.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P234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대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는 네 번째 이유는 불가능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들은 위대한 인간관계라는 말 자체가 지극히 비현실적이라고 단정 짓는다. 마치 단 한 번도 말다툼을 벌인 적 없는 커플이나 풀리지 않는 문제란 없다는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비현실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 사람이 다른 무엇보다 먼저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람 또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있는, 경험으로 풍성해진 과거를 지닌, 자신과는 무척이나 다른 교육을 받은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P234 만일 당신이 위대한 인간관계를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어떤 것이라 정의 내린다면, 이는 심한 좌절과 실망 앞에 무턱대고 자신을 내놓는 것과 같다. 당신은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 사람이 당신 좌절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확신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느끼는 좌절감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당신의 좌절은 당신이 품은 그릇된 기대의 산물일 뿐이다. 당신의 좌절은 당신의 비현실적인 기대와 불완전한 현실 사이의 틈에서 비롯된 것이다.
>> 내가 느끼는 좌절감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 좌절은 내가 품은 그릇된 기대의 산물.. 물론 모든 좌절이 나의 그릇된 기대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그럴 때도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단지 나는 내가 경험하고 교육받은 대로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한 것이 나 이외의 다른 이들에게는 ‘당연히’가 아닌.. 왜냐면 그들은 다른 환경 속에서 다른 경험을 하고 다른 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임을 알기까지엔 많은 고통이 따랐다. 물론 지금 역시 온전히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운 건 아니나.. 인제 거울에 내 자신을 비춰볼 줄 아는 그런 약간의 지혜를 배운 것 같다. 정말.. 그럼에도 쉽지 않다..
P234가장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애써라. 또한 위대한 인간관계를 일구기 위해 애써라. 하지만 이를 위해 계획과 목적을 세울 때에는 불가사의한 인간의 한계를 보듬어 안기 위한 여유를 남겨 두어라.
P235 조금만 더 용기가 있다면 자신에게 주어진 수많은 재능과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겁이 난 나머지 첫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이름 모를 사람들이, 그저 날마나 한 걸음씩 자신의 무덤에 가까워지고 있다. <시드니 스미스>
5. 믿지 않는다
P235 우리들은 신뢰가 비실용적이고 감상적인 것이라고 믿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들은 신뢰에 의지해 살고 있다. 우리들의 삶은 수헌 가지의 사소한 믿음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우리들의 삶을 움직인다. 신뢰가 없으면 두려움이 생긴다. 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런 반응이다. 두려움은 신뢰의 부재에서 빚어진 결과이다.
>> 여기엔 나도 동감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너무나도 많은 유혹과 위험과 죄악 속에 찌들어 있다고 하지만, 아직 세상에는 선한 사람들, 옳은 일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힘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음을 안다. 내 주위를 돌아봐도 악하고 멀리하고 싶은 사람들 보다는 선하고 함께하고픈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은 아직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거 아닐까.. 세상은 살만한 곳이고 우리가 기대를 걸어보고 도전해볼 만한 꿈을 잔뜩 껴안고 있는 곳이다.
내가 아무리 지난 시간이 어쨌고, 지금이 어떻고 가끔씩 투덜거리고 불평하고 해도, 나더러 세상이 어떠냐고, 삶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고, 삶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조금의 망설임 없이 말 할 것이다. 왜냐면 정말 그.러.니.까.
P235 시각을 넓혀라. 당신 인간관계의 목적을 확립하라. 믿어라. 신뢰하지 않으면, 아무리 선한 것도 성취될 수 없다.
>> 맞어맞어~!! 옳소질소이산화탄소변소푸소~!! 하하하하~ 넘 오랜만에 써먹는 구석기시대 유머~ 하하~ ^^:;
P235 신뢰는 흥분이며 열광이다. 이는 우리들이 반드시 지향해야 할 지적 웅장함의 제일가는 조건이다. <조르쥬 상드>
>> 흥분, 열광, 단어가 한 문장 안에 한꺼번에 들어가니.. 괜히 내가 다 흥분 되구 열광되어지는 느낌...^^;; 암튼~ 오케이~ 일단 믿구보자~!! 나두 흥분하구 열광 줌 해보게~ 하하하~ ^^;;
6.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P256 만일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면, 당신도 위대한 인간 관계를 맺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대로 사는 것보다는 생존에 더 많은 관심을 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드시 갖춰야 할 것들을 갖추느라, 갖고 싶은 것을 가질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P236 위대한 인간관계 없이는 살아갈 수도,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당신은 이를 얻기 위한 첫걸음을 땔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인간관계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 와우와의 관계가 바로 메튜 켈리가 말하는 ‘위대한 관계’가 아닐까..?? 이렇게 사랑으로 대하고 정성을 쏟으며 투명하게 자신을 그대로를 내보이고, 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각자의 개성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관계. 와우와 함께 할 때는 마치 인간관계의 파라다이스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너무 완벽해서 차갑게 느껴지는 것도 아닌, 각자의 부족함을 보여줌으로 훈훈한 인간미도 느끼고 그 안에서 아파하기도 고통스러워 하기도 하는 우리..그러면서 서로를 보담아주고 격려해주며 함께 손잡고 성장해가는 우리..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다 못해 슬프기까지 하다. 앞으로 헤어질걸 생각하면.. 온전히 하느님의 축복이었다. 내가 와우와 함께 할 수 있었음은...
P236 ‘이리 다가오라’ 절벽 끝에 선 그가 말했다. 그들이 대답했다.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이리 다가오라/’ 그가 다시 말했다. 그들이 다가왔다. 그가 그들을 밀었다... 그리고 그들은 날아올랐다. <기욤 아뽈리네르>
>> 용기를 내는 자 만이 자신의 꿈을 향해 비상할 수 있음을.. 용기 용기 용기....
7. 일관성이 없다.
P237 어떤 이들은 결코 위대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한다. 항상 비현실적인 계획만을 세우는 까닭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계획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하는 이들도 있다. 일관성 있게 그 계획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P237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아 새로운 결심을 한다. 그리고 1월이 다 지나기도 전에 그 중 90 퍼센트가 넘는 사람들이 결심을 포기하고 만다. 물론 계획이 비현실적이어서 실패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계획을 일관성 있게 지켜나가지 못해 실패한다.
>> 푸하하하하~ 돌아가시겠다~ 하하하하~ ^^;; 내참~ 뭘 일케 콕 찝어서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말할 것 까지야... 읽는 사람 부끄럽게쓰리~ ^^:; 이거 내얘긴데...하면서 무지 웃었다~ 하하하하하~ 그 새로운 결심 1월이 채 지나가기전에 결심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는...하하하하하~ ^^;; 웁쓰~!! 이거 웃을 일이 아닌게다~ 히구~-_-;;
P237 우리들은 수도 없이 많은 이유 때문에 결심을 저버린다. 하지만 자신이 이를 간절하게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간과하곤 한다. 우리들은 위대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가능한 한 뒤로 미룬다. 우리들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것들에 주의를 기울이느라 정작 위대한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계획들은 무시해버린다.
P237 승리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원칙과 고된 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진정한 성공을 거둔 이는 없다. <빈스 롬바르디>
8. 책임감이 없다.
P237 친밀함의 가장 놀랍고도 어려운 부분은 바로 서로에게 책임감을 갖는 것이다. 책임감이란 놀랍기 그지없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가장 나은 자신이 되는 길로 당당히 나아가도록 강하게 밀어붙이는 도구인 까닭이다. 책임감은 인간이 향상하도록 강력하게 자극한다. 책임감은 인간의 최선을 이끌어내는 신비한 힘을 가졌다. 동시에 이는 친밀함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측면이기도 한다.
P238 우리들이 책임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위대한 사랑과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사랑’이라고 말한 까닭은 책임감이 우리들이 가장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내가 ‘용기’d라 말한 까닭은 누군가가 자신을 배신하거나, 배신하려는 상황과 마주했을 때 못 본 척 그냥 지나치는 편이 훨씬 더 쉽기 때문이다.
P238 사람들이 위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여덟 번째 이유는 이들이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한 책임감이 없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이들은 서로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 친밀함이란 서로의 일에 열중하는 것이다.
>> 하하하~ 지금의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PLEASE~ LEAVE ME ALONE~!!” 임을 떠올리며 웃음이 나왔다.^^ 물론 메튜 켈리가 어떤 뜻으로 말하는 건지 너무나도 잘 안다. 그러면서 괜히 한 번 딴지 걸어보는 것~ ^^
P239 우리들 모두에게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이는 우리들을 정직하게 살아가도록 해주고, 우리들 안에서 최신을 이끌어내 준다.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친밀한 인간관계로부터 격리시키는 것과 같다.
상대방의 삶을 편안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은 서로의 노력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두 사람은 서로 안전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저마다 상대방을 가치 있는 이라 여길 뿐만 아니라 꼭 필요한 삶이라고 느낀다. <알프레드 아들러>
9. 크나큰 도전에 직면했을 때 포기한다,
P239 승리와 축하가 가득한 시대에서는 훌륭한 품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훌륭한 품성은 보통 인생의 크나큰 시련과 도전 속에서 생겨난다. 인간관계도 이와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 좋을 때는 함께하는 것이 너무나도 쉽다. 하지만 인생의 시련이 우리들 인간관계의 문을 두드릴 때, 우리들의 동행은 시험대에 오른다.
P240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들 부부는 대화를 나누었으며, 마음을 다해 서로를 격려했고, 이 난관을 꿋꿋이 헤쳐나가겠노라고 서로에게 굳게 약속했다.
>> 눈물이 핑 돌았다~ 우리도 그런 때가 있었다. 둘이 마음 합쳐 잘 헤쳐나갔던 때도 있었고, 또 반대로 바닥까지 내려간 때도 있었다. 이 두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내가 다 감사했다.
P241 “남편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라. 수많은 사람들이 일생 도안 끔찍하게 싫어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면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잖아. 하지만 그이는 용기를 내서 앞으로 나아갔고, 그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갔어. 물론 힘든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잘해냈지. 그리고 바로 그 시간들 덕분에 남편도 우리 부부도 우리 가족도 훨씬 더 멋지게 변모할 수 있었어.
>> 그녀의 고백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P241 사람들이 위대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는 아홉 번째 이유는 엄청난 도전에 직면했을 때 포기하기 때문이다.
P241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풀리지 않는 문제들 앞에서 결코 인내심을 잃지 마라. 그리고 그 문제들을 사랑하려고 애써라.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없다고 억지로 답을 구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모든 것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이제 그 문제들과 함께 살아가라. 그러면 어느 날 문득 그토록 찾던 답 속에서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테니.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아름다운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장미 꽃 가시에 찔려 생을 마감했다는 시인. 그는 그렇게 자시의 아름다운 시처럼 아름답게 살다가 우리 마음 속에 자신의 아름다움을 깊이 남기고는 영혼의 세계로 떠났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우리 국어 선생님이셨떤 혼불 작가 ‘최 명희’선생님이 참으로 좋아하시던 시인이다. 늘 소녀 같던 최 명희 선생님. 그분이 그 낭랑한 목소리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를 낭송해주시던 기억에 그리움이 밀려온다.
읽으면서 온 몸에 전율이 일었다. 아니 소름이 끼쳤다. 마치 나에게 하는 얘기 같아서. 울음이 터졌다.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풀리지 않는 문제들 앞에서 결코 인내심을 잃지 마라. 그리고 그 문제들을 사랑하려고 애써라.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없다고 억지로 답을 구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모든 것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이제 그 문제들과 함께 살아가라. 그러면 어느 날 문득 그토록 찾던 답 속에서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테니. 얼마나 따뜻한 위로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에게 돈을 구걸하다 마침 돈이 없던 그에게 대신 장미 꽃을 선물 받은 거리의 할머니.. 그 다음 날 그 거리에서 그 할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그 다음 날 나타난 할머니.. 당신이 살아가면서 꽃을 처음 받고는 그 감동 잊을 수 없어 그렇게 하루를 행복에 젖어 보냈다는 고백.. 눈물이 났더랬다. 그 할머니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서.. 그리고 그 감동을 주었던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그를 사랑한 여인들도 많았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였을 것이다. 에고.. 내 가슴이 갑자기 왜 이래...
10. 훌륭한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
P242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대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는 마지막 이유는 이들이 훌륭한 가르침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훌륭한 가르침은 수많은 형태와 방법으로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
P243 묵상이나 세미나 또한 당신의 인간관계를 새로운 생각이나 가르침 앞에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를 입증하는 예는 수도 없이 많다. 플라톤에서 아퀴나스, 그리고 아인슈타인에서 다운에 이르기까지, 생각은 세상과 그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다. 우리들은 위대한 생각들로 우리들의 정신에 계속해서 자양분을 공급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가르침의 원천은 바로 위대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다.
P243 특별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함으로써 우리들은 진정한 친밀함 속에 깃든 사랑과 배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 지금 경험하고 있다. 선생님과 우리 와우들과 함께.
P243 가르침은 우리 삶의 모든 면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당신 인생에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라. 책 혹은 세미나나 묵상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가 당신의 선생님이 될 수 있다. 친구나 각 분야의 전문가도 물론 선생님이 될 수 있다. 가르침이란 가장 나은 자신이 되고자 하는 우리들의 여저에 있엇 너무나도 소중하다.
P243 훗날 바람과 파도와 조수와 중력을 다스릴 수 있게 된 뒤에, 우리들은 신의 사랑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을 것이다. 그러면 역사상 두 번째로 인간은 불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뎅>
P245 나폴레옹은 말했다. “계획을 세우는 데 실패한 사람들은 실패를 계획할 수 있다”라고..
P245 마이클 조던이 인텨뷰를 통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언제나 자리하고 싶은 곳과, 내가 되고 싶은 선수를 선명하게 그릴 수 있었다. 나는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곳에 닿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위대한 성공 뒤에는 언제나 이를 위한 명확한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P246 실패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실해하는 것이 아니다. 실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이는 없다. 다만 계획을 세우는데 실패 했을 뿐이다. 그리고 계획을 세우는 데 실패한 사람이 실패를 계획 할 수 있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진정 위대한 인간관계를 맺고자 한다면, 계획을 세워라.
P246 기억하라.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분명히 아는 것이다.
P246 때로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면,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이미 당신이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하더라도 당신이 혼자라고 상상하라. 이는 당신이 상대방에게 무엇을 원하며, 현재 맺고 있는 인간관계를 어떻게 변모시키고 싶어 하는지를 분명하게 아는 데 큰 도움이 된다.
P247 명심해야 한다. 당신이 구하고자 하는 것을 분명히 묘사할수록, 당신의 인간관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긴다는 사실을 말이다.
P247 이상적인 파트너에게 바라는 자질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물론 그 모든 자질을 갖춘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당신이 수백가지에 달하는 자질을 요구했다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러므로 위대한 인간관계를 계획하는 다음 단계는 당신의 이상적인 파트너가 가졌으면 하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자질들의 목록을 하나하나 검토해보는 것이다.
P248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혼자라면 이상적인 파트너에게 가장 원하는, 양보가 불가능한 자질들을 목록으로 작성해보라.
>> ‘혼자라면..??’ 갑자기 귀가 확~ 솔깃해진다.. ^^;;
P248 관심을 가지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우리들의 삶 속에서 그 모습을 더 많이 드러내기 마련이다. 우리들은 생각하는 것들을 인생 속으로 끌어들인다.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부정적인 것이 따라올 것이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우리 스스로 긍정적인 것들을 끌어당길 것이다. 부족한 것에 대해 생각한다면 더욱 부족해질 것이고, 풍요에 대해 생각하면 더욱 풍족해질 것이다. 만일 우리가 온종일 인간관계 속에서 피하고 싶은 것들만 생각한다면, 오히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들을 끌어들이게 될 것이다.
>>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이 바로 이것 아닌가. 가만 생각하면 내가 그것이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이름으로는 몰랐지만 그것을 어렸을 때부터 몸으로 익혀 온 것 같다. 무언가를 원하면 그것에 집중을 하곤 했고, 그 원하던 것은 늘 이루어지곤 했으니까.. 그런데 그런 실질적인 경험이 있음에도 왜 어른이 된 나는 긍정적인 꿈을 갖지 못하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그 안에 끼어들게 하는 건지.. 물론 지난 날 이루지 못했던 꿈들로 인한 상처가 있음은 알지만.. 좀 더 구체적인 방법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의 꿈이 현실로 끼어들어 와주었음 좋겠다..
P249 당신이 찾고 있는 궁극적인 인간관계의 모습은 어떠한가?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는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가? 함께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서로가 어떤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당신이 마음속에서 그리는 모습이 자세하면 자세할수록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기억하라.
>> 지금 대답을 쓰기엔 좀 그렇다. 지금 내 마음의 상태가 온전하지 못함으로 편파적인 내용이 될 수도 있음으로.. 그것은 공정하지 않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쓰고 싶다.
위대한 인간관계의 설계
P252 당신이 아직 혼자라면, 혼자서 밟아나가는 이 모든 과정이 무척이나 가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당신이 무엇을 찾아 헤매며, 당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는 까닭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힘겨운 인간관계 속에서 수년의 시간을 허비한다. 우리들이 속한 이 사회는 혼자 살아가는 것을 마치 죄악처럼 여긴다. 당신은 절대 혼자라는 이유로 자신이 부족하거나 불완전한 사람이고 느껴서는 안된다..
과제 1: 공동의 목적을 확립하가.
과제 2: 무엇이 인간관계를 위대하게 만드는지 명확히 하라.
과제 3: 위대한 인간관계를 확립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과제 4: 계획이 현실적인지 한 번 더 확인하라.
과제 5: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믿어라.
P254 믿음은 마음과 영혼의 습관이다. 믿음은 희망을 품고 자라난다. 우리들의 인간관계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하면, 우리들의 생각은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들과 우리를 성나게 만들었던 상대방의 자질들로 가득 차 버린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열정적으로 세운 계획에 대한 믿음은 보다 긍정적인 습관의 형상으로 말미암아 더욱 커진다. 그러니 당신의 생각의 자리를 옮겨라. 과거의 부정적인 순간에서 좋았던 순간으로, 당신을 화나게 만들었던 상대방의 자질에서 당신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자지로 말이다.
당신의 인간관계와 파트너에 대한 부정적인 면들을 되씹다 보면, 당신은 희망을 잃고 더 이상 믿지 않게 될 것이다. 하지만 숨 가쁘게 돌아가는 하루 일과 속에서 잠시라도 짬을 내어 당신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파트너의 자질과 함께했던 멋진 추억들을 되짚는다면, 당신의 희망은 무럭무럭 자라날 것이다. 둘이 함께 풍요로운 내일을 일궈나갈 수 있다는 믿음은 물론이고 말이다. 믿음은 선택이다.
과제 6: 위대한 인간관계의 일부가 되기 위해 절대적인 노력을 기울여라.
P255 당신에게 중요한 모든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라. 당신에게 의미가 있는 한, 그 어느 것도 작고 사소하지 않다
과제 7: 끈기 가지고 노력하며 일관성을 잃지 마라.
P256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고 일관성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정기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과제 8: 목적과 계획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서로를 책임져라.
P257 계획을 지키는 데 있어 일관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마지막 방법은 날마다 돌아보는 것이다. 매일같이 일기장을 펼쳐 읽어라. 이것은 위대한 인간관계를 확립하기 위한 당신의 계획을 끊임없이 점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 삶이 온통 혼란스러울 때도 당신의 초심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말이다.
과제 9: 커다란 도전 앞에서 결코 포기하지 마라.
P257 올바른 방식으로 상대방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당신을 더 사랑하고 존경할 수 있도록 그들을 격려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화를 자초하게 될 뿐이다.
과제10: 현명한 자들을 기꺼이 따르라
올바른 방식으로 상대방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당신을 더 사랑하고 존경할 수 있도록 그들을 격려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화를 자초하게 될 뿐이다. 상대방이 분노의 반응을 보이거든 이 상황에 당신이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물어라.
>> 문제는 그게 안 된다는 것이다.
P258 우리들은 실로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똑 같은 불만과 그릇된 기대를 품는다. 많은 이들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지고, 자신의 외로움을 영원히 없애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한다. 물론 이런 사람들에게 들어오는 것은 언제나 실망뿐이다.
>> 그런 황홀한 착각은 않는다. 그건 단지 메튜의 생각일 뿐이다.
P258 어떠한 상황 속에서건 가장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한 기회를 찾는 법을 배워라.
P261 “사람들은 당신의 말을 잊을 것이다. 사람들은 당신의 행동을 잊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당신이 그들에게 주었던 느낌만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에필로그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누군가에게 온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안겨줄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덜 사용되는 인간의 능력이기도 하다. 우리들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알고 있따. 우리들은 자신보다 다른 이를 위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우리들은 다른 이들의 삶에 행복을 불어넣는 방법을 알고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데 힘을 쏟을 때, 우리들 스스로도 반짝인다.
사라에 빠진 사람은 그가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사랑에 빠졌음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걸음걸이, 말투, 미소, 빛나는 눈, 환한 얼굴, 자신을 존중하는 모습까지 모두가 속삭인다. “나는 사랑하고 있다”고 말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 속한 모든 것은, “내 인생에 뭔가 멋진 일이 생겼다”고 알려준다. 이제 다시 인생을 사랑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그 신비롭고 경이로우며 흥미진진한 세상 속으로 발을 들여놓을 때가 아닌가?
우리들이 살아가는 공허한 세상 속에서는 오직 사랑만이 진실이다. 사랑이 가장 소주하며, 사랑이 전부다. 결국 당신이 온전히 소유 할 수 있는 것은 사랑뿐이며, 그 누구도 당신에게서 앗아갈 수 없는 것 또한 사랑뿐이다.
(...)
사랑하는 사람을 깊이 알기 위해 아낌없이 시간을 내라는 것이다. 더 이상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을 그 어느 날을 위해서, 그래도 그 사람이 떠나고 난 뒤에는 언제나 그 사람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오는 법이다,
>> 슬퍼졌다.
(...)
바라기만 하는 사람들은 결코 위대한 인간관계를 일궈나갈 수 없다. 실질적인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 한 희망이란 부질없는 것이다. 위대한 인간관계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를 다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것이다. 그저 바라기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결심하라!
친밀함..
자다가 꿈까지 꿨던 책...^^;;
꿈속에서 마구 초서를 하면서..
문득 거기에 써넣은 문장에 넘 맘에 들어서..
벌떡 일어났는데..
기억이 나질 않아..끙끙거리기 까지 했던..
지난 축제 독서..세권과 함께 했던 ‘친밀함..’
정말 그렇게 오랜 시간을 같이 하면서..
친밀해지지 않을 수 없었던 책...
오늘 축제를 올리는 끝 쑨간까지..
그렇게 내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았던 책..
올리는데 장장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오늘따라 인터넷이 왜이리 느린지...^^;;
뭐..습관되서 놀랄 일도 아닌...
암튼..
드뎌 올렸고..
‘친밀함’은 내 손에서 떠나갔다..
시원섭섭이란 표현은..
이럴때 쓰는 건가..??
괜히..아쉬운 마음 마저..
고운정보다 미운정이 더 무섭다니..
내 곁에서 함께 떠나려 하지 않았던 메튜 켈리..
나를 이렇게까지 오래 매달리게 했던 ‘친밀함..’
공허함마저 느껴지려하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 지 모르겠는 느낌..
아직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엉뚱한 미련...
아련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선율...
인제 자야겠다..
수고한 하루였다..
내일부터는 ‘해피어~’
어떤 내용들이 나를 또 그렇게 떨리게 할지..
기대속에...설렘마저 인다...
Good night~!!
See you tomorrow~!!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7%2F12_16_24_28_5DRBg_8747772_0_1.gif%3Fthumb&filename=1.gif)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8%2F12_16_24_28_5DRBg_8747772_0_2.gif%3Fthumb&filename=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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