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4기의 하루

D-60 (III): 나 어떡해...

pumpkinn 2009. 4. 29. 22:37

 

오늘은

마구마구 글을 올리고 싶은 날이다…^^;;

 

나 어떡해.

일케 도배하문....

 

하긴 내 방이니..

내 맘대로 벽지를 칠하던 말던..

도배를 하던 말던.. 뭔 상관 있겠느냐마는..

아흑~ ^^;;

 

책 읽다가...

나오는 음악..

나 어떡해…’ ^^

 

정말 얼마나 불러대던 노래던가...

산울림의 왕팬였던 나..

 

내가 이민 갈 때...금이야 옥이야 가져갔던 판은 바로 산울림 LP..

그당시 7집까지 나왔었는데..

있는 용돈 없는 용돈 탈탈 털어서 샀던 산울림 레코드 판

정말 주옥 같은 노래들이 많았다...

 

내게 사랑은 너무 써..

너의 의미..

개구쟁이..

해바라기 있는 정원..

빨간 풍선..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산 할아버지..등등,,,

 

나 어떡해를 들으니,..

갑자기 결국 휘어져서 한번도 제대로 듣지 못했던..

나의 옛 LP판이 떠올라.. 가슴이 싸하다..

그때도 참 그리움이 많았던 시절였더랬는데...

우체부 아저씨만을 그렇게 넋놓고 기다리던...

지금은 인터넷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그럼에도

인터넷이 있어도 기다림이 많은 건 마찬가지.

모든 것이 빨라진 지금

아마도..기다림의 정서가 그만큼 인내를 발휘하지 못함일 게다..

 

인제 일어나야 할 시간..

 

나 어떡해 ^^

 

 

 

 

 

나 어떡해 산울림

 

나 어떡해 너 갑자기 가버리면

나 어떡해 너를 잃고 살아갈까

나 어떡해 나를 두고 떠나가면

그건 안돼 정말 안돼 가지말아

 

누구 몰래 다짐했던 비밀이 있었나

 

다정했던 네가 상냥했던 네가 그럴수 있나

못믿겠어 떠난다는 그말을

안듣겠어 안녕이란 그말을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다정했던 네가 상냥했던 네가 그럴수 있나

못믿겠어 떠난다는 그말을

안듣겠어 안녕이란 그말을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