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4기의 하루

D-79: 충동구매...

pumpkinn 2009. 4. 10. 11:14

 

며칠전 머리 염색을 했다..

이번엔 머리를 밤색을 섞지 않은 온전히 빨간색으로....^^;;

 

사실..

빨강으로만 염색하기를 몇년....

그래서 내게 생긴 별명이 바로 빨강머리 앤이었던 것..

이름이 안젤리카다보니..자연스럽게 별명으로 자리한것..

신부님까지도 그렇게 부르셨더랬으니..^^;;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질려버린 빨간색에..

중간 밤색 톤을 살짝 섞으니..

자연스런 빨간색이 되서..마음에 들어..

그후론 색을 섞어 염색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왠지 강렬한 빨강으루 하구 싶어서...

색을 섞지않고 그냥 염색을 했다...

 

...

맘에 들었다..^^

 

색을 섞지 않았어도..

이전 머리 색이 짙은 색이 있어..

그렇게 거부반응 일어나는 빨강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햇볕에 나가면 그야말로 불타는 빨강이다..^^;;

 

어제...까만 바바리를 하나 샀다...

까만 폴라랑 받쳐입음 이쁠것 같았다...^^;;

 

그런데..

빨강 머리에 까만 바바리..??

 

넘 튄다...

 

내가 이머리를 하고..

그 까만색 바바리를 입을지..모르겠다..

솔직히..충동구매였음으로..-_-;;

 

가끔씩..이렇게 충동 구매를 할때가 있다..

옷을 사러 간것은 아녔는데...

쇼핑에 있는 사라이바를 가다가 지나간 옷가게..

때때로..

이렇게 그냥 지나가다...’한번 들어가볼까..??’ 하다가..

들어가서는 글케 생각없이 옷을 하나씩 들고 나올때가 있다..-_-;;

 

이번 전시회 끝나고..

수고했다고 남편이 준 용돈으로..

글케 신난다고...덥석 사버렸다..^^;;

 

... 옷 욕심은 별루 없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그런데 변하나부다..

 

요즘은 가끔 그렇게 옷을 잘 사들고 들어온다.

그래놓고든 입지는 않는다...~

왜냐면...

그렇게 충동 구매를 한 옷들은..

내가 소화를 잘 못시키는 옷들이 대부분이기 때문..-_-;;

 

내가 늘 입는 옷은...

남방이나 티셜츠에 청바지..

그거면 사시사철 해결되는 아지메..

좀 분위기 있는 옷을 사놓고는..

오랜시간 곰팡이 피우다...

결국 나중엔 줘버리는... (인심두 좋아..-_-;;)

 

그래도..

이번엔 그 바바리를 ...

'꼭 한번 입어보리라..'

나름 결심이 대단하다..

 

...아지메..

겨우 바바리 하나 사놓구선..

뭐 이리두 대단하게 난린지..

 

혼자 암만 생각해두...

괜히..멋쩍어서..’ ^^;;

 

그 바바리를 입으려고 꺼낼때마다..

입을까 말까 손에 들고 몇번을 들고 놓을지..

안봐두 비됴다...큭큭` ^^;;

 

나중에 우리 와우 5기 졸업 여행때 입을까..??

파리(희망사항)에서 입으면 좀 용기가 날것 같기두 할것 같구...

(암두 안보니까.. 하하하하하~ ^^;;)

 

그래두..

그냥 상상하는 걸루두 즐겁다..^^;;

그 까만 바바리 입고...

첫눈에 반한 사랑..

내 오른쪽 손목위에서 빛나고 있을..

시계를 떠올리면 무지 흐뭇해진다..하하하하~ ^^;;

 

오늘은 올리구 싶은 이야기가 무지 많았는데..

패트릭 스웨이지 이야기..

오늘 가보았던 Shopping Higienopolis에 새로생긴 Livraria Saraiva 이야기..

애리와의 대화..등등..

정말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엉뚱하게 머리 염색 이야기로 시작해서 바바리로 끝났다..

못말리는 호박탱이~ ^^;;

 

낼부터 황금의 연휴...^^

생각만해두 가슴 벅차다..

 

리예는 친구네 갔고..

남편은 내일 골프간다하고..

나는 애리랑 내일 영화보러 가기루 했다..

토요일의 즐거운 피크닉을 위한..준비 작업..^^;;

 

벌써 주말이 다가오네...

시간은 참으로 빠르다..

내가 정한 대드라인...안에...

 계획한 독서축제 마칠수 있기를..^^

 

오늘은 무슨 곡을 올릴까...^^

 

.. 오늘은..

내가 고등학교때 무지 좋아했던 노래..

Juice NewtonAngel of the morning을 올려본다..^^

..정말 무지 좋아했더랬다..이노래...^^

 

공부속에 찌들었지만..

낭만이 있었고.. 수줍은 정서가 있었던 시절..

그때가 그립다..

 

기억속으로...떠나는 여행...

늘 슬프기만 한 건 아닌것 같아...^^

 

Juice NewtonAngel of the morning~

 

There'll be no strings to bind your hands,
not if my love can't bind your heart.
And there's no need to take a stand,
for it was I who chose to start.
I see no need to take me home.
I'm old enough to face the dawn.

Just call me Angel of the morning (Angel)
Just touch my cheek before you leave me, baby.
Just call me Angel of the morning (Angel)
Then slowly turn away from me.

May be the sun's light will be dim and it won't matter any how.
If morning's echo says we've sinned.
Well, it was what I wanted now.
And if we've victims of the night.
I won't be blinded by the light.

Just call me Angel of the morning (Angel)
Just touch my cheek before you leave me, baby.
Just call me Angel of the morning (Angel)
Then slowly turn away,
I won't beg you to stay with me.

Through the tears of the day, of the years, baby, baby, baby.
Just call me Angel of the morning. (Angel)
Just touch my cheek before you leave me, baby.
Just call me Angel of the morning. (Angel)
Just touch my cheek before you leave me, b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