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글과 음악...

pumpkinn 2009. 3. 27. 03:24

 

가끔씩...모를때가 있다..

글을 올리고 싶어 음악을 붙이는건지..

음악을 올리고 싶어서 글을 붙이는건지..

 

그렇게...

글을 쓰고나면..

글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떠올리며 흐뭇해할때도 있지만..

무심결에 음악을 듣다가...

마구마구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떠오를때가 많기 때문이다..

 

어떨때는..

딱히 쓸 얘기두 없는데..

음악을 같이 듣구 싶어..

굳이 밑바닥에 달라 붙어있는 느낌을..

억지루 끄집어 낼때도 있었음을...부인할수 없다...

 

그렇게 음악에는 많은 이야기가 묻어있다...

 

오늘..우리 와우들과 같이 듣고 싶은 음악...

내가 23년을 찾아다녔던 음악...^^

Nana MouskuriPardonne-moi를 올려본다..

 

 

 

내가 중학교 2학년땐가..3학년땐가...
그때 쯔음에...
방영되었던...
정애리와 이영하 주연의 미니 씨리즈...

'레만호에 지다...'

그땐 해외에서 찍는 경우가 드물었기때문에...
프랑스에서 촬영된 이 씨리즈가...
참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걸로 기억된다...

남한의 외교관으로 파견된 이영하...
이영하를 포섭하기위해 보내진 북의 간첩 정애리...

지난 날 프랑스에서 유학하는 동안...
애절한 사랑을 나눴던 두사람....

아직도 마지막 장면을 잊을수가 없어...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위해...
끝내는 당을 배신하고...
지난날 자신의 사랑과 만나곤했던...
바로 그 레만호 앞에서...
정애리가 총에 맞아죽는 장면...

슬로우 모션으로 정애리가 쓰러지는 순간....
레만호가 비쳐지면서...흘러나오던....음악....

Nana Mouskouri Pardonne moi (미안해요)....

너무도 애절한...
뭐가 그리도 미안했던 걸까....
pardonne moi...를 절규하듯 외치는 나나의 목소리가...
듣는이의 가슴을 미어지게 한다....

이 노래 제목을 찾기위해...
방송국에 전화걸고 난리쳤던 그때의 나를 기억하니...
공부를 그렇게 열성적으로 했음...
하버드쯤은 문제두 아녔을거란 생각든다...-_-;;
.
.

Nana Mouskouri Pardonne moi....
가보지 못한...
레만호를 그려보면서.....




Je viens le coeur tendre et les mains nues
Je viens puisque tu ne reviens plus
Je viens comme un enfant pour prier
Comme un penitent les yeux baisses
 
나는 부드러운 마음과  손으로 옵니다
나는 당신이  이상 오지 않기 때문에 옵니다
나는 기도하는 어린아이처럼
시선을 떨군 속죄자처럼 옵니다
 
Pardonne-moi de t' aimer tant
D' avoir si froid quand je t' attends
Pardonne-moi de t'implorer
Pardonne-moi de t'adorer
 
용서해 주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당신을 기다릴  너무나 추웠어요
용서해 주세요 당신에게 애원하는 나를
용서해 주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Je viens comme un pecheur vers son Dieu
Je viens comme un martyr vers le feu
Je viens comme un fou vers sa folie
Comme un nouveau-ne qui veut la vie
 
나는 신을 향한 전도자처럼 옵니다
나는 불구덩이를 향한 순교자처럼 옵니다.
나는 광기를 향한 광인처럼 옵니다
생명을 바라는 새로운 탄생처럼
 
Pardonne-moi de t'aimer tant
D'avoir si froid quand je t'attends
Pardonne-moi de t'implorer
Pardonne-moi simplement de t'aimer
 
나는 신을 향한 전도자처럼 옵니다
나는 불구덩이를 향한 순교자처럼 옵니다.
나는 광기를 향한 광인처럼 옵니다
생명을 바라는 새로운 탄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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