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e Compadre에서 선생님과 함께한 부부들...
우리들의 남편들과 함께한 저녁 식사~
우리들 아줌마들의 우려(?)와는 달리..
너무나도 즐겁고 재밌는 시간이 되었더랬다..
우리 아줌마들의 우려란...다른것이 아니고...
너무나도 보수적인 (평균보다 심하게) 남편분들이...
어리고 젊은 남자 선생님에게 행여 ‘거리감을 느끼게’ 하시지는 않을까...하는...
우리 남편들의 인격을 의심하는것이 아닌...
그렇게도 보수적인 성향이 짙은 분들이라...
조금 걱정이 되었던건데...
그야말로 ‘우려’로 끝났다..
정말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더랬다..
선생님이 외려 왜 우리 아줌마들이 걱정했는지 의아하실만큼...
우리 아줌마들은 우리대로 그런 남편들이 너무 고마왔고...
선생님도 즐기시는것 같아...그것두 고마왔다..^^
그날은...온통 고마운것 투성이...^^;;
왼쪽부터.. 최 태훈 토마스 아저씨 (힐데언니 아저씨), 나의 루도비꼬..^^;; , 선생님, 소피아 언니, 아나스타시아 언니..
우리는 Compadre라는 이곳 남부 음식을 하는 식당에서 만났는데...
컨츄리 스타일의 분위기가 마치 서부시대를 연상케한다...
분위기 괜찮고...음식 괜찮고...^^
더우기 우리가 만난날이 금요일이라...
생음악이 나오는데...
우리는 선생님 생일이라고 거짓말하고는...
노래를 무지 많이 시켜서 들었다...하하하~ ^^
생일축하 노래까지 얻어듣고~ 하하하하~ ^^;;
생일축가를 부르고 있는 우리... 가르쏭(웨이터)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다...쪼오기..나두 나왔네..^^;;
왼쪽부터.. 아나스타시아 언니, 힐데 언니, 제노베파 언니, 안드레 아저씨 (제노베파 언니 아저씨), 홍요셉 아저씨 (소피아 언니 아저씨), 김 요셉 아저씨 (아나스타시아 언니 아저씨) 다들 가수들이 노래하는걸 보며 웃고 계시는 모습... 정말 신명나게 불러주었던 두 가수들... Ricardo & Eduardo~ ^^
그러다가 분위기 넘 좋아..
그들의 씨디...아줌마들 이름넣고 가수들 싸인 받아...
모두 한장씩 받아들고는 룰루랄라~ ^^
Ricardo & Eduardo 두형제..
인물도 깔꼼하니 잘생겨서...귀만 즐거운것이 아니라..
보는 눈도 즐거웠다는....하하하하~ ^^ (나..아줌마...맞는겨~ ^^;;)
한국에서 선생님이라고 소개한뒤, 생일이라고 슬쩍~ 거짓말시켜 우리모두 함께 부른 생일축가와 함께 노래를 왕창 부르게 했다. 얼마나 웃겼던지..^^ 요 잘생긴 두청연이...바로 Ricardo & Eduardo~
여전히 노래 부르고 있는 두 형제들...선생님은 아예 몸을 돌려 듣고 계신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선생님께서 한국에서 준비해오신 선물을 주신다...
5쌍의 부부에게 드리는 프랭클린 플래너~
크억~ (선생님 수업료 모두 선물로 들어갔을겨~ 흑흑~)
언니들...아저씨들...감동..감격~
특히 언니들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나는 선생님께서 디자인을 물어오셨기때문에...
이미 알고 있었던 터...
선생님께 깜짝 놀래켜드리게 비밀로 하자고 했던것...
난...언니들이 그렇게 좋아하실줄 알았다...^^
그런데 웃겼던것은...
“선생님께서 내게 플래너 선물이 맘에 드실까요..??” 하고 이멜로 물어오셨을때...
“당근이죠~ “
그리고 내가 덧붙인 말...
“저는 플래너가 있으니까 준비 안하셔두 됩니다..” 했던것..
그런데 플래너를 실지루 보는 순간..
그만 후회가 막심했다...
‘걍...가만 있을걸....’
그래서..나두 모르게..숫자를 세어보니...10개....히히~
내것두 있당~!! 하하하하~ ^^
담부턴 절대루 잘난척 “가져오지 마세용~!!” 하지말아야겠다고 결심하는 순간이다..^^;;
나중에 선생님은 넘 억울하다고 하신다..
나를 골통먹일수 있는 절호의 챤스였을건데~
걍 너무 순진하게 장난을 못치구 주었음에...무척 억울해 하셨다...흐흐~
나름 잘난척 우아(?)하게 들구 다녔던 플래너가 올메나 무쉭하게 커보이던지..^^;;
인제..손에 안들고 다녀두 되구..
이쁜 지갑같은 세련된 색상의 플래너...우아하게 들구다니리라~ ^^
선생님의 플래너 선물을 받고서는 다들 리필을 플래너에 끼고... 어렸을때 공작수업 같은 분위기..^^
무슨 국민학교 공작 시간처럼..
모두 열어서는 리필을 끼고..
선생님의 간단한 플래너 사용법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힐데 언니의 남편 되시는 최 토마스 아저씨 진지한 표정으로 던지시는 말씀~
“그런데 볼펜이 없어서 이거 못쓸것 같은데요~ 볼펜두 주셔야지요~”
푸하하하하하~ ^^;;
우리는 아주 뒤집어졌다~ ^^;;
그날의 하이라이트~
압권중의 압권이었다~ 하하하하하~ ^^
우리 와우팀의 분위기 메이커 힐데 언니~
언니의 통통 튀기는 말씀으루 우리 뒤집어지는데...
아저씨는 한수 더뜨신다..
정말.. 루도비꼬와 나는 집에 오는동안에두 깔깔 넘어갔다..^^
기왕지사 주셨으니, 설명까지 해달라 하시는 울 용감한 아저씨들...덕분에 선생님의 미니 플래너 강의가 열리고..큭큭~ 쪼오기 하늘색 입으신 분이 바로 ‘볼펜까지 달라’고 하셔서 우리를 돌아가시게 했던 토마스 아저씨.. 넘 멋져~ ^^
토마스 아저씨..
루도비꼬가 참 존경하고 좋아하는 형이다..
나두 참 좋아하는 아저씨...^^
토마스 아저씨 덕분에...
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그날 와이프들 배려해주시느라...함께 와주신..
언니들의 아저씨들께...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었다...
특히, 그날...
소피아 언니의 남편되시는 홍 요셉 아저씨..
선생님 모시고 싼토스 해변까지 다녀오시고..
피곤하셨을텐데...
감기까지 걸리신 상황에서...그렇게 함께 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다...
그리고..
그날 차가 Rodizio (차량번호 순번제) 에 걸려...
오시기가 편하지 않으셨을텐데..
가게 문 일찍 닫고 나오셔서...
많은 시간 기다리시고...또 만남 장소에 먼저 도착하셔서...
우리가 편히 있을수 있도록 분위기 만들어주신..
제노베파 언니의 안드레 아저씨께도 감사했다..
또한..
그날 아나스타시아 언니가 이런저런 준비로 집에 일찍 들어가시고...
가게일을 다 마무리하시고 피곤하실텐데도 함께 나와주신... 김 요셉 아저씨...
두분은 한국에서 선생님을 이미 한번 만나셨기에..
다른 우리들과는 달리...힘찬 포옹으로 인사를 하셔서..
아저씨가 너무나도 멋져 보이셨더랬다..^^
말없으시고 조용하신 요셉 아저씨께서...
어쩌면 말많은 아줌마들이 함께 하는 자리...쉽지 않으셨을지도 모르는데..
함께 분위기 맞춰주셔서..얼마나 감사했더랬는지..^^
그리고..우리 루도비꼬...^^;;
자기 와이프가 좋아죽는다며 꺽꺽 넘어가는 와우...
가끔씩..오버되어 보일수도 있는 내 행동...
살짝 못마땅했을수두 있었을건데...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받아줘서..얼마나 고마왔는지 모른다...
그리고...함께 나가줘서 얼마나 고마왔는지...
(증말루 눈물나게 고마웠더랬다~^^)
흠~ 근데~
아저씨들께 감사 인사를 쓰고나니..
왠지...뭔가 꿍꿍이 속이 살짝 엿보이는...
외교적인 발언을 한것 같은 느낌~ 하하하하하~
흠흠~
무척 순수한 마음의 표현였음을 거듭 강조해본다~ ^^
(왠지..그러니까...더 이상해....하하하하하~ ^^;;)
즐거웠던 부부모임..에 이어...
와우 수업에 대한 얘기를 이어 올릴라니..
넘 길어진다..
그건 따로 올려야겠다....^^
To be continued~ ^^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Santana의 연주와 Mana의 피쳐링으로 불리는...
Corazon Espinado를 특별히 올렸다...
남미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Carlos Santana - Corazon Espinado
Esa mujer me esta matando
Me a espinado el corazon
Por mas que trato de olvidarla
그 여자가 날 힘들게 하고 있어
내 마음에 상처를 주었어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 보아도
Mi alma no da razon
Mi corazon aplastado
Herido y abandonado
Aber aber tu sabes dime
mi amor por favor
Que dolor nos quedo
내 영혼이 이성을 찾지 못해
억눌린 내 마음
상처입고 버려졌어
그래, 그래, 너는 알고 있지
어서 말해줘 내 사랑아
이런 아픔이 우리에게 남았네
Chorus:
Ah ah ah corazon espinado
Ah ah ah como me duele el amor
아, 아, 아 상처받은 마음
아, 아, 아 내게 사랑이 왜 이리도 아픈가
Como duele como duele el corazon
Cuando nostiene entregados
Pero no olvides mujer que algun dia diras
Hay ya yay como me duele el amor
왜 아픈가 왜 이리도 아픈가 내 마음이
언제 다시 돌려받을까
그렇지만 여자여, 잊지마시오. 언젠간 이렇게 말할 것임을
아이, 아이, 아이, 내게 사랑이 왜 이리도 아픈가
Como me duele el olvido
Como duele el corazon
Como me duele estar vivo
Sin tenerte aun lado amor
내게 왜 잊음은 아픈지
왜 가슴이 아픈지
왜 내가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이 아픈지
사랑아 너를 옆에 가질 수 없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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