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과 함께

결혼 25주년 기념일 축하....

pumpkinn 2009. 2. 5. 02:34

결혼 25주년을 맞으신 주인공 조 토마스 아저씨와 이 쎄실리아 언니..^^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두분이다. 늘 든든한 뒷배경이 되어주시며 언니를 이끌어주시는 멋진 아저씨..그리고 애기처럼 순수한 언니...두분 축하드려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처럼 아름답고 행복하시길요~ ^^

 

어제...

결혼 25주년을 축하하는 저녁 식사엘 함께 했더랬다...

 

ME에서 내가 속한 천사의 두날개조에 계시는..

조원중의 한부부님이신 쎄실리아 언니와 토마스 아저씨...

두분이 올해로 결혼 기념일 25주년을 맞으셨다..

사실 지난주였었는데...

여러가지 시간상... 어제 만나게 된것...^^

 

당신들...쑥스럽다고 안하신다는 ..

우리 조원들...가만 있을리 없다...

극구..우리를 초대하시게 하고는 기어코 만난 어제...^^

 

우리는 Tai Garden이란 타이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조원 모두가 함께드린 대나무 선물에...

각자 준비한 선물들...

그리고... 이름 모를 음식과 함께한 저녁...^^

오고가는 많은 이야기들속에...

우리는 그렇게 행복하게 저녁시간을 보냈다...^^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한껏 우아하게 뽐내며 한컷~ ^^ 내평생에 언제 한번 이브닝 드레스를 입어보겠나... 아마도 그렇게 열심히 송년 모임엘 갔던것은...그 드레스를 입어보구 싶어서였던 같은...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이 더 많았던것 같다...^^;; 내머리 증말 빨갛다...^^;;

 

천사의 두날개...

이름이 이쁘다...^^

우리가 함께 한지는 벌써 햇수로 7년째...

처음엔 5부부였다가... 지금은 4부부로...

지난 7년을 함께하면서...

너무나도 즐거웠던 일들...행복했던 일들...

그리고...나름 갈등도 있었지만...

우리 천사의 두날개조는 이렇게 오랜시간 지속되어 이어져오고 있다..

 

ME 우리 부부에게 참으로 특별한 공동체다...

지난 ...우리 부부도...다른 부부들처럼...

살아가며 겪게되는...밑바닥까지 떨어지는 갈등속에...

어쩌면 지금 부부의 연을 이어오지 못할뻔 ...

힘든 경험을 했더랬다..

 

그때...우리 부부를 구해준 것은...

바로...ME 주말과 성경공부를 통해서였고...

남편의 불같고...까다로우며 깐깐한 성격들은...

루도비꼬만의 유별난 성격이 아니라...

나름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남자들이 갖는 본성이라는 .....

ME 통해 부부나눔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결국...내게는 참으로 이해할수 없는 많은 부분들이...

사실은...남자들의 자연스러운 본성였다는 ...

그것을 알고 후로는... 나를 괴롭혀오던...

수많은 ??” 사라지고...

벼랑끝에 서있던 위태로왔던 남편과의 관계는 원위치로 돌아왔다...

더욱 풍성함으로... 많은 사랑으로...

그리고...더욱 많은 이해심과 존중으로....

그것은...바로...

 갈등의시간동안 서로를 잘알게 되었기 때문였을게다..

 

그래서 내게는 고마울수 밖에 없는 ME...

그안에서 함께 만난 우리 천사의 날개 부부님들..

남들의 우려(?)와는 달리...

여러나이층이 함께하기에   모임이 더욱 성숙하게 이어져가는 같다..

 

어제 돌아가면서 결혼차가 얼만큼 되는지 얘기를 하면서...

조금 있음 50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제 결혼 16차인 우리 부부를 보시고는..

대체 그나이되도록 결혼을 못하구 뭘하구 있었던겨~ 놀리신다~ ^^

진짜..그나이 되도록 안팔려가고 뭐했던겨~ -_-;;

 

 

몇년전ME 송년 모임에서 조별로 발표가 있었고...우리는 Grease에서 몇장면을 뽑아 댄스를 했다. 하면서도 재밌었지만...연습한다고 모여서는 얼마나 웃었던지...그런 시절이 우리에게 있었구나... 정말 행복했던 시간였다... 툭히, 깜찍(?)하고 껄렁껄렁한 무대의상이 너무나도 재밌었던 기억...^^ 엥~ 근데 쎄실리아 언니가 어디갔지...?? -_-;;

 

행복했던 어제...

지난 시간 함께했던 아름다운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송년 파티때 조별 발표회에서 했던 Grease...^^

우리모두 그때의 발랄한(?) 모습으로 분장하고...

남자들은 존트라볼타처럼 껄렁껄렁한 의상으로..^^

( 의상을 준비하늘 T-Shirts소매를 찢었더랬다..^^)

 

그리고...무대의상 바꿔입고는...

우아하게 드레스입고 앉아서 잡고...찍고...^^

 

우리모두 함께 준비했던 호텔 전체를 빌려서 마련해드렸던...

결혼 갱신식...

그모두...내가 ME안에서 함께한 잊을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들이다..

 

지금도 남편과 나는 많이 토닥거린다..

동갑이란게 그런건 같다...^^

 

ME 활동...

전처럼 그렇게 열심히 임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두달에 한번씩 만나지는 천사의 두날개 모임에는...

참석한다...

그만큼 우리 부부에게는 소중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

 

끈끈한 사랑과 존경과 이해로 똘똘 뭉쳐진 우리 ...천사의 두날개...

우리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과 사랑이 가득 넘쳐나시길 기도드린다..

 

그리움이... ...하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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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젖어들게 만드는 아름다운 연주곡...

Kevin Kern Sundail Dream 올려본다...

 

Sundial Dream - Kevin Ke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