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3대 대자대녀 부부들과 함께한 Live in Tuscany..

pumpkinn 2009. 1. 25. 00:59

 

제목이 마치..

우리가 Tuscany에 날라간듯한 분위기다.. ^^;;

 

어제...

3대 대자대녀 부부가 모였다...

할아버지 대부대모...우리 부부...

대자대녀 부부....히까르도 & 제시카 부부...

또 그의 대자대녀 부부.... 알프레도 & 에스더 부부....

이렇게 3대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가 너무나도 바쁜 우리들...

작년에도 거의 만나질 못했는데,....

히까르도 & 제시카 부부가 그 자리를 마련했던것...

대모님~ 대모님이 보면 너무 좋아하실 DVD 우리집에 있어요....

저녁먹고 우리집에 가서 그거봐요.나 울뻔했어요..넘 멋져서요..." 하면서....

 

우리는 약속대로 만나서 저녁을 먹고..

세부부 우루루~ 제시카네로 향했다......

넓은 거실에 근사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홈씨어터~

역시.. 우리 집에서 찢어진 스피커로 듣는 소리와는....

비교한다는 자체가 무리였다..

 

불을 끄고...작은 스탠드 하나 켜놓고..

분위기잡고 보기 시작한 DVD...

바로 안드레아 보첼리의 고향 Tuscany에서 있었던 라이브 공연 DVD.....

 

호숫가를 뒤로...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배경으로 드러낸 공연장소는...

내가 지금까지 본 어떤 공연장소보다도 아름다왔다....

공연은 곧 시작되었고....이어지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영혼을 울리는 노래들.....

케니 지의 연주와 함꼐 시작된 보첼리의 공연..

 

헤더 헤들리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했던.....

Vivo por ela Prayer...

온몸에 소름 끼치는 전율을 일으키게 했고..

 

엘리사가 그 아름다운 호숫가를 맨발로 걸어와 노래했던....

Dancing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였다...

조그만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에너지란....

나를 멈출수 없는 감동속으로 던져버렸고...벅찬 흐느낌만 새어나왔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신비스런 아름다움이란.....

같이 노래 부르는 모습만 봐도....

그들이 서로를 얼마나 존경하고 아끼는지...

가슴으로 느껴져왔다...

 

나에게 있어서.... 단연코 감동스러운 장면은....

바로 평소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라우라 빠우지니와 함께하는 장면였는데....

평소의 라우라와는 달리 엑소틱하고 섹시한 드레스를 입고 나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부르는 장면였다...

 

안드레아 보첼리가 무릎을 꿇고 라우를 바라보며 노래를 할때...

라우라가 당황해하며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란....

안드레아 보첼리가 라우라를 얼마나 귀여워하고 이뻐하는지....

그대로 느낄수가 있었다...

수줍게 안드레아의 뺨에 키스하는 라우라의 예쁜 제스쳐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

보는 내가 너무나도 행복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들.....

 

무릎을 꿇고 라우라를 바라보며 노래하는 안드레아 보첼리..

어떻게 눈물없이 그 장면을 볼수가 있단 말인가....

가슴이 터지는듯 했다....

 

내가 만약 이 공연을 DVD가 아닌....

바로 저곳에서 보고있다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벅차왔다....

 

갑자기....

돈을 많이 벌어야겠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동안은 내가 돈을 벌어야하는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

그냥 먹구 사는데 지장이 없고 싶었을 뿐....

그런데...

내가 돈을 벌어야하는 이유가 생겼다....

내가 그토록 가고싶은 공연이 있을때....

이렇게 DVD로 보고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곳으로 날아가서 함께 그 감동에 파묻히고 싶다......

 

간절한...

나의 꿈이다....

 

내일은 스페인에 가서 Il Divo 공연을 보고....

다음 주엔 이탈리아에 날아가서 안드레아 보첼리 공연 보고..

또 그다음엔 런던으로 날아가서 제임스 블런트 공연보고.....

사라 브라이트만두 봐야지....

그리고..

뉴욕으로 날아가서 Phantom of Opera도 보구...캣츠도 봐야지...

맘마미아두 보구싶어..

갑자기 마음이 바빠졌다...

 

제시카네 집에서 만든 과일주를 마시며...

그렇게 눈물속에 함께 했던 시간들...

오랜만에 가진...행복한 만남이었다....

그래서 더 감동이 깊었던것 같다....

자꾸만 눈물이 났다... 그순간이 너무나도 좋아서...

 

이눔의 눈물은...

정말 시두때두 없이 흐른다....

 

그런 시간을 만들어준 제시카 부부에게 너무 고마왔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분위기의 만남...

그리고 알프레도와 에스더 부부에게도 참 고마왔다....

그렇게 함께 좋은 시간을 나눠줘서....

 

나이는 한살차이밖에 안나는데....

너무나도 깍듯하게 대부님, 대모님하며 존칭하며....

예우해주는 대자대녀부부....

제시카와 히까르도 두 부부부를 떠올리면.

대부대모인 우리보다 더 배려해주고 챙겨줘서...

늘 미안함이 앞선다..

 

정말 생각지않게 행복했던 만남...

다음번에 브라질에 IL DIVO Andrea Bocelli가 오면 우리모두 함께 꼭 가기로 했다....

 

또 목이 길어지겠다....

기다림에...............

나를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해주길......기도 드린..........

 

그들 모두의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 하시길....기도드린다.....

.

.

 

그날의 감동을 떠올리며...

Andrea Bocelli & Laura PausiniVivere (I dare to live) 올린다..

잊을수 없는 장면.....

아름다운 그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영원히 함께 하시길.....

.

.

내가 올렸던 Vivere 음원이 나오질 않아... 

Vivo per lei 로 바꿔 올린다...

역시...너무나도 아름다운 노래...

Adrea Bocelli와 Helene Segara의 듀엣으로 들어본다...

 

  Vivo Per Lei (그녀를 위해 살리라) / Andrea Bocelli & Helene Seg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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