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과 함께

쉐마 말씀 축제...

pumpkinn 2008. 11. 29. 21:33

OX 퀴즈대회.. 우리 베드로 주임 신부님도 선수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계시는 모습.. 나중에 신부님이 틀린답으로 가서 계시며 안그래도 요긴가 조긴가 눈치보는 선수들을 훼방(?)을 놓으셨다. 얼마나 웃었는지..큭큭~ ^^;;

 

지난 일요일 우리 성당에서는..

쉐말 말씀 축제, 성경 퀴즈 대회가 있었다..

올해는 작년과는 달리..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달리했는데..

그 긴박감이며,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분위기로..

그 열정이 한껏 더했던 말씀안에서 하나가된 아름다운 축제였다.

 

우리 4학년..^^ 응원장비가 끝내줬다. 아주 깜찍하고 귀여운 의상~ ^^ 굿~!! 노장은 살아있음을 보여준 우리 4학년~!! 홧팅~!! ^_____^

 

일단은 학년별로 다른 색의 옷을 입음으로 자기 진영을 확실히 했고,

OX 퀴즈며,

자기 진영 게임 (학년 모두에게 물어보고 그중의 하나 대답하는..)

우리 학창시절때 유행였던 통과 게임여기서는 스피드 게임이라 부른다..

 

우림 & 툼밈 퀴즈 대회 장면, 1학년 초록색 (모세팀), 2학년 빨간색 (다윗팀)..

 

우림 & 툼밈 게임.

이것은 각 학년마다 4명씩 그룹으로 나가 주어진 문제를 누구든 빨리 맞추는것..

말하자면, 우리 학생때의 장학생 퀴즈같은...

우림 & 툼밈 게임은 나와 조세피나 언니가 사회를 맡아 진행을 했는데..

우리 4학년이 너무 안쓰러울정도로 답을 못해서..

마음이 절절이 안타까운중에 4학년이 답을 맞췄을떄는..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서.. 다들 웃음을 터뜨리셨더랬다..

공정한 사회를 봐달라는 둥.....그럼서리..하하하하하~ ^^

우리 4학년..수고 했어요..^^ 넘 잘했어요~ ^^

 

3학년 노란색 (마태오팀), 4학년 승리의하얀색 (요한팀 ^^) 멋진 결전.. 참 재밌었다..^^  

 

그리고 말씀 축제의 하일라이트~!!  성경 암송대회가 마지막으로 진행되었는데..

정말 그 뜨거운 열기란...^^

 

이경렬 베드로 주임 신부님.. 우리 4학년 응원용 헤어밴드 하시고 패션쇼(?)하고 계시는 모습.. 죄송스런 표현이지만.. 넘 귀여우셨다... 하하하하~ ^^;;;

 

학년별 응원시합엔..

신부님까지 머리에 초록 머리띠 응원분장(?)까지 하시고..

(얼마나 귀여우셨는지..죄송해요..신부님...큭큭~ ^^)

응원에 함께하시며..

그 열기를 더욱 북돋아주셨다..^^

 

2학년의 열광적인 응원~!! 앞에서 응원하시는 분은 우리 ME 같은 조 천사의 두날개 큰오빠시며.. 우리 구역장님이신 김 재문 토마스 모어님..^^ 늘 말씀과 행동이 일치되는 모습으로 우리의 존경을 가득 받고 계시는 멋진 분이시다...^^  

 

마지막성경 암송대회는 3부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는데..

1부는 사회자가 학년별로 4명씩 출전한 선수들에게 성서말씀 몇장몇졀을 말하면...

학년 그룹중 아무나 알아맞추면 통과~

2부는 사회자가 성경구절을 말하면 그것이 몇장 몇절인지 맞추는것. 이건 개인별..

여기서 하나라도 틀리면 탈락~

 

3부는 역시 개인별로.

병에 들어있는 쪽지를 꺼내어 그안에 쓰여있는 성서 몇장 몇절을 청중에게 말하고..

그 말씀에 맞는 성서구절을 암송해야하는 거였는데..

우리는 정말 경악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성서 말씀을 모두 다 외우시고..

쪽지를 펴자마자 마치 당신 이름 말씀하시듯 그렇게 술술 외우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놀랍고 존경스럽고, 또한 부끄러웠는지...

 

우리가 보기에도 그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그분들을 보시며..

하느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동속에 이쁜 내새끼들..’ 하셨을것이다...^^

 

내가 어느 부분에서 이 장면을 찍었는지 살짝 기억이 안난다. 우리 성서공부 지도 수녀님과 마리 요셉수녀님(맨 오른쪽)과 유치원 원장 수녀님이신 아마데아 수녀님 (가운데) 그리고, 사목 총 회장이신 토마스 아퀴나스님.. 세분께서 저렇게 웃으셨던 장면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얼마나 많이 웃었고.. 얼마나 많이 조마조마했고..

또한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너무 막상막하여서 영원히 끝날것 같지 않던 성경 암송대회..

우리 4학년의 노장 김 안나 자매님께서 으뜸 제자상을 거머쥐셨다..

눈물이 핑 돌았다..

 

시간없다는 핑계로.. 그 많은 걸 어찌 외우나.. 하는 핑계로..

못한다고 뒤로 뺐던 젊은 사람들..

안나 자매님을 보며 많이 반성하고 뉘우쳤다.. 그리고 부끄러웠다. (나역시도..)

노장은 살아있다

몸으로 보여주시며 신앙의 힘을 우리에게 그대로 보여주신 아름다운 안나 자매님..

평소 내가 존경하는 분으로..

내일처럼 기뻤더랬다..

단 너무 속상했던것은.. 카메라 밧데리가 다 떨어져서..

우리 자매님의 기쁜 순간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던 것..

 

쉐마 말씀 축제가 시작하기전에 수녀님들을 카메라에 넣고 싶어 한컷~ 했는데, 쉽지않았다. ^^ 왼쪽부터 마리 요셉수녀님, 원장수녀님이신 헬만 수녀님. 그리고 아마데아 수녀님..^^ 늘 소녀같은 분위기의 수녀님들.. 수녀님들은 나이를 드셔도 늘 소녀같은 분위기.. 마음이 맑아서 그러신걸까..?? 나도..소녀 같고 싶은데.... 하하하하~ ^^:;

 

또 이렇게..

올해의 한 행사가 끝났다..

인제..마지막 한달을 두고 있다.. 한해를 보내드리려면...

 

올해...

아직 한달을 남겨두고 있지만..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 행복이 있었고..

많은 기쁨이 있었다..

감사했던 한해..

 

남은 한달을.. 잘 마무리하여..

아름다운 한해로 기억되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

신부님 사진을 한장 더 올렸다.. 제단에 비쳐진 햇살과 머리띠하신 신부님, 그리고 그 진지하신 표정의 하모니가 너무 절묘해서.. 하하하하~ ^^

 

그날.

우리 브라질 한인 성당에는.. 하느님의 기운이 가득했다..

그 어느곳에나 하느님의 얼굴이 보이는 듯 했다.. 

늘 우리 브라질 공동체에 따뜻한 햇살같은 축복을 가득 쏟아부어주시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성경대학 1학년...^^ 왼쪽부터 똑똑하고 예쁜 애기엄마 에스터 자매님과 내 친구들.. 벨라뎃다와 쥴리아나...^^  

 

우리 4학년. 내가 사랑하는 3, 4학년을 같은조에서 함께하신 분들이시다.. 제노베파 언니, 지나 자매님, 헬레나 언니, 데레사 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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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is watching us....

그래요..하느님은 그날 우리를 내려다보시며.. 

웃고 계셨죠..

하느님의 미소가 느껴졌어요..

 

사랑하는 하느님..

늘 그곳에서 지켜보시며..

우리를 바른길로 이끌어주시고..

우리가 넘어지면..우리보다 더 아파하시며..

'괜찮아..'하며 도닥거리며 일으켜 세워주시는 주님...

사랑할수밖에 없는 당신..

당신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당신을 사랑하는..

조건적인 사랑밖에 드릴줄 모르는 우리지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과 함께 합니다...

 

From A Distance - Kathy Matt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