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8년 8월 20일
A. 글쓴이: 윌 듀런트에 대하여…
윌 듀런트는 미국 메사츄세스 North Adams 출생. 퀘백으로부터 이민 온 프랑스계 캐나다인 Joseph Durant와 Mary Allard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엄격한 카톨릭 집안의 교육을 받았으며, 그가 다닌 학교 역시 카톨릭 학교로 수녀들이 수업을 가르쳤는데, 윌 듀런트는 엄격한 신앙생활을 했기에 모두들 그가 사제가 되리라는 것에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뉴저지에 있는 세인트 피터 아카데미와 컬리지를 다닐때 예수회 소속의 선생님이던McLaughlin신부가 그에게 그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그에게 예수회에 입회하기를 제안하지만 그는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그는 그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 도서실에서 접했던 다윈, 헉슬리, 스펜서등 생물학에 대한 책들을 읽으며 그의 신앙에 살짝 의문을 갖게되면서 사회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동등한 급여와 여성 선거권, 노동자들의 좀더 나은 근로환경을 주장하였다.
윌 듀런트는 많은 토픽을 다루어서 썼을 뿐만이 아니라 그것들로부터 효과를 얻어냈다.
또한, 그는 철학을 여러사람들이 알리기 위해 시도했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많은 그의 훌륭한 업적들속에 가장 빛을 발했던 시간은 바로 부인 에이리얼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아녔나 싶다. 그의 학생이었던 에이리얼. 에이리얼은 윌 듀 런트가 불렀던 애칭으로 그녀의 이름은 Chaya Kaufman으로 Chaya는 ‘Life’라는 뜻이다. 윌 듀런트는 어린 그녀를 보고 첫눈에 매력을 느꼈고, 당시 그녀의 나이가 너무 어렸기에 많은 사회적 어려움을 감수해야했지만,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졌고, 명석하고 멋진 Debater인 그녀는 남편의 연구를 도왔고, 심지어 문명이야기 (The Story of Civilization)은 에이리얼과 공저한 책이다.
윌 듀런트가 그녀를 바라볼때의 따뜻한 눈빛은 어쩜 그토록 깊은 사랑에서 오는 눈빛이기에 그토록 그윽한것이구나, 이 두분의 사랑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그 아름다운 눈빛의 의미를 느낄수가 있었다.
암튼. The Gentle Philoshopher’라는 닉이 보여주듯이 듀런트는 인간이 가진 약점이나 변덕스러움까지도 포용하는 인류를 보는 관점을 부드럽게 향상시켰다.
1917년 컬럼비아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땄으며, 윌 듀런트는 이때 ‘철학과 사회의 문제’라는 첫번째 책을 낸다. 처음에 ‘철학 이야기’는 노동자들을 위한 교육을 소책자 시리즈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고, 1926년 Simon과 Schuster에 의해 하드커버 책으로 다시 출판되어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이로 인해 ‘문명의 이야기’를 저술할수 있는 경제적 독립을 얻게되어 부인인 Ariel과 공저로 이 책을 저술하게된다.
그의 저서 <문명 이야기>는 총체적인 역사로 불리우며, 한 시대를 특별한 것으로 여기는 것을 거부하며, 몇몇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의 예찬을 거부한다. 그것은 단지 문명의 일대기를 저술한 것을 목표로 한다. 단지 어느 한 전쟁, 정치, 위인이나 악인의 전기 뿐만이 아니라 문화, 예술, 철학, 종교 그리고, 여론까지 포함하고 있다. 그는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아내와 나란히 로스 엔젤레스에 있는 Westwood Village 기념공동묘지에 묻혀있다.
그의 저서로는 우리가 읽고 있는 ‘역사속의 영웅들’과 아내 Ariel과 함께 저술한 ‘문명 이야기’ 그리고 첫번째 책인 ‘철학 이야기’를 비롯하여, ‘철학의 기쁨’등 수없이 많다.
B. 역사속의 영웅들을 읽고…
글을 시작하며…
이번에는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Real Time 초서’를 시도했다. 함 석헌 선생님때는 50%정도 그렇게 했고, 뒤에가서는 또 부랴부랴 한꺼번에 초서를 정리하느라 또 밤을 새워야했더랬다.. 그래도 시도를 행동으로 옮겼고 50%는 성공했으니 조금은 기특했다 내자신이. 그런데 초서를 쓰고난 다음에 정신없이 독후감을 쓸라니 늘 리뷰와 저자 부분을 허겁지겁 하다보니... 열심히 했음에도 개운하지않고 충만감이 없는 것이 바로 그에 연유함을 느꼈기에..이번에는 아예 노트북을 무릎위에 얹어놓고 그야말로 동시패숑으로 느낌을 적는 방법을 취해봤다.
지금까지처럼 책에 메모해놓고 나중에 초서를 옮기는 것이 아닌, 느낌이 떠오를때마다 직접 입력하는 방법.. 시간도 줄고 초서도 더 충실히 임할수 있을것 같았다.문득, 노트북을 선물해준 남편이 고마운 마음이 든다...비록 그 노트북 하나에 온갖 의미를 다 갖다 붙여 사주긴 했어도..(결혼 기념일+내 생일+크리스마스 선물..등등..큭큭^^:;)
피정가기전까지는 바로 위에 쓴 것처럼 이렇게 초서를 했다. 아주 그윽한 느낌을 가지고.. 그러나 3박4일 피정을 다녀오고, 곧바로 이어진 성경대학 성극대회. 그 연극이 지난 일요일에 있었음으로 연극 연습으로 매일 밤 나가야 하다보니 (단 두마디를 하기위해..-_-;;) 우아하게 시작한 초서는 어디로가고, 또 허둥지둥 초서를 하기 시작한 나.. 도루아미타불이 되어버린 것에 속이 이만저만 상한것이 아니었으나, 이미 몸은 지칠대로 지쳐있었고 피곤함이 온몸을 짓눌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감일을 안넘기려고 안간힘을 다 썼으나 내용이 너무 부실해져 잠시 나와의 싸움이 시작되었으나 마음을 편히 먹고 축제에 임했다. 대충하여 올려놓는다면 마감일은 존중이 되었을지 모르나 또다시 남에게 보이기위한 포장된 나를 보이려하는 것이며, 그렇게 되면 와우에 들어온 의미가 없어지는 것으로 나는 또다시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되는 것. 내 존심이 문제가 아니라 내게 주어진 축제에 충실히 싶었다. 지금 생각하면 하루 이틀 늦긴 했지만 잘 한 결정인것 같다.
본문을 읽으며…
영웅전은 세계의 역사와는 달리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다. 윌 듀런트의 익살스런 유머가 그 재미를 한층 더해주었는데.. 어렸을때 할머니에게 옛날 얘기를 듣듯, 얼마나 재미나고 쉽게 풀어나가는지..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며 너무 어이없는 유머에 푸하하~ 웃음이 터져나왔던것 처럼 윌 듀런트의 유머도 만만찮았다. 그의 따뜻하게 전해지는 이야기는 살떨리는 전쟁도 마치 만화 이야기를 보듯 파스텔 색깔이 덧칠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의 별명이 The Gentle Philosopher 인가..?? 사진에서도 느끼듯 그는 참 인자하고 따뜻하고 눈빛엔 사랑이 가득했다. 특히 부인 Ariel을 보는 눈빛는 너무나도 포근하고 따뜻해서 그만 잠에 빠져들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으니..
이 영웅전을 읽으면서 얼마나 멋진 영웅들에게 마음이 설레였더랬는지.. 나를 설레게 하는 영웅들을 보면서 그들의 공통점이 느껴졌다. 이것은 다음 축제과제 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뛰어난 능력과 그 능력을 자신에게만 국한된 이기적인 방법으로 사용한 것이 아닌 국민들을 위해, 도시민들을 위해 없는 이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삶을 불태은 그들이 내게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어서 정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오늘 성경 공부중에 나왔던 유대인들의 바빌로니아 유배 이야기는 책에서도 읽은지라 더욱 솔깃하게 내 귀에 들어왔다.
글을 맺으며..
정말로 ‘세계의 역사’와는 달리 이 ‘역사속의 영웅들’은 너무나도 재밌었고, 영웅들의 이야기를 중요한것만 뽑아 요약해 나열하였으면서도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지않고 그 물줄기를 확연하게 보여주어 그 읽는 재미가 더욱 솔솔했다.
내 바램대로 우아하게 읽을 시간 없었고, 연극 연습을 하는 동안 잠깐 남는 짜투리 시간이나, 우리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의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으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이번 축제는 내게 잠시 너무나도 많은 일들과 빡빡한 스케쥴로 잠시 흐트러질뻔 했던 와우팀에 임하는 나의 자세를 다시한번 추스리는 감사의 시간이 되었더랬다. 광야의 생활은 이스라엘 국민에게 정화의 시간이었듯이, 정신없이 지낸 지난 2주일은 너무 많은 일로 머리도 몸도 마음도 지치고 무거웠지만, 그안에서 다시한번 나의 초심을 발견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음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
정말 읽으면서 장마다 단원마다 나타나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마치 한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파노라마속에 푹빠져 그들의 연인도 되었다가 부인도 되었다가 엄마도 되며 나역시 그돌과 함께 연기를 하며 많은 삶을 경험한것 같은 풍요로움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빗소리..천둥소리가 문득 그리워진다..
전쟁처럼 치뤄지는 일상들속에..
문득..쉬고 싶단 생각…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는 음악..
Steve Raiman의 Rainfa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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