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역 분들과.. 앞에 색깔 옷을 입은 분들은 댄스팀~ ^^;; 빨간 옷 입은 분이 바로 나의 대모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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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첫째주는 우리 본당인 ‘브라질 성 김대건 성당’의 생일이라..‘본당의 날’로 정해 축하겸 야외 미사를 드리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손자 손녀 할것 없이..
온 가족들이 함께 모여 구역별로 게임도 하고 장기 자랑도 하는 시간을 갖는데..
‘모지’라는 곳에 있는 한인유원지에서 할때는 우리 가족은 대체적으로 가질 않았다..
장소가 먼 이유도 있었지만..
본당의 일원으로서의 사명의식이 부족했기도 했고,
근본적인 문제는 내 성격때문이었던 이유가 다분 컸더랬다...
활달한 내 성격중에 좀 모순되는 부분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속에 섞여 어울리는것을 무척 어색해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남편도 아이들도 당연 빠지게되고..
그런데..가까운 곳에서 하다보니 이런저런 합당한 이유로 갖다될 거리가 없어..
함께 참석했던 어제...
참 즐거운 하루였다..
온 신자들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각자가 속한 구역에서 열심히 응원하며 보낸 하루..
하와이안 보이스? 걸스? ^^ 맨 왼쪽이 남편..^^;; 가운데 계신분이 구역장님.. 해병대 출신답게 얼마나 강한 책임감과 카리스마로 이끄시는지.. 젊은 분들이 꼼짝을 못하신다..^^
어제..
아빠들의 자기 아기 찾아 의자 앉기..
신발 내던지고 자기 신발 찾아 신고 오기..
계란 안 떨어뜨리고 던지기..등등..여러가지 경기들이 다 재밌었지만..
그중..젤루 재밌었던 것은..
팔 씨름 경기였다...왜냐면..남편이 참가했기 때문...^^;;
팔씨름 결승전~!! ^^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 복장이 끝내준다~ 하하하하~ ^^
남편이 처음 참가한 팔씨름 경기에서..
늘 1등을 하시던 분을 제치고..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는 것이다..어흑~ ^^;;
나도 남편 팔힘이 그리 센지 몰랐다..^^
덩치도 자기보다 더 큰 분을 이겼다는것도 기분 좋았고..
늘 1등을 놓치지 않은 분을 이겼다는것도 신이 났더랬다..
덕분에 인사를 많이 들은 하루였다..^^
팔씨름 경기후.. 우리 이 경렬 베드로 신부님과 손님으로 초대하신 교민회장 되시는 분과 함께 한판 승부~!!
우리 구역은 90%가 노인분들이시라..
구역 응원하라고 몇 안되는 젊은 남자들을 모두 ‘하와이안 걸’ 분장을 시켜놓고..
북치고 깃발 흔들고 난리 부르스였는데..
아직도 낯을 좀 가리는 남편..어른들 말씀에 꼼짝없이..
예쁜(?) 하와이안 걸로 변신한 복장을 그대로 입고..
팔씨름 경기를 하는 모습이..얼마나 웃기던지..
나는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카메라에 담느라 나는 나대로 무척 바쁜 시간이었다..하하하하~ ^^
우리 구역 댄스팀~!! ^^;; 난 쪼오오기 왼쪽 끝에 블루 셜츠입고 있다~ ^^;;
또, 구역별 장기 자랑은 얼마나 웃겼는지..
모든 구역에서 열심히 준비하셔서..즐거운 눈요기가 되었고..
특히 공소팀의 남자분들의 여장 댄스팀은..
정말 아주 힛트였다..
주재원 팀인 8구역 여자분들의 텔미댄스도 재밌었고..
우리 구역장님 아드님과 총무 아저씨..하하하하~ 무대 의상과 막 춤이 아주 힛트였다~ ^^;;
우리 구역 은 남진의 ‘저 푸른 초원위에’에 맞춰 단체 댄스를 준비했는데..
우리가 3등을 차지했다..^^
나는 요즘 너무나도 바쁘다보니..연습날 매번 참석은 못하고..
마지막 연습때 한번 함께 연습하고..
뒤에서서 컨닝도 해가며 대충 맞췄다...^^
율동을 아주 간단하면서도 얼마나 재밌게 만들었는지..
우리 구역장님 아드님..참 대단하단 생각 들었다..
이렇게 구역별 장기 자랑을 끝으로 마친 ‘본당의 날’ 기념행사...
집에 돌아오니 팔다리 어느 한구석 안쑤시는 곳 없었지만..
열심히 응원하고 열심히 참여했던 하루.. 참 흐뭇했다.. ^^
모든 게임을 기록으로 남기시려고 그 더운 뙤약볕에 열심히 쫓아다니시며 카메라에 담으시는 내가 존경하는 지적이고 예쁜 비아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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