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과 함께

어린이 성탄 발표회~ ^^

pumpkinn 2007. 12. 26. 22:58

 

우리 성당의 103위 성인 벽화앞에 예쁘게 장식된 아기 예수님을 모신 구유..^^

 

 

어린이 축제가 성당 소극장에서 열렸다..

우리 재정팀은 부랴부랴 일을 끝내고..

극장으로 달려갔다..

 

흐미~

1시에 시작한다고 했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 10..

벌써 시작된 연극...^^;;

첫부분을 놓쳐서 조금 아쉬웠지만..

정각에 시작된 행사..기분이 좋았다..^^

(인제..우리 성당도 코리안 타임 + 브라질리안 타임에서 벗어나는구나..^^)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란 주제로 연극이 이뤄졌는데..

각 학년이..그 한 주제 안에서..

진행되어지는 스토래 전개속에 한부분씩 맡은 아이디어가..

아주 뛰어났다..

 

노처녀(?) 마리아를 결혼시키기위해..

여러 청년을 소개해주는 부모님의 걱정..

댄스 파티에서 만나게된 마리아와  요셉..^^

여기선 7학년과 8학년이 각각 그룹댄스를 선보였고..

 

마리아와 요셉이 연애(?)하는 장면..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요셉에게 나타나는 장면..

예수님을 가진 마리아..

아기예수 태어나고..

아들을 죽이라는 헤로데의 명령을 알고..

산넘고 강건너 마리아가 있는 아파트(?)까지 뛰어가 도망가자고 하는 요셉..

 

이부분이..아주 힛트중의 힛트였다..

요셉을 맡은 아이는 제자리에서 뛰는 시늉을 하고...(정말 열심히..^^)

뒷 배경으로...산이 지나가고...물이 지나가고..해와 달이 지나가며..

나오는 삽입 음악이..아주 배꼽을 잡게 했다..

도망가자는 요셉의 말이 끝남과 함께..나오는..

브라질의 인기있는 음악...

’Vamos fugir ~ (우리 도망가요)  Vamos fugir deste lugar (우리 여기서 도망가요~)’

우리는 댕굴댕굴 굴렀다~

그와 함께 이어지는 마리아의 짤막한 대답~!!  Ta bom~!! ( 좋아요~)

 

정말..

모든 구성과 짜임이 완벽했던..어린이들의 성극..

우리는 한시간의 시간이 너무나도 짧게 느껴졌다..

 

지난번 문학 발표회때도 연극 발표가 성황리에 끝나서..

호평을 받았던 우리 성당의 연극..

점점 그 빛을 더 발하고 있는것 같다...

 

우리 애리는 댄스 팀에서..

리예는.. 브라질의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알리는 간판걸(?)로 나왔다..

우리예쁜 리예가 광고판에 가려서..조금 아쉬웠지만..^^;;

혹시 자기가 틀리게 들면 어쩌나..걱정하며..

순서를 잊지않고 잘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리예를 보며..

작은 일에 충실하려는 마음이 너무 이뻤다.. (에구..내새끼..^^;;)

 

수줍은 많은 애리가..7학년 댄스팀에서 춤을 춘다는것이..

믿기지 않았지만..

앞에서 챙피해하지않고...그 팀에 묻혀 댄스를 해준 애리..

기특했다...^^

 

이렇게..

잘하든 못하든..열심히 참여하며..

먼 훗날... 함박 웃음지으며 기억할수 있는..

아름다운 어린시절의 추억의 한페이지를 예쁘게 꾸몄음에..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아름다운 시간..

우리 애리와 리예에게..

그리고...

우리 애리와 리예가 속한 주일학교  모든 친구들과..그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가득 넘쳐나길...

또 그들에게 허락하신 모든 은총들을...한껏 누리는..

지혜로운 아이들로 자라기를...마음 깊이 두손 모아 기도드린다..

 

사랑하는 나의 애리..리예..

지금처럼..예쁘고 사랑스럽게 자라주길..........^^

 

예수님이 탄생하신 마굿간에서..

 

Globo방송국의 Jornal Nacional (저녁 뉴스 프로그램)..

쪼오기..옆에 방송국 프로그램을 들고 서있는 꼬마가..바로 리예다..^^;; 

 

천사들의 커플 댄스... ^^

 

4학년들의 댄스.. 연극의 마지막 부분..

 

우리 애리사진은...

댄스라..비디오로 찍는다고 보턴을 눌렀는데..

잘못눌러..사진도..비디오도 안찍혔다...(에구 내가 몬사로~ -_-;;)

 

연극내내..

정말 재밌고..익살스런 장면들이 많았는데..

나의 늦동작으로 순간포착을 잘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담번엔 좀더 멋진 포착을 하리라..

다짐하면서.. ^^

 

마직막으로...우리 브라질 김 대건 성당의 주보 성인이신..

김 대건 신부님 성상을 예쁘께 꾸며놓은 트리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지만...기념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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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ey M의 크리스마스 캐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