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One more time....

pumpkinn 2006. 4. 5. 12:01

 

 

오늘은 배경음악 찾느라..이곳저곳 기웃거리다...
우연히 듣게된....One more time.....

 

가사 한구절 한구절...너무나도 애절해...
마치...
내가 마치...내 온 영혼을 다바쳐 사랑한 누군가를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진 듯한 느낌에....
주체할수없이 눈물이 흐르니.....
그런 내가 이상하게까지 느껴진다.....

 

그래...
가만 생각해보면....
그랬던때가 있었다....
그런 슬픔에...숨쉬는것조차 힘들었던....그런 때가...

어쩜...그래서...
내게 더 처절히 더 와닿는건지도 모르겠다...

 

지금은...그렇게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하는 삶에....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면...

 

'내가 그렇게 좋아했었나....그렇게 사랑했었나....'

 

웃음지어지기도 하지만...
아직도 이런 애절한 음악을 들으면...
그때의 기억들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져...
이렇듯 힘들다....

 

견딜수없는 슬픔에...
죽음이 내게 그렇게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처음...

 

괜한 감상에...
잠까지 설치고 내가 이러구 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너무 가슴에 와닿아서...푹빠져 듣다....
그만 싸구려 감상만 잔뜩 늘어놓구 있다...

 

Laura Pausini....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가수...

 

몇년전에 한국 갔을때...
친구들 만난다고 스타벅스에 들어갔을때...
라우라 빠우지니 노래가 나와서 마치...

전혀 생각지 못했던 객지에서 오랜 친구를 만난거마냥...

아주 반가왔던 기억이 떠오른다...

 

Richard Max가 부르는 버젼도 있는데...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라우라 빠우지니의 밖으로 표출되는 절규와...
리챠드 막스의 억제된 절규가 참 다르게 느껴지는 분위기....

간만에 쏟아붇는 소나기가...
나를 더욱 감정의 폭풍속으로 몰아넣는 느낌이다....

.

.

Nothing I must do
No where I should be
No one in my life to answer to but me
No more candlelight
No more purple skies
No one to be near
As my heart slowly dies

 

If I could hold you one more time
like in the days when you were mine
I'd look at you till I was blind so you would stay
I'd say our prayer each time you smile
Crate of the moments like a child
I'd stop the world if only
I could hold you one more time

 

I've memorized your face
I know your touch by heart
Still lost in your embrace
I dream of where you are

 

If I could hold you one more time
like in the days when you were mine
I'd look at you till I was blind so you would stay
I'd say our prayer each time you smile
Crate of the moments like a child
I'd stop the world if only
I could hold you one more time
One more time..
One more time....


Laura Paussine – one Mor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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