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팠던 유학시절…
가끔씩 목놓아 울고 싶을 때가 있었다…
Full time job에 Full time unit을 들어야했기에…
늘 긴장속에 이어졌던 나날들…
그나마 All A를 지켰던것이 그때의 내겐 유일한 위안이었고…
먼훗날 내꿈을 이뤘을 내 자신을 세뇌시키듯 상상하며…
젊은 날의 가난과 고통이 내겐 멋스럽게까지 느껴지기도 했다…
아니.. 내가 영화속의 주인공이 되기라도 한듯…
부러 멋스럽게 느끼려고 노력했던것 같다…
그래도…
그래도…가끔씩 두다리 뻗고 목놓아 울고 싶을때가 있었다…
그럴때면 찾았던곳...
Santa Monica Blvd.의 Promenade Street…
그곳은 늘 젊음과 싱그러움이 느껴졌다…
왠지 숨겨진 꿈을 간직하고 있을것 같은 거리의 악사들…
TV에서나 볼것 같은 신기한 서커스…
가끔씩은…
학생들이 여행기금 마련을 위한 작은 연주회도 열리곤 했다…
노천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오고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마음은 즐거워지고 가벼워져…
괜한 내 설움에 마음이 울적해질때면…
난 어김없이 그곳을 찾곤 했다….
그때의 먼훗날이 되어버린 지금…
나는 그때의 꿈을 이룬것일까…
그때 꾸었던 꿈만이…내겐 꿈이었을까……………………
Promenade….
내게 소중한 기억들을 안겨준곳.....
유난히도 눈물나게 그리운 오늘이다...
.
.
거리의 악사들은 아직도 그곳에서 그렇게 나를 반겨줄까.........
.
.
Kevin Kern의 once in the long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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