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과 함께

성경 퀴즈 & 암송대회~

pumpkinn 2007. 12. 1. 03:05

 

성극 '돌아온 탕자'의 마지막 장면... 할렐루야로 끝을 맺었다...

 

 

 

그리스도왕 대축일였던 11 25 지난 일요일..

우리 성당에선 대축제가 있었다..

행사에 집중을 하느라..

나는 추수감사절인지도 모르고 지나간 올해..

 

그렇듯이..

준비기간동안엔 힘들고 여러가지 신경쓸일이 많아..

때때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지만..

지나고나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하게 되는..

이번 행사역시 마찬가지였다..

 

학년별로 팀이 되어..

퀴즈 대회와 암송대회를 했는데..

퀴즈 문제와 암송문제는 이미 한달전에 우리에게 나눠졌고..

수녀님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3학년…(아름다운 착각~ ^^;;)

뭔가를 보여주자며 시작할때의 결심은 다부졌는데

시간이 지나면서..연말인 시기에 평소보다 바빠진 사업일들로...

초기의 각오는 스물스물 사라지고..

행사 주일에 가서 우리모두는 바빠졌다…^^;;

학교때의 벼락치기 공부 습관은 어른이 되서도 못버리는 우리…-_-;;

 

행사뿐만 아니라..

사도 바오로의 4차간에 걸친 전도 여행기를 지도로 그려내야했고..

게다가 성서쓰기와 묵상집을 제출해야함에..

정말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지 모를정도였다..

 

암튼..드뎌 D-day 다가왔고..

그리스도왕 대축일 미사는..

신부님 강론 시간에 졸업생들의 성극으로 이어졌고..

현대판 돌아온 탕자 우리 가슴을 ~ 감동으로 코끝을 시리게했다..

 

수녀님의 기도로 드뎌 대회는 시작되었고...^^;;

 

북소리와 함께 '야훼를 찬양하여라' 노래로 시작된 성경 퀴즈 & 성경 암송 대회..^^

 

 

그리고 점심 식사후 이어진 성경 퀴즈 대회장..

처음에..

성서공부를 하며 바뀌어진 삶에 대한 몇분의 체험담을 시작으로

학년 별로 앉아서..얼마나 피튀기는(?) 열전이 벌어졌는지..

기대없이 참가했던 우리 모두는..

열기에 모두 들떠 있었고..

행여..다른 학년이 답을 틀리면..얼마나 발을 구르며 신나했는지..하하하하~

(우리..성서학도 맞는겨..?? ^^;;)

 

막상막하의 경쟁속에.. 이어진 대회..

점수가 도저히 안나오자..

나중에 신부님께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셨다..

 

문제를 먼저내서 아는 사람 손들게 하지말고..

먼저 다섯 사람씩 뽑아 앞에 나오게하여..

무작위로 문제를 내는 방법~

 

~  못말리는 우리 신부님~

짜고치는 고스톱 분위기를 파악하셨는지.. ^^;;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리를 당황케 하셨지만~

불안해 하시는 우리 그라시아 수녀님의 우려와..

우리를 골탕(?) 먹이시려는 신부님의 장난끼 가득한 아이디어를

보기좋게 넉다운 시켰다..

 

우리에게조차도 정말 놀라운 상황이었다..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신 분들이 많으신지..

많은걸 모두 당당하게 외우고 들어오는 멋진 선수들..

우리는 발을 구르며 박수를 쳤다..^^

이럴줄 알았음..나두   열심히 외울걸..

아쉬움과 함께 행복한 자극이 느껴졌다..

 

퀴즈 & 암송대회동안 내내 실로폰으로 딩동댕~ 두들기시며 분위기 잡아주시면서...대회를 더욱 재밌게 이끌어주신 우리 이 경렬 베드로 주임 신부님...^^

 

우승은 예우차 졸업반에게로 돌아가고..

우리모두는..우리들도 감히 기대치 못한 열기속에..

성당이 축제분위기였다

 

대회가 끝나고 한말씀중이신 베도로 신부님과 그라시아 수녀님.. 사진이 어둡게나와 명암처리를 했더니 사진이 빛바랜 오래된 사진처럼 나왔다...-_-;;

 

분명..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느꼈던..

기쁨의 순간..

우리는 며칠 내내..성경 퀴즈대회에 관한 얘기가 우리 화제거리였고..

화요일 성경 공부 시간때..

우리 그라시아 수녀님..

너무 행복해하시며..어쩔줄 모르시며..감사한 마음 전하시는 순간..

코가 찡하니..눈물이 한방울 ~ 떨어졌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보시면 분명히 춤을 추셨을거에요..너무 행복하셔서…”

라는 수녀님 말씀..

맞아요..분명히 그러셨을거에요…’ 우리 모두는 마음으로 대답했다..

 

너무나도 재밌고 행복했던 시간..

작년에 하지않았음을 아쉬워하며..

내년에 있을 대회를 기약하며

그동안 행사로인해 흐트러졌던 우리의 맏배시간..

우리는 모두..제자리로 돌아가는 연습을 하며..

수녀님의 축복속에 성서 공부를 끝냈다..

 

정말 하느님께서 우리 공동체와 함께하심을 느끼는 순간였고..

그안에 일원으로 끈을 놓지않고 있는 내가 감사하게 느껴졌다..

 

행사가 있을수 있도록 뒷배경이 되어주신

사랑하는 우리 경렬 베드로 신부님과..

우리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느끼게 해주시고 싶어서..

열과 성을 다하며 끝없는 열정으로 우리에게 말씀을 전하시는..

사랑하고 사랑하는 우리 그라시아 수녀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우리 아름다운 브라질 김대건 성당에..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린다..

 

오랜만에 느껴본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3학년 점수판 '로마로 가는 길' - 사도 바오로의 로마 전도여행의 여정을 표현함..

 

 

내가 그린 사도 바오로의 전도 여행 지도.. 준비하는 내내 조금 힘든감이 없지 않았지만.. 며칠내내 색칠하고 여행지에서� 기록 붙이고..코팅하고..^^ 마치 국민학교 시절로 되돌아간듯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도 바오로의 제 1차 전도 여행..

 

   

 사도 바오로의 제 2차 전도 여행...

 

 

사도 바오로의 제 3차 전도 여행...

 

사도 바오로의 로마 전도 여행 (제 4차 전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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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rest Gump - Alan Silvestri..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곡중의 하나...

Forest Gump을 봤을때의 느낌..잊을수가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늘 열정이 넘쳤던 Forest Gump..

나도 그처럼 맑고 순수한 행복한 열정을 가진 내가 되고싶다..

 

이번주의 행복했던 나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아름다운 곡..특별히 골라봤다...



Forrest Gump - Alan Silvest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