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브라질 7가지 습관 첫번째 후속 모임..

pumpkinn 2007. 11. 28. 23:24

 

 

정말 너무나도 바빴던 일주일였다..

성경 퀴즈대회 암송대회와..

7가지 습관 첫번째 후속모임..

오늘은 일단 후속 모임에 관한 느낌부터 올려본다..

 

드뎌 7가지 습관 후속 모임이 이번 월요일에 있었다..

모임을 준비하는동안..

나는..스트레스가 아닌

두근거림과 설렘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전에 어머니회에서 강의를 부탁 받았을때는..

내가 배우고 느낀것들에 대한 지식

 어떻게하면 전달할까..하는것이 우선되는 관건이었다면..

이번에는 자료들을 준비하면서..

어떻게하면 내것으로 만들고..나를 변화시킬수 있는지..

그와함께 살아있는 모임을 만들것인지에 촛점을 맞추다보니..

준비하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한 느낌이 나를 감싸안았다..

 

지난 2월에 있었던 프로그램..

후속모임의 내용상..공식상..첫모임이 어제 11 26일였으니..

참으로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다..

 

시간적으로 볼때..너무 공백기간이 길었단 느낌이 없는건 아니지만..

왜려 나는..마침 정말로 좋은 시기에..

우리가 절실히 느끼는 시점에 시작하게 된것 같단 생각에

지금이 바로 느껴지는건..

그다지 틀린 표현은 아닌것 같다..

 

자신을 볼때도 그렇고..

사실..여러가지 조언을 우리에게 강의를 주신 김선생님께서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림이 그려지지않았던게 솔직한 나의 고백..

그런가운데….

몇몇 회원분들의 그닥 반기지 않은 표정들이..

김빠지게 한것두 한몫… (2번의 교육에도 주도적이지 못했던 나의 모습-_-;;)

일상의 안일함속에 빠져 버린 나는 죄책감도 없이..

그냥 이래저래 흐지부지 없어지나부다 했는데

그중 몇몇 분들의 열정적으로 모임을 기다리시는 모습이..

모임을 해야겠다는 내게 용기를 주었다

 

그리고 그동안 지내오는 시간동안..

순간의 감동으로 끝나는 내모습에질력두 났고..

이번에 이멜로 받은 이희석님의 보보의 드림레터를 보며..

다시 제안에 사라졌던 열정이 되살아남을 느끼며..

정말 맨날..그의 이야기..그녀의 이야기여야만 하는지..

나는.. 감동만 하며실천으로 못옮기고..

남들의 이야기에 감동만 하고..동경의 시선을 보내야 하는지..

제자리 걸음인 저를 보며 인제 지치다고 말하기도 힘들정도로 지쳐있던 저에게...

얼마나 아름다운 자극을 주었는지…^^

자극에 삶을 정비하기위해서는..

후속 모임이 필요한것임을 느끼게 되었고..

 

글들을 읽으며

삶을 정비해야겠다는..새로운 다짐이 생김에

한명이 모이든 두명이 모이든..

일단 관심있고 정말 삶의 방향전환을 갈망하시는 분들과 함께..

모임을 갖기로 하고..

모임이 바로 어제였다..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더랬다..^^

너무나도 열심히 참여하시며 분위기에 빠지시는 분들을 보며..

뭉클해지는 마음..

 

 

어제 모임엔 5분이 나오셨다..

50 % 참석...

하지만 우리가 심신단체도.. 기도모임도 아니기에..

나도 나와달라고 강요하지 않았고… (그래서 되는 모임도 아니고..)

스스로 관심있는 분들만 오셨기에..

훨씬 분위기도 아기자기하고 좋았고..

너무나도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열심히 준비한 나역시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 되었더랬다..

 

사실 모임은..

나로 인해서가 아닌..그분들로 인해서 시작된 모임였기에..

분위기가 좋았었는지도..

너무나도 좋아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보람이 느껴진 시간이었음은 말할나위도 없다

 

내가 그렇게 진행을 할수 있었음은..

기숙 선생님의 편지와  보보 이희석님의 글들이 내게 도움을 주었다..

 

지난번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편지를 다시 읽으며..

너무 잘하겠단 생각보다..편안한 마음을 가지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나를 나타내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진행자가 아닌..

일원이 되어 진행을 하니..나역시 편안함을 느꼈음은 말할것도 없다

 

프로그램은..

기도로 시작하고..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7가지 습관을 통해 원하고 얻고 싶은건지..

돌아가며 나누고..

드림레터에서 보여준내면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했다..

 어떨때 제일 행복한지..기쁨을 느끼는지.. 느낌을 갖는지..

그리고.. 선생님께서 권유해주신대로..DVD 시청과함께..

7가지 습관 서문 복습 작업으로 들어가고..

다음 모임때까지 각자 이것만은 하겠다..라는 실천 숙제와 함께..

다음 만남 날짜를 정하고.. 마침 기도로 끝냈다..

 

일단 오랜 공백기간은 있었지만..

드디어 첫테이프는 끊어졌고..

 

두달에 한번 만나자고 첨에 정한걸 바꿔서..

한달에 한번 만나기로 했다..

열정이 사라지지않고 은은하게 이어질수 있도록..

그리고 프로그램의 맥이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12월만 건너뛰고..(대부분 여행을 떠나시니..)

 

 

준비하면서 설레였고..

모임을 하면서 행복했고..

너무나도 좋아하시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던 어제..

 

아직 모자르고 어설픈 진행이긴 하지만..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바꾸겠다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겠다는 마음이 한마음이 되어..

일치를 이루었던 모임..

우리의 변화를 원하시는

하느님이 함께하신 모임이었다

 

민정 선생님과 기숙 선생님께서 뿌려놓으신.. 씨앗

결코 그냥 땅에 묻혀 썩어버린것이 아님을

이제 싹이 터질려고 고개를 내밀고 있음을 느낀다

분명..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리라감히 자신해본다… (아고 뒷감당을 우짤라고 ~ ^^;;)

 

앞으로도 많이 엎어지고 쓰러지고 하겠지만..

툴툴 털고 일어날줄 아는 아름다운 지혜와 용기..

모임을 통해..우리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되리란 믿음에..

오늘은 왠지 더욱 힘이 솟는 하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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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님댁에서 감사히 가져온 음악..^^

Kheops - After the War.

마치..나와의 오랜 전쟁이 끝난 느낌이다..

감사함.. 해방감...다시 시작할수 있음에 대한..안도감...행복감...

그리고..선물로 따라온..잃어버렸던 삶에대한 나의 열정...사랑..

그 모든것이 감사한 오늘이다...

 

KheOps - After The W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