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이야기

[음악&이야기 9] Mr. Lonely...

pumpkinn 2010. 5. 16. 11:26

 

   

 

 

Bobby Vinton Mr. Lonely를 들으면...

1 YMCA 첫 회합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클럽...

중학교때는 클럽이란 이미지가 조금 불량하게 느껴졌던 시기라..

가입에 별 관심이 없었고..

고등학교때는 들어가면서부터 YMCA 클럽에 관한 이야기를 귀에 따갑게 들었던 터..

마치 엘리트의 집합처럼 느껴졌던 그 클럽엘 꼭 들어가고 싶었다.

 

그 당시 우리학교에서는 YMCA에 들어가기위해선..

여러가지 엄격한 조건과 함께 선배들의 면담을 끝으로 1 2차 선발 결과가...

방송을 통해서 발표 되었더랬는데..

역시 우리 클럽에서만 누리던 특혜 같은 것이었다..

 

YMCA 클럽에 가입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괜한 자부심에 고개를 치켜들고 다녔던 기억...

지나고보니 아무것도 아녔는데, 어렸을 때는 그런 사소한 것에도..

그렇게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며 자존감과 연결시켰던 것 같다..

 

재밌는 것은...

우리 클럽은 다른 클럽과는 달리 오로지 1학년만 할 수가 있었다.

2학년부터는 대학 시험준비라는 일생일대(?)의 과제로..

그런 규칙으로 오직 1학년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암튼..

그렇게...어려운 과정(?)을 거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참석했던 YMCA 첫 미팅...

 

첫 미팅이라는게 남학생들과의 첫 미팅이 아니라...^^;;

그 당시 종각에 있었던 YMCA회관에서 우리 담당 선생님과의 첫 미팅이었는데...

우리 담당 선생님은 어느 여자 대학생 분이었다...(잘 기억이 안나고...^^;;)

 

마침, 우리 담당 선생님이 일로 첫 모임엘 오지 못하게 되자..

우리 담당 선생님의 친구라고 소개하시며 들어오신 분은 중앙 고등학교 담당이셨던...

남자 대학생 선생님이셨더랬다...

 

흐미..

장난이 아니었다...^^;;

 

하얀 피부에.. 갸름하고 섬세한 얼굴...

게다가 어깨까지 내려오는 살짝 긴 생머리...

옷은 평범한 대학생 복장으로...

하얀 셜츠에 빛 바랜 청바지를 입었었는데...

그 당시 우리 사이에서 유행했던 청춘 소설 핑크 드레스의 데이브 영같은 분위기였다.. (^^;;)

정말 그림 같은 분위기..^^;;

 

안그래도 첫 모임에 들떠있었고..

회관에서 처음 갖는 모임이라 잔뜩 긴장해있던 우리.. 

그 분위기가 좀 딱딱하게 느껴지셨는지...

그분은...우리를 둥그렇게 모여 앉게 하고는...

통키타 두들기며...바로 이 Mr. Lonely를 부르신 것....^___^

 

지금 생각하면..

그야말로 얼라들 모아놓고.. 폼 잡은 대학생 선생님이었을지도 모르나..^^;;

우리에겐 거의 숨 넘어가는 멋진 선생님으로 보였으니..^^;;

 

남자 대학생 선생님이란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풋내기 여고생인 우리를 설레게 했음직한데...

거기에...멋들어지게 부르는 Mr. Lonely....

환상 그 자체였다...

 

우리 학교 담당이 아니셨기 때문에...

그 후로 다시 뵐 순 없었지만...

아직도 이 음악을 들으면...

그때 그 기억과 함께 그 선생님이 떠오른다...

 

재밌는 건 얼굴 이목구비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분의 분위기만큼은 너무나도 선명하게 기억되는 것....^^

 

나는 그날 회합 이후 그 감동을 잊지 못해...

집에 와서는 두근대는 가슴을 어쩌지 못하고...

Lonely~~~ I'm mr. lonely~~~~~~~~~~~~하고 찢어지는 목소리로 불러대면...

"언니~ 시끄러죽겠어~ 조용히 해줘~~!!"

동생의 절규(?)도 어김없이 함께...떠오른다....-_-;;

 

마냥 묻히고 싶은...

추억 속의 그때를 그리며...

Bobby Vinton Mr. Lonely~

  

 

첨부이미지

                                     Dick and Jane
 

 

Bobby Vinton

 

빌보드 잡지는 바비 빈튼을 두고 록 시대에 가장 성공적인 러브 송 가수라고 표현을 했다. 그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그는 1962년부터 1972년까지 10년 동안 다른 어느 가수보다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한 가수로 기록된다.

만능 탤런트를 가진 바비 빈튼은 펜실바니아의 캐넌스버그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스탠 빈튼은 그 지역에서 인기있는 밴드의 리더였고, 그는 어린 바비에게 음악 공루를 하도록 이끌어주었다. 바비는 16살의 나이로 그의 첫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그는 피츠버그 지역 클럽에서 연주를 하며 그곳에서 번 돈으로 대학 학비를 벌며, 그는 음악 작곡과를 졸업하게 된다.

그는 군대에 잠깐 있는 동안 훗날 대 힛트곡이 되는 Mr. Lonely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첫 싱글인 Roses ar Red 곡으로  보컬리스트로 이름을 알리게 되고 일약 1위로 뛰어오르며 밀리언 셀러가 된다.

암튼.. 밴드를 결성하였으나 별 반응을 못얻고 있던 바비는 스스로 쓴 시에 곡을 붙여 노래해 보는 것이 취미이고 위안이었던 바비는 어느 날 유명한 프로듀셔 가이 롬바르도의 눈에 띄어 1962 Roses are Red라는 곡을 발표하게 하였다. 이 노래는 당초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대히트로 밀러인셀러를 기록 첫 골드 레코드가 되었으며 이때부터 가수로서의 길은 순풍에 돛을 단 듯 마냥 순조롭기만 했다. 그는 Blue on Blue, Blue Velbet, Ther, I’ve siad it agiain. Tell me why Mr. Lonely등 히트 곡을 계속 발표하였으나, 이 모든 곡들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음악이 너무 달콤하기만 하고 깊이가 없다는 혹평을 듣게 된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는 곡을 계속 발표하긴 하나 그 후 점점 활동을 줄여가며 작곡가로서의 재수련의 시간을 보내고 나타는 그는 그동안 수련의 기간을 깊이 가진 듯 그의 음악에 미묘한 변화를 가져왔다. 늘 밝고 달콤하기만 했던 그의 음악은 음영이 생기고 보다 현실적인 느낌을 갖게 된 것이다. 그렇듯 오랜 재훈련의 기간을 거쳐 나온 첫 앨범이 바로 1974 9월에 발표한 My Melody of Love.  이곡은 오랜만에 발표한 바비의 작품이라 그런지 싱글 My Melody of Love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발표된지 한달만에 각 인기챠트의 상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특히, 이곡의 중반부에 나오는 폴란드어로 부르는 부분은 그의 독특한 부드러운 목소리와 잘 어우러져 언젠가 자신이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운 사람에게 전화로 통화하며 자신이 그반지의 주인공이며 My Melody of Love를 부른 바비 빈튼이라고 하였고 그 반지를 주운 사람이 그럼 폴란드어 부분을 노래 해보라고 하자 즉석에서 그 부분을 불러주어 잃어버린 자신의 귀한 반지를 찾을 수 있었던 일화가 담긴 곡이기도 하다.

또한 그의 Sealed with a kiss는 우리 학창시절 참으로 사랑받았던 곡이었다. 딱히 바비 빈튼 곡을 좋아한다고 생각해본 적 없으나,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우리 사춘기 시절 그의 곡이 많은 부분 함께 했음이 느껴졌다.  또한 바비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부른 너무나도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Dick and Janelook Dick look~ look at jane~ 하면서 그 귀여운 아들래미의 목소리에 맞춰 얼마나 열심히 따라 불렀더랬는지..

오늘은 바비 빈튼의 이야기와 함께 했다.                                                                           

                                                                                                                                  <출처: 바비 빈튼 싸이트, 네이버>

 

 

Mr.lonely  / Bobby Vinton

 

Lonely, I"m Mr Lonely
I have nobody for my own
I"m so lonely. I"m Mr Lonely
(I) Wish I had someone to call on the phone

 

Letters, never a letter
I get no letters in the mail
I"ve been forgotten, yeah, I"m forgotten
Oh, how I wonder how is it I"ve failed

 

Now I"m a soldier, a lonely soldier
away from home through no wish of my own
That"s why I"m lonely
I"m Mr Lonely
I wish that I could go back home

 

.

.

너무 아름답고 슬픈 노래

Dick and Jane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함께 올린다

 

 



 

Dick And Jane - Bobby Vinton

Look, Dick look Look at Jane See Jane laugh and play
Look, Dick look See pretty Jane
I'm gonna marry her someday

I've loved her since we were children
Back in grammar school
Love her then and I always will
though I know I'm just a fool

Then one day I kissed her
But it was all in vain
'cause I was their reception
to have fun with Dick and Jane

Look, Dick look Look at Jane See Jane laugh and play
Look, Dick look See pretty Jane
I'm gonna marry her someday

Time has turned some pages since they moved away
And I think back in stages of the way she'd laugh and play

Today I received a letter that she has passed away
So one last time I'll kiss her by the flowers where she'll lay

Look, Dick look Look at Jane See Jane laugh and play
Look, Dick look See pretty Jane
I'm gonna marry her som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