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과 함께

마지막 강론 말씀...

pumpkinn 2006. 9. 1. 21:50

 

 

 

어제...

목요 성령기도회에 나갔다..

체험담에서 기도회를 열심히 나가겠다고...

말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왕신부님께서...

브라질을 떠나시기전에...

우리를 위해 치유안수를 주시기위해...

기도회에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 왕신부님을 한번 더 뵙고 싶어서였다...

 

왕신부님의 따뜻한 미소에서...

예수님의 사랑이 느껴지기에...

한번더 내가 세미나에서 느낀 사랑을...

그분의 미소를 통해 느끼고 싶었던 것이다...

 

어제 강론 말씀....

회개는 사랑이라며...

성령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은총은...

바로 회개의 은총이라고 거듭 강조하셨다...

 

그러시면서...

70이 넘으신 그 노신부님께서...

자신을 낮추시며..

자신의 마지막 회개를 들려주셨다...

 

그에 덧붙이시는 말씀...

지난 70평생을 돌아보실때...

하느님의 사랑을 가장 크게 느끼셨을때가...

바로 회개하실때라고 하셨다...

여러가지 모습으로 회개시켜주시는 주님...

2달전부터 또 신부님을 회개하시도록...

이끌어주셨는데...

아마도...인제 그것이 살아계시는 동안...

마지막 회개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씀하셨을땐...

내눈에선 걷잡을수 없는 눈물이 흘렀다...

 

나에겐 성인처럼 보이는 우리 왕신부님....

그렇게 아기같은 맑은 영혼으로...

조금의 꾸밈도 가식도 없이..

당신의 삶을 깨끗이 씻어내리려는 겸손한 모습에서...

나는 아직도 또 그렇게 비워야 할것이 많음을 또 느꼈다...

 

인제 일요일이면 가신다...

오늘 내일...봉사자 은사피정까지 주시고 가신다...

나두 그틈에 껴서...피정을 가고 싶지만...

전시회와 같은 날로 겹쳐...갈수가 없어...

얼마나 안타깝고 속상했는지..

 

주님이 계신아래 불가능은 없으시다 했으니...

남편의 마음을 움직여...제가 전시회 참석을 안하고...

피정에 갈수 있게 해달라고...절실히 기도했지만...

아마도..내 기도가 덜 절실했던지...

아니면..아직 때가 아닌건지...

피정은 커녕..신부님 가시는 날 공항에도 가기 힘들게 생겼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우리 왕신부님...

어제 어떤 남자분의 기도처럼...

부디 우리 왕신부님 건강하셔서...

우리의 깨이지 않은 영혼을 깨워주셨듯이...

많은 영혼들을 깨워주시도록...

그리고..우리 브라질에 또 와주시도록...

신부님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기도드린다는...

울먹이던 그분의 기도처럼....

 

우리 신부님 가시는 걸음걸음마다...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하시길....

마음 깊이 기도드린다...

 

아직도...

그분의 날카로운 예지가 빛나면서도...

한없이 따뜻한 그분의 눈빛이..눈에서 아른거린다...

 

저를 깨우치게 하시고...저를 성장하게 하신...

신부님과 함께한 지난 3박4일의 피정...

절대 잊지 못할거에요....

늘 건강하세요...

.

.

 

구원자 예수 너의 사랑...

피정중에 최 데레사 자매님께서 묵상중에 불러주신 곡...

너무 나를 잘 말해주는것 같아...

더욱 반성이 되었던 곡이라 올려본다...

 

자꾸 끊겨서 듣기 힘들지만...

그래도 올려본다...

 

 

 

 

구원자 예수 너의 사랑

 

나는 나만 생각했었는데 나를 위해 주님 불렀는데
매 자리 선명하신 주님 나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기까지 나의 이름 잊지 않으셨네
가슴 메어질듯 그 음성 나를 부르시네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너를
부족해도 가난해도 아파 신음 할때도
사랑한다 내가 너를 원한다
나는 구원자 예수 너의 사랑


내가 이해받기를 바랬고 내가 위로 받기 원했는데
못 자국 선명하신 주님 나를 위해
십자가 위에 고통 중에도 내 이름 가슴에 안으셨네
녹아 내릴듯한 그 눈빛 내게 말하시네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너를
부족해도 가난해도 아파 신음 할때도
사랑한다 내가 너를 원한다
나는 구원자 예수 너의 사랑이다
나는 구원자 예수 너의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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