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꼴딱 새운 밤~

pumpkinn 2018. 3. 3. 05:52


이렇게 공부를 하다 밤을 새웠으면 참 지적이고 멋있어 보였으련만~

쓸데없이 음악 찾다 밤을 새웠다~ 시험 보는 것도 아닌데....-_-;;


  

엄마인 나와 우리 딸들 사이에 빼놓을  없는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음악 ‘영화’일 것이다.

딸아이들은 좋아하는 새로운 음악이 생기면

엄마 이거 들어봐~ 엄마가 좋아할거야~”하며 보내주고

 역시 마음에 드는 음악이 있으면 딸들에게 들려주며 정보교환(^^) 한다.

 

영화는 말할 것도 없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엄마 우리 영화보러 가자~!!” 하며 엄마를 꼬신다.

친구랑 가면서도 엄마더러 같이 가지않겠느냐며 물어본다.

그야 물론가장  이유는 영화비 절약 + 공짜 간식이 제공 되기 때문이겠지만서두~ ^^;;

아무리 요즘 내가 힘들기서리 벼룩의 간을 떼어 먹을까나~ 큭큭~

이렇게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는 것이 꼭 닮은 우리다.

 

얼마  애리가 다짜고짜 오더니  컴에 Spotify라는 음악 프로그램을 깔아주었다.

자기가 Spotify Family Account를 열었다며 엄마도 초대했다고.

이멜로 초대장이 날아오면 OK 클릭을 하면 된다는게다.

 

나는 주로 음악을 유튜브로 듣는데원하는 음악이 ‘거의’ 모두 올려져 있어서 좋긴 하지만,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광고가 때때로 분위기를 깨니 살짝 짜증이 나도

그래도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다는 매력에 불편함을 꼭 참고 듣던 나였지만,

날이갈수록 늘어나는 광고로 거슬리던 참이었다.

 

스포티파이는 원하는 음악을 웹상에서 들을 수도 있고,

다운로드해서 Wi-Fi 없이 들을 수도 있어 참 편리한 프로그램이다.

가장 반가운 것은 많은 곡이 올려져 있고, 광고 없이 들을 수 있다는 것.

 

어쨌거나, 애리가 Spotify를 깔아준지는 좀 되었는데

이미 익숙해져 있는 오랜 습관에서 벗어나기란 참 쉽지 않다.

알면서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광고가 나올 때마다 투덜대며 음악을 듣는 참 바보 같은 내 자신..

들으라고 깔아주기까지 했는데도 이리 사서 고생(?)을 하다니..

 

드디어어제 Spotify를 열어 여기저기 꾹꾹 눌러가며 시험해보았다.

라이브러리에 음악 쟝르 파일 만들어 음악 담아보기도 하고

다운 받아 오프 라인으로 들어도 보고..

뭐든지 보턴 하나를 클릭하면 기능이 작동되니 이만저만 편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그리고 웬만한 음악이 모두 올려져 있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어찌나 행복하던지...

 

어찌나 행복하던지...’ ß 요거이 문제였다.

행복하면 들뜨게 되고 신나서 때로 무리하곤 하는데..

어제가 바로 그런 날이었다.

 

음악을 하나하나 찾아서 내가 원하는 버젼을 고르고

분류되어 있는 파일에 저장하다보니 어찌나 재밌던지...

스포티파이에 올려져 있지 않은 곡들이 있어서 순간순간 마음에 살짝 주름이 가기도 했지만,

또 어떤 곡은 반대로 유튜브에서 찾지 못했던 곡들이 있어

손뼉치며 좋아라 하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베란다 창문에 비치는 하늘에 밝은 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흐미~ 날이 샌 것이다~ 우짜문 좋아~ -_-;;

 

내가 미친겨~ -_-;;

내가 무슨 꿈을 먹고 사는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예전의 헤라클레스 건강을 가진 나도 아니고 말이지~

 

부랴부랴 한 시간이라도 눈을 붙이자고 누웠는데..

잠이 와야 말이지~

Spotify 때문에 밤을 꼴딱 새웠다. 아이구야~

 

그래서 오늘 하루를 어찌 보낼까 은근 걱정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작업을 하며 밤을 새우는지도 모르고 새워서 그런지..

의외로 용감 씩씩하게 잘 보냈다. ^___^

오우~ 스스로도 무척 놀라웠다는~ ^____^;;

 

오늘은 지난 밤내내 음악 파일에 담아놓은 음악을 들으며 일했다.

내 입가엔 미소가 한가득~ ^________^


그래도, 앞으론 너무 좋아도 조심하자~!!

밤은 새우지 말자. 큭큭~ ^^;;


그래도 행복했던 어제였삼~!! *^^*

.

.


60~70대 음악은 참 서정적이다..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게 하는 수채화같은 노래들...


The Seekers - I will never find another you 





I'll Never Find Another You

The Seekers

  


I'll never find another you

I'll never find another you


There's a new world somewhere

They call the promised land

And I'll be there someday

If you will hold my hand

I still need you there beside me

No matter what I do

For I know I'll never find another you


There is always someone

For each of us they say

And you'll be my someone

Forever and a day

I could search the whole world over

Until my life is through

But I know I'll never find another you


It's a long, long journey

So stay by my side

When I walk through the storm

You'll be my guide, be my guide

If they gave me a fortune

My pleasure would be small

I could lose it all tomorrow

And never mind at all

But if I should lose your love dear

I don't know what I'd do

For I know I'll never find another you


But if I should lose your love dear

I don't know what I'd do

For I know I'll never find another you


There's a new world somewhere

They call the promised land

And I'll be there someday

If you will hold my hand

I still need you there beside me

No matter what I do

For I know I'll never find another you


There is always someone

For each of us they say

And you'll be my someone

Forever and a day

I could search the whole world over

Until my life is through

But I know I'll never find another you


It's a long, long journey

So stay by my side

When I walk through the storm

You'll be my guide, be my guide

If they gave me a fortune

My pleasure would be small

I could lose it all tomorrow

And never mind at all

But if I should lose your love dear

I don't know what I'd do

For I know I'll never find another you


But if I should lose your love dear

I don't know what I'd do

For I know I'll never find anothe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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