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웨이

꿈이 또 생겼다. (Ver. 2018)

pumpkinn 2018. 2. 1. 09:05

꿈을 누리고 있던 순간의 행복한 나~

절로 내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게 하는 행복한 사진~

나의 일상을 행복한 미소를 짓게하는 의미있고 즐거운 일들로 가득채워야지...^^ 



 

2018129()

 

월요일부터 우리 부부는 기운이 빠져있었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었는지, 남편은 나를 데리고 시외로 나갔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나무들을 보며 마음이 가벼워지는 듯했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기분은 한결 밝아졌다.


'사는 게 다 그런거고 이 또한 지나갈 일인데..

뭘 이렇게 아둥바둥 하는 건지..'

남편과 나는 그러면서 한바탕 웃었다. 

 

그렇게 대화를 하는 중에 문득 남편이 묻는다. 

내 꿈이 무어냐고....


내꿈..?


하면 괜스레 들떠지는 나..

제일 먼저 산티아고 순례 가는거고~

원할 때 훌쩍 떠날 수 있도록 덩치가 큰 사업에서 벗어나고 싶고~

매해 한번씩 원하는 미술관 순례를 하고 싶고~~ 

어쩌구저쩌구~ 쫑알쫑알~ 블라블라~ 수다수다~


남편에게 신이나서 침 튀기면서 이야기 하다가

자기 알지~? 내가 꿈꾼거 다 이뤄진거~”

"응~ 알아~"하며 남편이 웃는다

 

그러다 문득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요즘 기운 빠지고 기분도 꿀꿀한데 기분도 업 시킬 겸 새로운 드림 리스트를 써봐야겠다고…^^

10년 후의 내 모습을 그리며..

(그러니까 10년 안에 이루고 싶은 나의 꿈들이다. ^^)

 

1. Santiago de Compostela 순례  

2. 미술관 순례 여행 

3. 심리학 대학원 진학

4. & 드럼 배우기

5. 미술사 공부

6. Quer Desabafar 자원봉사

7. 영국에서 Billy Elliot 뮤지컬 관람 

8. 독일, 오스트리아 여행

9. 용기있는 침묵, 지혜로운 침묵을 하는 나

10. 록댄스 배우기

 

나의 꿈들을 이루기 위해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자유로운 내가 되어야 내가 원하는 꿈들을 삶 속에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말하는 자유는 그저 하고 싶은 것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자유가 아니다.

내게 주어진 일상 속의 임무를 충실히 하면서,

쓸데없는 사회적 시선에 얽메이지 않고 나를 묶고 옮아메고 있는 것들로부터의 자유,

나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물질로부터의 자유,

보여지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관계 속의 자유, 겸손이 안겨주는 자유,

그래서 올곧게 나의 길을 가는 용기 있는 자유를 의미한다.

 

그런 나를 상상만 하는 것으로도 얼마나 가슴이 벅차오는지

이럴줄 알았음 진작에 좀 쓸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상상 속에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지...

기왕에 리스트를 작성했으니..

내 드림리스트에 올려진 꿈들을 하나하나 좀 더 깊이 맛보며 누려보고 싶다.

 

그 꿈이 이루어졌을 때 나는 어떤 느낌은 어떨까

하나하나 그 꿈들을 적어내려가봐야겠다.


작업을 하는 동안 얼마나 재밌을까~ 

얼마나 행복할까~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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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하면 떠오르는 노래 중의 하나..

The Cranberries - 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