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분위기의 사진이다~^^;;
(이해하삼~!! 고슴도치도 예뻐보이는 엄마 맴 아닌가~!! ^))))^)
넘 맘에 드는 흑백사진~^^
강아지라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리예~
산행 중 달마따와 함께~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Erasmus에서 주말에 산행을 하기로 했단다.
그런데 브라질에서 갈때 운동화를 가져 가지 않아
Decathlon에서 10 유로 주고 샀는데 너무 편하다며 좋아라하는 리에~
난 하이에나인줄 알고 깜짝 놀랐구만 멧돼지란다..
귀엽다고 하기엔 좀 무셔보이는 멧돼지 두형제~ 큭큭~^^;;
그저 동물이라면 무엇이 됐던 이뻐 죽는 리예~
멧돼지까정~ 흑~
저러다 다치며 우짤라구서리~ -_-;;
재밌는 것은, 이상하게 동물들은 리예를 참 좋아한다..
어딜가더라도 강아지던 뭐던 리예 따라 졸졸~
Erasmus 교환학생으로 가있는 친구들과 함께 찰칵~!!
리예가 저렇게 귀여운척 장난하며 찍을 때는
정말이지 웃겨죽겠다~ 하하하하~
어딜가나 개구끼를 못 버리는 우리 개구장이 리예~^^
다들 리예처럼 장난끼가 가득한 분위기다..
하긴~ 모두 끼리끼리~ ^^
산행 중에 들렸던 포르투갈 마을~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밤을 저렇게 장작불에 태우는 축제가 벌어진단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
그렇게 장작이 다 타고 나면,
잿 속에 묻혀있는 밤을 찾아 먹고~^^
그 다음엔 서로 얼굴에 재를 묻히며 돌아다닌단다..
뭔지 모르고 있던 리예도 무방비 상태로 당하고~ 하하하~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느 아줌마가 오더니 웃으면서 리예 얼굴에 재를 묻히더란다~ 하하하~^^;;
잿밥이 된 리예~ 하하하하~
손에 동전은 왜 들고 있느냐고 하니까..
거지인척 하면서 동냥하는거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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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저마다 독특한 풍습이 있지만...
또 이렇게 캠프 파이어처럼 장작을 피워서
밤을 구워 먹으면서 재 묻히며 장난하는 풍습은 처음 접해본다.
어른이며 아이들이며 모두 어린시절로 돌아가 함께 즐기는 시간~
아~ 나도 조오기 함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아마 소리 지르며 깔깔대며 난리 부르쓰였을거야~
정말 리예가 포르투갈로 참 잘 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사이에서 갈등이 있었는데...
순수하고 따뜻한 포르투갈 사람들 사이에서..
마음껏 즐기고 있는 리예...
좋은 학교 분위기, 좋은 친구들, 좋은 포르투갈 사람들...
얼마나 감사한지...
하느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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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Jason Mraz의 이노래만 들으면
왜 그렇게 감정이 북받치고 울컥해지는건지...
너무 좋아서, 너무 행복해서 날아갈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래서 기분이 울적해지면 이 노래를 듣곤 한다...
행복한 에너지가 온 몸을 감싸안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다시 내가 넘어진 땅을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내게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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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Mraz - 93 million m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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