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포르투갈의 재밌는 풍습 ~

pumpkinn 2017. 11. 14. 03:40

 

 

 

거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분위기의 사진이다~^^;;

(이해하삼~!! 고슴도치도 예뻐보이는 엄마 맴 아닌가~!! ^))))^)

넘 맘에 드는 흑백사진~^^

강아지라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리예~

 

산행 중 달마따와 함께~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Erasmus에서 주말에 산행을 하기로 했단다.

그런데 브라질에서 갈때 운동화를 가져 가지 않아

Decathlon에서 10 유로 주고 샀는데 너무 편하다며 좋아라하는 리에~ 

 

 

 

 

 

난 하이에나인줄 알고 깜짝 놀랐구만 멧돼지란다..

귀엽다고 하기엔 좀 무셔보이는 멧돼지 두형제~ 큭큭~^^;;

 

 

 

 

 

그저 동물이라면 무엇이 됐던 이뻐 죽는 리예~

멧돼지까정~ 흑~

저러다 다치며 우짤라구서리~ -_-;;

 

재밌는 것은, 이상하게 동물들은 리예를 참 좋아한다..

어딜가더라도 강아지던 뭐던 리예 따라 졸졸~

 

 

 

 

 

Erasmus 교환학생으로 가있는 친구들과 함께 찰칵~!!

리예가 저렇게 귀여운척 장난하며 찍을 때는

정말이지 웃겨죽겠다~ 하하하하~

 

어딜가나 개구끼를 못 버리는 우리 개구장이 리예~^^

다들 리예처럼 장난끼가 가득한 분위기다..

하긴~ 모두 끼리끼리~ ^^

 

 

 

 

 

 

 

산행 중에 들렸던 포르투갈 마을~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밤을 저렇게 장작불에 태우는 축제가 벌어진단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

 

 

 

 

 

 

 

그렇게 장작이 다 타고 나면,

잿 속에 묻혀있는 밤을 찾아 먹고~^^

 

 

 

 

 

 

 

그 다음엔 서로 얼굴에 재를 묻히며 돌아다닌단다..

뭔지 모르고 있던 리예도 무방비 상태로 당하고~ 하하하~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느 아줌마가 오더니 웃으면서 리예 얼굴에 재를 묻히더란다~ 하하하~^^;;

 

 

 

 

 

잿밥이 된 리예~ 하하하하~

손에 동전은 왜 들고 있느냐고 하니까..

거지인척 하면서 동냥하는거란다~ ^^

.

.

 

나라마다 저마다 독특한 풍습이 있지만...

또 이렇게 캠프 파이어처럼 장작을 피워서

밤을 구워 먹으면서 재 묻히며 장난하는 풍습은 처음 접해본다.

어른이며 아이들이며 모두 어린시절로 돌아가 함께 즐기는 시간~

 

아~ 나도 조오기 함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아마 소리 지르며 깔깔대며 난리 부르쓰였을거야~

 

정말 리예가 포르투갈로 참 잘 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사이에서 갈등이 있었는데...

 

순수하고 따뜻한 포르투갈 사람들 사이에서..

마음껏 즐기고 있는 리예...

 

좋은 학교 분위기, 좋은 친구들, 좋은 포르투갈 사람들...

얼마나 감사한지...

 

하느님,

감사합니다.

 

.

.

 

난 Jason Mraz의 이노래만 들으면

왜 그렇게 감정이 북받치고 울컥해지는건지...

너무 좋아서, 너무 행복해서 날아갈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래서 기분이 울적해지면 이 노래를 듣곤 한다...

행복한 에너지가 온 몸을 감싸안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다시 내가 넘어진 땅을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내게 하는...

.

.

 

Jason Mraz - 93 million m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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