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집이 텅 비었다~

pumpkinn 2016. 12. 31. 21:42


 



애리와 리예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가고~

마리아도 바닷가 놀러갔고~

우리 부부만 달랑 남았다~

 

너무 더워서 에어컨 있는 거실에서 자다가

소파가 등이 아파 일어나니 새벽(?) 7 48~ 큭큭~

평소엔 늦게까지 자는 내가 이런 날은 일찍 일어난다.

소풍가는 날도 아니구만~^^;;

 

일어나서 빈둥빈둥 대다가 이러다 하루 종치겠다 싶어..

우선 샤워를 했다. 우선 정신부터 들어야지.

그리고는 부엌으로 가서 어제 저녁 실컷 마셔댄 커피잔 모두 씻고

우리 써니 밥 주고

내 커피 타고, 빵에 쨈 발라서 컴 앞에 앉았다.

 

내일까지 중간고사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뭔가 마감이 있다는 사실이 오늘은 참 반갑게 느껴졌다.

이렇듯 삶은 양면성을 지닌다.

늘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마감과 기한이

이렇게 고마움을 안겨주니 말이다.

 

앞으로는 우리 둘만 남는 일이 더욱 잦아지겠지..

애리와 리예는 지금 막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

어제 밤 9시에 집에서 나갔는데, 버스가 늦어서 밤 12시까지 못 떠났다다더니..

이제 배타고 섬으로 들어가고 있는 중이란다.

 

아이구야~

여행 한번 가기 무지 힘들다~ 하하하~ ^^;;

젊으니까 이렇게 여행을 가지 나는 이젠 이런 여행은 못한다.

역시 젊음이 좋다~ ^^

 

리예는 언니 친구들과 처음으로 여행가는거라 좀 생경스러울 수도 있겠다.

다 그런게 경험이지..

원래 부끄러움이 많은 리예라 전 같으면 절대 안가겠다고 했을텐데..

대학생이 되고 난 다음부터는 아주 많이 활달해져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

 

새해 맞이 여행~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 많이 담아오는..

의미있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그나저나 오늘 점심은 뭐 먹지..?

라면? 짜파게티?

나가서 먹자구 그럴까..?

아이구 머리야~

 

에고 나도 모르겠다~

우선 과제부터 준비하자~

.

.


Skank의 Vamos Fugir (Let's Escape)

그러게 나두 벗어나고 싶고 여기서 탈출하고 싶은데 말이다~ ^^


열심히 일상을 살다가 일상탈출도 과감히 행할줄 아는 

그런 우리 애리 리예이기를 바란다~ ^^


재밌게 놀다와 우리새끼들~ ^^

애리 리예와 함께 간 친구들 모두 행복한 추억 많이많이 쌓고 오기를~

새해 복 많이많이 받고~ ^^


VAMOS FUGIR DESTE LUG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