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내 손바닥 만한 Q&A 다이어리~^^
귀한 분으로부터 도장 선물과 함꼐 받은 책꽂이~ ^^
헤질까봐 코팅을 해서 다이어리에 끼워놓았다~ ^^
얼마나 이쁜지...^^
새로운 다이어를 하나 샀다.
Q&A a Day
그 밑엔 ‘5년 후 나에게’라는 소제목이 달려있고.
교보에 책을 주문하러 들어갈 때마다
자꾸만 내 시선에 들어와 눈에 밟혔던 다이어리였다.
뭐 다이어리를 쓰기 위해서 새해를 기다리는 바보 멍충이가 되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할 때는 새로운 출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나라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려 11월에 구입을 했다.
브라질까지 오려면 시간이 걸릴테고, 연말이라 배송이 늦을 것 까지 가만해 한달의 여유를 두고 일찌감치 구입하여
정말이지 참으로 힘들었던 2016년이 빨리 가고 새해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새해가 시작되었고, Q&A와의 문답 일기도 시작이 되었다.
이 다이어리가 내 호기심을 사로 잡았던 것은 바로 ‘질문’이었다.
명색이 다이어리니, 그 날 하루의 일기를 쓸 수도 있지만,
매일매일의 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쓰는 재미가 이만저만 쏠쏠한게 아니다.
게다가 한 페이지에 5년 동안의 나의 변화를 볼 수 있게 구분 지어있으니
그동안 나는 매일매일 어떤 생각을 하며 보내는지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5년의 나의 변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다는 것 참 경이롭지 않은가..
오늘은 6일 이고, 그와 함께 6페이지가 넘어갔다.
한 해에 할당된 4줄 안에 느낌이나 생각을 써야하니 느낌이 긴 나로서는
간단하게 느낌을 정리하는 연습도 되는 것 같아 이래저래 재밌고 있는 중이다.
내게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흥분과 짜릿함을 안겨주는 이유는
“오늘은 무슨 질문이 내게 던져질까?’하는 호기심때문이다.
궁금함과 호기심이 뒤범벅이 되어 나를 살짜쿵 들뜨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날 적혀 있는 질문을 절대 읽지 않는다.
그건 내가 보고 싶은 영화의 줄거리와 결론을 알게 되는 스포일러와 다름 아닌 것..
그래서 종일 궁금함과 함께 아주 여린 설렘까지 느끼며 Q&A를 쓸 밤 시간을 기다린다.
뭐 차라리 이런 궁금증과 조바심을 없애기 위해 아침에 쓸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러면 기다림의 즐거움이 박탈당하게 되니 짜릿함을 느낄 수 없게되니..
당연히 하루를 마감하는 마지막으로 남겨놓는 것.. ^^
손바닥 만한 다이어리 하나 사놓구선 혼자서 난리 부르쓰~ ^^;;
그렇게 한해를 나름의 소소한 기쁨을 느끼며 시작했다.
애리와 리예에게도 선물했는데, 이녀석들이 제대로 쓰고 있을라나..?
인제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할 나이가 아니니, 스스로 필요성을 느낄 때 하겠지..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않았다. 강제성이 느껴지면 흥미도 사라지는 법.
나도 그랬으니까.. ^^;;
내가 하려고 하다가도 엄마가 시키면 하고 싶지 않은…그런.. 청개구리 심보~ ^^
DNA가 어디 가겠나..^^;;
내가 그랬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간섭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뭐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다~ 큭큭~ ^^;;)
일단 멍석은 깔아주었으니 이젠 자기들의 몫~
하나하나 짧은 질문을 대답을 해가며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
그러면서 자기의 꿈에 한발자국 한발자국 다가서게 되지 않을까..?
.
.
이렇게 상큼하고 싱그러운 노래가 또 있을까..? ^^
원플러스원의 '당신의 모든 것을'
유리같이 맑은 아침처럼
이슬을 좋아하는 마음처럼
당신의 그 고운 눈을 사랑합니다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타오르는 붉은 햇살처럼
탐스러운 사과처럼
당신의 그 고운 볼을 사랑합니다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고요하고 깊은 가을 밤에
귀뚜라미 울음처럼
당신의 그윽한 음성을 사랑합니다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유리같이 맑은 아침처럼
이슬을 좋아하는 마음처럼
당신의 그 고운 눈을 사랑합니다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당신의 그 고운 눈을 사랑합니다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펌킨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을 잊지 않은 그대에게.... (0) | 2017.01.11 |
---|---|
웨인 다이어와 함께 시작하는 하루... (0) | 2017.01.10 |
집이 텅 비었다~ (0) | 2016.12.31 |
드디어 플래너 속지를 받았다~^____^ (0) | 2016.12.27 |
2016년 펌킨의 10대 뉴스 (0) | 2016.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