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작은 기쁨을 안겨주는 Q&A 다이어리~

pumpkinn 2017. 1. 7. 03:36

딱 내 손바닥 만한 Q&A 다이어리~^^

귀한 분으로부터 도장 선물과 함꼐 받은 책꽂이~ ^^

헤질까봐 코팅을 해서 다이어리에 끼워놓았다~ ^^

얼마나 이쁜지...^^


 


새로운 다이어를 하나 샀다.

Q&A a Day

그 밑엔 ‘5년 후 나에게라는 소제목이 달려있고.

 

교보에 책을 주문하러 들어갈 때마다

자꾸만 내 시선에 들어와 눈에 밟혔던 다이어리였다.

 

뭐 다이어리를 쓰기 위해서 새해를 기다리는 바보 멍충이가 되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할 때는 새로운 출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나라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려 11월에 구입을 했다.

브라질까지 오려면 시간이 걸릴테고, 연말이라 배송이 늦을 것 까지 가만해 한달의 여유를 두고 일찌감치 구입하여

정말이지 참으로 힘들었던 2016년이 빨리 가고 새해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새해가 시작되었고, Q&A와의 문답 일기도 시작이 되었다.

이 다이어리가 내 호기심을 사로 잡았던 것은 바로 질문이었다.

명색이 다이어리니, 그 날 하루의 일기를 쓸 수도 있지만,

매일매일의 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쓰는 재미가 이만저만 쏠쏠한게 아니다.

 

게다가 한 페이지에 5년 동안의 나의 변화를 볼 수 있게 구분 지어있으니

그동안 나는 매일매일 어떤 생각을 하며 보내는지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5년의 나의 변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다는 것 참 경이롭지 않은가..

 

오늘은 6일 이고, 그와 함께 6페이지가 넘어갔다.  

한 해에 할당된 4줄 안에 느낌이나 생각을 써야하니 느낌이 긴 나로서는

간단하게 느낌을 정리하는 연습도 되는 것 같아 이래저래 재밌고 있는 중이다.

 

내게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흥분과 짜릿함을 안겨주는 이유는

오늘은 무슨 질문이 내게 던져질까?’하는 호기심때문이다.

궁금함과 호기심이 뒤범벅이 되어 나를 살짜쿵 들뜨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날 적혀 있는 질문을 절대 읽지 않는다.

그건 내가 보고 싶은 영화의 줄거리와 결론을 알게 되는 스포일러와 다름 아닌 것..

그래서 종일 궁금함과 함께 아주 여린 설렘까지 느끼며 Q&A를 쓸 밤 시간을 기다린다.

뭐 차라리 이런 궁금증과 조바심을 없애기 위해 아침에 쓸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러면 기다림의 즐거움이 박탈당하게 되니 짜릿함을 느낄 수 없게되니..

당연히 하루를 마감하는 마지막으로 남겨놓는 것.. ^^

 

손바닥 만한 다이어리 하나 사놓구선 혼자서 난리 부르쓰~ ^^;;

그렇게 한해를 나름의 소소한 기쁨을 느끼며 시작했다.

 

애리와 리예에게도 선물했는데, 이녀석들이 제대로 쓰고 있을라나..?

인제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할 나이가 아니니, 스스로 필요성을 느낄 때 하겠지..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않았다. 강제성이 느껴지면 흥미도 사라지는 법.

나도 그랬으니까.. ^^;;

내가 하려고 하다가도 엄마가 시키면 하고 싶지 않은그런.. 청개구리 심보~ ^^

DNA가 어디 가겠나..^^;;

내가 그랬기 때문에 아이들한테 간섭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뭐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다~ 큭큭~ ^^;;)

일단 멍석은 깔아주었으니 이젠 자기들의 몫~

 

하나하나 짧은 질문을 대답을 해가며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

그러면서 자기의 꿈에 한발자국 한발자국 다가서게 되지 않을까..?

.

.


이렇게 상큼하고 싱그러운 노래가 또 있을까..? ^^

원플러스원의 '당신의 모든 것을'

 





당신의 모든 것을 
           
                                  - 원 플러스 원 - 

유리같이 맑은 아침처럼
이슬을 좋아하는 마음처럼
당신의 고운 눈을 사랑합니다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타오르는 붉은 햇살처럼
탐스러운 사과처럼
당신의 고운 볼을 사랑합니다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고요하고 깊은 가을 밤에
귀뚜라미 울음처럼
당신의 그윽한 음성을 사랑합니다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유리같이 맑은 아침처럼
이슬을 좋아하는 마음처럼
당신의 고운 눈을 사랑합니다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당신의 고운 눈을 사랑합니다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 
랄랄라 랄라라 랄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