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치시며 우리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시는 김제동 신부님..^^
성령 기도회에서 함께 기타를 치시며 기도회를 인도하신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래서 기도회가 너무나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그 순수수하고 예쁜 마음,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오늘 점심 식사 후 우리 성당의 막내(?^^) 보좌 신부님이신 김제동 신부님의 강의가 있었다.
우리 성당에 오신 후 처음으로 하시는 강의~
어찌 놓칠 수 있을까? ^^
교무금 정리를 글라라와 함께 부랴부랴 끝내고는 극장으로 달려갔다.
처음부터 듣지 못해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30분 정도만 못 들었으니 위로를 하며..
극장이 꽉 차서 앉을 자리는 없었고…..
맨 뒤 공간에 마침 놓여있던 테이블이 있어 위에 걸터 앉았다.
높이 앉으니 왜려 더 잘 보이고 좋았다. 완전 명당자리~
역쉬 난 줄을 잘서~ ^^
신부님께서는 사진들을 보여주시며 강의가 한창 중이셨다.
어린 시절 이야기, 가족 이야기, 신부님께서는 어떤 학창시절을 보내셨으며
또한, 어떤 꿈을 가지셨더랬는지..
신부님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반전의 역사에 놀라곤 한다.
부잣집 막내 아들 내지 외동 아들 같은 외모 뒤로 숨겨있는 반전의 성장 배경.
그 안에서 하느님께서 역사하심을 느낀다.
당신의 아들로 점 찍으시고, 당신의 도구로 쓰시고자 미리미리 준비시히코 훈련시키시는
그분의 치밀한 계획에 전율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저런 고통을 주시고 이리저리 고루고루 돌려가며 빚으시고는
당신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싶으실 때 우리에게 보내주신다.
참으로 놀랍고 또 놀랍다.
울먹거리게 하는 감동으로 이어졌던 신부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그야말로 신부님의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역사로..
예의상으로도 내 공간에 올릴 수는 없다.
극장을 꽉 메운 신부님 강의~
함께 했던 신자분들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오늘 신부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깊이 느낀 것은..
마음과 마음이 서로 맞닿을 때는 강렬한 화학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감동’이라는 화학 반응말이다~
특별히 대단한 말솜씨가 아니어도,
그저 순수하게 자신을 그 어떤 꾸밈과 가식 없이 드러내실 때..
우리는 뜨거운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
감동적인 스토리도 스토리였지만,
강의 중간중간 노래와 율동이 함께 하고,
생각지도 않은 게임에 우리 신자들 열광속으로 빠지게 하시고~
상품에 목숨 거는 우리~ 큭큭~
그랬다가 공짜는 없다고, 상품 받으신 어르신들 발표해야 하실 때는..
상품 안 받길 아주 잘했다며 좋아라 하며 배꼽 잡고 웃게 만드시고~
완전 웃음과 눈물이 함께했던 감동의 도가니였다~ ^^
역사편찬팀 때 몇 번 함께 식사를 했을 때 느꼈던 것은
참 잘 웃으시고 순수한 분이시구나…하는 것이었는데..
역시, 느낌은 나의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 ^^
여기 계시는 동안..
모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음 좋겠다.
아무래도 언어와 문화가 전혀 다른 곳이니 어려움이 있으실 터..
워낙에 학생들과 호흡이 잘 맞아 재밌게 보내실거란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문화적인 갭은 너무나도 섬세해서 무시할 수 없고,
조심스러움이 따를 수 밖에 없는 것....
늘 지금처럼 해맑은 소년 같은 웃음을 잃지 않으시길..
주님께서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기도드린다.
.
.
다른 성가를 찾차가 우연히 건진..
나무엔의 쉼..
요즘 내가 좋아라하며 즐겨 듣는 성가다...
성가를 듣고 있으면 피정하는 느낌이 든다..
성가로 드리는 기도...
가슴을 뜨겁게 하는 하느님을 향한 사랑...
쉼
- 나무엔 -
무거운 짐진 사람은 다 내게로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나의 멍에는 매기 쉬우니
너희 영혼이 쉼을 얻으리
나의 아버지 주를 찬양합니다
하늘과 땅에 주님을 찬양합니다
스스로 높은자들에겐 은혜를 감추시고
어린아이들에겐 나타내십니다
다 내게로 오라
모두 나에게 나오라
그 무거운짐 내려놓아라
내 너를 지키니
너를 쉬게하리니
너의 영혼을 편케하리니
무거운 짐진 사람은 다 내게로 오라
너희 영혼이 쉼을 얻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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