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독서리뷰 98-1] 존 맥스웰의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를 읽고/김고명 옮김 & 전옥표 감수

pumpkinn 2013. 4. 4. 07:55

 

 

 

존 맥스웰의  ‘사람은 무엇으로 성공하는가?를 읽고

 

 

아직 원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했더라도

아직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더라도

계속 걸어가는 법만은 잊지 말아라.

아직 그대 안에 꽃피지 못한 가능성이 남아 있다.

천천히, 그대 안의 가능성을 펼쳐라.

 

책 첫페이지부터 코끝 시큰거려지는 진한 감동이었다. 곧장 내용으로 들어가지 않고 가슴을 터치하는 메세지들과 이미지로 시작된 이 책은 성장하지 못하고 있음에 주눅들어있는 상처받은 마음부터 말랑하게 녹여주고 너도 해낼 수 있다고 어루만져주는 따뜻함으로 다가왔다.

성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7가지 습관세미나를 참석했을 때 강사가 PPT 화일로 보여주며 나를 눈물흘리게 하며 강렬한 감동으로 빠지게 했던 강렬한 동기부여를 안겨주는 메세지들. 그래, 그때도 그렇게 감동이었고 마치 전쟁터라도 뛰쳐나갈 듯 그런 불굴의 투지로 세미나를 마쳤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런데 두 주먹 불끈 쥐었던 나는 대체 무엇을 이뤄냈을까? 나는 또 다시 내게 동기 부여를 해주고 용기를 내게 해주며 등을 떠밀어줄 무언가를 찿고 있으니.

아무리 누군가가 동기부여를 해주고 자극을 주어 뜀박질을 하게 한다하더라도, 결국 달리기를 하는 것은 내 자신이고 시작한 달리기를 끝까지 갈지 힘들다고 지쳤다고 그만 포기할지, 그것을 주도하는 사람은 바로 나라는 것을 또다시 뼛속깊이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책에 담긴 모든 내용을 내 세포 하나하나에 각인을 시킬수만 있다면, DNA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하는 절절한 바램으로 읽어내려갔다.

1장 의도성의 법칙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좀 더 멋지게 만들 의무가 있다.

2장 인지의 법칙 좋아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찿아야 행복해질 수 있다.

3장 거울의 법칙 자신의 가치를 들여다보는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다.

4장 되돌아보기의 법칙 - 지금 잠시 멈춰도 인생이 더디 가는 것은 아니다

5장 끈기의 법칙 - 성공하는 모든 사람의 공통점은 1만 시간의 성실함이다.

 

사실 각 장이 다른 법칙의 이름을 갖고 있지만, 결국 그들 사이에는 어떤 연계성이 존재한다. 우선은 우리가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갖지 않고서는 우리는 성장할 수가 없다. 그것을 1장에서는 의도의 법칙 이란 이름으로 설명하며 우리가 어떤 방향을 가지고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또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2장 인지의 법칙에서는 우리가 성장하기로 결심을 했다면 우선적으로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인데, 우선적으로 우리는 내 자신에 대해서 알아야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또한 내 강점은 무엇이며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 삶 안에서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은 무엇인지를 말이다. 하지만 정작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많은 우리들이 현재의 내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고, 내 삶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정작 무엇을 하고싶은 것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친절한 맥스웰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라고 하기엔 넘 젊은 듯 ^^) 우리가 원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10가지 질문을 던져주며 답하게 한다.

3장 거울의 법칙에서는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성장하고 싶은지 알았고 또한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니, 우리 앞에 닥쳐오는 장애물을 어떻게 넘을 것인지를 보여주는데 , 자존감에 대해 다룬 3장은 내게 감동이었다.  가슴이 콩닥거릴만큼 놀랐던 부분은 내가 나를 평가하는 가치만큼만 타인도 나를 평가한다는 것이었다. 스스로 가치를 낮게 평가하면 세상도 나를 딱 그만큼의 가치로 평가한다는 것. 잠재력을 발현하고 싶다면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는 것. 정말 두렵고도 떨리는 말이었다.

이 부분에서는 나탈리 골드버그가 떠올랐다. 자신이 지금의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신이 기운이 빠질때마다, 실망스러울때조차도 자기를 벽으로 밀어부치지 않고, 스스로에게 친절했기 때문이라는 말. 나도 요즘은 나 자신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나를 너무 엄격하게 대하지 말자고 말이다.

4장 되돌아보기의 법칙은 정말이지 요즘의 나에게 참으로 친절한 조언이 되어준 부분이다. 잠시 멈춰서 지난 일들을 돌아보고 나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머리로는 그래야한다고 생각하면서 행동으로는 늘 무언가에 쫓기듯 그렇게 죽어라고 무언가에 매달려있었다. 그것이 책이든 일이든 공부든.

되돌아보지 않으면 시험만 치르고 가르침은 영영 못받는다는 존의 말이 어찌나 뜨끔하던지. 물론 요즘은 특별한 경우이긴 하지만 내게 넉넉한 시간이 주어졌을때 역시도 나는 가만 멈춰서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갖기를 피했다. 그래 피했다라는 표현이 맞을 듯 싶다. 어쩌면 똑바로 서서 나를 바라보는 것이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험만 치르고 가르침을 못받는 그런 억울한 상황은 맞고 싶지 않다. 잠시 멈추어 나를 들여다 보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무엇인지. 어떤 깨달음과 가르침을 내게 안겨줄 것인지. 잠시 멈추자.

헨리 아널드의 말이 내 가슴에 큰 대못하나 박았다. “현자는 자신에게 묻고 바보는 타인에게 묻는다바로 내모습 아닌가? 누군가가 내게 답을 가르쳐주길 원하는 나. 인제 밖에 찿기를 그만두고, 인제 내 안에서 내 자신이 찿도록 하자. 그래야 진정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다.

5장 끈기의 법칙은 바로 1만 시간의 성실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1만 시간하면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얼마나 놀라운 책이었던가? 결국 어떠한 성공도 아무런 노력없이 그냥 이루어지는 것음 없음을 그의 생각에서가 아니라, 여러가지 자료들로 입증을 하며 그의 탁월한 이론을 펼치는 것이다. 그 책을 읽고 나는 얼마나 흥분했었는지. 아무런 재능이 없이 태어났음에 속상해하고 기운빠져했는데, 우리가 아는 천재적인 사업가, 음악가, 가수들도 그렇게 1만이라는 시간을 갖다 바쳤다는 것. 그렇기에 우리에게도 나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말콤 글래드웰이 얼마나 사랑스러웠고 존경스러웠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또 성장하지 않는 나의 실력을 보고는 기운빠져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게 던지는 질문은 얼만큼 노력했고 얼만큼 그에 집중했나라는 것이다. 과연 나는 그 질문에 당당하게 이만큼 저만큼 피흘리는 노력을 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말이다.

헐리웃을 휩쓴 유명한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이야기는 또 다시 나를 깊은 반성으로 몰고간다. 그 타고난 대작곡가도 자신의 재능만을 믿고 교만 속에 지내는 것이 아니라, 매일같이 음악을 쓰며 엄하게 단련을 하는데, 과연 나는 무엇을 했나? 성장하지 않는다고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징징대는 내 모습이 너무나도 싫었다. 정말 짜증났다. 앞으로는 징징대지 않을 것이다. 징징 댈 시간에 한 자라도 더 쓰자라는 마음.

나는 벽에 부딪힌 적이 없다. 길이 막히거나 다음 번에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할 때면 나는 계속 뭐라도 쓰면서 작곡을 한다. 나에게는 그게 최선의 방법이다. (...) 나는 창작자들이 초조해하지 않고 오히려 옆으로 비켜서서 흐름이 뚫리게 하면 뮤즈가 우리를 앞으로 데려간다고 생각한다. (...) 내가 볼 때 벽이라는 개념은 그저 우리가 뚫고 지나가야 할 대상일 뿐이다.” 이런 위대한 성품의 존 윌리암스에게 고개가 숙여지지 않을 수가 없는게다.

동기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지만 원칙은 사람을 계속 성장하게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이것이 끈기의 법칙이다. 아멘.

 

마치며...

사실 1장에서 5장까지 읽으며 리뷰를 어떻게 써야할지 몇번이나 썼다 지우곤 했다. 너무나도 가슴에 담은 말이 많았고, 그가 가르쳐준 모든 것을 다 써올리고 싶었지만 그러자니 마치 리뷰인지 요점정리인지 혼란스러워 지우기를 몇번이었다.

내게 가장 크게 다가왔던 것은 바로 자존감에 대해 쓴 3장 거울의 법칙, 잠시 멈추어야 비로서 우리는 경험으로부터 가르침을 얻게된다는  4장 되돌아보기의 법칙, 그리고 1만 시간의 성실함에 대해 쓴 5장 끈기의 법칙이었다.

자존감 부분에 나오는 책에서 권했던 내가 가지고 있는 훌륭한 자질 100가지쓰기를 했는데, 어제 쓴 것이 겨우 20개 남짓이다. 내가 그리도 내 안에 좋은 점을 보지 못하는 건가..? 자존감이 그리 낮은 사람이었나 갸우뚱거리게 되는 순간이었지만,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누군가가 내게 칭찬을 해주면, 나를 잘 몰라서 그런다거나 아니면, 어쩌다 좀 잘 한 것을 보셨구나 하며 스스로 과소평가를 하곤 한다.

긍정적인 느낌과 부정적인 느낌을 요즘 쓰고 있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느낌을 인식하면서 써보니, 내가 순간순간 얼마나 많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나 역시도 놀랐다. 요즘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두려움이 많은 것인지. 어쨌거나.

어쨌든, 존 맥스웰이 가르쳐준 것들을 하나하나 적어보기로 했다. 그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해나가는 동안 나는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고, 그것은 내게 어떤 방향과 그림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가슴을 치고 들어온 명언들...

 

* 사람들은 상황을 개선하는 데 급급해 자기 자신을 개선할 생각은 별로 하지 않느다. 그래서언제나 발이 묶여 있다. – 제임스 앨런

 

* 바람은 목적지가 없는 배를 밀어주지 않는다. – 몽테뉴

 

*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알면 세상도 명확하게 응답한다. – 로레타 스테이플스

 

* 내일을 위한 삶은 언제나 실현에서 하루 먼 삶이다. – 레오 버스카글리아

 

* 만일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 무엇을 시도해보겠는가? – 로버트 슐러

 

* 실수는 실천의 또 다른 방법일 뿐 워렌 베니스

 

* 하룻밤에 목적지를 바꿀 수는 없어도 방향은 바꿀 수 있다. – 짐 론

 

* 가장 중요한 사실은 당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 로버트 앨런

 

* 머리의 소리를 듣지 마라.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마음은 최고의 경력 상담가다.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직 정확히 모른다면 계속 탐색하라. (...) 당신은 결코 남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된다. – 토머스 프리드먼

 

* 거의 모든 사람이 자신에게 없는 재능을 드러내 보이고자 인생을 허비한다. – 새뮤얼 존슨

 

* 마음을 들여다보야 비전이 더욱 선명해진다. 바깥을 보는 사람은 꿈을 꾸고, 안을 보는 사람은 깨어난다. – 카를 융

 

* 자수성가한 사람이 숨김없이 진실을 털어놓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나ㅡㄴ 내 게으름, 무지와 사우며 한 계단 한 게단을 힘겹게 올라 정상에 이르렀다일 것이다. – 제임스 톰

 

* 성공을 가로막는 장벽 중에 가장 큰 장벽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 존 맥스웰

 

* 준비는 그냥 기다린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일단 시작해야 준비도 되는 법이다. – 존 맥스웰

 

* 나는 생각을 바꿔야 했다. 나는 똑똑한 사람처럼 생각해야 했다. – 조네타 멕스웨인

 

* 사람은 자신의 관점과 일치하지 않는 행동을 할 수 없다.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긍정적인 일을 절대 하지 못한다. – 지그 지글러

 

* 사람은 결코 자신의 자아상을 넘어설 수 없다. – 너대니얼 브랜든

 

* 스스로 가치를 낮게 평가하면 세상도 당신을 딱 그만큼의 가치로 평가한다. 잠재력을 발현하고 싶다면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 존 맥스웰

 

* 행동과 염려의 틈바구니에서 홀로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헨리 나우웬

 

* 연민은 인간이 품을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감정이지만, 자기 연민은 가장 천박한 감정이다 - 유진 피터슨

 

* 신앙은 지나고 나서야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미리 믿는 것이다. – 필립 얀시

 

* 현자는 자신에게 묻고 바보는 타인에게 묻는다 헨리 아널드

 

* 대승리를 거두려면 반드시 그 전에 작은 승리를 많이 거둬야 하는 법이다. 성공은 대개 어마어마한 행운이 아니라 단순하고 점진적인 성장에서 비롯된다. – 앤드루 우드

 

* 인내하라, 무엇이든 처음에는 어렵지만 점점 쉬워지게 마련이다. – 페르시아 시인 사디

 

* 나쁜 습관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며 만든 사람만이 없앨 수 있다 에비게일 밴 뷰런

 

* 위대한 작곡가는 영감을 받아 작곡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작곡을 시작하고 나서 영감을 받는다. 베토벤, 바그너, 모차르트. 바흐는 모두 날마다 마음을 다잡고 눈앞의 일에 정성을 기울였다. 그들은 영감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 음악 비평가 어니스트 뉴먼

 

* 동기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지만 원칙은 사람을 계속 성장하게 한다 존 맥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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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 by Yru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