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독서리뷰 90] 이희석의 '3장. 탁월한 자기계발 메시지의 5가지 조건'을 읽고...

pumpkinn 2012. 11. 14. 09:16

한국 여행 때, 와우 4기들과 함께 했던 MT.... 

                                                                                     

 

탁월한 자기계발 메시지의 5가지 조건을 읽고.. - 리뷰

 

탁월한 자기계발 메시지의 5가지 조건에서는 다음의 다섯 가지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1. [효과성을 추구하라] 자신을 구원시킨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2. [현장성은 기본이다] 자기혁신을 목표로 스스로를 실험해야 한다.

3. [구체성을 획득하라]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전달해야 한다.

4. [적합성을 고려하라] 인간의 다양성을 고려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5. [사다리를 파악하라] 복합적인 인과관계를 정직하게 분석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내내 좋은 글을 쓰고 싶으면 삶 속에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시는 선생님 말씀이 떠올랐다. 내가 쓰는 글에는 자연스레 내 삶이 녹아들기 마련이고, 내가 삶 속에서 경험한 것이 글로 표현되어질 때, 다소 표현은 투박할지라도 독자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기 때문일게다. 물론 모든 작가나 강사들이 자신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삶을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래주면 더없이 좋은 롤 모델이 되겠지만.

어쨌든, 탁월한 자기 계발글을 읽으면서 선생님이 강조하시던 그 말씀이 더 분명한 모습으로 와 닿았고, 왜 그래야 하는지를 강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변화경영이라는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먼저 스스로의 변화에 성공해야 한다. 이것이 자격요건이다. 이것이 내가 깨달은 통렬한 아픔이었다. 변화경영 전문가로서 나에게 적용되는 엄격한 규율을 만들었다. 먼저 나에게 적용할 것. 반드시 성공할 것. (중략) 내가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을 나누어주려는 잘못을 범하지 말 것, 이것이 내가 요구하는 품질 기준이다. 나를 변화시켰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내 하루가 바뀌었는지를 물으면 확실해진다.” (P04)

1 [효과성] 부분을 마무리하며 올리신 구본형 선생님의 글은 마치 그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 간결하면서도 그 강렬한 에너지는 깊은 감동과 울림과 함께 내 가슴에 그대로 와 꽂혔다.

내가 경험하고 내가 겪은 것을 나눌 때는 강한 힘이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것. 머리로만 입으로만 아는 것이 아닌, 땀과 노력이 섞인 노하우는 투박할진 몰라도 강렬한 에너지가 발산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게다.

파커 팔머 역시도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나누어주려 할 때 우리의 에너지는 고갈된다고 말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나눌 때만이 우리의 에너지는 옹달샘처럼 퐁퐁 솟아오르며 우리는 끊임없이 삶 안에서 성장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제는 안다.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지난 날 나는 내가 갖고 있지도 않은 것을 마치 내것인양 그렇게 나누려고 했던 적이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나는 얼마나 탈진했었는지... 그때는 몰랐던게다. 진정 내것이 아닐 때는 내 에너지는 고갈되어 내가 탈진 상태에 빠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세 치 혀가 아닌, 땀으로 범벅된 삶으로 보여주는 강연은 얼마나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는가..? 처음 녹음 파일을 통해 선생님의 시간 관리에 대한 강의를 들었을때의 느낌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그때 내가 얼마나 열광했었는지. 그래서 그것을 함께 나누고 싶어  내가 얼마나 7가지 습관 후속 모임을 애타게 기다렸었는지를 말이다.

탁월한 자기 계발 메세지의 5가지 조건을 읽으며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바로 몸으로 부딪히는 경험그리고 일상 속에서의 실행이었다. 내가 직접 내 발로 뛰어 경험하고 실행해보라는 것. 내가 직접 그렇게 삶 속에 실행해보고 경험을 해 볼때. 우리는 어떤 좌충우돌과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되는지, 그렇게 현장에서 뛰면서 어떤 노하우를 얻으며 어떤 배움을 얻게 되는지 직접 강에 뛰어들라고 말하고 있는게다. 그렇게 직접 강에 뛰어들었을 때만이 우리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이다. 내가 직접 경험하며 어떻게 해나갔는지 실패와 성공의 체험담을 직접 들려줄 때 거기엔 강한 힘이 실리고 비록 투박할지라도 감동과 울림이 있다는 것이고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 한다는 것이다.

선생님은 당신의 사례로 감사에 대한 연구와 실천 전략과 결과에 대해 풀어나가셨는데, 나는 그 당시 와우 4기로써 함께 하며 (물론 나는 선생님이 실험 차원에서 그렇게 하셨는지는 몰랐다.) 그 감사 일기 과정을 함께 지켜보았기에 감사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는 아련한 그리움마저 안겨주었다. 얼마나 절절한 열정으로 임했던 와우4기였던가. 떠올리면 가슴 먹먹해지는 순간들인 것을...

어쨌든, 그렇게 구체적인 사례가 들어있는 방법론 후에 이어지는 주제는 인간 관계 속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성향과 기질에 맞게 적합성으로 임하는 메세지를 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적합성을 고려하는 부분을 읽다보니 고집스러웠던 지난 날의 내가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관성과 양면성의 지독한 혼돈 속에 있었던 나. 나는 참으로 오랜 세월을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대처하는 것에 대해 고집스러울 정도로 일관성을 고집했더랬다. 그래서 겪지 않아도 되는 고통을 겪기도 했고, 고통이라고까지는 말할 수는 없지만, 참으로 여러가지 부딪끼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또한 나는 양면성은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였기에 일관성과 양면성의 혼돈은 내가 참으로 많은 부분 외곬수로 보이게하는데 대단한 일조를 했다. 분명 모든 면에서 그랬던 것을 아닐 것이나, 많은 부분 특히 에서는 그랬기에 사업 부분에서도 참으로 융통성이 없었던 나였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내가 와우를 통해 가장 크게 달라졌고, 또 가장 깊이 배운 것을 말하라고 하면, 그것은 일관성과 양면성에 대한 부분이고, 또한 성향과 기질을 통한 인간관계부분일게다. 성향과 기질 수업을  통해 늘 소통의 어려움을 겪으며 이해하기 힘들었던 남편을 많이 이해하게 되었고, 또한 그 공부를 통해 직원들의 기질에 따라 각자 잘 할 수 있는 일들로 분배해줌으로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맛보았다는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 리더로서의 나의 자세도 달라졌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들과 함께 나도 많이 배우고 성장했음을 느낀다. 고집스런 앞뒤좌우상하가 꼭 막힌 무조건 명령만 하는 리더가 아닌 내가 속한 분야의 전문적인 노하우와 인간적인 품서이 함께따르는 테크노 리더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라는 것을 배우게 된 것이다. 와우를 통한 성장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보여준 할아버지 기도에서 나오는 레이첼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누군가의 진정 깊은 애정과 배려를 느낄 때 치유를 경험한다. 심리 치료사의 역할이 그것 아닌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정 가슴으로 들어주는 것. 많은 부분 스스로 치유가 되는 것.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기 경영을 위해 우리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많은 책을 읽고 많은 공부를 한다. 하지만 관계를 이어주는 실이 엉클어져있다면 자기 경영이 무슨 소용일까..하는 생각... 결국 위의 다섯가지 주제들은 그 무엇 하나가 빠져도 결국 이빠진 동그라미가 되어 제대로 굴러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하긴 서로 밀접한 관계 속에 연계성을 지니는 것들이라 무엇 하나 떼어낼 수 없는 것들이기도 하다.

마지막 관계부분은 내 시간이 쉽게 주어지지 않는 바쁜 이민 생활 속에 살다보니,  내 시간만을 주장하며 만남을 조금 소홀히 하고 있던 나이기에, 내 머릿속에 종이 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의 결심 하나. 일주일에 한번 단위로 감사 일기를 쓰기로 했다. 물론 마음이 내킬 때. ^^ 하지만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무슨 요일을 정해서 쓰기 보다는 그저 일주일에 아무때나 한 번, 그렇게 쓰기로 계획을 세웠다. ^^

 

그냥 한마디...

플로라이팅 까페 회원님들께 주어진 축제이지만,  내게는 펌킨님도 읽어보시길..”이라는 선생님 말씀 한마디로 주어진 기습축제였다. ^^ 이런 기습 축제는 반갑고 흥미롭다.

자기 경영에 관한 이 글은 수업 중에나 선생님 글을 통해 많이 친근한 주제들이지만, 늘 읽을때마다 새롭다. 이유는 그만큼 내삶 속에 녹여내리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인제 아직은 아니야 증후군에서 벗어나 일단 강물에 뛰어들자~!!’ 시행착오를 겁내지 말고, 강물 속에서 부딪혀보자.  

 

 

 

 

 탁월한 자기계발 메시지의 5가지 조건을 읽고... - 초서

 

P01 마음에 들지 않는 습관 하나를 없애려면 그 습관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습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좋은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습관과 반대되는 정신이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그 습관을 제거하는 방법인 것이다.

 

>> 이것은 이미 지난 경험을 통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나의 악습을 없애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나? 하지만 그것은 늘 내게 스트레스와 자괴감을 안겨주었을 뿐, 늘 작심삼일도 못채우는 나의 약한 의지에 절망했어야 했다. 하지만, 나의 시선을 나의 악습에서 떼어내어 내가 하고자하는 목표가 생겼을 때 그 악습은 저절로 고쳐졌다.

물론 나의 모든 악습이 다 고쳐졌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위에서 언급되어진 말이 무엇인지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 앞으로도 하나하나 내가 고치고 싶은 그것들을 목록에서 다른 대안으로 채워가야하는 것은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내가 즐겨야할 (?) 축제로 남아있는 것이다. 나의 악습을 하나하나 정복하며, 나를 정복하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 그것은 얼마나 큰 희열을 안겨다 줄까..


P01 다섯 가지의 불성실과 반대되는 가치는 효과성, 현장성, 구체성, 적합성, 정확성이다.

 

   [효과성을 추구하라] 자신을 구원시킨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현장성은 기본이다] 자기혁신을 목표로 스스로를 실험해야 한다.

   [구체성을 획득하라]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전달해야 한다.

   [적합성을 고려하라] 인간의 다양성을 고려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사다리를 파악하라] 복합적인 인과관계를 정직하게 분석해야 한다.

 

 

1. 효과성을 추구하라!

자신을 구원시킨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P03내 삶을 실제로 변화시켰나?’라는 질문에서 당당해야 한다. 자신을 구원시킨 메시지보다 더 효과적인 메시지는 없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에 능숙해지면 다른 사람들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 좋은 글을 쓰고 싶으면 삶 속에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시는 선생님 말씀이 떠올랐다. 결국 글이란 내 삶이 녹아들어 표현되어지는 것일테니까. 영어를 제3국의 사람이 더 잘가르치는 것은 바로 이같은 맥락때문이 아닐까..? 외국인으로써 어려운 점을 겪어보고 그 과정을 거쳤기에 그 어려움이 어디서 오는지를 안다는 것. (물론 모두가 그런것은 아님은 안다.)

암튼. 내가 경험하고 내가 겪은 것을 나눌 때는 강한 힘이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닌, 입으로만 아는 것이 아닌, 피와 땀이 섞이 노하우는 투박할진 몰라도 강렬한 에너지가 발산되니까..


P03열정을 갖고 힘차게 수영하세요

>> 하하하하하~ ^^;; 선생님의 특유의 비유법. 이런 비유가 나올때마다 웃음이 빵~터지며~ 배꼽을 잡게된다. 내가 이렇게 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어쩜 이 비유 안에 내 모습이 보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정확한 방법론은 모르는 채 그저 열정만 갖고 있으면 뭐든 될거라는 무지한 믿음... 도둑이 제발 저리다고 바로 그런 느낌인게다..^^;; “열정을 갖고 힘차게 수영하세요~” 하하하하~ ^^;;


P03 다양한 사람들을 설득하려면 불붙은 논리를 지녀야 한다. ‘불붙은 논리는 사람을 움직일 만큼의 뜨거운 가슴과 변화를 돕는 지식이 가득한 차가운 머리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요컨대 불붙은 논리란, 뜨거운 열정과 효과적인 방법론을 동시에 갖는 것이다. 자신을 구원시킨 메시지야말로 불붙은 논리가 될 수 있다.

 

 

P04 변화경영이라는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먼저 스스로의 변화에 성공해야 한다. 이것이 자격요건이다. 이것이 내가 깨달은 통렬한 아픔이었다. 변화경영 전문가로서 나에게 적용되는 엄격한 규율을 만들었다. 먼저 나에게 적용할 것. 반드시 성공할 것. (중략) 내가 가지고 있지도 않은 것을 나누어주려는 잘못을 범하지 말 것, 이것이 내가 요구하는 품질 기준이다. 나를 변화시켰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내 하루가 바뀌었는지를 물으면 확실해진다.”

                                                                                                               - 구 본형 -

     

>> 강의는 삶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구본형 선생님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성공하는 사람은 다르다는 것. 그들은 말로만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생각으로만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이 생각하고 말하고자 하는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리고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들과 내가 다른 것. 나도 그들처럼 생각한다. 나도 그들처럼 말 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처럼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 그것이 차이다. 그것이 그들과 내가 다른 것이다. 나를 변화시켰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내 하루가 바뀌었는지를 무르면 확실해진다. 그럼 나는 내 하루가 바뀌었나..?’ 물어보고 짚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늘 뭉뚱그러진 삶. 늘 모호한 그림.

그럼에도 기특한 것은 늘 시도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 포기하지 않는 시도 속에 그래도 요만큼까지라도 왔다는 것. 예전에 내가 그럤듯이 내가 원하는 만큼 가지 못했다고 나를 들볶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멈추지 않고 중도포기 않고 요만큼이라도 와준 것을 고마워하며 등을 떠밀어주는 연습. 엉덩이를 두들겨주는 연습을 하고 있다.

어쨌거나, 이구절을 읽으면서 한국에 갔을 때 구본형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아버렸음에 그 아쉬움은 더욱 깊은 안타까움이 되어 느껴졌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존경한다고 생각하는 분의 책을 고작 한 두권 읽고서는 만나뵙고 인사드린다는 것이 존경하는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아마도 용기가 부족했음일게다.. 다음엔 그런 용기를 내어보고싶다. 언제가 될진 몰라도...

 

2. 현장성은 기본이다.

자기혁신을 목표로 스스로를 실험해야 한다.”

 

P05 효과성은 성공적으로 강을 건넌 자들이 얻는 성과. 끝까지 강을 건넌 자들이 보다 많은 효과적인 메시지를 가진다. 반면, 현장성은 강에 뛰어든 자들이 경험하는 성장의 과정그 자체다.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강사의 진정성이고, 생생하게 펄떡이는 현장의 숨소리다.

>> 구구절절 공감~


P05 강에 뛰어들어라. 완전히 건너지 못해도 좋다. 강을 건너겠다는 꿈을 가지고 힘차게 팔을 내젓고 발을 차보아야 한다.

>> 그렇다. 나는 늘 강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운동만 열심히 했을 뿐, 정작 강에 뛰어들 순간에는 아직은 아니야증후군에 시달렸다. 그리고 항상 아직은 아니야가 이겼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나는 인제 강에 뛰어들었다. 준비운동만 하는 것에 지쳐버린게다. 아니, 지쳤다기 보다는 인제 강에 뛰어들어 험한 물살에도 시달려도보고, 돌부리에 부딪혀도 보며, 내 키를 넘는 깊은 물인지 허리춤 쯤인지 남의 말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나 스스로가 느껴보고 싶은 것이다. 유니컨을 시작한 이유다. 선생님의 유니컨 초대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바로 그 이유. 죽이되든 밥이 되든 시작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윤기흐르는 찰받이 아니라, 죽밥이 되더라도 말이다. 내가 하고자하는 그것을 시도해보았기에, 적어도 후회는 없을 터.

그래. 강에 뛰어들어야 한다. 완전히 건너지 못한다 할지라도. 적어도 강에 뛰어들면 어떤 느낌인지는 경험할테니까. 그리고 어느 지점에서 내가 그렇게 넘어졌는지도, 미끄러졌는지도 말이다.


P05 청중의 변화를 돕고 싶다면, 자신이 도전했던 경험으로부터 느끼고 배우고 감동하고 깨달은 것들을 전해야 한다. 청중들에게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면, 도전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에 얽힌 자기 이야기를 전하라는 말이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데에는 개념보다는 이야기가 강하다.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생생히 체험한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하면 된다. 자신이 경험한 메시지를 전하는 강사는 열정과 떨림을 지니고 있다. 이것이 현장성의 힘이다. 강사의 열정과 힘차게 도전했던 용기가 청중들에게 전염되기 때문이다.

 

3. 구체성을 획득하라.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전달해야 한다.”

 

P07 깊이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들은 아직은 누군가에게 전할 만큼 자신의 지식이 깊지 못하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을 뿐이다. 나는 이들을 아직은 아니야증후군에 빠져 있다고 표현한다. 증후군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들은 도전하거나 공유하지 않고, 연구와 준비에만 몰두한다. 

>> 바로 내얘기다. 나는 학자도 연구를 깊이하는 성향도 못되지만, 어쨌든 무언가 목표로 하고 공부를 하고 준비함에 있어서는 치열하게 임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즉 강에 뛰어들어야 할 때는 아직은 아니야증후군에 빠져선 결국엔 신발을 벗지 않는다는 것이다.


P07 콘텐츠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알아야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확실한 지식이란, ‘무엇어떻게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말한다. 사람들이 자기 삶의 현장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이것이 좋으니 실천해 보세요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청중의 삶을 변혁시킬 수 없다.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 ‘어떻게 실행해야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한다.


P08 구체적인 방법론을 획득하는 두 번째 방법은 강연 주제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갖는 것이다.

>> 이번 15세 성인식을 하는 소녀들에게 했던 7 Habits 강의에서 뼈저리게 느꼈던 것이다. 첫 번째 강의는 만족스러웠던 반면, 두번째 강의는 스스로도 힘들게 느껴졌던 만족과는 거리가 먼 강의였다. 물론 외적인 요소가 없지 않았던 것은 아니나, 그것은 극히 작은 일부 요인일분,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었다.

강의를 그정도로밖에 해내지 못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내가 강의 주제를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첫번째 강의 주제들은 잘게잘게 씹어먹고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어 내 입맛대로 반죽을 할 수 있었다면, 두번째 강의의 주제들은 그저 머리로 아는 것으로 끝났다는 것이었다. 그랬기에 완전히 소화를 시켜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지 못한 상태에서 강의를 하자니 자꾸만 이어짐의 맥이 끊기고 그 맥이 끊길때마다 진땀이 흘렀던 것. 무척 부끄러운 이야기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근본적인 이유였기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었다. 다음의 기회를 위해서.

그래도 지난 번처럼 이불 뒤집어 쓰고 울진 않았다. ^^;; 인제 알았으니 앞으로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잘해야지. 스스로를 도닥거려주었다. 그래도 첫번째는 잘했잖아..? 함서..^^

강연 주제에 해단 확실한 지식을 갖는 것.’ 온몸으로 경험한 고통스런 경험이었다.


P11 가장 행복도가 높았던 그룹은 일주일에 한 번 감사를 표현했던 집단이었다. 류보머스키 교수는 매일 감사일지를 써야 했던 사람들은 싫증을 느끼거나 성가신 일, 혹은 의무적인 일이라 생각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녀의 견해에 동의했다.

>> 나도 동의한다. 감사일지가 자유의지에 의해 쓰여지는게 아니라, 의무적으로 쓰여지는거라면, 그것은 감사일지가 아닌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숙제가 됨으로인해 감사의 마음을 퇴색시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P12 감사를 실천하는 3가지 전략

1. 감사 일지 쓰기

2. 감사를 직접 표현하기

3. 전략을 참신하게 유지하기 : 한 가지 감사 전략을 너무 오래 우려먹지 말고 변화를 줌으로써 참신하게 유지하라.

 

>> 전략을 참신하게 유지하기 부분을 읽고는 무릎을 탁~쳤다. 내가 왜 새로운 계획을 시도하고 그 계획을 열정적으로 흥분된 마음으로 임하다가도 곧 시들해지는지. 그것은 바로 내가 방법에 변화를 주지 않음으로 금방 익숙해지고 또 그것에 식상해짐으로 인한 당연한 결과였다는 것. 비록 어떠한 방법이 내게 새로운 열정을 안겨주고 에너지를 준다 할지라도 우리는 모든 것에 금방 익숙해지기 마련. 그럴때마다 변화를 줌으로서 그 열정이 이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나는 간과했던 것이다.


P13 탐색이란, 조사하여 찿아내고 얻어내는 과정을 말한다. 이를 통해 실상을 살피는 것이다.

P13 말콤 글래으뒐을 통해, 연구 결과를 사례나 이야기로 제시하면 훨씬 쉽고 빠르게 메시지가 전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구체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부여하는 방법은 검증된 연구를 이야기의 형태로 제시하는 것이다. 이야기는 개념을 더욱 분명하게 만드니까.

 

4. 적합성을 고려하라!!!

인간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적합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P16염유는 소극적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한 것이고, 자로는 남을 이기려 하기 때문에 물러서도록 한 것이다.”

>> 그야말로 맞춤형 어드바이스다. 나는 참으로 오랜 세월을 이런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것에 대해 고집스런 일관성을 고집했더랬다. 그래서 겪지 않아도 되는 고통을 겪기도 했고, 고통이라고까지는 말할 수는 없지만, 참으로 여러가지 부딪끼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내 행동이 일관되게 행해져야 한다는 것에 너무나도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던 나의 지난 시절이다. 물론 언행의 일치는 되어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으나, 내가 하루 커피 10잔을 마신다고 말했다고 해서, 그 말을 지키기 위해 커피를 10잔을 꼭 채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인게다. 생산적이지도 않고, 해롭기까지 한 그것을 단지 그렇게 말을 했다는 이유로 열심히 지켜내던 내가 떠올라 쓴 웃음이 나온다. 그렇다고 또 그렇게 철두철미한 나두 아닌데 말이다.

암튼, 공자의 맞춤형 어드바이스는 내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직원들도 각 성향에 따라 어떻게 조언해주고, 어떻게 이끌어주어야 하는지를... 아마도 내가 와우를 하면서 가장 도움을 받은 부분이 바로 이 일관성과 양면성그리고 성향과 기질에 따라 다름을 배운 것이었다...


P16 어떤 특정인에게 조언을 하거나 컨설팅 할 때에는 내가 실험하여 성공한 것인가를 묻는 동시에 <인간의 다양성을 고려한> 그에게 적합한 메시지인지도 물어야 한다. 결론은 이렇다. 어떤 메시지가 자신을 구원했다고 해도 그 메시지가 모든 이들에게도 적용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 당근~!! 그래서 자신이 어떠한 경우로 좋은 결과를 보았을 때 마치 그것이 만병 통치약인 마냥 강요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삶이란게 모두 상황마다 다르고 케이스마다 다른 것인데, 너무나도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는 이들을 볼때는 정말 가슴에 무언가 턱 막힌듯한 그런 답답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P17 기질은 적합성을 얻기 위한 핵심 단어다. 기질이란, 내적으로 가장 편안하고 스스로를 기분 좋게 해 주는 행동양식을 뜻한다.

P17 적합성을 얻으려면, 사람들의 기질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P18 적합성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일대일로 상담하거나 개인 컨설팅을 할 때이다. 일대일로 조언할 때, 개인의 재능과 기질을 이해하지 못한 일방적인 메시지는 때로 공허하고 상투적인 해결책에 머물고 만다. 다시 말해 적합성이 결여된 메시지는 좋은 말이지만, 상대방의 문제를 궤적으로 해결할 만한 힘이 부족하다.


P18 신약 성경을 헬라어로 읽지 않아도 깨닫고 배울 수 있듯이, [논어] 역시 한문으로 읽지 않아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 하하하하~ ^^;; 웃음이 빵 터졌다~!! 하하하하~ ^^;; 그러게 말이다~ 논어를 한문으로 읽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인지 말이다.. ^^

 

5. 사다리를 파악하라!

복합적인 인과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P19 생기를 회복하려면 자기다움으로 승부해야 한다.


P20 외향적인 사람에게도 차분한 사색이 필요하고, 내향적인 사람에게도 외부 활동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신에게 결여될 수 밖에 없는 영역이 채워진다. 그렇지 않으면 외향적인 사람은 점점 피상적이고 깊이가 없는 사람이 되고, 내향적인 사람은 관념적이고 실용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K에게 내향적으로 살아가라는 조언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외향적으로 살되, 내향적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유익이 있는지를 이해하여 조금씩 보완하면 된다. 자기다움은 인생의 전 영역에서 우리에게 에너지를 준다.

>> 나는 대채적으로 외향적인 성향을 많이 띄지만, 그 못지 않게 내성적인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들과 함께 할 때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수다스럽고 시끄러운 아줌마지만, 그렇게 매일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면 나는 아마 돌아가실 것이다.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만나는 것이 내겐 가장 좋다. 나는 내 시간을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지내는게 좋다.

늘 떠나는 삶을 살아왔기에,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외로움과 친구가 되는 법을 자연스레 익히게 되었던 것 같다. 그로 인해 혼자서 시간을 잘 보낼 줄 알게 되었다는 것은 내게 참 고마운 부분이다. 물론 선생님처럼 내게 주어진 시간을 아주 풍요롭고 알차게 보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떻든 간에 자기가 행복하고 만족스러우면 되는거 아니던가..?

나 혼자만의 시간이라는게 기껏해야 까페에 앉아 mp3를 귀에 꽂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러 가거나, 또는 빠울리스따 거리를 걷는게 다지만.. 그것은 내게 잔잔한 행복을 안겨준다. 물론 가까이 지내는 언니들과 함께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매일같이 만나진다면 나는 아마 도망치고 싶어질 것이다. 좀 더 어렸을 때는 내성적인 내가 싫어서 일부러 활발한 척도 해보고 해보았지만, 그럴때 내게 주어진 것은 형벌같은 공허감이었다. 내가 아닌 내가 되어 행동할 때 주어지는 것. 그것은 공허감이다. 외로움보다 더 싫은 것은 공허감이다.

하지만 인제 나는 성숙한 어른이 되었고, 분위기 따라 나는 활발하고 시끄럽기도 하고, 또 때에 따라 조용하고 말이 없기도 하다. 전엔 그런 내가 낯설었고 스스로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인제는 안다. 그 모든 것은 나라는 것을. 그렇기에 그 어떤 모습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니 내게 주어진 선물은 돌아서서 느끼게 되는 공허감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 가면도 저 가면도 진정 내 것이 아니었듯이, 이 얼굴도 저 얼굴도 내 얼굴인 것이다.. 그 모든 얼굴이 이젠 내겐 친근하기만 하다.


P20 효과적인 자기계발 메시지의 마지막 조건은 인과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일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 하나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결과에도, 여러 가지의 원인이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 절대 공감이다.


P21 K는 힘겨운 일이 발생하면 그것에 집착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그것을 빨리 받아들여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힘겨운 일을 털어내는 성격이다.

>> 몸을 움직이면서 힘겨운 일을 털어내는 성격은 아니다,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배움의 순간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에선 나도 그렇다. 오늘 내가 겪는 일들은 어제까지 내가 선택한 행동의 결과임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탓하거나 불평하지는 않는다. 물론 안 그럴때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 특히 삶의 문제에 대해서는..


P21 K는 직관형의 사람이다. 직관형의 사람들은 오감에 둔하다. 그들은 맛에 민감하지 못해 아주 맛없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맛있다고 말하는 편이다.

>> 까르르르륵~ ^^;; 하하하하하~ ^^;; 완전 죽음이었다~ 이부분~!! ^^;; 완전 내 얘기~!! 사실 정말이지 나는 아무거나 다 맛있다. ^^;; 내가 아무거나 다 맛있다고 말하니 미국에 있을 때 직장 동료 이야기가 “Mrs. 명 음식 못하죠~!!” 이것은 질문이 아니라, 완전 확신이었다. 잘 모르는 동료인데 우찌 알았을까..했더니 내가 아무거나 다 맛있다고 한다는 게다. 음식 잘하는 사람은 그렇지가 않다나... 그럼서 자기는 그 음식이 맛이 없었다고...^^;; 결론. 자기는 음식을 잘한다.. 뭐 이런 정도..? 하하하~ ^^

하긴 못하는건 못하는거다. 딸래미들이 이젠 대학생이고 고등학생이지만, 지금껏 내가 할 줄 아는 것은 오로지 라면. 그것도 딱 2인분까지만이다..^^;; 2인분이 넘어가면 내 능력 초과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엄마에게 음식에 대한 바램이 없고, 남편은 이제 포기해주어 얼마나 고마운지..^___^

나는 내가 음식을 못해서 모두 맛있어 하는 줄 알았더니, 직관형들이 그렇다는 사실에 또 한번 웃는다.. 이래저래 난 음식이 맛있을 수 밖에 없는 펌킨탱인게다~ ^^


P21 사물을 볼 때, 그것의 모양새를 예리하게 살피기 보다는 의미나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편이다. 그래서 눈으로 보고서도 그것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 정말 그렇다. 그래서 음악을 듣고 감상문을 써도,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후기를 써도, 들은 음악이 다를 뿐, 여행 장소만 다를 뿐, 나의 후기는 어느 글에 갖다붙여도 다 어울리는, 그니까 특성이 없는 글이 되곤 마는게다.

요즘은 그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어도 여행 장소라던가 그곳 장소 묘사라던가 해보려하지만, 역시 내게는 쉽지 않은 부분이다. 묘사하는 표현이 무척 부족함을 느낀다. 명사, 형용사 부족. 나의 슬픈 현주소다.


 P21 분명한 것은 직관형의 오감과 관련된 것에 덜 민감하다는 사실이다. 눈이 있어도 눈이 아니고, 코가 있어도 코가 아닌 듯이 설명하였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다. 반면, 이들의 강점도 대단하다. 직관형들은 가능성을 제시하여 현실의 문제를 새롭게 해석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이들은 사람들이 과거의 경험에 매여 현실의 돌파구를 찿지 못할 때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들이다.

>> 사실 그렇다. 나는 눈이 네개여도 눈이 아니고, 코가 있어도 코가 아니다. (아니 코는 민감하다. 냄새는 잘 맡아서 역한 냄새나는 곳엔 들어가질 못한다.) 어쨌거나, 그렇게 분위기만 보고 느낌만 의미만 살필 뿐 실질적인 정보나 지식이 전무하다. 특히 실용지능이 너무나도 떨어져서 편리하고 도움되는 많은 것들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놓치거나 이용하지 못한다. 그러나 더 문제인 것은 그러한 것들이 내게 그닥 연연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몰라서 못했으니 속상해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사람은 다 살기 마련인가보다... 잘났으면 잘난대로, 못났으면 못난대로...


P22 우리의 어떤 행동에 영향을 미친 원인을 파악하는 일은 어렵다. 하나의 결과에는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들이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 맞다.


P22 다르게 인식하고 생각하는 능력은 이미 습득된 지식보다 중요하다.

P22 도약은 뛰어오르는 것이다. 두 다리로 훌쩍 뛰어오를 수 있는 높이라면 한 번 힘껏 발을 구르면 되지만,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의 도약은 크고 작은 도약이 지속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P23 자기계발 강연은 일종의 사다리 건네주기다. 하지만, 사다리 파악하기에 실패하면, 사다리 건네주기도 실패할 것이다. 사다리를 파악한다는 것은,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의 도약에서 일어난 인과 관게를 제대로 파악해 본다는 의미다.

 

 

P23 성공을 돕는 5가지 범주의 사다리

- 개인의 기질 (외향성/내향성, 직관형/감각형, 사고형/감정형, 판단형/인식형)

- 환경적인 요인 (자연적 조건, 사회 구조, 다른 사람들의 영향, 어떤 특수한 조건)

- 상황적인 요인 (개인의 상황, 즉 연령, 성벼 혹은 개인이 처한 상황)

- 개인의 으지 (위의 모든문제를 컨트롤하는 태도와 마인드의 성숙도)

- 운과 섭리 (위의 네 가지와 전혀 별개로 움직이는 강력한 원인)

 

P24 이사야 벌린은 어떤 수를 쓰더라도 인과관계의 사슬을 모두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것은 행복한무지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를 너무나도 분명히 안다면 우리는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행복한 무지덕분에 무지 행복한삶을 영위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 ‘행복한 무지덕분에 무지 행복한삶을 영위..^^ 표현이 참 맘에 들었다..^^


P24 진지하고 정직한 강사나 저자들은 현미경과 망원경을 번갈아 사용하여 성공을 섬세하면서도 거시적인 관점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한다.

P25 성공한 이들에게서 배울 것은 그들이 말하는 논리가 아니라 그들이 가진 삶에 대한 열정이다.

P25 자기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 천성을 이해하여 그에 맞춤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일이다.

>>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고, 너무나도 잘 아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잘 안되는 것이 바로 지속적인 실천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제는 나는 왜 잘 안될까..? 하고 투덜대기 보다는 넘어졌을 때 보다 빠리 일어나 다시 재시도를 하는 것.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도닥거려주곤 한다.

전에 내가 어떤 열정으로 어떤 강한 의지로 내 꿈으로 그렇게 뛰어갔던지간에, 지금은 약한 의지로 자꾸만 넘어지는 나를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내가 넘어질 때 넘어진 바닥을 짚고 다시 일어나 포기하지 않고 또 다시 시도하는 나 일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만 몰아세우고 그만 다구치고, 나를 따뜻하게 보담아주기. 이만큼이라도 잘했다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일어나서 고맙다고.. 그런 너를 사랑한다고 말이다...


P27 자신이 인과 관계의 복합성을 따지기를 좋아해서 끊임없이 지식을 받아들이는 여우형의 사람인지, 아니면 하나의 확실한 것을 제대로 알고 싶어서 빨리 결정하고 싶어하는 고슴도치형의 사람인지 알게 될 것이다.

>> 이 역시 내 책장에 꽂혀있는 책으로, 지금 당장 읽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P27 작가는 세상과 사람을 세밀하게 관찰하되, 관찰 결과에 대해 도덕적 판단을 내리거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제나 이론을 정리하지는 않는다. 그저 세상사를 정확하게 이야기로 옮겨 놓았다.

P27 자기경영 메시지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과 성공을 이루 수 있도록 독자의 변화를 돕는 것이다. 독자의 변화를 돕는 것이 지식만이 아님을 이해할 때, 우리는 변화의 실체에 대해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P29 그는 처방에 대해서는 침묵했고, 위로하는 마음을 전했다. 채정 어린 침묵이 레이첼을 도왔다. 사람들의 성공과 행복을 돕고자 한다면, 사람들의 변화를 돕는 실체가 무엇인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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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Lene Marlin에게 빠져있다...

오늘도 그녀의 노래를 올려본다...

글과 음악이 안어울리지만... 그래도...그냥....

Flown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