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쓰기 참 힘들다...

 

 

 

글쓰기가 새삼 어렵게 느껴졌다..

블로그는 그저 나의 수다들이 벌어지는 곳이라...

또한 내 공간이니 별 깔때기 없이 글이 올라간다...

 

그 글이 좋은 글이던 쓰레기 같은 글이던...

또는 그지같은 글이던...

 

내 공간에 들어와 읽는 분들 또한 그것에 큰 관심을 두지 않으신다...

왜냐면 개인 공간이고 개인적인 글들이니...

그의 삶을 느끼는 것이지, 그의 글의 잘쓰고 못씀을 평가하시려는게 아니니..

 

그렇기에...

내 공간에 글을 쓸 때 나는 많은 자유로움을 느낀다...

내 안의 느낌들을 퍼다 나르는데 재미를 느낀다...

누구의 시선도 의식할 필요가 없으니,

글은 때때로 럭비공처럼 아무 방향으로나 이리저리 튀어다닌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글을 쓰는 글은 다름을 느꼈다...

우선은 어려웠다. 내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너무 가벼워 보일까봐..

자연스럽게 흘러야 하는 내 느낌을 자제하게 되고 글을 무겁게 만듦을 느꼈다...

그러다보니 글에 힘이 실리고 읽는 이들이 재밌게 읽어내려가지 못한다...

 

원고를 보내드리고 피드백을 기다렸는데...

글이 영 아니라는 말씀...-_-;;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시면 멍석깔지 말고 본론부터 들어가라는 말씀을 듣고..

다시 글을 쓰는데...

느낌이 꽉 막혀 이어지기가 힘들었다...

 

다시 글을 써서 보내드리니..

글이 한결 좋아졌다는 말씀에 안심을 했다...

 

겨우 한 두 페이지 피드백을 받는 것인데...

무척 많은 공부를 한 듯한 느낌이다...

 

내 글에 얼마나 많은 군더더기가 들어가는지...

오늘 내 원고를 보고 알았다.

 

명심하자.

쌤이 내게 주신 다음의 금기 사항 3가지...

명심하겠슴돠~ 쌤~!!

 

* 내게 주어진 금기사항 3가지 - 주눅들지 말자. 항상 나는 내 스타일대로 쓰면 그만이다.   그 스타일을 놓치는 순간, 내 글의 생명력도 놓치는 것이다. - 멍석깔지 말자. 글의 첫대목부터 바로 치고 들어가자.   주제와 관련된 사레, 이야기, 경험담을 보여주고 내 생각을 덧붙이면 된다. - 삼천포로 빠지지 말자. 오직 주제와 관련된 문장만 남기고 모두 솎아내자. 하나의 짧은 글에는 하나의 생각만 담자. 다른 주제가 떠오를 땐 글을 2개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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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Chicago 공연을 갔었다. 

뮤지컬 시카고가 아니라 그룹 시카고 공연을..^^

그때 'America'가 1부 공연을 했었다..

 

넘 재밌었던 것은..

나는 시카고 공연 때문에 갔는데, 아메리카 공연이 더 좋았다는..^^

 

그때 나를 열광시켰던 우리의 추억의 팝..

SIster Golden Hair를 오늘 곡으로 골랐다...^^

 

 

Sister Golden Hair

Well I tried to make it Sunday, but I got so damn depressed
That I set my sights on Monday and I got myself undressed
I ain't ready for the altar but I do agree there's times
When a woman sure can be a friend of mine

Well, I keep on thinkin' 'bout you, Sister Golden Hair surprise
And I just can't live without you; can't you see it in my eyes?
I been one poor correspondent, and I been too, too hard to find
But it doesn't mean you ain't been on my mind

Will you meet me in the middle, will you meet me in the air?
Will you love me just a little, just enough to show you care?
Well I tried to fake it, I don't mind sayin', I just can't make it

Well, I keep on thinkin' 'bout you, Sister Golden Hair surprise
And I just can't live without you; can't you see it in my eyes?
Now I been one poor correspondent, and I been too, too hard to find
But it doesn't mean you ain't been on my mind

Will you meet me in the middle, will you meet me in the air?
Will you love me just a little, just enough to show you care?
Well I tried to fake it, I don't mind sayin', I just can't make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