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애리와 리예와 함께 늦은 시각 피자를 시켜먹고는 영화 한편 때리고 잤더니...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_-;;
거참~
새벽 6시에 일어나는게 정확하게 작심사밀로 끝나다니~ ^^;;
“괘않아~ 괘않아~”
낼부터 두번째 작심삼일하문 되잖아~ ^^
아침(?)에 일어나니 마리아가 벌써 청소를 하고 있다..
에공 기도해야하는데...
신부님께서 내주신 보속...
첨엔 보속기도기 때문에 했었는데, 하루하루 하다보니..
계속하게 되어 내심 감사하고 있는 중이다...
끝나고 이멜 체크하고, 와우 까페 들어가 글을 읽고, 댓글 달고...
내 공간에 들어와 답글 달고...
아~ 맞어~
오늘 머리 염색하기로 했지~
정말 귀찮은 머리 염색...
나이 오십에 흰머리 소녀가 뭐냐궁~
하긴 나는 흰머리가 삼십대 초반부터 나기 시작했는데...
한번 삶의 홍역을 심하게 앓고 났더니...
머리가 하얗게 다 새버렸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하얀 머리로 다니고 싶은데...
늙지도 않고 여전히 영계같아 보이는 남편의 이미지(?)관리를 생각해서 염색을 하고 있는데...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해줘야 하는데...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그렇게 흰머리가 뿌리부터 올라와 이중색이 되면...
보는 사람은 괴로울지 몰라도 나는 웅녀의 자손의 끈기로 버텨낸다..
그러다가 나는 내가 도저히 못 견딜 정도가 되어야 염색을 한다..^^;;
그게 바로 오늘...
늘 염색 약을 미리 사놓고 스탁을 쌓아놓는데...
오늘 염색을 하려고 보니 빨간색이 반 튜브.. 밤색이 3분의 1 튜브가 남아있는 것 아닌가..
으잉~ 이게 뭐이감~
마음 먹었을 때 안하면 또 한 달이 지나가는데...
에따~ 모르겠다~
걍 이걸루 하지 뭐~ 하고는 염색을 시작했다...
지금 머리에 비닐 봉지를 뒤집어쓰고 염색 중이다..^^;;
보통 45분을 두라고 하는데..
나는 50분에서 1시간을 둔다.. 혹시나 그럼 더 잘될까 싶어서~ ^^;;
이런 나를 보면 언니들이나 친구들은 우스개소리로 한 마디씩 하신다...
사람이 양심이 없다고~-_-;;
다른 사람 다 집에서 염색해도 너는 그럼 안되잖냐고~ -_-;;
브라질 경제에 도움이 안된다고~ ^^;;
사실 그렇게 말씀을 하셔도 할 말이 없는 것이...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의 손님들이 어떤 이들인가..?
바로 미용사들이고, 분장사들이 주 손님 아닌가...
그렇기에 나야말로 더 자주 미용실을 애용해주어야 하는데...
이건 머리도 집에서 짜르질 않나, 염색도 집에서 하질 않나...
당췌 그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내가 미용실에 잘 가지 않는 것은...
인내심이 없기 때문이다...
염색을 한답시고 미용실에 한 시간씩 앉아있는게 이만저만 고역이 아닐 수 없는게다...
집에서 염색을 하면 머리에 마켓 봉지 뒤집어쓰고 앉아서...
이렇게 수다도 떨고, 책도 읽고 하는데 미장원에 가면 그게 쉽지 않은게다..
책을 못 읽을 것도 없지만, 분위기도 시끄럽고, 암튼 싫다...
그나마 머리를 자르는 것도 못견딜만하면 두석달 쯤 지나 한번 가는데...
그것도 마음에 안들면 집에와서 내가 머리를 여기저기 구멍내가며 잘라버린다...
그러다보니 지금은 머리 자르러 안 간지도 벌써 4개월이 넘었다...
우리 손님들이 자기들이 단골로 가는 매장 주인이 그런줄 알면...
배신감 느껴질께다 아마도.. 하하하~ ^^
오늘은 로사 언니 7 Habito 수업이 있는 날...
가서 언니 수업을 듣고 피드백 해드리기로 했다..
그리고 함께 저녁먹기루...^^
오는 길에 염색약을 사야겠다...
그나저나 염색약이 모자랐는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
.
살아있는 전설 Santana의 기타연주오...
그의 대자그룹 Mana가 피쳐링한 Corazon Epinado...
남미 특유의 리듬을 그대로 살린 곡...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곡이다..^^
Santana - Corzaon Espinado...
Corazon Espinado
Esa mujer me esta matando
Me a espinado el corazon
Por mas que trato de olvidarla
Mi alma no da razon
Mi corazon aplastado
Herido y abandonado
Aber aber tu sabes dime mi amor por favor
Que dolor nos quedo
Chorus:
Ah ah ah corazon espinado
Ah ah ah como me duele el amor
Como duele como duele el corazon
Cuando nostiene entregados
Pero no olvides mujer que algun dia diras
Hay ya yay como me duele el amor
Como me duele el olvido
Como duele el corazon
Como me duele estar vivo
Sin tenerte aun lado amor
Corazon espin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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