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칠레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장면들...

pumpkinn 2012. 7. 23. 12:02

칠레 토산품 마을에서 본 직접 수공예로 만든 목공예품..

인디언 조각품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안에서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분위기의 하얀머리 하얀 수염의 할아버지가...

조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워보였다...

벽에는 사진이 붙어있었는데 몇 십년을 이 작업을 하신 분이셨다...

신문에도 기사가 나오고... 혹시 유명한 예술가는 아니신지...

 

 

하나. 빨간 버스

 

우리는 호텔에서 첫째날 웬지 지쳐서 실컷 잠을 자고는...

둘째날 일찍 호텔을 나섰다...

 

우선은 책자에 나와있는 Plaza de Arma라는 박물관 거리로 나갔는데...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았다..

군인들 훈련 시범도 보여주고.. (참 독특했다..)

내가 좋아하는 거리 공연도 있고...

그림도 그리고 초상화도 그려주고...

아주 많은 볼거리가 공원 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군인들이 훈련 시범을 보이는데 3살쯤 되었을까...?

아주 귀여운 꼬마 아이가 쫓아서 앞에서 흉내를 내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훈련 대장되는 군인 아저씨도 그 꼬마 아이를 보고서는 귀여웠는지...

꼬마 아이를 데리고 군인 옆에 세워놓았더니...

구령에 맞춰서 꼼짝 않고 서있는게 아닌가...^^

 

우리 관중들은 그 모습을 보며 아주 이뻐 돌아가셨다...^^

그 꼬마 아이의 엄마는 아주 젊은 엄마였는데 그런 아들래미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던지...^^

아주 용감하고 당당한, 멋진 청년으로 자랄 것 같았다..

 

그렇게 여기저기 재미있는 퍼포먼스들을 돌아보며 오는데...

칠레 여행 책자에는 나와있지 않은 빨간 버스가 도는게 아닌가..?

 

이 버스는 여행 버스였다. 시내 관광을 시켜주는 버스는 같은 회사지만 모양새가 살짝 다른...

2층 버스였다...

 

우리는  물어물어 빨간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고 드디어 서서히 우리에게 다가오는 빨간 버스..

타려고 했던니 티켓을 다른 곳에서 샀어야 했던게다... 이런~

 

하는 수 없이 우리 부부는 살짝 실망해서 버스 티켓을 사러 가는데...

조금 걸어가고 있노라니 버스 기사 아저씨가 우리를 보며 빵빵거리며 타라고 하는게다...

오잉~? 이게 웬일이야~?

우리는 신나서 올라갔더니, 버스 안내하는 가이드가 자기가 사다 주겠다고 그냥 타라는게다.. ^^

 

오우 이럴 수가~ ^^

 

바로 이버스였다...^^

 

버스 티켓을 사다준 그 안내원이 너무 고마워서 팁을 주었더니...

너무 고맙다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파리에서 탔던 빨간 버스처럼...

시내 관광 코스를 돌면서 내리고 싶은데서 내리고 또 이어서 다시 타고 다른 곳을 갈 수 있는..

Turistik 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였는데 아주 친절하고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안데스 산맥도 이 회사를 통해 너무나도 예쁜 가격으로 다녀왔다..^^

누구든 칠레 여행을 가는 분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여행사다. (저 커미션 안받았어요~ ^^;;)

 

어쟀든 그 안내원 다음으로 다른 아가씨 안내원이 탔는데..

우리가 동양 사람이라 말을 못하는 줄 알고 얼마나 친절하게 대해주던지...

칠레 사람들의 친절함에 우리 부부는 참으로 놀랐다.. 감동이 일었던 순간들..

 

그때, 이번 여행이 아주 멋진 여행이될거란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다~ ^^

 

로 이아가씨...

이제 많아야 한 18-9쯤 됐을까..? 얼굴도 아주 예쁘고 얼마나 상냥하고 친절한지...

이틀 후 또 다시 이 버스를 탔는데, 우리를 보고선 아주 반갑게 인사를 한다...^^

역시 칠레에 대한 좋은 기억을 안겨주는데 단단히 한몫해주었다...^^

 

두울. 꼬마 아이들...

 

칠레에 동양 사람이 꽤 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참으로 이상하게도 우리가 근 일주일을 있는동안 동양 사람을 거의 보질 못했다..

 

둘째날 박물관엘 들렀는데 학교에서 단체로 꼬마아이들이 견학을 온거였다...

8 9살쯤 됐을까..?

자기들과 함께 있는 동양 사람들이 신기했는지...

자꾸만 쳐다보는게다.. 그래서 웃어주었더니 함께 웃는다..^^ (아고 얼마나 귀엽던지~ ^^)

 

다른 아이들은 그냥 쳐다보며 웃기만 하는데...

그중 조금 용기있는 꼬마 아이가 손을 흔들며 “Hola~(안녕~)”하며 인사를 건네는게 아닌가...^^

너무 귀여워서 나도 함께 올라~”하고 인사를 받아주며 손을 흔들어주었더니...

얼마나 좋아라 하던지...^^

 

또 한번은 안데스 산맥 Valle Nevada 스키장에서...

호텔로 돌아오기 위해 버스를 타기 전 오랜 시간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이 끔찍해서...

밖에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어서 찬바람을 쐬고 있는데...

인형처럼 이쁘게 생긴 쌍둥이같은 두 꼬마 아이가 아빠랑 함께 스키를 타고 돌아오는 모양이다...

너무 이뻐서 쳐다보고 있으니...

그 중의 한명 꼬마 아이가 “Esta muy frio (너무 추워요)”하면서 한마디 건네는게다..

 

정말 너무 이뻐서 돌아가시는줄 알았다...^^

 

바로 요녀석들이다...^^ 저 앞에 빨간 바지 입은 아저씨가 아빠인듯하고...

두 꼬마는 쌍둥인지 아주 똑같이 생겼다...

바로 저 빨간 옷 입은 아이가 그렇게 이쁘게 인사를 한 아이다..^^

 

칠레에 겨우 5일 있는 동안 두 번이나 어린이들이 인사를 하고 말을 걸었다...

그만큼 칠레 어린아이들이 맑고 순수함을 나타내는게 아닌가 싶었다....

아이들의 천진스러움과 순수함은 이렇듯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구나...

 

하루를 선물로 받은 듯한 기쁨...

환한 웃음이 내안에 가득 일었다....

 

 

세엣. 경찰 칠레인들의 자랑

 

칠레에서 느낀 것은 그들이 얼마나 자신들의 경찰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였다...

브라질에서는 경찰에게 돈을 주어야 문제가 해결이 되는 반면...

칠레에서는 경찰에게 돈을 주면 그자리에서 감방행이다.

바로 옆나라이면서도 어찌 이리 다른지...

부러웠다...

 

공항에서 호텔로 들어가기위해 탄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서 들은 첫번째 이야기가...

바로 칠레 경찰의 깨끗함에 대해서였는데....

안데스 산맥에 올라가면서 가이드가 또 같은 말을 하는게다..

 

아무리 정부 고위관리라 하더라도 만약에 경찰에게 돈을 주면...

그 자리에서 감방행이라며...

칠레 경찰들은 자신들이 법을 수호하는 경찰인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며...

시민들도 그런 경찰들을 온전히 믿고 신뢰한다는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지...

이게 바로 법치국가의 모습이 아니겠나...?

 

칠레에서는 경찰을 Policia라고 부르지 않는단다. 대신 Carabinero라고 부른다고...

재밌는 문화였다.. 경찰을 경찰이라 부르지 않고 Carabinero라고 부른다니...

사진을 찍으니 그 엄하다는 경찰이 살짝 미소를 지어준다.

혼날까봐 빨리 찍었는데 그새 들켰다~ ^^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한 칠레의 경찰들. 그들의 깨끗한 정신에 감동이 일었다.

 

그러면서 여행온 사람들에게 신신당부하는게다...

행여라도 교통위반이나 실수를 저질렀을 때 절대로 경찰에게 돈을 보이지 말라는 것...

특히 여자 경찰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는 것이다..^^

 

 

역시 배운 나라는 다르구나 싶었다.

혹시 어떤 도움이 필요하면 경찰에게 부탁하라는 팁도 알려주었다...

 

칠레는 남미에서 예술의 극치를 이룬 나라라고 표현이 되곤 한다...

교육 수준도 높다..

그래선지 사람들도 참으로 친절하고 얼마나 예의 바른지...

 

참으로 좋은 인상을 받고 왔다.

 

넷. 까페 & 플라워샵..

 

칠레의 도시를 돌면서 느낀 것은 참으로 유럽과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특히 파리.

마치 파리의 거리를 걷듯 그렇게 이쁜 까페와 플라워샵이 얼마나 많던지...

덕분에 눈이 너무나도 즐거웠다...

 

마지막날 밤...

쇼핑 테라스에서 저녁을 먹는 건너편으로 보였던 아주 예쁜 까페...^^

 

브라질에서는 동네마다 하나씩 보기도 힘든 스타벅스가...

칠레에서는 거의 코너마다 하나씩 있는 것도 독특했다...

 

 

호텔의 Breakfast가 마음에 안들어...

나가서 커피를 마셨는데...

Coffee Factory라는 곳에서 주로 아침을 먹었는데 어찌나 친절하던지...

커피와 빵은 또 얼마나 맛있고....

 

그곳 사진은 남편 카메라로 찍어 함께 올리지 못했다...

나중에 받으면 올려야지...^^

 

이곳은 팁 문화가 아닌지...(중앙시장만 빼놓고...)

커피를 마시고 팁을 주고 나오니 너무나 친절하다고 얼마나 예의 깍뜻하게 미소로 인사를 하던지...

그러니 더 주고 싶었다...^^;;

 

마지막 떠나는 날 아침에도 그곳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마지막이라고 인사를 하지 못했다....

겨우 2-3일 먹어놓고선 괜히 유난 떠는 것 같아서....^^;;

 

그리고...

꽃을 파는 키오스크는 또 얼마나 많던지...

칠레 사람들은 꽃을 그렇게 좋아하는 듯....

 

그야말로 블럭마다 꽃을 파는 키오시크를 볼 수 있어서...

나의 시선을 그렇게 많이도 끌었던 것 같다...^^

 

 

꽃을 들고 가는 여인... 향기로워보이고...

꽃을 들고 가는 남성... 멋져보인다...^^

얼마나 분위기 있는 모습인지....

 

또 다시 학생 시절 발렌타인 데이 때...

내가 혼자 노란 장미 한다발을 사서 들고 갔던 기억이 나서 또 그렇게 웃음이 배시시 터져나왔다...^^

못말리는 노처녀~ ^^;;

 

 다섯. Mercado Central (중앙 시장)

 

Mercado Central 중앙 시장은 꼭 가보고 싶었다...

살림도 못하는 내가 왜냐구..?

아..우리가 가깝게 지내는 조기완 아저씨가...

칠레가면 중앙 시장에 꼭 가보라고 귀뜸을 해주셨기 때문이다..^^

가면 볼거리 먹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치 숙제를 해야하는 것처럼 그렇게 중앙 시장엘 들어갔는데....

오우~ 넘 재밌었다~ ^^

엄마와 함께 시장가서 생선도 사고 나물도 사던 어렸을 때 기억도 떠오르고..^^

 

 

생선이 얼마나 많던지...

우리는 생선을 보다가 옆으로 빠졌는데 그 넓은 곳이 모두 식당 공간이었다...

얼마나 사람들이 많던지...

사람 구경을 하는 것만으로도 완전 넘 재밌었다...^^

 

우리가 들어가기 무섭게 다가오는 한 남자...

바로 웨이터였다..^^

아마 커미션제로 일하는 것인지 거의 다른 사람에게 뺏길 수 없다는 불독의 모습이었다..하하하~ ^^

 

어쨌거나 우리는 그의 열성적인 서비스에 그만 넘어가...

그만 자리를 차지하고 앉게되었다...^^;;

 

사진을 찍어달래니 저렇게 잡으란다..^^;;

아마도 사진을 많이 찍어준 모양~ ^^

징그럽게 꼭 거미같다...^^;;

살이 얼마나 많은지...

같이 찍어먹으라고 가져다 주는 소스가 아주 독특했다..

올리브유에 식초와 마늘로 만든 소스...

난 뭐니뭐니해도 Tabasco 가 최고...^^

 

우리가 칠레에서 가장 잘했던 것은...

칠레 음식을 먹자는 것이었는데...

칠레에선 해산물이 유명하고 이 중앙 시장에서는 그 자리에서 잡아주는 거라...

더욱 싱싱하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둘이 앉아 랍스터를 시켰는데, 이름이 살짝 달랐다....

뻬드로가(웨이터 이름) 말로는 이종류는 칠레와 알라스카에서만 나는 거란다...

가격도 만만찮은데 우리더라 중간 싸이즈를 시키면 될거라며...

마치 우리 주머니 사정까지 걱정해주는야...

제법 정직한 서비스를 하는 것처럼 말하는게 아닌가...하하하~ ^^;;

넘 웃겼다...^^

 

어쨌든 우리 두 부부는 뻬드로의 서비스가 무척 마음에 들었고....

그가 권하는 요리와 함께 남편은 (이름은 기억 못하는) 굴 종류를 시켰다..

해물 찌게 같은 국과 굴종류 요리가 먼저 나오고 나중에야 그 랍스터가 나왔는데...

흐미... 어찌나 크던지....

 

그게 나오니 다른 웨이터가 옆에서서 다 짤라주고 발라주고...

나중에 몸통은 덜 익었다며 익혀오기도 했다...

 

왕친절...

하지만 나중에 계산서보고 기절할 뻔했다....

흑~ 대충 감은 잡았지만 넘 비싸게 나왔다~ ^^;;

그래도 싱싱한 바다요리를 맛있게 먹었다고 위로하며 10% 팁까지 챙겨주고 나왔다...

(옆테이블 남자들이 그냥 가니까 쫓아가서 팁을 챙기는 그들... 역시 시장이라 무섭다...^^;;)

 

그렇게 음식을 먹는 동안 여기저기서 생음악이 나오고...^^

이분은 장님 가수였다...

내가 모르는 노래를 불렀는데 참으로 듣기 좋았다....그래서 한 컷~ ^^

 

 

우리는 중앙 시장에서 나와 빨간 버스틀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20분마다 지나간다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듯한 느낌....

항상 기다림은 길게 느껴지는 것 같다...

 

심심해서 이것저것 바라보고 있는데...

그냥 내눈에 맥주를 옮기는 세사람의 청년에 눈이 갔다...

그 무거운 병맥주 궤짝을 트럭에서 내려 옮기고, 빈 궤짝 트럭에 싣고...

우리가 시장에서 나왔을때부터 이미 그러고 있었으니 꽤 오랜 시간 일하고 있는 것 같았다...

 

트럭 운전수석에는 운전수가 담배를 피우며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고...

주로 운전하는 사람이 그 팀에서는 장이다...

 

암튼...나는 그들을 바라보면서 바라보면서 궁금했다...

일이 다 끝나고 나면 저 청년들이 다 어떻게 저 트럭을 타고 갈까...

혹시 한명은 맥주 궤짝이 실려진 곳에 함께 타고 가는걸까...?

거참~ 별게 다 궁금해지는게다...

 

갑자기 그 궁금중은 깊어져, 그들이 떠나기 전까지 빨간 버스가 오질 않기를 바라기까지 했으니...

 

결국 그들은 일이 다 끝났고 드디어 떠나는 모양이다..

 

그런데 웬걸. 운전사 옆좌석에 그 모든 사람들이 그야말로 '꾸겨저서' 타고 가는게 아닌가...

 

와우~ 그 안에 그 모든 건장한 남자가 다 들어가다니...

 

 

내가 궁금을 넘어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음이 느껴졌던지...

 

그들은 떠나면서 웃으며 손을 흔들며 간다....

 

여섯 . 안데스 산맥가는 길...

사진으로만 보고 말로만 듣던 안데스 산맥...

그 어마어마한 곳을 내가 갔다왔다...흐미~

가는 동안은 구불구불한 길에 멀미를 해서 고생을 했지만..그래도 간 보람이 있었다...

재밌는 것은 산티아고에서 어느 곳을 바라보아도 산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마치 한국처럼... 그래서 더 정겹게 느껴졌는지도...^^

 

남편과 나는 다른 곳은 안가더라도 안데스 산맥은 갔다와야 하지 않겠느냐로 의견이 모아졌다...

사실 나는 와인 만드는 곳에도 가보고 싶었고...

Vina del mar 해변에도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또 그렇게 되면 빡빡한 일정으로 남편이 피곤해 할테니...

그냥 안데스 산맥만 갔다오기로 했다...

사실 이렇게 시내 구경을 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기도 한 터였다...

 

마침 중앙 시장 옆에 Turistk 에이전시가 있었고...

우리는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다가...

커피는 공짜로 마시고 안데스 산맥 파노라마 구경하는 티켓을 끊었다...

아주 이쁜 가격에... 한사람 120 헤알.. 그러면 60불...

브라질에서 패키지로 했으면 훨씬 더 비쌌을 것인데....^^

갑자기 비싸게 먹은 랩스터가 보상 받은 듯한 느낌이었다...하하하~ ^^

 

가격도 이뻤지만 정말이지 서비스도 끝내줬다...

하나같이 얼마나 친절들 하던지...

그 다음날 호텔로 픽업을 온다고....오키도키~!! 굿~!!

 

다음 날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도착한 Turistk 직원....

아주 친절하게 우리를 데리고 안데스 산맥으로 올라가는 버스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가는 길에 브라질 가족을 만나 우리는 신난다고 떠들며 함께 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들은 안데스 산맥에 스키를 타러가는 것이었고...

우리는 파노라마를 구경하러 가는 것이라 서로 다른 버스를 타야했다....

 

드디어 안데스 산맥행 버스를 탄 우리...

여행 가이드가 자기 소개와 함께 운전기사 아저씨를 소개해주며 안내가 시작되었다...

그 버스안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했는데...

재밌는 것은 그들 모두 스페니쉬 사용국가에서 온 사람들이라 한 언어로 통한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재밌게 느껴졌다..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멕시코에서 왔고...

그리고 우리는 한국 사람이지만 브라질에서 온 축으로 들었다...

 

 

왼쪽: 가이트 '크리스토발'.. 얼마나 열심히 자세하게 유머 섞어가며 설명을 해주는지...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크리스토발한테 배운게 더 많았던 것 같다...^^

귀에 쏙쏙 들어오게 이야기를 해주니 얼마나 재밌던지...^^

오른쪽: 운전기사 마르코 아저씨.. 참 자상한 분으로 그 위험한 길을 아주 능숙하게 운전을 하셨다..

그날 우리의 목숨은 모두 이 마르코 아저씨 손에 달려있었다는...^^

 

 

가이드는 각 나라의 엑센트가 다 다르기 때문에...

아주 천천히 말을 하겠다며 설명을 시작했는데... 어떻게 저런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을까...

물론 교육을 받고 공부를 하겠지만 그의 기억력과 암기력에 경이롭기까지 했다...

특히나 기억력, 암기력 부분에서는 난 늘 자신 없는 나기에 더욱 대단하게 보였던게다...

 

그는 아주 귀에 쏙 들어오게 설명을 해주었다...아주 재밌었다...

안데스 산맥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깎아놓은 듯한 산길을 굽이굽이 올라가야 하는데...

그렇게 각진 커브가 61개나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데스 산맥은 하루하루 더 높아지고 있는데...

그것은 나스카판과 남아메리카판이 맞부딪히는 바로 그곳에 칠레가 있다는 것...

그래서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데....

자그마치 화산이 2300개나 있다는게다.. 흐미~

(남편은 이 소리에 칠레에서 살려고 진지하게 생각하던 계획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활화산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3..

 

지진도 다른 나라에서는 난리 법석인 7.5도 정도의 지진은..

자신들은 지진으로 치지도 않는다는게다..

2010년도에 있었던 지진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지진 중의 하나로 기록되어있다고...

그런데 기가 막힌 것은 그 지진 때에 무너진 빌딩은 모두 현대 건물이었다는 것..

칠레의 모든 빌딩들은 지진에 대비하여 지어졌는데...

현대 빌딩은 이것저것 너무 많이 절약해서 약하다는 이야기였다..

 

그 옛날에 지진을 대비하여 그렇게 7.5정도의 지진에도 끔쩍않는 빌딩을 짓다니...

참으로 대단한 나라였다..

 

올라가던 중간에 우리는 내려서 잠깐 숨을 돌리고 포토타임을 가졌다...

만약 여기서 안내렸음 나는 죽을뻔 했을 것 같다...

얼만 굽이굽이 돌아올라가는지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

순간에는 몰랐지만 멀미를 했던게다....이런~

운전기사인 마르코 아저씨가 한컷 찍어주셨다..^^

 

 

남편은 이번 여행에선 어찌그리 말을 잘 듣던지...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열심히 포즈를 취해주는 것이었다...세상에...

정말 사람은 오래 살고 보야한다...^^

 

 

 

저곳에서 바라보이는 산이 La Paloma (비둘기)인데...

그래서 이곳 이름이 Mirador La Paloma (La Paloma를 바라보는 사람이라는 뜻) 

올해는 따뜻하고 비까지 내려 눈이 많이 녹아서 스키장에 손해가 많았다고....

 

 

스키복과 스키를 빌려주는 곳인데 사람들이 없었다...

우리처럼 잠시 쉬어가느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뿐...

안데스 산맥에 있는 4곳의 스키장 중 가장 낮은 곳이라고 했다..

 

 

안데스 산맥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었던 은신처...

유목민들이 눈보라를 피해가는 곳이라고 했다...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눈보라인데...

그것은 다른 모든 이유를 떠나 바로 온 세상에 모두 하얗게 뒤덮이기에...

길을 알 수 없기 때문이라 했다...

얼마전에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쳐 가이드도 두렵게 느껴졌더라는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이 주황색 스틱이 바로 그 눈보라와 눈사태에 대비해서 심어놓은 거라고 한다...

그럴 경우에 바로 이 오렌지 스틱이 길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남편이 엉덩이 썰매를 타고 난 다음 지쳐서(?) 서있는 모습...

완전 영계처럼 나왔다...어흑~

사진이 넘 맘에 들어 올렸다~ 자랑차원에서~ 하하하~ ^^

살이 빠지지 확실이 어려보인다. 나랑 같이 찍은 사진을 봤더니 정말 엄마와 아들 같아서 Delete 시켜버렸다...쩝~

 

 

안데스 산맥에 올라가는 중간 가이드는 우리를 어느 지점에서 내리게 하더니...

그곳에서 눈싸움 하고 눈썰매 타면서 노는 시간을 주었다...

아~ 정말 너무너무 재밌었다~ ^^

눈싸움도 싸고 눈썰매도 타고...

엉덩이로 타는 썰매...몸무게가 나가니 힘을 받아 더 멀리나가는게 아닌가...

이거 원 기뻐해야하는건지 슬퍼해야 하는건지...^^

무지 재밌었아...^^

 

밑에 플라스틱처럼 생긴 것을 깔고 타는 아이들이 있어....

부러운 듯 쳐다보았더니...

어느 아저씨가 내 부러운 눈빛을 보았는지...^^;;

나더러 오라고 손짓을 하는게 아닌가..? ^^

쭐래쭐래 쫓아갔더니 그것 가지고 타보라며 건네주신다...

세상에~

 

나는 신난다고 탔는데~

와우~ 내가 젤 멀리 나갔다~ ^^;;

정말 얼마나 신났는지~ 내려가는 내내 소리를 질러대고~ 하하하하~ ^^

 

그런데....

역시 올라가면 내려가기 마련이고...

내려가면 올라가기 마련...

 

그 무거운 플라스틱 깔개를 들고 올라가는데...

발은 눈에 푹푹 빠지지...무겁긴 하지...

아휴~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다~ ^^

 

아저씨가 돈을 받고 빌려주시는 분인줄 알고 얼마드려야 하느냐니까...

씨익~ 웃으시면서 아니란다~ 너가 타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타라고 그런거란다~ 미치~ ^^

너무나도 고마워서 아저씨랑 사진까지 찍었는데...

역시 남편 카메라에...-_-;;

 

 

난 정말 운이 좋다...

어디가면 이렇게 도움을 주고 행복한 시간으로 느끼게 해주는...

 

감동을 안겨주는 분들을 만나곤 하니...

인복은 타고 난것 같다...^___^

 

그 다음으로 우리가 향한 곳은 Vale Nevada로....

남반구에서 가장 큰 세계적인 스키장이 있는 곳이다...

 

북반구에 여름이 오면....

세계적인 스키 선수들이 훈련을 하러 이곳에 온다고....

정말 어마어마했다....

 

우리는 스키를 안타니까 그렇지만...

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은 미칠만한 곳 같았다....

그 곳에 호텔도 있으니 마음껏 스키를 즐길 수 있고....

밤에 하얀 달빛을 받으며 타는 스키...완전 환상적일 것 같다....^^

 

 

 

남편은 얼마나 신났던지....

아주 애가 따루 없었다.. 하하하하~ ^^

내게 눈덩이를 맞고 쓰러진 남편....(사실은 눈싸움하다 힘들어서 누워서 쉬고 있는 중...^^)

 

 

스키 연습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남편...

남편과 나는 지난 번 아르헨티나 갔을 때 스키 수업을 받고는 포기했다...

스키는 우리과가 아니었다..

한발짝두 못옮기겠는걸 뭐...큭큭~ ^^;;

해서 이번엔 아예 미련을 버리고 눈요기만 했다...^^

 

 

세계에서 유명한 스키장인 Vale Nevada에 우리 브라질의 은행인 Itau가 저렇게 번듯하게 서있다니..

아주 반갑고 자랑스러웠다...^^

한국 은행이었으면 그 자랑스러움이 더 깊었겠지...^^

 

 

 

내가 스키를 탄 것도 아닌데 왜 그리 자꾸 배가 고프던지... 

스키장 까페에서 엄청 먹었다...^^

남편이 앉은 뒤로 배경이 멋있어서 한 컷~!! ^^

 

 

빌려 입은 옷이 얼마나 뚱뚱하고 버겁던지... 앉은 것인지 누운것인지... 

완전 굴러다녔다...

안그래도 살이 쪄서 호흡이 불편한데 옷까지 많이 껴입어서 거의 호흡장애를 일으킬 정도였다...^^;;

아 증말 맘에 안들어~ 그래도 기록으로 한 컷 올렸다~ ^^;;

 

 

일곱. Los Dominicos

 

칠레에 있는 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는데...

떠나는 날이 되어서야 그곳엘 가 볼 수가 있었다.

 

바로 토산품을 파는 그 곳. Los Dominicos.

민속촌처럼 아예 작은 마을을 만들어놓은 곳이었다..

...얼마나 예뻤는지...

마치 내가 동화 속으로 톡~ 튀어 들어온 그런 느낌이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얼마나 이뻤는지...

화초를 파는 곳이 아주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가죽으로 만들어 파는 곳..

실로 스카프나 목도리를 만드는 곳...

칠레와 아프리카에서만 난다는 파란 돌로 귀금속을 만들어 파는 곳...

꽃이나 돌로 장신구를 만들어 파는 곳...

구리나 동으로 장식품을 파는 곳...

칠레 유목민이 입는 망또나 전통옷을 파는 곳...

석고상, 직접 만든 향수, 등등..

일일이 적을 수 없을 정도로 한 동네 가득히 아주 재밌는 것들로 가득찼다...

 

작업 중이신 아저씨...

정말 피노키오에 나오는 그런 아저씨 처럼 생기셨다....

이 포스팅 처음에 올린 인디언 목조 조각품의 작품이 바로 이 아저씨 (or 할아버지)의 작품이다...

너무나도 멋진 작품에 상점 안에 가득했다...

 

재밌는 것은 포장마차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집집이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꾸며놓았다는 것이다.

 

내가 목도리를 산 곳은...

남자가 직접 그곳에서 짜서 팔았는데...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 나는 너무나도 들뜨고 행복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을 너무나도 멋지게 마무리하는 듯한 그런 충만감이 들었다...^^

 

그들에게 허락을 받고 나는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한다고 이름까지 물었더니 아예 카드를 주었다.^^

 

내가 목도리를 구경하다가 열광했던 바로 그곳...

부부인지 물어보지 않았다. 다짜고짜 개인적인 사생활을 묻는 것은 실례니까...

 

Paula와 Rene...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는 허락을 받고는 마구마구 찍었다...^^

얼마나 친절하고 따뜻하게 설명해주고 맞아주던지....

 

 

아주 예쁜 핑크빛 목도리와 아이보리색과 회색이 간간이 섞이...

우아한 색깔의 목도리 두개를 사가지고 나왔다....

저기 걸려있는 모든 것이 바로 Rene의 작품....대단하지 않은가...?

누구든 칠레를 여행하는 분드렝게 Los Dominico는 꼭 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곳이다...

남편도 그곳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아쉬워할 정도였으니....

 

 

 

그곳에서의 시간은 마치 현대에서 과거로 돌아간 시간여해을 한듯한 느낌이었다...

너무 아쉬웠다...

하루 종일 있어도 모자랐을 것 같은 시간...

겨우 3시간으로 끝내고 우리는 공항으로 향해야 했다... ~

(거봐 내가 전날 가자고 했잖아...-_-;;)

 

 

 

그곳을 떠나기 전에 잠깐 커피 타임~

사진엔 그 분위기가 온전히 느껴지지 않으나...

공간이 얼마나 예뻤는지... 마치 내가 숲속의 요정이라도 된 듯한 느낌이었다...^^

 

 

우리 부부는 커피를 시켰는데...

네스까페 밖에 없다신다... 그래서 괜찮다고 했더니...

인스턴트 네스까페를 가져와서 우린 넘 놀랬다. 한참 웃었다.

우리는 엑스프레소를 말씀하시는 줄 알았는데 인스턴트 병을 들고 나오신게다...

어쨌거나 맛있게 마셨다. 단지 새로운 경험이었을 뿐...^^

 

 

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자꾸만 다음날로 미뤘던 남편은 미안했던지..

마지막 시간까지도 시간이 아까울 새라...

내가 이것저것 보며 구석구석 들어가는 것을 아주 이해심있게 기다려주었다..^^

 

이 사진들을 보며 하는 말...

"이곳에서 좀 더 시간을 보냈으면 좋았을걸 그랬어...."

정말 재밌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칠레의 파란 돌로 만든 케쥬얼한 귀걸이와 목걸이 팬던트를 샀다...

바탕이 은으로 되어 앨러지 염려가 없을 것 같아 몇 개를 샀다....

보석이 아니라 가격도 싸고 예쁘기도 하고...^^

그것을 고르면서 얼마나 재밌었는지...^^

여름이 되면 하고 나가야지...^^

 

애리와 리예에게 줄 귀여운 귀걸이도 사왔다...

까짓것 인심쓰는 마음으로~ 하하하~ ^^

 

마지막. 그밖에 재밌었던 여러가지 장면들....

 

Palacio de la Constitucion 앞의 호수(? or 연못?)을 청소하는 모습이 내겐 독특했다...

이틀을 지나갔는데 이틀 내내 청소했다...

우연히 청소날을 내가 맞춘건지.. 아니면 매일 청소를 하는 것인지...

암튼 깔끔하게 관리하는 모습이 내게는 감동을 안겨주었다...

얼마나 열심히 차분히 청소를 하던지....

 

 

칠레에서는 구두를 닦는 공간을 심심찮게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그것 또한 내겐 인상적이었고 정겹게 느껴졌다...

한국에서 어렸을 때 보았던 기억...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브라질에도 있긴 하지만 칠레처럼 그렇게 Popular는 아닌 것 같다...

암튼, 어릴 때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그 모든 것은 정겹게 느껴지는 것 같다...

 

 

왼쪽:  Baño 는 스페니쉬로 '화장실'이란 뜻이다.

저렇게 공중 화장실이 길거리에 박스처럼 놓여져 있는 거이 내겐 무척 인상적이었다...

남편이 사용을 하러 들어갔다왔는데 참으로 깨끗하게 잘되어있다고...

우리는 길거리에서 급한 일을 당할때 얼마나 당황을 하는지...

브라질에서는 주유소를 찿차야한다. 가장 자연스럽게 덜 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곳...

그런데 칠레에는 친절하게 저렇게 길가에 놓여져 있어서 얼마나 그 편리함에 놀라웠는지....

 

오른쪽: 빨간 옷을 입은 청년이 메고 (or 달고)있는 것은 핸드폰 금액을 충전시켜준다는 광고문이었다...

그것 역시 브라질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있는 눈요기거리....^^

브라질에서는 지정 업소에서만 핸드폰 고정 사용료를 충전시킬 수 있는데...

칠레에서는 그들이 길거리에서 저렇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는게다. 대단하지 않은가..? ^^

 

마지막 날...

혹사한 다리를 쉬게 해주느라 잠시 휴식을 취하며...한 컷~

남편도 그 자리에서 한 컷~ ^^

 

칠레 여행은 이렇게 끝났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넉넉한 마음으로 한가로이 길거리를 돌아보며...

여기저기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곳 있으면 들어가보다...

예쁜 까페가서 커피도 마시다가...

그리고 Turistik을 타고 시내를 돌며 마음에 드는 곳엔 내려서 놀다가...

여기저기 책자들고 찿아다니며 그렇게 마치 학창시절로 되돌아간 듯...

그렇게 전철타며 걸어다니며 보냈다...^^

 

놀라웠던 것은...

길치라고 생각했던 내가 결코 길치가 아니었다는 사실이었다...^___^

산티아고에서 길은 내가 다 찿아서 다녔다...

나에게도 이런 면이 있구나... 나도 놀라고 남편도 놀라고...^^

 

인제 나혼자 여행다녀두 되겠지..? 하니까....

가만보니 혼자 다닐 수 있을 것 같으니까...안된단다...자기두 같이 가야 한단다...하하하~ ^^

암튼...

남편은 그저 내가 가고 싶은 데 같이 가주는 걸로 큰 인심을 쓰는양 의기양양했다...

하긴 그게 어딘가..? 딴지 걸면 나 열받고 삐지잖아...^^

 

정말 생각지 않게 떠났던 여행...

정말 생각지 않게 즐겁게 보내고 왔다....

 

마지막 날 밤 싸워서 엄청 열받은 것 하나 흠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재밌는 여행이었다....^^

 

남편은 벌써부터 또 계획을 짠다...

다음엔 우리 어디로 갈까...? ^^

그래...우리 인제 어디로 갈까...? ^^

 

그동안 일을 열심히 해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합당한 이유를 만들 수 있겠지..^^

애리와 리예와 함께 이런 여행을 한번 시도해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다...

그때가 너무 멀지 않기를....

 

이런 기회를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긴 여행후기를 맺는다...^^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올리지 못한 이야기가 있었으니....^^;;

이만 스탑~!! *휘리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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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쁜 노래....^^

Randy Crawford 와 Presuntos Implicados가 듀엣으로 부르는...

Fall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