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리뷰

[독서리뷰 71] 최인철의 '프레임'을 읽고...

pumpkinn 2012. 3. 12. 07:46

 

 

 

 

저자 최인철에 대한 나의 느낌...

 

책표지에 올려져있는 최인철 교수의 약력에는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된 연구 관심사는 동양과 서양의 심리적 차이, 인간과 판단과 의사 결정, 행복등이다.’ 그리고 이어서 최인철 교수가 맡고 있는 직책등이 설명되어져 있고, 마지막 부분엔 서울 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후 유학 길에 올라 그가 얼마나 많은 성과를 이루었고, 또한 어떤 상을 받았는지 최인철 교수의 외부적인 약력들이 나열되어있다.

이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전형적인 엘리트의 약력을 보아서는 지적이기는 하나 차갑고 냉철하고, 인간미와는 조금 거리가 먼 느낌이 드는데, 아이러브인 강의나 책을 통해 보고 읽으며 최인철 교수에 대해 강하게 다가온 느낌은 다른 무엇보다 인간미가 느껴지는 따뜻함이었다. 물론 나는 개인적으로 그를 전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사람은 대화를 나누거나 말을 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때 그 사람의 성품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는 것. 이 모든 것은 책과 강의를 통해 그에 대해 느낀 나의 진솔된 느낌이다.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최인철 교수. 그가 책에서 겨우 5분을 만나고 ‘나는 너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라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듯이. 겨우 책 한권을 읽고, 겨우 한 시간짜리 강의를 듣고 최인철 교수를 다 안다고 결코 말을 할 수는 없으나, 전체적인 분위기 속에 느껴지는 느낌들, 글 속에 표현되어지는 내용들, 표현들 속에 참으로 열정이 많고 가족을 사랑하는 분임이 느껴졌다.

서울 대학 3대 명강의로 뽑히는 최인철 교수의 강의는 감사하게도 ‘아이러브인’이라는 SBS 프로그램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프레임’을 읽게된 동기이기도 하다. 아이러브인 최인철 교수편을 보고 어떻게하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열강하는 그를 두고 내게는 마치 그가 ‘서울 대학의 탈 벤 샤하르’처럼 느껴졌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를 번역하신 분이 바로 최인철 교수라는 부분을 읽고 나는 확인사살을 했다. 못믿어서가 아니라 넘 반가워서. ^^;; 게다가 <생각의 지도>를 쓰신 분이 지도 교수님이시라니. 확인을 해보니 모두 최인철 교수님 번역이었다. 몇년 전 한국에 나갔을 때 욕심을 부려 잔뜩 사온 심리학서들. 의외로 최인철 교수님이 번역하신 책들과 저서를 내가 꽤 갖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면서, 이 책 다음으로 계속 읽혀질 내 도서 리스트에 그 책들이 올려졌다. 

특히, 내가 관심있어하는 인지심리학을 연구한다는 사실에 더욱 반가움이 컸다. 물론 내가 심리학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몇 년 전,  흥분 속에 읽었던 톰 버틀러 보던의 내 인생의 탐나는 심리학에서 보여주고있는 여러 수많은 분야의 심리학 중에 나를 매료시켰던 분야가 바로 에이브러함 매슬로의 인지심리학이었기 때문이다. 언젠가 심리학을 공부하게된다면 인지심리학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싶은 바램이 내안엔 있다.

한치의 여백도 허락치않고 똑뿌러지는 지적인 강의 속에 느껴지는 인간적인 따스함. 그것이 바로 최인철 교수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가 강조했듯이 자신이 속한 분야에 빛나는 별이 되어, 누군가의 또 하나의 프레임이 되자고 강조하던 최인철 교수. 바로 당신이 그 빛나는 별임을 아는지. 그래서 그를 바라보는 많은 이들에게 자극이 되어주고, 동기 부여가 되어주고, 닮고 싶은 롤 모델이 되어주고 있음을...

 

 

 

 

최인철의 '프레임'을 읽고. - 리뷰

 

 

리뷰에 앞서...

최인철 교수의 ‘프레임. 이책은 이미 몇 달 전 내 책장에 이쁘게 꽂혀있었으나 계속 읽기를 미루고 있었다. ‘전방향 독서’의 저자 박연식 선생님께서 강추하신 책이라 일단 주문을 하여 갖고 있었는데, 이리 늦장을 부리던 차, 우연한 기회로 아이러브인을 통해 최인철 교수님의 강의를 듣게 되고, 그 강의에 푹 빠져 당장에 집어들었던 책 ‘프...

정말 굉장한 책이었다. 흥분하며 읽었다. 손을 책에서 뗄 수 없게 하는 흥미진진함과 깊은 내용들, 그리고 삶의 실용 지혜까지 보너스로 들어있는 심리학서는 나를 더 깊은 흥분과 열광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최인철 교수는 연구 사례를 많이 넣어서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주위의 우려를 뒤로하고 고집을 부려 사례를 많이 넣었다고 했다. 읽으면서 나는 그 ‘우려’는 그야말로 ‘우려’였다고 말해주고 싶었고, 최인철 교수에게 고집을 부려주어 고마웠다고 전해주고 싶었다. 바로 고집을 부려 많이 올려놓은 사례 덕분에 나는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그 뜻을 더욱 쉽고 분명하게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이런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이런 종류의 재밌는 실험을 하는구나’ 하며 심리학자들의 기발한 실험들을 흥미진진함 속에 감탄을 하며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덤으로 주어진 것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분야의 연구 실험들을 어깨너머로 엿보는 재미였다. 내가 심리학을 공부한다면 어떤 실험을 하고 싶을까? 또는 어떤 실험을 하게 될까?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는 상상 속에 행복을 느끼면서...^^

 

 

리뷰속으로...

“프레임은 한마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셋, 세상에 대한 은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프레임의 범주에 포함되는 말이다. 마음을 비춰보는 창으로써의 프레임은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도록 이끈느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보는 세상을 제한하는 검열관의 역할도 한다. (P11)

그는 책을 시작하며 프레임이 무엇인지를 정의해주고 설명하며, 책의 핵심메세지를 저 몇 줄에 온전히 넣어놓았다. 프레임이 우리 삶 속에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영향을 끼치며, 또한 그로 인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처음엔 아주 아무것도 아닌 듯하나, 그 상황이나 현상을 어떤 프레임으로 바라보고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답이 달라지고 선택이 달라진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고도 놀라웠다. 어떤 부분에서는 살짝 두려움도 느껴지고.

심리학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얼마나 얻을 수 있는지, 악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두려움이다. 같은 맥락이어도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답은 달라진다. 같은 상황이어도 우리가 어떤 프레임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선택이 달라진다. 같은 선택이어도 우리가 어떤 프레임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 참으로 묘하고 흥미 진진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프레임은 우리가 삶 속에 접하게되는 많은 불편하고 이해하지 못할 상황들을 그들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며 ‘동감’은 못해도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의 여유와 넉넉함을 안겨준다. 그러면서 어제보다 조금 더 지혜로운 내가 되어가는 것이다.

최인철 교수의 말대로 우리는 결국 프레임이란 빌딩 속에 나있는 창문이며 우리는 그것을 통해 비쳐지는 하늘만을 바라볼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줌으로 우리 역시 우리 눈에 비쳐지는 것, 우리가 살아오며 배운 교육과 경험으로 생긴 관점을 통해 삶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러기에 그것이 온전히 옳은 것만은 아닌 것이며, 다른 프레임을 통한 무수한 다른 관점으로 비쳐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줌으로 우리의 한계를 느끼게 하고 받아들이게 하며, 자기 중심적이던 우리를 겸손해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다.

재밌었던 것은, 너무나도 실용적인 사례들과 이론들을 접하면서, 나도 금방금방 삶에 접목시킬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돈에 붙여지는 이름들 (푼돈, 공돈등,) 다이어트 이야기. 등등으로 나는 삶 속에 적용시키며 그 짜릿한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었다. 푼돈이라고 막 쓰지 않고 돈도 아껴쓰며, 말로만 다이어트가 아닌 밥 그릇도 작은 것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하하하~ ^^

또 어떤 삶이 행복으로 이어지는 삶인지, 마지막에 정리해주신 10가지 프레임은 내게 참으로 큰 도움이 되어주었다. 너무나도 우연스럽게도 요즘 내가 삶 속에서 연습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들어있어 더욱 깊이 공감하며 읽혀졌던 것 같다.

 

1.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2.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3.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져라

4.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5.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6. 닮고 싶은 사람을 찿아라

7.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8.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

9.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10.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순간의 감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늘 깨어 있으면서 내 일상 속에서 하나하나 적용하고 또 반복하여 내것으로 만드는 연습. 인내와 끈기가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깨어 있는 것’ 즉,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일게다.  지난 날의 나를 돌아볼 때 늘 계획하던 무엇이 중도에 끊어졌던 것은 ‘스스로 포기’해서라기 보다는 깨어있지 않았음으로 ‘잊어버렸기’ 때문이었을 경우가 훨씬 많았기 때문이었다.

 리뷰를 마치며...

프레임’은 심리학서라기 보다는 마치 삶의 실용지혜서 같았다. 책을 쓰는 과정이 기쁨 그 자체였다는 최인철 교수의 고백은 나의 고백이 되었다. 책을 읽어가는 동안의 과정은 내게 기쁨과 행복 그 자체였다.

 

 

 

 

프레임을 읽다가... – 초서

 

P7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P7 이것이 바로 내가 내린 지혜에 대한 정의다. 나는 지혜란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인식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고 믿는다. 이 정의에 따르면 나는 분명 젊은 날에 비하여 훨씬 더 지혜로워졌다. 왜냐하면 현재의 나는 젊은 날의 나보다는 분명히 더 자신의한계를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계에 대한 이런 깨달음은 살아온 세월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동안 공부해 온 심리학의 연구 성과들 덕분이다.

>> 어쩌면 그래서 40불혹의 나이라 이름지은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40년이란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는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또한 그 경험 속의 실패와 성공의 체험으로 때론 가슴 쓰리고 뼈아픈 고통이 수반하긴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한계였음을 알게되며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되는 것. 결국엔 그것이 우리를 앞으로 좀 더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아닌가 싶다.

물론 최인철 교수님의 말씀대로 그저 살아온 세월속에 우리가 배워지는 건 아니다. 우리 주위에는 40이 아니라 56, 60이 넘어도 성숙치 못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 모든 사람들이 심리학을 공부하며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되는 것은 아니듯이, 결국은 개인차이겠고, 자신의 한계를 알며 지혜로운 삶을 사는 것은 얼만큼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고민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인지도 모르겠다.


P7 심리학은 우리 마음이 얼마나 많은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로 가득 차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이런 허점들이 프레임이라고 하는 마음의 창에 의해서 생겨남을 증명하고 있다. 건물 어느 곳에 창을 내더라도, 그 창만큼의 세상을 보게 되듯이, 우리도 프레임이라는 마음의 창을 통해서 보게 되는 세상만을 볼 뿐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프레임으로 인한 이러한 마음의 한계에 직면할 때 경험하게 되는 절대 겸손, 나는 이것이 지혜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 삶의 연륜이 더해가면서 느끼는 것이 바로 최인철 교수가 심리학을 통해 표현해준 바로 이 부분이다. 우리가 아무리 다각적 시선으로 삶을 바라본다 하더라도, 결국 라는 사람의 경험과 배움으로 갖춰진 인격의 프레임을 통해 비쳐지는 바로 그만큼뿐이라는 것.

우리는 얼마나 자주 경험을 하는가.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얼마나 다르게 해석하고 다르게 받아들이는지.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일들에 얼마나 자주 목숨을 거는지. 내가 아무리 똑똑하고 객관적이고 명철하게 바라보고 느꼈다 하더라도 결국은 한 부분일 뿐이라는 것. 그것이 내게 주어진 한계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때 우리는 겸손해질 수 밖에 없음을 어떻게 부인할 수 있을가..? 저자의 말에 절대 공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P7 우리 마음의 한게를 자각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 한계 밖에 존재하는 새로운 곳으로의 적극적인 진군을 의미한다. 건물의 어느 곳에 창을 내더라도 세상 전체를 볼 순 없다. 그것을 알기에 건축가는 최상의 전망을 얻을 수 있는 장소에 창을 내려고 고심한다. 이렇듯 우리도 삶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풍경을 향유하기 위해 최상의 창을 갇도록 노력해야 한다.

>>  절대 공감이다.


P8 어떤 프레임을 통해 세상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이 결정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상의 프레임으로 자신의 삶을 재무장하겠다는 용기, 나는 이것이 지혜의 목적지라고 생각한다.

P9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 – 사회학자 벤저민 바버

P9 이 책을 쓰는 과정은 기쁨 그 자체였다. 누군가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이 큰 즐거움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 작업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즐거움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기쁨,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그냥 감동 속에 읽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었지만, 초서에 담은 것은 최인철 교수의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인간적인 따스함, 그리고 자상하고 가정적인 성품이 느껴지는 이부분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최인철 교수와 그 아름다운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P10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들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특정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한다.

P11 프레임은 한마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셋, 세상에 대한 은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프레임의 범주에 포함되는 말이다. 마음을 비춰보는 창으로써의 프레임은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도록 이끈느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보는 세상을 제한하는 검열관의 역할도 한다.

P13 우리 역시 핑크대왕과 마찬가지로 각자 새깔만 다를 뿐 프레임이라는 마음의 안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P16 우리가 매일 보고 듣는 말이나 내용은 개개인의 프레임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누군가 세상이 어떻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다라고 평하는 것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정보라기보다는 사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법이다.

>> 최인철 교수의 냉철하면서도 예리한 지적에 움찔했다. 무릎을 탁~치게 만드는 설명이었다. 사실 전혀 몰랐던 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그렇다고 느끼고 있던 무엇을 이렇게 콕 찝어 누군가가 표현을 해줄 때는 그야말로 머리 속에서 전구가 반짝거리는 희열마저 느끼게 되는 것.

일단 다른 사람을 떠나서 나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프레임을 갖고 있는지 조심스러워졌다. 나는 불평을 많이 하는 사람인지, 행복을 많이 느끼는 사람인지. 나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단점을 많이 보는지, 좋은 점을 많이 보는지...


P20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접근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은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우리가 프레임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P22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 – 헤르만 헷세

P23 나는 지금 지국의 한 모퉁이를 청소하고 있다네!” 이것이 바로 행복한 사람이 갖고 있는 프레임이다. (...) 지구를 청소하고 있다는 프레임은 단순한 돈벌이나 거리 청소의 프레임보다는 훨씬 상위 수준이고 의미 중심의 프레임이다. 행복한 사람은 바로 이런 의미 중심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 참 멋진 할아버지셨다. 당신이 하시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며 바로 지금현재에 충실하시며 행복을 느끼시는 분. 이것은 현재에 안주하는 차원과는 다른 문제이다. 내가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며 몰입할 수 있는 근본이 되어주는 의미’. 할아버지는 당신의 삶을 의미있는 삶으로 만들 줄 아는 지혜를 갖고 계셨던게다. 바로 우리, 아니 내가 배워야 할 바로 그 부분..


P24 그렇다면 상위 수준과 하위 수준 프레임을 나누는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상위 프레임에서는 ‘Why’를 묻지만 하위 프레임에서는 ‘How’를 묻는다는 점이다.

상위 프레임은 왜 일이 필요한지 그 이유와 의미, 목표를 묻는다. 비젼을 묻고 이상을 세운다. 그러나 하위 수준의 프레임에서는 그 일을 하기가 쉬운지 어려운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절차부터 묻는다. 그래서 궁극적인 목표나 큰 그림을 놓치고 항상 주변머리의 이슈들을 좇느라 에너지를 허비하고 만다. 따라서 상위 수준의 프레임을 갖고 있는 사람은 No 보다는 Yes 라는 대답을 자주 하고, 하위 수준의 프레임을 가진 사람은 Yes 보다는 No 라는 대답을 많이 한다.

>> >> 이 부분에서는 살짝 헷갈렸다.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서적에서는 우리는 삶에 대해 ?”라고 묻지 말고 어떻게?”라고 질문을 해야 한다고 들어왔는데 말이다. ‘~?”는 지금의 삶에 불평을 하며 자꾸만 문제점을 바라보게 하는 반면 어떻게라는 질문은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운 현재라 하더라도 좀 더 나은 삶으로 의미있는 삶으로 이끌어주는 방법이 된다고 했는데 말이다...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Why How를 물어야 하는구나... 어떨때는 How를 어떨때는 Why... 질문도 지혜롭게 해야 한다는 것. 그것이 우리 삶의 그림을 다르게 그리게 한다는 것. 이 간단한 질문을 하는 것 하나 조차도 쉽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넘 복잡하게 생각하나..?


P25 상위 수준의 프레임이야말로 우리가 죽는 순간까지 견지해야 할 삶의 태도이며, 자손에게 물려줘야 할 가장 위대한 유산이다. 자녀들이 의미 중심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도록 할 수만 있다면, 거액의 재산을 남겨주지 않아도 험한 세상을 거뜬히 이기고도 남을 훌륭한 유산을 물려주는 것과 다름없다.


P25 지혜의 핵심은 올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것이다.” – 존 사이먼

>> ~ 정말로 나의 가장 약한 부분 중의 하나를 콕 찔렀다. 나는 정말 질문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색한 자리에서 적절한 질문으로 대화를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것. 정말 내겐 힘들다. 만약 내게 질문을 던져오면 그야말로 열정적으로 답을 한다. 대충 답한다는 것은 내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왜 그렇게 대답은 열심히 잘하면서 질문은 그리도 못하는지. 물론, 여기서 모르는 수학 문제에 대한 그런 질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질문은 나도 잘한다. ^^;;

언젠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에 질문을 잘 하는 것그러니까,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해 관심사를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을 잘한다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그런 것 같았다. 내가 존경하는 분들과 대화를 할때 그 분들은 내가 흥미를 갖는 것들이나 관심을 갖는 것들에 대한 적절한 질문을 해주심으로써 나를 열광시키곤 하셨으니까. 그러면서 나는 그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더욱 커지는 게다. 사실은 그저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질문이었을 것이라도, 관심있는 질문을 받은 상대방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구나하며 인정받는 느낌을 느끼게 하는 것인게다.

꼭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다. 어쨌든, 좋은 질문을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잘 한다는 것은 대화를 풍성하게 하고 나눔이 유익한 즐거운 시간이 되어주는 것. 정말 나도 질문을 잘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진지하게 노력중이다.


P29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결코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지 못한 사람이다.” – 앨버트 아인슈타인


P29 성취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접근프레임이다. 반면에 안주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회피프레임이다. 접근 프레임은 보상에 주목하기 때문에 어떤 일의 결과로 얻게 될 보상의 크기에 집중하고 그것에 열광한다. 그러나 회피 프레임은 실패 가능성에 주목한다. 자칫 잘못하다간 실수할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보상의 크기보다는 처벌의 크기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 처벌까지는 아니어도 실패의 두려움은 있다. 이것은 젊었을 때의 나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과정보다는 결과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내 모습을 본다. 그리고 귀찮은 것은 하기 싫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 전에는 내 능력을 드러내보이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yes’라고 대답하며 받아들였으나, 인제는 왠만한 것은 ‘No’하며 내 일에만 집중하고 싶어한다.

물론 이것은 어떤 나의 미래의 계획에 대한 나의 자세가 아닌, 내게 해오는 부탁들에 대한 나의 자세다.


 P30 회피 프레임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어려운 일을 시도하여 성취감을 맛보기보다는 행여나 일을 도모하다 망신을 당하거나 자존심이 상할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부터 철저하게 자신을 보호하고자 한다. 설령 성공 가능성이 99% 라고 하더라도 1%의 실패 가능성에 연연해한다. 그래서 혹시 실패하면....’이라는 자기 방어적인 시나리오로 최악의 결과를 그려보고는, 모험 자체를 감행하지 않는다. 회피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일로 성공을 거두더라도 흥분하고 감격하기보다는 안도감부터 경험한다. ‘, 다행이다.’, ‘안 하기를 잘했어등이 주된 감정 표현이다.

>> 어쩌자고 일케 콕콕 찔리는 말씀만 하시는지... 글 속에 내가 보였다...-_-;;


P30 안락한 지대를 벗어나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용기 있는 행동은 오직 접근 프레임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만 가능하다. 이러한 도전적인 프레임이 있었기에 비행기가 발명되고 우주선도 탄생할 수 있었다. 회피 프레임이 강한 사람에게는 지금껏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 위험한 시험 비행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 그래 맞어~


P30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에게 세상은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의 땅이지만. 안주하는 사람에겐 어설프게 나섰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 ㄴ위험한 곳으로만 보일 뿐이다.

>> 이 성서적이면서도 너무나도 적절한 표현에 웃음이 나왔다. ^^ 최인철 교수가 구약 시대에 태어났으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이들은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최인철 이렇게 셋이 되었을거란 상상을 하니 살포시 웃음이 입가에 번졌다.. ^^


P32 프레임이 하는 일이 바로 이와 같다. 어떤 프레임이 활성화되면 그 프레임은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도록우리의 마음을 준비시킨다. 활성화된 프레임은 아주 단기간의 경험으로 형성된 프레임이다. 불과 몇 초 사이 형성된 프레임이 이 정도로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한다면, 한 개인의 삶을 통해 또는 한 문화에서 오랜 세우러을 거쳐 형성된 프레임이 얼마나 강력한 마음의 준비를 불러일으킬지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 참으로 무섭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희망적으로 다가왔ㄷ.


P33 History는 그리스어 ‘historia’에서 유래했는데 탐구를 통해 배우는 행위라는 뜻이다. ‘Her’‘Story’를 합쳐 ‘Herstory’를 만들어 낸 것은 History라는 단어 자체의 남성 중심성에 대한 저항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삶과 역사가 남성 중심적으로 기록되고 해석돼온 오랜 관행에 대한 저항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의 역사를 여성의 프레임에서 재조명하는 것. 여성 스스로 여성의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상징이라고 불 수 있다.

>> History에 빗댄 Herstory의 이야기가 재밌었다. 재치있고 기발한 한 단어의 탄생. 참 재밌었다. 언젠가 언어의 탄생, 단어의 탄생에 대한 책을 깊이 있게 읽고 싶다. 너무나도 흥미로운 이야기들...


P38 펩시와 코카콜라 간의 콜라 전쟁에서 펩시를 승리로 이끌었던 존 스컬리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프레임의 위력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뚫었던 마케팅의 귀재였다.

>> 존 스컬리. 스티브 잡스의 물이나 팔고 싶냐는 결정적인 한 마디에 펩시의 부사장직을 버리고 애플로 들어와 그렇게 행복한 유혹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스티브 잡스의 눈에 가시가 된 스컬리. 그는 마케팅의 귀재였지만 완벽한 예술을 추구하는 스티브 잡스와의 프레임이 전혀 달랐기에 그에게는 애플에서의 삶은 고통스런 경험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생각지도 않게 그의 이름을 여기서 보게되니 괜히 반가웠다.


P40 프레임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작가가 작품 사진을 찍지 못하는 이유가 사진기의 성능에 있다기보다 멋진 장면을 포착하지 못한 데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 하하하~ 넘 절묘한 비유였다~ ^^ 사진기의 성능이 아니라 멋진 장면을 포착하지 못한 것.. 하하하~ ^^ 넘 멋진 표현이었다~!! ^^


P42 타고난 성품이 달라서 한 조건에서는 협동적으로 행동하고 다른 조건에서는 경쟁적으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을 가진 물건에 노출되느냐가 그 사람의 프레임을 자동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P43 프레임에 대한 깨달음이 중요한 이유는, 프레임은 주변의 사소한 물건들을 통해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행동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레임은 단순히 마음먹기에만 달린 문제가 아닌 것이다. 우리 주변의 물건들이 단순한 새활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짓는 프레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나면 물건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P44 에리히 프롬은 그의 저서 <<소유냐 존재냐>>에서 산업화로 인한 물질적 풍요가 가져오는 폐해를 지적하고 소유의 삶에서 존재의 삶으로 옮겨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 같은 물건을 사면서도 존재 프레임을 갖고 구매하는 사람은 그 물건을 통해 맛보게 될 새로운 경험에 주목한다. 그러나 소유 프레임을 갖고 구매하는 사람은 소유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P45 현명한 소비자는 가급적 소유의 프레임을 피하고 존재의 프레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에리히 프롬의 충고처럼 소유의 프레임보다 존재의 프레임이 삶의 질에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 나는 현명한 소비자일까..우둔한 소비자일까..? 때때로 상황따라 다르긴 하다. 때로는 현명하게 존재 프레임을 적용하지만, 스트레스 받거나 할때 종종 나는 소비 프레임을 적용하기도 한다. 물론 요즘은 그런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한 때 내 안의 공허와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던 시기에 눈에 띄는 옷을 사놓고는 한번도 입지도 않고 나중에 모두 기부했던 기억이 있다. 하긴, 그때는 소비 프레임의 적용도 안되었던 것 같다. 소유하는 기쁨도 느끼지 못했으니까... 나의 그런 행동에 공허감만 커졌을 뿐....


P46 음식의 섭취량을 결정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위력적인 요소는 바로 크기다. 음식이 담긴 그릇, 즉 한번 먹을 때 나오는 기본 단위가 클수록 사람들은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된다. 밥그릇이 크면 밥그릇이 적을 때보다 밥을 더 많이 먹게 된다는 얘기다.

>> 그래서 이 책을 읽은 후, 난 밥그릇을 작은 것으로 줄였다.. ^^;;


P47 식욕이 식사량을 결정하기보다 그릇의 크기가 식사량을 결정한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그것은 그릇의 크기가 프레임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P48 서울대학교 의대 유태우 교수는 음식의 종류에 상관없이 무조건 반만 먹으라고 권한다. 어떤 음식은 먹어도 되고, 어떤 음식은 먹으면 안 되고 하는 선택식의 다이어트가 아니라, 종류에 상관없이 무조건 반만 먹으라는 것이다.

>>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줄여주고 한번 해볼만한 도전의식을 안겨주는 다이어트 방법. 이 말씀에 희망을 갖고 요즘 도전 중에 있다. ^^ .. 효과를 조금씩 느끼고 있는데, 아직 결정적인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체험담을 올려보리라 생각하고 있다. ^^


P48 모든 그릇의 크기를 반으로 줄여라.”

>> 아멘~!! 그렇게 하겠나이다~!!


P53 수학자나 인지심리학자들은 이와 같이 분명한 답이 존재하는 문제를 잘 구조화된 문제혹은 잘 정의된 문제라고 부른다. 반면 지혜를 필요로 하는 문제는 잘 구조화되지 않은 문제혹은 잘 정의되지 않은 문제들이다.

>> 문제를 구분하는 표현들이 그야말로 참 심리학적이어서 재밌게 들렸다. ^^ 인지 심리학 하니 에이브러함 매슬로가 떠오른다. 물론 수박 겉핥기 식으로 접한 그의 책이지만, 그의 이론에 내가 얼마나 열광했는지..


P57 이처럼 우리의 감각적 경험은 항상 객관적이고 고정된 것이 아니라, 프레임에 따라 달리 경험될 수 있는 본질적 애매성을 갖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P60 어쩌면 월트 디즈니의 만화 캐릭터인 플루토를 볼 때마다 조금 측은한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는 점, 할아버지 할머니는 행성이 9개인 줄 알고 세상을 떠났다는 것, 기성세대와 신세대 간에 세대차가 하나 더 늘었다는 정도, 이런 사소한 문제를 제외하면 살아가는 데 큰 충격은 없을 것이다.

>> 까르르르륵~ 읽다가 완전 웃음이 빵 터져버렸다~ 우하하하하하~ ^^;; 어쩌면 이렇게 코믹하게 표현을 했는지.. 너무나도 진지하고 거창해서 거룩하게 느껴지기마저 한 명왕성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에 배꼽을 잡고 웃었다... ^^ 최인철 교수님의 번득이는 유머러스한 표현에 읽다가 종종 그만 뒤집어지는게다 푸하하~ 터지는 웃음으로~ ^^


P62 결국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IAU는 명왕성을 행성에서 제외하고 전형적인 행성 8만을 행성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행성의 정의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앞으로 살면서 -------의 목록에 몇 번의 변화가 더 생길지도 모른다. 우리 역시 그 어떤 행성이 사라지고 생겨나는지 모른 채 세상을 떠나고, 후손들에게 측은한 선조로 기억될지도 모를 일이다.

>> 우하하하하~ 까르르르륵~ ^^ 돌아가시겠다~ ^^;; 어떤 행성이 사라지고 생겨나는지 모른 채 세상을 떠나갈 우리들. ‘측은한 선조로 후세에 기억되리라. 하하하하~ 정말 웃겨 돌아가시겠다. ^^;; 어떻게 이렇게 재밌게 표현을 하시는지. 강의를 하실때의 진지한 최인철 교수의 표정이 오버랩되어 더 재밌게 느껴졌다. ^^


P67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 뇌는 끊임없이 비교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P68 어떤 종교든 자신이 믿는 종교의 상징물을 집이나 자동차, 일터에 놓아두는 이유는 이런 상징물이 무의식 중에도 게속해서 경건한 종교적 프레임을 심어주기 때문이다.P69 질문의 방향이 판단하는 데 영향을 주어 스스로 자신의 성격을 조금씩 다르게 보도록 만든 것이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질문의 방향이 특정 종류의 증거만을 찿아보도록 하는 프레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P70 결국 질문의 방향에 일치하는 쪽으로 자기 판단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자기 개념이라는 것도 단 하나로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프레임에 따라서 그때그때 달라진다. 그리고 그 프레임은 질문의 방향과 같은 아주 사소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기도 한다.

P75 심리학자들은 자기를 가리켜 독재정권이라고 부른다. 자기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창구가 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하지만 지혜는 우리에게 이런 자기중심성이 만들어내는 한계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해질 것을 요구한다.


P79 자기라는 프레임이 갇힌 우리는 우리의 의사 전달이 항상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전달한 말과 메모, 문제 메시지와 이메일은 오직 우리 자신의 프레임 속에서만 자명한 것일 뿐, 다른 사람의 프레임에서 보자면 지극히 애매하게 여겨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의사불통으로 인해 생겨나는 오해와 갈등에 대해 사람들은 서로 상대방의 무감각과 무능력, 배려 없음을 탓한다.

 >> 너무나도 분명하고 명확한 지적에 웃음이 또 나왔다. 우리는 일상 속에 얼마나 많이 이같은 오류를 범하는지. 서로의 신발을 신고 바라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많은 것들을 두고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P79 우리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지!”라며 상대방을 추궁하지만 실상 개떡같이 말하면 개딱같이 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 하하하하하하~ ^^ 정말 돌아가시겠다~ 하하하하하~ ^^ 역시 젊은 교수님이라 정신 연령이 젊은(?) 나와 유머 코드가 맞는다. 하하하하~ ^^


P80 나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고 있기 때문에, 내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현실 사이에는 어떤 왜곡도 없다고 이런 경향성을 철학과 심리학에서는 소박한 실재론이라고 한다. 이런 경향 때문에 사람들은 내가 선택한 것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선택할 것이라고 믿게 된다.

>> 소박한 실재론. 붙여진 이름이 재밌다. ‘소박한 실재론’ ^^ 이름은 소박한데 왜 현실은 그리도 이기적으로 작용되는건지...거참...


P82 바로 이런 자기중심적 프레임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것이 사실이라고 착각한다. 이런 현상을 허위합의 효과(False Consensus Effect)’라고 하는데 자신의 의견이나 선호, 신념, 행동이 실제보다 더 보편적이라고 착각하는 자기중심성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허위합의 효과에 사로잡힌 우리가 깨달아야 할 사실은, 이 세상에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이 생각보다 후러씬 많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 선악과를 따 먹은 이후로부터 우리 인간의 혈관엔 자기 중심성이 흐르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그래서 늘 내가 옳고, 내가 보는 관점이 바른 것이고, 내가 내린 결정이 옳은 것이라는 것. 그러면서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는 커다란 착각 속에 빠지는 우둔한 무리들. 바로 그게 우리의 모습.

물론 순진하게 그럴 수도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도 나와 다른 사람들의 차이를 다름이 아닌 옳고 그름으로 해석하는 것은 참으로 미숙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감히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한다면 이세상엔 다툼도 전쟁도 없을 것이라는 것. 바로 유토피아가 다가오는 그 날은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며 존중하는 그때인 것임을....


P83 심리학자 레비츠키의 연구에 따르면 타인을 능력 차원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평가할 때도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정의할 때 능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도 동일한 차원에서 평가하게 된다. 반면에 자신을 정의하는 데 있어 따뜻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타인을 평가할 때도 동일한 차원에서 본다.

>> 그래 그럴 것이다. 충분히 공감이 가고 동감하는 이야기였다. 또 다시 글 안에 내 모습이 보이고. 나는 능력을 많이 본다. 그것은 경제적인 능력이 아니라. 그 사람이 지닌 삶에 대처하는 능력. 왜냐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며 뼈저리게 느꼈던 부분이 바로 능력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돈은 있다가도 없는 것. 스스로 능력이 있어서 경제적 성공을 했다면 손뼉을 쳐주겠으나, 부모를 잘 둔 덕에 이어받은 경제적인 부에는 나는 손뼉을 쳐줄 이유를 못 느낀다. 하지만 능력은 다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그것. 살아가면서 돈은 물로 중요하나, 능력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애리와 리예에게도 주위에 있는 친구들에 대해 물을 때도 똑똑하니?”라는 질문을 먼저 하게 되는 것 같다. 여자 친구 남자 친구를 떠나 나의 질문은 공부 잘해..? 똑똑하니..?”로 시작되는게다. 학생인 지금 그들에게 있어서의 능력은 바로 공부기 때문이다. ‘공부가 다는 아니다...’라고 우리는 말한다. 그렇다. 공부가 다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있는 현재의 위치에서 내게 주어진 것을 잘해낸다는 것은 능력과 연결된다. 그리고 학생인 아이들에겐 공부에 충실한 것이 자신의 현재의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고, 직장에 다닐 때는 일을 열심히 잘하여 성과를 내는 것이고, 박사일 때는 연구를 열심히 하여 원하는 연구 결과를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능력에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마도 한창 예민했던 시기에 엄마 아빠가 우리 다섯 남매를 데리고 이민을 오셔서 고생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착하고 순수하신 엄마 아빠, 이민오자마자 갖고 오신 돈마저 사기 당하시고 막막하셨을 그 때. 엄마 아빠가 얼마나 많은 고통 속에 계셨는지 나는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면 눈물이 그렁대어진다. 나는 그때 우리 엄마 아빠를 지켜드릴 수 없는 나이였기에 그 상황은 더욱 처참하게 느껴졌더랬다.

그때 내가 내 온 몸으로 체험했던 것은 내가 내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나를 공부에 열중 몰입하게 했고 유학까지 떠나게 했던 것. 그랬기에, 그 혹독한 유학 생활 속에서도 일하며 공부하며 최상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마음가짐과 헝그리 정신이 좀 더 오래가주었으면 좋았을 것인데, 나는 내가 손에 쥔 조그마한 안정된 현실에 그만 안주하고 말았다.

어쨌거나 그런 이유로 나에게는 지금까지도 능력이 어떤 순위에서도 우선으로 비쳐지는 것 같다.


P83 결과적으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는 평가나 내용들을 보면, 다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보를 준다기보다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더 많이 드러낸다.

>> 충분히 공감가는 말이다.


P84 반면에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곳이고 자기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는 사람은 가까이 해도 좋다. 그 사람은 누구와 있어도 상대방의 장점부터 보기 때문이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옛말이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셈이다.

>> 하하하~ 지당하신 말씀임다요~!! 하하하~ ^^


P86 어떤 것이든 자기 자신과 관련지어 바라볼 때 기억이 잘 되는 이런 현상을 자기 준거 (Self-Reference)효과라고 한다. (...) 사람들이 어떤 단어를 자기와 관련짓는 작업을 할 때는 뇌의 영역 중 내전전두피질이라는 부위가 활발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P86 같은 단어지만 그 단어의 의미를 다른 사람과 연관지어 생각하거나 혹은 그 단어의 의미가 아닌 물리적 속성으로 생각해 볼 때는 내전전두피질 부위가 강하게 활동하지 않는다. 오직 그 단어가 자기 자신을 기술하는지를 생각할 때만 그 부분이 활성화된다는 점은 그 영역이 일종의 자기 센터임을 암시한다. 우리의 뇌 속에서도 자기는 글자 그대로 특별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셈이다.

>> 참 신기하다. 뇌 속에도 자기라는 것에 특별하게 반응하는 부위가 있다는 것은. 가만 보면 우리 인간이 자기 중심적이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타인 중심적인 사고로 옮겨가는 것이 그래서 그렇게 힘든 것 아니겠나. 그래서 우리는 훈련이 필요하고 경험이 필요하고 배움이 필요하고 신앙이 필요한 것 같다. 나만 아는 이기적인 나로부터 다른 이와 함께할 줄 아는 그런 내가 되기 위한 훈련. 참 재밌는 부분이다. 뇌까지 그렇다는 것.


P87 ‘Bad Hair Day’라는 말은 머리 스타일이 엉망인 날, 설상가상으로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재수 없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표현이다.

>> .. 재밌는 표현이다.. 앞으로 나도 자주 애용하게 될 표현같다. 흐흐흐~ ^___^


P90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잇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이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 하하하하~ 그래서 생겨난 유머도 어디 한두가진가...^^

나를 뒤쫓아 오는 남학생에게 왜 쫓아오느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저의 집 가는 길인데요~”

우리는 이렇게 은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게다. 정작 남들은 나를 보지도 않는데도 말이다..^^;;


P90 마음 속에 CCTV를 설치해놓고 자신을 감시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이제 그 CCTV 스위치를 꺼버려야 한다. 세상의 중심에서 자신을 조용히 내려놓는다면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어리석은 일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다.


P92 자기 프레임을 과도하게 쓰다 보면 나는 맘들을 잘 알고 있는데 남들은 나를 잘 모른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자신은 결코 치우침 없이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지만,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끊임없이 오해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타인에 의해 끊임없이 오해받고 왜곡당하고 잇지만 나는 너를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

>> 나도 종종 그러곤 한다. 그러면서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세상엔 없다고 종종 슬픔에 빠져 헤매곤 한다. 그런데 나만 그런게 아니네. ^^;; 정말 구제불능성 자기착각증 환자들이 아닐 수 없다. ^^;;


P92 나는 한눈에 척 보면 너를 알지만, 너는 척 봐서는 나를 모른다는 생각이 깊게 깔려 있는 것이다. 아마 어떤 사람이 단 5분 만에 당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한다면 무척 화가 날 것이다. 그런데도 당신은 5분이면 충분히 다른 사람을 판단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 하하하하~ 어쩌면 이렇게 콕 찝어 쓰셨는지~ 하하하하~ 정말 많은 우리가 그러지 않는가..? 하하하하~ 넘 재밌어 돌아가시겠다~ ^^;;


P93 ‘나는 너를 알지만, 너는 나를 모른다는 생각은 자기중심성이 만들어낸 착각이고 미신일 뿐이다. 정답은 나도 너를 모르고 너도 나를 모른다거나 나는 네가 나를 아는 정도만 너를 안다이다. ‘예수님도 고향 사람들로부터는 인정받지 못했어라는 멋진 비유까지 들어가면서 난 지금 오해받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더 큰 오해는 내가 남을 알고 있다는 바로 그것이다.

>> 하하하하~ 씨리즈로 나를 배꼽잡게 하는 최인철 교수님. 하하하~ ^^ ‘예수님도 고향 사람들로부터는 인정받지 못했어라는 비유를 들며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에 위로를 삼곤 하는 우리기에 이 표현이 너무나도 와닿았다. 착각하지 말자. 하하하하하~ ^^


P95 역지사지라는 말처럼 진정한 지헤는 내가 내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는 마음의 습관에서 나온다.

>> OK~!! 역지사지. 가슴에 담아두겠다.


P96 자기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창구가 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하지만 지혜는 우리에게 이런 자기중심성이 만들어내는 한계 앞에서 철저하게 겸허해질 것을 요구한다.

P98 과거는 현재의 관점에서만 질서 정연하게 보인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내 그럴 줄 알앗지라고 외치며 자신의 똑똑함을 자랑하거나 합리화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현재가 만들어내는 미래의 장빗빛 착각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 또한 반드시 갖춰야 할 지혜로운 습관이다.P100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해석하는 핵심 프레임으로 작동한다.P100 과거에는 없고 현재에만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이다.P100 현재에만 존재하는 결과론적인 지식이 과거에도 존재했던 것처럼 착각하고는 내 그럴줄 알았지’, ‘난 처음부터 그렇게 될 줄 알았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심리 현상을 사후 과잉 확신 (Hindsight Bias)’이라고 하는데, 저자는 이런 현상을 선견지명 효과에 빗대어 수견지면 (Hindsight)효과라고 부른다. 여기사 ‘hindsight’는 영어의 ‘Behind’‘sight’가 결합한 말로, 글자 그대로 결과를 알고 난 후에 뒤에서 보면모든 것이 분명하게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P101 다니엘 길버트가 그의 책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Stumbling on happiness>>에서 지적했듯이, 현재의 프래임으로 과거를 평가하는 것은 마치 1900년대 초에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금에 와서 그 당시 사람들을 체포하는 것과 같다.P102 우리는 과거가 아직 과거이기 전, 즉 현재일 때는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에측할 수 없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는 현재의 눈으로 볼 때만 질서 정연하고 예측 가능한 것이다.P105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후에 내리는 모든 판단에 대한 확신을 지금보다 훨씬 더 줄여야 한다.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말이 튀어나오려고 할 때 내가 진짜 알았을까?’라고 솔직하게 자문을 해봐야 한다. “어떻게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어?”라고 아랫사람을 문책하기 전에 정말 나는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을까?”라고 다시 자문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P105 과거엔 없고 현재에만 존재하는 것 중 대표적이 ㄴ것이 현재의 자기 모습이다.


P108 사람들이 회상해낸 자신의 과거 모습은 과거의 실제 모습을 닮았다기보다는 현재의 자기 모습을 더 닮는 것이다.

>> 내게는 반가운 이야기면서도 조금 의아스러운 이야기다. 물론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와 전혀 다를 수는 없지만, 지난 날의 두려움과 어려움이 나를 가로막아도 도전적이었고 열정적이었던 내모습은 지금 현재의 내 안에서는 그리 느껴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때의 안젤리카가 지금의 안젤리카 속에 조금이라도 있다면, 나는 좀 더 열정적이고 활동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하는 것이 나의 생각...

인제 지난 날의 나를 돌아보며 한숨을 내쉬는 따위의 한심한 행동은 하지 않으나, 여전히 미련이 남고 막연한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


P109애벌레가 나비가 되고 나면, 자신은 처음부터 작은 나비였다고 주장하게 된다. 성숙의 과정이 모두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 조지 베일런트

>> 하하하~ 그래서 한국에도 개구리가 올챙이적 시절을 모른다는 속담이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P114 우리의 과거 기억은 현재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꺼내주는 마술 보따리와 같다. 물론 모든 전기나 자서전을 의심의 눈길로 바라볼 필요는 없겠지만, 다른 사료와 비교 검증도 하지 않고 거기에 실린 내용을 모두 역사적 사실이라고 단정 짓는 습관은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더욱이 우리가 매일 조금씩 써내려가는 자서전 작업에는 비판적 시각을 더 철저하게 견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P116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원한다면 10년 전의 촌스러운 외모를 부며 부끄러워하기보다는 10년 전의 지적 수준을 떠올리며 그때보다 성장했다는 뿌듯함을 경험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 ^^


P119 우선 <<Vocabulary 2000>>을 사면 맨 먼저 책의 페이지 수를 센다.

·        그리고 방학 일수로 나눈다.·        그러면 하루에 공부해야 할 페이지 수가 나온다.·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떠오른다.

하루에 겨우 2~3 페이지, 그 까짓것...”

그런데 웬걸, 시간은 훌쩍 건너뛰어 방학한 지 일주일이 지나게 된다. 그래도 아직은 여유가 있다. 일주일이 지난 시점부터 또다시 페이지 수를 세고, 남은 일수로 나누고, 여전히 몇 장 안 되는 하루 분량에 안도한다. 며칠 그렇게 실천하지만 점점 계획했던 분량에서 멀어지고, 어느새 시간은 흘러 방학은 허무하게 끝나고 만다.

>> 까르르르르륵~!! ^^;; ~ 완전 죽음이었다~!! 으하하하하하~ ^^;; 이거 완전 내얘기가 아닌가~ ^^;; 물론 나는 고등학교때 이민을 나왔기 때문에 ‘Vocabulary 2000’이란 책이 어떤 책인지는 모르나, 이같은 똑같은 경험은 다른 책과 함께 했다. Advanced English Grammar같은...

어쨌든, 이 웃기고도 돌아가시겠는 우리의 헛된 노력의 경험을 예로 들은 부분은 직접 체험하지 않고는 결코 모를 이야기. 최인철 교수님도 그런 우스꽝스런 우리중의 한 분이셨나..? 그 똑 소리나고 반듯한 모범생으로 보이는 교수님도 이런 경험이 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재밌는지.. (물론 어쩜 아닐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방학을 시작하면서 독립투사같은 결의에 찬 모습으로 페이지 수를 나누며 비장한 각오를 하던 내 모습이 떠올라 그저 웃음이 마구 터졌다. 하하하하하~ ^^


P119 모든 상황은 의지의 부족이라기보다는 애초부터 미래에 대한 우리의 게획이 현재의 의지에 의해 지나치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의지에만 집착하여 미래 계획을 세우다 보면 관심이 자기 내면으로만 집중하게 된다. 불타는 의지, 각오, 과거의 실수에 대한 깨달음, 이번만은 다를 것이라는 자기 확신 등을 보면서 현재의 의지가 미래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동시에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들은 미래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나고 단정 지어 버린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그렇게 똑 불굴의 의지로 각오와 결심하기를 반복하고 실패하기를 거듭하니, 이 얼마나 스스로도 답답한 일이었는지... 그래도 지금은 상황이 조금 나아진 편이다. 그것은 결심한 그것을 제대로 해내서가 아니라, 지난 날 실패를 거듭한 쓰라린 경험 속에 쓸데없이 계획을 무리하게 세우지 않을 만큼 현명(?)해졌기 때문이다...^^;;


P120 미래를 예측할 때 현재 존재하는 자기 내면의 의지만 보는 우리를 범하지 않으려면,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미래에는 존재하게 될 여러 상황 요인들을 고려하는 지헤가 필요하다.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게획을 세우는 사람의 말은 한번정도 걸러내고 듣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 정말 옳으신 말씀임돠~!! ^^


P126 우리 몸에 질병이 들어왔을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면역체계가 존재하듯이 마음에도 심리적 면역체계가 존재한다. 실제로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게 되면 이 심리 면역체계는 분주히 움직여서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으로 스스로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힘을 준다.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지 않은 현 시점에서 미래의 스트레스 상황을 상상만 할 때는, 그런 면역체계가 작동할 것이라는 사실을 미처 고려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부정적인 사건의 충격을 과대 에측하게 된다. ‘정서 에측 (Affective Forecasting)라는 개념으로 연구되고 있는 이 분야의 대표적 학자는 하버드 대학교의 다니엘 길버트와 버지니아 대학교의 팀 윌슨 교수다.

>> 얼마나 따뜻한 위로가 되는 말인지....


P128 시간이 지나고 나면 웬만한 것들은 다 사소하게 보이는 법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라)

>> 진리다. 절대 공감이다.


P129 과거에 대한 이러한 자신감은 현재가 만들어내는 축복이자 동시에 함정이다. 과거는 현재의 관점에서만 질서 정연하게 보인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그럴 줄 알았지라고 외치며 자신의 똑똑함을 자랑하거나 합리화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을 것이다. 미래에 할 일에 대한 의지로 둘러싸인 현재는 미래를 실제보다도 낙관적인 곳으로 보이게 한다. 불타는 의지가 존재하는 현재에서 바라볼 때 게획한 미래의 모든 일들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긍정적인 눈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마음의 습관도 꼭 필요하지만, 현재가 만들어내는 미래의 장밋빛 착각을 제대로 직시하는 것 또한 반드시 갖춰야 할 지헤로운 습관이다.P132 프레임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름이다. 여러 영역 중에서 이름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는 영역은 바로 돈이다. 돈에 붙여지는 이름에 따라 돈을 다르게 쓰게 된다는 이 단순한 원리 하나만 잊지 않고 산다면 큰 부자는 못 되더라도 지혜로운 부자는 되고도 남을 것이다.

>> 이것은 내게 어떤 깨달음을 안겨주었다. 아주 찰라적인 깨달음이지만, 바로 이로 인해 푼돈’,’공돈이라 이름 불려지는 돈에 대해 자각하게 된 것이다. 바로 책에 나오는 내용처럼 그런 돈에 그의 마땅한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그냥 신나게 썼는데, 인제는 그 돈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P137 지혜로운 경제생활의 출발은 돈에다 이름을 붙이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P140 선행은 선한 의지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다. 그래서 선한 행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프레임이 필요한 것이다.

>> 이는 나도 경험으로 알고 있다. 내가 거리에서 울고 있던 어떤 아주머니와 두 꼬마 아이를 보았을 때, 내가 그들에게 다가가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는지...


P141 따라서 상술이 좋은 판매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소비자들에게 품돈 프레임을 유도하려고 노력한다. 신용카드의 할부 판매도 같은 원리다. 이에 맞서 지혜로운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판매자의 푼돈 프레임을 총액 프레임으로 리프레임하는 지헤가 필요하다.

>> 요즘 그렇게 하고 있다. 그리고 될 수 있는대로 쓸데 없는 것은 아예 사지도 않으며, 중요한 것은 나를 소비의 유혹으로 이끌만한 상점들 앞은 아예 지나가지도 않는 것. 하필이면 쇼핑몰 바로 앞에 사는 아줌마의 비애다. -_-;;


P143 돈에 푼돈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이 항상 나쁜 건 아니다. 지혜롭게 잘만 이용하면 두고두고 만족할 만한 일을 할 수 있다. 바로 의미 있는 일에 돈을 지출해야 할 때 평생 한 번이라는 프레임을 씀으로써 지출하는 돈을 가볍게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다.


P147 진정으로 지혜로운 부자들은 돈의 절대 액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상대적 비교에 따른 푼돈이란 이름을 거부한다. 그래서 그들은 수백억을 가졌음에도 100원짜리 하나도 소중히 여기지만, 상대적 가치 프레임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콩나물 값을 깎을 때는 100원을 귀하게 여기다가도 10만 원짜리 물건을 살 때는 100원을 하찮게 여겨 깎으려고도 하지 않고, 혹시나 100원을 깎아준다고 하면 오히려 기분 나빠 한다.

>> 이것은 종종 주위에서 경험하곤 한다. “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라는 표현이 어쩜 이런 프레임 속에 적용되는건지 모르겠다. 같이 차를 마셔도 있는 사람보다는 덜 있는 사람이 돈을 내는 경우가 많다. 물론 돈을 내는 사람이 그돈을 푼돈으로 생각해서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그것은 인품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넉넉함 속에 관계를 중요시 하는 사람일 수도 있는 것. 하지만, 있는 사람들이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내가 아는 여러 사람들은 그런 돈을 상당히 아낀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돈을 버는건가부다...하는 깨달음 아닌 깨달음도 얻게되고...

어쨌든, 돈의 절대 액수에 좀 객관적이 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P156 신용카드도 엄연히 돈이다. 카드 대금을 갚을 때 현금으로 갚지, 플라스틱으로 갚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도 막상 신용카드를 손에 쥐면 사람들은 열심히 일한 당신! 소비를 즐겨라!”라는 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만다.

>> 하하하하하~ 어쩜 표현을 이리 재밌게 하는지~ “열심히 일한 당신~!! 소비를 즐겨라~!! 하하하하하~ 돌아가시겠다~ ^^;;


P159 돈이 있어도 이상이 없는 사람은 몰락의 길을 걷는다.” – 도스토예프스키

P159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의 돈 슴슴이를 결정하는 마음의 습관에 대한 공부가 더 절실하다. 재테크는 부를 가져다주지만 마음의 습관에 대한 공부는 지헤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P159 경제적 합리성의 기본은 돈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공돈이라는 이름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어차피 없었던 돈, 혹은 어차피 쓸려고 했던 돈이라는 이름도 없다. 이 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산다는 표현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것만 충실히 지켜도 당신은 경제적으로 지헤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P162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일 수 있는 능력, 바로 그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 같을 때 자신의 성격을 탓하기보다는 그 선택이 어떻게 프레임되어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P166 카네만 교수와 트버스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득 상황으로 문제가 프레임되면 모험을 감행하기보다는 안전하고 보수적인 대안을 선택한다. 그러나 동일한 문제가 손실 상황으로 프레임되면 안전한 선택보다는 모험을 감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 이 연구는 우리가 내린 모험적 선택 혹은 안전 위주의 선택이 객관적으로 최선의 것이어서가 아니라 프레임 때문에 내려진 선택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주어진 대안들 중에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를 고민하기 전에, 그 문제가 이득으로 프레임되어 있는지 손실로 프레임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지헤가 필요하다.P167 카네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손실은 이득보다 2.5배 정도 더 큰 영향력을 갖는다고 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손실 혐오 (loss aversion)’라고 한다.P170 dkRkqeksms 이유만으로 어떤 일을 계속하거나 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손실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이 유발하는 전형적인 비합리성이다.P174 어떤 대안이든지 그것이 현재 상태로 주어져 있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바꾸기보다는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것이 처음 접하는 대안으로 제시될 경우에는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에도 말이다. 따라서 우리가 무언가를 계속 유지하고자 할 때 그 결정은 객관적으로 최선의 것이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현재 상태였기 때문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P175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태로 주어져 있는 대안을 중립적인 대안으로 리프레임해볼 필요가 있다. 단 한번이라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 심지어 기존의 직업까지도 처음 접하는 중립적인 대안으로 리프레임해서 본다면 아마도 많은 선택들이 달라질 것이다.P177 일단 무엇이든 내 소유가 되고 나면 그 물건은 나에겐 현재 상태가 되기 때문에 그것의 심리적 가치는 상승하게 된다.그래서 쓰지 않고 방치하던 물건도 남이 달라면 아까워지는 것이고, 중고 물건을 놓고 소유자와 구매자 사이에 흥정을 하면서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 것의 프레임으로 보는 사람과 아직은 내것이 아닌 중립적인 프레임으로 보는 사람이 보는 사람이 계산해내는 값어치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P182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반드시 던져봐야 할 질문은 내가 내린 선택이나 결정이 절대적으로 최선의 것인가, 아니면 프레임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선택되어진 것인가?”이다. 어떤 프레임으로 제시되더라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바로 그 능력이 경제적 지혜의 핵심이다.P182 자신의 선택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현상 유지적일 때, 소심한 성격을 탓하기보다는 그 선택이 어떻게 프레임되어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P185 목사이자 신학자인 찰스 스윈들은 삶에 있어서 객관적 사실은 인생을 통틀어 겨우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그 일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P185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만, 한 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바로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 – 빅터 프랭클 -

P185 프랭클의 말처럼 삶의 상황들은 일방적으로 주어지지만, 그 상황에 대한 프레임은 철저하게 우리 자신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더 나아가 최선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격성의 최후 보루이자 도덕적 의무다.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P186 어떤 일을 의미 중심의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하느냐, 구체적인 절차 중심의 하위 수준으로 프레임하느냐는 그 일을 언제 할 것인지에 의해 결정된다.P187 정말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가까운 미래나 현재의 일도 늘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해야 한다. 일상적인 행위 하나하나를 마치 그것을 먼 미래에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 의미 중심으로 프레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P188 막연한 먼 미래가 아닌 내일 당장의 삶을 의미 중심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부모가 원하는 자녀의 배우자감이고, 회사의 인재인 것이다.

>> 귀에 쏙~ 들어오는 말이었다. 앞으로 우리 애리와 리예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먼 훗날의 모습이 아닌, 바로 내일 무엇을 할 것인지 꼭 물어보리라. 비젼이 있는지 없는지, 삶을 의미 중심으로 바라보고 있는 없는지를 알 수 있을테니... ^^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P189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보다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를 더 많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들어가면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보다는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P189 행복과 성공은 접근의 프레임을 가진 사람의 몫이다. 고 정주영 회장이 직원들에게 입버릇처럼 했다는 해보기나 했어?”라는 말은 접근 프레임의 정신을 잘 보여준다.

>> “해보기나 했어?” 이 구절은 내 드림보드에 노란색 하이라이트로 칠해져 붙어있다. “해보기나 했어?” 안된다고 못한다고 말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시도해야 하는 것. “해보는 것~!!” 정말 존경하는 분이다.


P188 하고 싶었지만 주저했던 일이 있다면 이제라도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 가정형편 때문에 가족여행을 미루고 있다면 지금 당장 돈이 적게 드는 가까운 곳이라도 떠나는 것이 좋다. 마음을 고백 할 대상이 이다면 할까 말까 망설이지 말라. 설령 거절을 당하더라도, 그래서 얼마 동안 괜히 고백했다는 후회와 마음의 상처로 괴로워할지라도 일단 사랑한다고 고백하라. 고백도 못하고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면, 그때 고백하지 않았던 것을 더 뼈저리게 후회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절대 공감이요 동감이다. 사랑 고백에 대한 부분은 고백을 해보신 분의 고백같다. ^^


P189 자기 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하라.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새로운 일을 접했을 때 늘 접근의 프레임을 견지하라. 그것이 두려울 땐 기억하라. 접근함으로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진다는 것을!

 

지금 여기프레임을 가져라

P189 사람들은 현재를 준비기라고 프레임하는 습관이 있다. 현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일방적으로 희생되어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즐기고 만끽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참고 견뎌야 하는 대상이라고 믿는다.

>> 나도 그랬다. 물론 지금도 완전히 그런 프레임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지금 바로 이순간을 즐기고 만끽하며 바로 지금 여기서 행복을 느끼려고 무던 노력중이다.


P190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생일이나 가족, 친구들의 생일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듣는 칭찬과 격려 같은 일상적인 일을 적극적으로 축하하고 누리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 나는 챙기는 것도 잘 못하고...생일 기억도 잘 못하는데.... 아고...


P190 영어의 ‘Savoring’이라는 말은 현재 순간을 포착해서 마음껏 즐기는 행위를 의미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프레임은 준비기로써 희생하는 현재가 아니라 ‘Savoring’대상으로써의 현재다.

>> 영어에 Savoring이 있다면, 포어에는 Saborear이라는 단어가 있다. 같은 맥락으로 쓰인다. 맛을 느끼는 표현으로도 쓰이지만 삶을 느끼고 마음껏 즐기는 행위로 쓰인다.


P190 한끼 대충 떼우자는 식으로 지금 순간의 소중한 한 끼 식사를 아무렇게나 홀대하지 말고, 그 음식 속에 들어간 재료의 맛을 하나하나 음미해보라. 축하할 일이나 축하해 줄 일이 이씅면,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서 마음껏 축하받고 축하를 해줘라. ‘지금 여기의 프레임으로 현재의 순간을 충분히 즐겨라.

 

비교 프레임을 버려라

P191 진정한 마음의 자유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데 있다. 저자가 속한 연구팀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남들과의 비교는 설령 그 대상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과의 비교일지라도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P191 사람들이 만족을 느끼는 최상의 상태는 비교 프레임이 적용되지 않을 때다. 즐거운 식사자리, 가족들과 보내는 휴가, 친구와의 유쾌한 수다, 책 읽는 기쁨, 좋아하는 취미생활. 이런 것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만족감을 준다. 이런 일들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러나 여기에 비교의 프레임이 질투하기 시작하면 진정한 만족의 상태가 사라진다.P192 정호승 시인의 말처럼 남들과의 비교는 자신의 삶을 고단한 전시적 인생으로 바꾸어버린다.P192 비교의 프레임은 배우는 기쁨과 도전정신을 앗아간다. 전력을 다해 새로운 것을 배우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비교의 프레임은 우리로 하여금 잘하는 것에만 안주하도록 만든다. 서툴러도 어떤 일을 시도하기보다 잘하는 것만 하겠다는 안주하는 마음은 결국 발전을 저해한다.P192 생산적이고 지혜로운 비교는 없을까? 저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들과의 횡적인 비교보다는 과거 자신과의 비교 혹은 미래의 자신과의 종적인 비교가 하나의 대안이 된다.

P192 과거의 자신보다 현재의 자신이 얼마나 향상되어 가고 있는지, 자신이 꿈꾸고 있는 미래의 모습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상의 비교가, 남들과 비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라는 결론이다.

P192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남들과의 비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하는 것, 다른 사람들보다 물질적으로 더 잘사는 것이 주는 일시적인 만족보다는, ‘최선의 나를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P193 한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프레임을 결정한다. 따라서 프레임을 바꾸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은 언어를 바꿔나가는 것이다. 특히 긍정적인 언어로 말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P193 매일 사용하는 단어 속에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까지 담겨 있는 것이다. 그러니 감사, 감동, 기쁨, 설렘, 만족... 이런 단어들이 우리 삶 속에 나아가 우리 아이들의 말 속에서 넘쳐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 반대로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거 아니겠어?” 또는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어?” 라는 표현이나 대충, 아무거나등의 단어들은 하루라도 빨리 사전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이런 말들은 우리의 마음가짐을 최고의 프레임에서 순식간에 충분한의 프레임으로 바꿔버린다.

 

닮고 싶은 사람을 찿아라

P195 뭘러의 미스터리 소설에서 매콘은 탐정으로 나오는데 뮐러는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자기 모습을 매콘의 캐릭터에 그대로 구현했다. 그러고는 의도적으로 매콘처럼 행동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P196 누군가 본받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의 전기나 자서전을 읽고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그런 대상이 없다면 뭘러처럼  자신이 가장 되고 싶은 이상적인 자기를 만들어보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자신에게 들려줘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상상 속의 이야기가 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 이것은 내가 참 잘하는 것 중의 하나다. 물론 지금은 그 강도가 약해졌지만, 다시 내 삶속에 끌어오고픈 것 중의 하나. ‘흉내내기또는 닮아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학생시절, 유학시절, 내 삶 속에서 내가 많이 흉내를 내며 닮으려고 노력했던 이는 바로 루이제 린저 생의 한가운데속의 여주인공 니나였다. 삶과 타협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색깔을 지키며 삶을 살아가는 매력적인 여성 니나. 예쁜 외모를 가지지 않았음에도 지나가는 이가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여성. 나는 그녀가 좋았다. 그래서 참 많이 그녀처럼 흉내를 내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녀는 똑똑하고 지적이고 매력적인 여성이었는데 내가 그녀를 그렇게 좋아했던 이유는 어쩌면 다른 소설과는 달리 니나는 외모가 참 안따라주었다는 것 아닐까 싶다..^^;; 아마도 나는 그 부분에서 참 많은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외모는 안따라주지만 참 매력적인 여성. 내적으로 꽉 찬 지적인 여성이었던 니나는 외모가 따라주지는 않았지만, 학구열은 많아 공부를 열심히 하던 내게는 아주 완벽한 우상이 되어준 것이다. 고집에 센 나에게 그녀가 자신만의 색깔을 지켜내는 부분은 충분히 닮았다고 착각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이다. 그러니 내게 얼마나 위로가 되어주었고 나도 그렇게 매력을 지닌 여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희망과 함께 용기를 내게 해주었던 것이다.

안그래도 고집이 센 나는 그녀로 인해 더욱 나의 주장을 굽힐 줄 모르는 내가 되었고, 한번 하고자 하면 끝까지 가보고야 마는 그런 인내와 용기를 갖게 해주었다. 그때의 나를 아는 사람들은 개성이 강하고 스스로 엄했던 학생으로 기억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본 모습이 아니었다. 나는 그렇게 강하지 못했고 자주 흔들렸으나. 그렇게 스스로를 그녀와 닮고자 무던히 노력을 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그녀와 비스무리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었던 듯..

되돌아보면 재밌는 기억이고 행복한 추억이다. 그렇게 저혼자 자기 멋에 빠져 착각 속에 살았던 그 시기는 내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된다. 그 후 나는 조앤리가 되고 싶었지만 그녀의 너무나도 브루조아적인 삶은 내게 너무 멀리 느껴지게했기에 곧 잊어버렸다.

지금은 나는 한비야 언니처럼 살고 싶다. 자신의 삶을 아름다운 의미로 가득 채울줄 아는 멋진 언니. 삶에 소외받은 이들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삶. 그러면서도 인간적인 따뜻함을 잃지 않는 똑똑하면서도 지혜롭고, 그리고 인간미가 넘치는 겸손한 언니..

한비야 언니의 꿈이 좋고, 비야 언니의 비젼이 아름답고, 비야 언니의 당당함이 부럽고, 비야 언니의 삶 그 자체가 내것이었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언니...

지금 내가 숨을 쉬고 살고 있는 이 순간에 나와 함께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중 내가 가장 아름답게 느껴지는 그분.. 한비야 언니다... 내가 살아있는 어느 순간 비야 언니와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다면, 나는 그 날을 내 생일로 기억하리라...

한비야 언니를 닮고 싶고, 한비야 언니를 흉내내고 싶고, 한비야 언니와 같은 의미로 가득찬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다.. 언젠가 꼭 언니와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오리라 믿어요..

사랑해요 비야 언니...^^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P198 거울이 단순히 외모를 비춰주는 물건에 그치지 않고, 양심과 도덕의 프레임을 유발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본받고 싶은 인물의 사진을 걸어놓거나 가지고 다니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신이 닮고 싶은 롤 모델의 사진을 걸어놓는 행위가 그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만드는 프레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교수를 떠올리기만 해도 상식 문제를 더 잘 푼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주변 물건들을 적절히 선택하고 배치하는 것은 단순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넘어서는 지혜로운 마인드 디자인인 것이다.

 

체험 프레임으로 소비하라

P199 어떤 소비든 이 두 가지 요소가 혼재해 있기 마련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소비를 경험을 위한 행위로 의도적으로 프레임할 수 있다.P199 나를 위한 것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행복을 배가시킨다는 점을 기억하라.P199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소비한 경우보다는,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ㅏ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강한 행복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199 누군가를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을 단순한 인사치레나 의례적인 선물로 프레임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한 행복 비타민이라고 프레임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누구와프레임을 가져라

P201 많은 심리학 연구들은 행복은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문제임을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 커다란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 자기 삶에 만족을 누리는 사람들, 이들에게는 거의 예외 없이 누군가가 있었다.


P201 저자의 지도 교수이자 <<생각의 지도 The Geography of Thought>> 저자이기도 한 리처드 니스벳 교수가 발표를 하게 되어 있었다. 그는 본 발표를 며칠 앞두고 저자를 비롯한 다른 학생들과 교수들 앞에서 리허설을 했다. 연습 도중 그는 자신이 어떻게 카네만과 트버스키 교수를 만나게 되었으며, 그 만남이 자신과 심리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회고하는 대목에서 왈칵 울음을 쏟고 말았다. 고인의 죽음에 대한 동료 학자로서의 깊은 슬픔과 아쉬움, 그의 학문적 영향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이 어우러진 눈물이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언제나 냉철하기만 헀던, 그리고 그 자신이 이미 세게적 대가였던 텍사스 출신의 이 전형적인 백인 지도 교수의 눈물을 통해 인생을 바꾸게 한 만남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감동이 밀려와 종종 내게 그런 눈물을 흘리게 할 동료와 친구가 있는지, 나의 죽음 앞에서 그런 눈물을 흘려줄 동료와 제자가 있는지.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 읽으면서 내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그 아름답고도 위대한 만남이 죽음앞에 끊어져야 함에 대한 슬픔. 물론 신앙차원에서의 영생을 이 순간에 말하고 싶지 않다. 단순히 육체가 살아있는 바로 지금 이 순간 함께 하지 못함에서 느껴지는 슬픔과 고통이 내게도 그대로 전해져와 눈물이 흘러내린 것이다.


P202 어떤 사람은 옆에서 보고 있기만 해도 영감이 느껴진다. 그런 사람과 있으면 완벽의 경지에 도달하고픈 충동과 치열한 삶의 욕구가 나도 모르게 생겨난다. 어떤 사람은 함께 있기만 해도 즐겁고 유쾌하다. 그런 사람과 있으면 왠지 안심이 된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한 명즘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그래 그런 사람이 있다. 그래서 자꾸만 곁에서 함께하고 바라보고 싶은 사람. 내 안에 열정을 안겨주고 꿈을 쫓게 하고 그래서 삶에 떨림을 안겨주는 사람.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런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삶의 축복이자 선물이다. 누구나가 그런 사람과 함께하는 것은 아니니까.

한비야 같은 분이 내 곁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파인만 같은 분이 내곁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 또 이런 생각도 해본다. 누군가가 나를 두고 그런 바램을 가지게 되는 그런 내가 되어야지. “해경이 같은 사람이 내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해경이 같은 사람이 내 삶에 함께 한다는 것은 삶의 축복이자 행복이야..” 라고 말할 수 있는, 내가 그들과 함께 함에 열정을 안겨주고 감사를 느끼게 하는 그런 내가 되고 싶다...


P202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건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문제인 것이다.

>> 절대 공감이다.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P203 습관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 도스토예프스키

P204 글래드웰을 비롯하여 여러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성인기의 성취라는 것은 그것이 어떤 영역이든 중단 없는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너무나 적절한 지적이다. 반복의 위력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P204 인지심리학 분야에는 ‘10년 법칙이라는 규칙이 존재한다. 어떤 분야에서건 전문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년 이상 부단한 노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우리가 천재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타고난 천재성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튼 집중과 반복의 산물임을 기억하라. 프레임을 바꾸기 위한 리프레임 작업이 바로 이와 같다. 한번의 결심으로 프레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리프레임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프레임은 단순한 마음먹기가 아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듯이,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을 습득해야 한다.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P205 나는 재테크로만 마음을 무장하려는 요즘의 세태를 두려워하고 있다. 돈으로 가득 찬 마음이야말로 행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연구들이 반복적으로 발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사람들을 재테크로만 몰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고작 재테크로 채워져야 할 시시한 대상이 아니다. 그보다는 훨씬 더 소중한 것들로 채워져야 한다. 나는 지혜가 그 하나의 대안이라고 믿는다. P206 자신의 한게를 깨달았을 때 경험하는 절대 겸손, 자기중심적 프레임을 깨고 나오는 용기, 과거에 대한 오해와 미래에 대한 무지를 인정하는 지혜, 그리고 돈에 대한 잘못된 심리로부터의 기분좋은 해방,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의 마음속에 꼭꼭 채워주고 싶었던 지혜의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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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car Lopez의 Loving You...

한 때 이 곡이 미쳐서 매일매일 이 곡을 들으며 감상에 빠졌던 날들이 떠오른다...

 

이 아름다운 기타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은 회색빛 되어 사라지고..

그 안에 온전히 혼자남은 나는 감정의 폭풍 사이로 휘둘러지는 듯한 느낌...

 

타오르는 열정을 뒤로한 절제된 듯한 연주가...

더 애타게 하는 듯한 묘한 분위기...

 

오늘 나의 독서 리뷰 '프레임'에...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Oscar Lopez의 Loving You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