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문득 음악을 듣다가....

pumpkinn 2011. 11. 17. 04:33

 

 

 

요즘은 정체 불명의 나태함과 게으름...

그리고 목표 상실의 어둠 속을 헤매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갑자기 왜..?

글쎄 나도 모르겠다...

 

평소보다 조금 일직 출근을 해서는 말씀 카드를 들고는..

휴일였던 어제의 말씀부터 읽어내려갔다..

 

누구나 과거를 돌아보면 아쉬운 일이 한두 가지쯤은 발견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매일 최선을 다하라.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니 오늘을 위해서 살라. 현재 있는 곳에서부터 출발하라.

과거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지만 오늘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다.”

 

빨간 볼펜으로 줄을 치고..

그 옆에 별표를 7개를 그렸다.

7? 숫자 7은 성경에서 완전 숫자니까..^^

그만큼 내 마음 안에 새기겠다는 뜻이었다..^^

 

뭐 처음 듣는 이야기도 아니고 새로울 것도 없는 말씀이지만...

읽는 상황에 따라 이렇게 강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이 새로울 건 없다..

 

어쨌거나 말씀을 읽다가 그 뒤에서 웃고 계시는 예수님 얼굴 판넬을 보며...

씨익~ 웃음이 나왔다...

 

그래 열심히 일해야지...

나의 오늘에 열심히 임해야지...

 

그런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스피커에서 Sandy & Junior 음악이 흘러나온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내가 참 좋아했던 노래였다...

가사가 꼭 나를 말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친구였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좋아졌고..

감추기 힘든 사랑은 내가 그 앞에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모르게 만들고...

시끄럽던 수다쟁이가 바보같이 말도 못하게 되고...

 

누구에게나 한번 쯤은 경험했을 첫 사랑의 기억...

꼭 첫 사랑이 아니어도 상관없을게다...

 

남편을 짝사랑하던 기억이 나서..

살풋 웃음이 나왔다...^^

 

그림자만봐도 설레던 기억...

그렇게도 좋았을까....^^

 

에고.. 일 해야지...

벌써 다섯시가 넘었다...

 

그래도 오늘은 생산적인 하루였네...

틈틈히 꾀를 부리고 싶은 마음을 바로잡고 일을 하게 했으니...^^

 

음악을 듣다가...

그냥 떠오르는 느낌 한 토막~

끄적거려보았다...

 

 

Sandy & Junior의 Olha o que o Amor me F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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