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킨의 하루

안광일 교수님의 강의를 마치고...

pumpkinn 2011. 9. 30. 08:21

모니터 속의 예쁘장하게 생기신 분이 바로 안광일 교수님... ^^

넘 유익하고 멋진 강의 너무나도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강의를 마치고라고 쓰고 보니..

마치 꼭 내가 강의를 한 듯한 분위기다.. 흐흐~ ^^;;

 

지난 달 잭 웰치의 책을 읽다가 언급된 경영에 관한 인터넷 강좌...

내친김에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한양 대학교의 산업 공학부 안광일 교수님의 테크노 경영학..’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강의를 듣다가...

바로 내가 찾던 강의라 얼마나 두근거려하며 들었는지...

 

경영에 대한 강의에 앞서..

리더로써 갖춰야 할 덕목과 역량을 시작으로...

기업 문화와 경쟁력, 인적 자원 관리, 마케팅과 고객 경영, 생산관리...

그리고 회계 시스템과 전략으로 이어진 강의는..

경영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너무나도 귀한 기회가 되어주었다..

 

전문성과 함께 인품이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 새로운 리더의 모습...

때마침 나는 잭 웰치의 위대한 승리를 읽고 있었고...

안 교수님의 강의 속에 잭 웰치가 종종 등장할 때마다...

나는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마냥 그렇게 좋아라하며 신나하며 임했던 강의...

 

보통 한시간 전후로 진행되는 강의를...

나는 노트에 적으며 듣기도 하고...

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되돌려 보기를 반복하다보니 기본으로 2시간에서 3시간은 걸렸다...

특히, 회계 부분에서는 장장 7시간이란 시간이 들어...

내가 얼마나 회계에 약한지.. 뼈저리게 느껴야 하기도 했다...

 

오늘 마지막으로 들은 강의는 지난 한 학기동안 강의를 하시면서 느끼셨던...

중요하지만 빠졌다고 생각되어지는 주제들...

바로 윤리 경영이라던가 산업재산에 관한 부분들을 설명해 주셨는데...

사회와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 부분...

나에게는 듣기만 했지 생소하기만 했던 특허에 관한 기본적인 설명들은..

참으로 재밌었다...

 

대학생들에게는 한 학기에 걸쳐진 강의였지만...

나는 한달만에 모두 들을 수 있는 행운이 주어졌던 강의...

강의를 들으면서 너무나도 좋았던 것은...

경영의 전체적인 흐름과 조직에 관한 깊은 부분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경영 서적을 읽으며 뜻도 모르겠고 어색하게만 느껴졌던 전문 이니셜 용어들이..

인제는 잘난척하며 아는척 할 수 있게되었다는 것이다...^^

인제는 그런 용어가 나와도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게되어...

참으로 신나는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정말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강의 속에 조미료처럼 뿌려지는 교수님의 심심한 농담들이 얼마나 재밌었는지...^^

가끔씩 학생들이 딴짓 할때면 웃으면서 던지시는 한마디 한마디...

대답이 없는 학생들의 답을 끌어내기 위해 이런저런 예로 설명해주시는 인내와...

당신이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라며 함께 배워가는 자세를 보여주신...

안광일 교수님의 성품은 그 분의 강의에 신뢰를 더해준 것이다...

 

처음 강의를 들으면서 어떤 분이신가 검색을 했던 어느 날...

한 학생의 울음 섞인 소리에 얼마나 배꼽을 잡고 웃었던지...

교수님~ 강의는 그렇게 웃으시며 주시면서 어떻게 이렇게 잔인하실 수가 있어요~”

아마도 점수를 잘 못받은 모양... 하하하하~^^

 

암튼, 매일매일 강의 하나씩 들으며 20일 만에 끝내겠다는..

내 생각보다는 살짝 길어진 시간이긴 했지만...

지난 한달 동안 안광일 교수님의 강의와 함께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더랬다...

 

지식기부 차원에서...

이렇게 귀한 동영상을 올려주신 한양 대학교와...

너무나도 재밌고 즐겁고 내게 콕 도움이 되는 멋진 강의를 해주신 안광일 교수님께...

마음 깊이 두 손 모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가 너무나도 재밌게 강의를 듣는 바람에...

남편도 듣고 있다..^^

 

안광일 교수님의 경영 강의 덕분에...

갑자기 우리 집이 학구적인 분위기가 된 것이다.. ^^

그 모습도 너무 흐뭇하고...^^

 

아쉽게도 오늘로서 모든 강의가 끝났다...

늘 이별이란 아쉬움을 남긴다...

행복했던 바로 그 크기만큼 남겨지는 아쉬움...

즐거웠던 바로 그 크기만큼 남겨지는 아쉬움...

 

이렇게 아쉬워만 할게 아니라...

그 아쉬움이 내 삶 속에서 행복의 모습으로 녹아들도록...

내가 배운 것을 적용하고 활용하며 또 다른 행복과 즐거움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다시한번...

이 귀한 동영상을 올려주신 한양대학교와...

나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주시고 좋은 가르침을 주신 안광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늘 하느님의 축복이 그분들과 함께 하시기를...

.

.

The Boxer와는 아주 행복한 추억이 있다...^^

고등학교 시절 음악 숙제를 하기 위해 가야했던 중앙 대학교...

 

우리는 '한 여름밤의 꿈'을 보고 후기를 써내야 했고...

비록 우리가 보아야 했던 '한 여름밤의 꿈'은 그야말로 '한 여름밤의 악몽'으로 끝났지만...

연극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들렸던 학교 매점에 들어서는 순간...

스피커를 타고 나오던 사이먼 & 가펑클의 The Boxer는 잊을 수가 없다...

 

심장이 멎는 듯한 감동...

대학만이 안겨줄 수 있는 영혼의 자유로움... (창살 없는 감옥속의 고딩시절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눈물을 그렁대며 대학의 분위기를 잠시나마 누렸던 그때의 기억은...

내게는 '한 여름밤의 악몽'이 안겨준 아름다운 '한 여름밤의 꿈'이었다...

 

한양 대학교를 떠올리니..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The Boxer를 특별히 골랐다...^^

 

Simon & Garfunkle의 The Box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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