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리예 15세 스튜디오 촬영 Photolog...^^

pumpkinn 2011. 10. 5. 11:21

 

정말 지난 2주는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격투기를 써야하는 것도 며칠이 지난 후에 깨달았을 정도니..

 

어제는 스튜디오 촬영이 있었다...

드레스와 평상복을 바꿔입으며 임했던 촬영...

아이들은 인제 제법 이력이 났는지..

장난까지 치며 찍는다..^^

 

리예가 드레스 입은 독사진을 찍는데..

마침 사진사가 사진을 비슷한 순간에 찍느라 때마침 터진 플래쉬..

저렇게 찍혀졌다..^^

 

리예 메이컵을 해주시면서 나보다 더 신나하던 웨딩샵 수잔씨...

굳이 큰 리본 헤어밴드를 넣어줘서..

헤어 밴드하고 다른 분위기좀 연출해보자는데..

그거 한번 하고 사진 찍기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엄마 닮아 고집은 무지 세다....^^;;

 

언제 그랬냐는 듯 절케 시침 뚝 떼고~

미소 지으며 사진 찍는 시니컬한 리예~ 어흑~ -_-;;

 

 

 

 

리예와 같이 15세 성인식을 했던 사돈 조카 제니퍼와 함께..

어렸을 때는 둘이 가까이 지냈는데...

커가면서 학교도 다르고 친구도 다르니 이럴 때나 함께 본다...^^

오랜만에 함께 만나 재밌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몇몇 친구들과 함께 사진사 아저씨가 시키는대로 열심히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왼쪽으로 부터 베로니카, 비아, 리예, 제니퍼, 엘레나, 빠올라, 비아.. ^^

몇 아이들을 빼놓고는 대부분 어색해서 제대로 웃지도 못하더니..

그래도 이력났다고 제법 포즈도 잘 취하는 모습이 얼마나 웃기던지...^^

 

 

 

 

드레스 촬영이 끝나고 평상복 차림으로..^^

역시 이러니까 제 나이 같아보인다..^^

화장한 채로 일상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이상하지 않냐고 묻는 리예...

괜찮다고 화장한거 티 하나두 안날거니까 걱정말라고 안심시키고는 찍었다...^^;;

 

 

 

 

 

 

사진사 아저씨가 말씀하시는 대로 여러 표정을 짓는 아이들 속에...

리예만 클로즈업 해서 찍었는데...

아주 재밌게 나왔다...^^

 

프로인 사진사 아저씨보다...

아마추어인 엄마가 더 요구가 엄마들이랑 얼마나 웃었는지..^^;;

 

집에 와서 남편에게 했던말...

"자기야 내가 오늘 나를 보니까.. 은근 극성 엄마인거 있지~ " ^^;;

 

 

 

얼마나 이쁜지...

역시 아이들은 그냥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너무나도 이쁘다...

분위기가 재밌어서 한 컷~!! ^^  

 

 

 

무대의상(?) 갈아입고 한 컷~!! ^^

뒤의 배경인 넝쿨과 옷의 색상이 참 잘어울려 마음에 들었다..^^

 

 

사다리 위에 올라선 사진사 아저씨를 바라보며 한 컷~!! ^^

이런 연출도 재밌었고~ ^^

 

 

오우~ 내가 찍어놓고도 넘 맘에 들었던 사진~ ^^;;

분위기가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분위기로 나와 얼마나 좋았는지..^^

나는 이런 분위기를 넘 좋아한다...^^

 

함께 계시던 엄마들...

어떻게 딸래미나 엄마나 옷 입는 스타일이 똑같냐며...

오늘 같은 날은 예쁘게 원피스를 입혀서 계집애같이 찍지...

왜 저렇게 평상복만 입혔느냐고 한마디들 하신다...^^;;

 

거참~

치마가 있어야 입히지~ ^^;;

 

아~ 그래두 이렇게 입고 찍는게 더 자연스럽구 좋지 뭐...^^;;

워낙 어색한걸 싫어하는 리예라..

아마 리예도 이런 평소 복장 차림을 더 좋아했을게다... (아닌가..? -_-;;)

(굳이 변명하는 호박탱이...-_-;;)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우리 리예 정말 많이 컸구나 싶다...

마냥 애기 같기만 한데....

이 사진도 참 맘에 들었다...^^

 

우리가 제일 마지막으로 촬영했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이라 숙제 할 시간도 없을 것 같아 걱정했더니...

그럴줄 알고 미리 숙제 다 해놓았다고 해서 얼마나 기특했는지...

(하늘을 찌르는 딸자랑~ 이번만 걍 눈 감아 주시와요~ ^^;;)

 

 

 

마지막 무대의상~ ^^;;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던 엘레나와 함께..^^

사진사 아저씨는 다른 친구 찍으시느라 정신 없는 틈을 타...

내가 애들을 불러세워놓구 찍었다.. 큭큭~ ^^;;

 

 

마지막 촬영 중인 리예~

억지 웃음 짓느라 얼굴이 굳어버린 것 같다면서도...

사진사 아저씨 힘드신다고 시키는 대로 열심히 포즈를 취해주어 얼마나 이뻤는지...

 

 

 

사진 찍어주시는 분과는 여러번 함께 일했기 때문에...

나름 안면이 있어 얼마나 신경써서 찍어주셨는지...

 

또 사진 욕심이 많은 엄마인걸 이미 잘 아시는 바....

많이 찍어주셔서 넘 고마웠다....

 

그날 사진 찍어주시는 분은 낮부터 한명한명 도착하는 아이들 모두 찍어주시느라 피곤하셨을테고...

부인 되시는 도나 레띠씨아는 왜려 우리 편의를 봐주시느라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두 분께 얼마나 고마웠는지....

 

 

 

 

 

집에와서 찌아 마리아와 함께 찰칵~!! ^^

우리 마리아는 우리 리예에게 두번째 엄마와 같은 존재다...

우리 리예가 3개월 되었을때부터 옆에 있어준 마리아...

 

엄마는 일한다고 늘 곁에 없을 때...

우리 마리아가 그 공간을 얼마나 따뜻한 사랑으로 채워주었는지...

 

심지어 리예는 피정에 갔을 때..

편지를 엄마에게가 아닌 찌아 마리아에게 썼을 정도다...(그때 조금 섭섭하긴 했지만..^__^)

 

가족 사진 촬영 때 마리아도 함께 데려가자고 했다...

마리아에게도 리예에게도 아주 소중한 그대이니...^^

우리 애들이 그렇게 찌아 복은 많은 것 같다...

 

애리는 미국에 있을 때 손주 보구 싶어서 눈물 흘리시던 할머니가 베이비 씨터를 해주셨고...

애리를 당신 손주 보시듯이 챙겨주셨으니..

 

지금까지 아무 사고 없이 잘 커준 애리와 리예가 너무 고맙다....

더도말고 덜더말고 지금처럼만 자라주었으면....

.

.

 

아주 이쁘고 상큼한 곡을 넣고 싶었는데...

떠오르는 곡이 별로 없어 장나라의 스윗 드림으로 골랐다...^^ 

 

격투기를 이렇게 엉터리로 갖다 붙이다니...^^;;

뭐~ 겸사겸사~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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