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과 함께

잊을 수 없는 ME 송년 파티~

pumpkinn 2006. 12. 5. 22:30

우리 '천사의 두날개' 팀원들...

연령층이 고루고루라...부부 나눔을 할때..배우는것이 많아...재밌다...

 

 

4시에 끝나야하는 연극대회...

언제나처럼..초과되서 끝나고...

나는 애들을 데리고 부랴부랴 집으로 달려갔다...

 

미리가서 장식하는것 도와드려야하는데....

애들 연극으로 못가고...

대신..남편이 먼저 도와드리러 갔고...

나는 부랴부랴 재분장(?)하고 드레스입고 날아갔다...

아는 언니 부부가 데리러 와주셔서...

드레스를 입고 택시를 잡아야하는 챙피는 벗어날수 있어서 얼마나 안심이 되었는지...하하하하~ ^^;;

 

도착하니...

이미 너무 예쁘게들 장식해놓으셔서...

도와드릴건 아무것도 없었다...

뭐...사실...

'장식'이란 단어는...나와 무관계한 단어...^^;;

 

앞에서서 오시는 부부님들 맞을 준비를 하며 서있었다...

거의..리셉션니스트 수준...^^;;

 

인제 올해로서 지난 3년동안 맡았던 총무 부부 임기가 끝난다...

대표부부님이 3년을 하시는 바람에...

하는수없이 우리도 3년을 해야했기에...

대표부부님들에 비함..아무것도 아니지만...

나름대로 힘든 부분이 많았던 터라...

이번 송년 파티는 더욱 즐거웠다...해방감으로 인해...^^

 

밴드로 부른 아이들이 신통찮아....

아쉬움이 정말 많았지만...

내년엔 작년에 불렀던 밴드를 부르리라 우리모도 의견을 모으면서...

늘 반음씩 떨어지는 그 여자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받는 스트레스를 삭여야했다...

 

내가 ME를 시작한지도..벌써 5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울때 다녀온 부부 주말 세미나...

그후 고마운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더랬는데...

인젠...그 열정이 조금 식는듯한 느낌이다...

인제 그냥 일원으로써 있으면서...다시 꺼진불을 지펴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그날의 하일라이트는 파티가 아녔다....

파티를 마치고 둘다 신이나서 룰루랄라 집에왔다....

근데...

 

"어~? 열쇠~??"

 

우리 둘다 열쇠가 없는 것이었다...-_-;;

전화를 하고 문을 두들기고 벨을 눌러도...NO 인기척~ -_-;;

순간...

우리 부부는 가슴이 덜컹했다~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건가....'

 

앤지라도 짖을텐데...

우리는...갑자기 방정맞은 생각이 들었고...

놀란 남편은...부엌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그고생을 하면서...들어 갔더니...

앤지가 그제서야 짖는다...

(영 도움이 안되는 녀석~)

앤지가 짖기만했어도 문을 부수진 않았을건데...

약이 오르기두하면서...

하긴 누굴 탓하겠자..열쇠를 안챙긴 우리가 잘못이지...

 

그렇게...아침부터 난리 법석을 떨며 하루를 보냈다...

3박4일동안 있을일을 하루에 다한것 같은 노곤함...

그래도...되돌아보니...즐거운 하루였다....^^

 

 

 

사진을 찍으면 세월이 보인다...

그래도..남는건 사진뿐...츄리옆에서 한컷~!!

 

사회자가 얼마나 웃기는지...

울 신랑이 하필이면 파티 전날 머리를 짧게 짤라..

마치 조폭 두목처럼 나왔다...^^;;

 

 

 

작년...조별 대항에서...

우리 '천사의 두날개'팀은 'Grease'의 여러장면들을 골라서..

뮤지컬처럼 했었다..

얼마나 웃겼더랬는지...정말 재밌었다...^^

바로 이 OST에 맞춰서...

남자들이..우리들을 꼬시겠다고(?) 음악에 맞춰 춤추며 나올때..

우리는 웃음을 참지못하고 우리 (여자들이) 튕기는척~하며..

나가는 역을 그만 까먹어버렸다...^^

 

뭐..우리 여자들두...가관였지만...

남자들이 너무 웃겼었다...하하하하~ ^^;;

나이두 나이지만..배는 나왔지..다들 폼을 얼마나 웃기게들 하는지...^^;;

그 전해엔...미녀와 야수를 했었는데...그때두 우리가 일등상 먹구 상으로 냄비를 탔더랬다...^^;;

그때..남편이 개스턴을 해서..얼마나 배꼽을 잡았더랬는지...^^

 

그때 기억을 되살려서...

Grease를 올려본다....^^

 

아~ 옛날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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