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4기의 하루

[성찰&다짐] 10월을 보내며...

pumpkinn 2010. 11. 2. 11:23


 

10...

9월에 이어 참으로 많이 바빴던 한 달이었다.

 

10월은 한 마디로 말해..

변화, 또는 변혁의 달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그동안 내 머릿속에 그림으로만 그려져 있던 계획들을..

(온전히 나의 아이디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실 속에 적용함으로써 나로써는 앞으로 한 발 내딛었던 한달이었다.

 

그러기까지..

지난 몇 달 잠을 이루지 못하는 두려움의 연속이었고..

나는 그 두려움을 모른척하기 위해 나의 온 신경을 다른 곳에 붙들어 매려고 온갖 노력을 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두려움은 커졌고, 결국 내 한계에 다다르자 행동으로 옮기게 된 것.

 

결국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부딪히고나니..

내 계획의 실행의 성공 여부를 떠나..

가장 고마운 것은 두려움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진작 실행에 옮겼으면 덜 고통스러웠을 걸... (미련퉁이~ 호박탱이~)

 

수잔 제퍼스의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두려움과 (또는 불안과) 싸우는 길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강조하던 그녀..

 

어쨌던..

10월은 그렇게 머릿속으로만 맴돌던 그림을 실행에 옮겼던 용기를 낸 한 달이었다.

내부 조직에서부터 외부로 보여지는 부분까지..

아직 모든 것이 제대로 Set up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일단은 시작이 되었고, 그것은 나에게 에너지를 안겨주었다.

 

일에서는 이렇게 바쁘고 충실하게 보냈던 한 달이지만...

내 개인적인 생활에서는 무척 게으르게 보냈던 한 달이었다..

너무 바빴기에, 일에서 온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기에..

그래서 힘들었기에 쉬어야 했다는 구실은 그야말로 변명이다..

 

10월은 열심이었고 충실했지만..

한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균형 잃은 한 달이었다.

 

어쨌든...

당분간은 바쁜 리듬의 날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내년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선 올해 안에 그를 위한 밑그림을 마무리해 놓아야 하니..

 

11월의 다짐은..

벌려놓은 일들을 잘 셋업시키고..

내 개인적인 삶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의미있는 한달로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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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a Winner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Ich Liebe D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