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월에 이어 참으로 많이 바빴던 한 달이었다.
10월은 한 마디로 말해..
변화, 또는 변혁의 달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그동안 내 머릿속에 그림으로만 그려져 있던 계획들을..
(온전히 나의 아이디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실 속에 적용함으로써 나로써는 앞으로 한 발 내딛었던 한달이었다.
그러기까지..
지난 몇 달 잠을 이루지 못하는 두려움의 연속이었고..
나는 그 두려움을 ‘모른척’하기 위해 나의 온 신경을 다른 곳에 붙들어 매려고 온갖 노력을 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두려움은 커졌고, 결국 내 한계에 다다르자 행동으로 옮기게 된 것.
결국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부딪히고나니..
내 계획의 실행의 성공 여부를 떠나..
가장 고마운 것은 ‘두려움’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진작 실행에 옮겼으면 덜 고통스러웠을 걸... (미련퉁이~ 호박탱이~)
수잔 제퍼스의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두려움과 (또는 불안과) 싸우는 길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강조하던 그녀..
어쨌던..
10월은 그렇게 머릿속으로만 맴돌던 그림을 실행에 옮겼던 용기를 낸 한 달이었다.
내부 조직에서부터 외부로 보여지는 부분까지..
아직 모든 것이 제대로 Set up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일단은 시작이 되었고, 그것은 나에게 에너지를 안겨주었다.
일에서는 이렇게 바쁘고 충실하게 보냈던 한 달이지만...
내 개인적인 생활에서는 무척 게으르게 보냈던 한 달이었다..
너무 바빴기에, 일에서 온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기에..
그래서 힘들었기에 쉬어야 했다는 구실은 그야말로 변명이다..
10월은 열심이었고 충실했지만..
한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균형 잃은 한 달이었다.
어쨌든...
당분간은 바쁜 리듬의 날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내년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선 올해 안에 그를 위한 밑그림을 마무리해 놓아야 하니..
11월의 다짐은..
벌려놓은 일들을 잘 셋업시키고..
내 개인적인 삶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의미있는 한달로 보내고 싶다..
.
.
Dana Winner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Ich Liebe D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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